오늘 저녁...저희 집...춥다고...창문 모두 꼭꼭 닫고 있습니다.
긴팔옷 찾아입고...불과 며칠전만 해도 더워더워 했는데...오늘 저녁엔 추워서 야단이니...쩝...날씨가 넘 이상해요. ^^;;
오늘 저희 집 저녁 반찬들입니다.
![](http://www.82cook.com/2006/0904-2.jpg)
지난해에 담근 김장김치로 이맘때쯤 김치찌개를 끓여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상에 올라갔다 내려온 김치들을 모아두었다가 오늘 찌개를 끓였습니다.
돼지고기를 큼직하게 썰어서 아주 뜸뿍 넣어줬어요.
이런 걸 '김치 반, 고기 반' 이라고 하죠..^^
![](http://www.82cook.com/2006/0904-1.jpg)
며칠전 삼치를 손질하면서 머리가 하도 크길래 잘라뒀었습니다.
오늘 무 하나 사다가 먼저 간장물에 삶은 후 삼치머리만 2개 넣고 조림을 했습니다.
kimys왈, "색깔은 이렇게 허여멀건한데...간도 잘 배고, 잘 물렀네.."하며 잘 먹었습니다.
오늘의 포인트!
보통은 무를 그냥 맹물에 삶거나, 아니면 멸치물에 삶았어요. 물론 양념장을 얹어서지만요...
그런데 오늘은 물에 간장을 조금 타서 삶아다가 양념장을 넣어 좀더 삶아줬어요.
그 다음에 삼치머리와 양념장을 넣었구요. 무가..무맛이 다르네요...
![](http://www.82cook.com/2006/0904-3.jpg)
김치찌개와 삼치머리조림으로 상을 차리려하다보니..너무 빈약해서, 달걀말이를 했습니다.
달걀 3개를 풀어 설탕을 개미눈물 만큼 넣은 후, 달궈진 팬에 달걀을 반쯤 붓고, 그위에 밥이랑을 솔솔 뿌렸어요.
달걀이 익어가면 돌돌 말아 한쪽에 밀어두고, 다시 나머지 달걀물을 부어 말았죠.
달걀말이는 그저 달걀을 한 5개 정도해야지..3개 가지고 하니까 너무 부족해요.
![](http://www.82cook.com/2006/0904-4.jpg)
밥 먹고나서 먹은 그릇, 세척기에 집어넣다말고...
재료 모두 끄집어내서 구운 초코케이크입니다.
보기보다는 덜 달고..맛있네요...
아..물론 초코케이크믹스 쓴 거구요...
제가 쓰는 오븐은 팬이 뱅뱅 돌아가는 광파오븐인데...뱅뱅 돌아가며 골고루 익어서인지..색깔이 참 이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요즘..믹스류로 빵이랑 과자 만드는 것이 제 취미랍니다. 내일쯤은 벼르고 벼르던 깨찰빵 만들기에 도전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