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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뜨거운 커피도 마실 수 있는 날~~♬♪

| 조회수 : 13,142 | 추천수 : 70
작성일 : 2006-08-18 16:38:09


저만큼 커피를, 그것도 뜨거운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커피만큼은 사양하지 않고, 마시고 또 마시고 하는데...
올 여름들어서는 거의 뜨거운 커피를 마시지않았어요. 커피 한잔 마시고 나면 너무 더워서 다시 샤워를 해야하니까요.
저같은 커피애호가가 뜨거운 커피를 마시지 못할 만큼 뜨거운 날씨...
정말..올 여름, 너무 너무 더웠죠??

오늘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실내온도는 31℃인데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켜지않고 있습니다.
소파에 길게 누워 마케팅책 한권 읽고 있는데 낮잠이 소르르~~
달게 한 30분 자고났더니..더욱 개운한 것 같아요.
올 여름, 너무 더워서 낮잠이고 밤잠이고 간에 제대로 못잤는데...

정말 이제 더위가 다 간 것일까요?
뜨거운 커피도 마실 수 있고, 낮잠도 잘 수 있는 그런 쾌적한 계절이 계속될까요?
아님 태풍의 영향으로 잠시만 이러다가 다시 찐득찐득한 더위가 찾아올 건지 모르겠어요.

다시 더울 때 덥더라도...오늘만큼은 이 날씨에 취해보렵니다...  

아래 사진은 조금전, 제가 작업하는 방, 서재라고 하기에는 너무 비좁은,
암튼 서재에서 창밖 풍경을 찍은 것이랍니다... 얼마나 멀리까지 보이는지...
불광 CGV가 있는 팜스퀘어, 불광동 미성아파트, 저 멀리 갈현동의 주택가까지 다 보이네요..^^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환맘
    '06.8.18 4:39 PM

    았읽다보니 바루 글이 올라오네요...

  • 2. 선영모
    '06.8.18 4:40 PM

    오늘 공항갔다가 뜨거운 커피 마셨어요

  • 3. 정환맘
    '06.8.18 4:42 PM

    ^^제가 일등이지용~!!
    저두 커피매니아라문 매니안데..^^
    사진정말 선명하게 잘나왔네요 너무 더워서 한참 재미들인 제빵두 포기하구 요즘 빵사먹어요 ㅠㅠ
    밥두 잘 안해먹구 찬 면종류로 돌아가며 먹구...
    근데 왜 살은 안빠지는걸까요?

  • 4. morihwa
    '06.8.18 4:43 PM

    서울이 항상 이렇게 맑다면 모두 한국에 살고 싶어 할꺼에요.
    이렇게 보면 정말 아름다운 서울인데...나도 커피 마시러 갑니다~

  • 5. 석두맘
    '06.8.18 4:43 PM

    뜨거운커피 .. 전 커피마시면 소화두안되구 헛배부르구..
    그래서 걍 뜨거운 물한잔 ..ㅋ ㅋ ㅋ

  • 6. 민석마미
    '06.8.18 4:46 PM

    앗 순위권이라고 할려는 찰라 댓글이 ,,, 쫘악,,
    서울하늘을 보니 달려가고싶어요 울 민석이아빠도 거기에 있고 보고싶은 후배도 고 하늘아래 있고...
    막마지 더위가 쪼금 남았네요 조금만 고생하시면 아침저녁 시원하다못해 쌀쌀함이 금새 올것같아요
    아니 오고있어요 선생님 힘내세요^^

  • 7. 낮도깨비
    '06.8.18 4:57 PM

    여긴 비가 추적 추적 내려요. 아침부터 왠종일..
    추워서 긴소매 옷 입고 출근했네여..

  • 8. 레오네
    '06.8.18 5:06 PM

    한동안 82를 끊었더랬어요. 근데 다시 살림 바람이 불었는지
    하루에도 몇차례씩 들어와 노니네요.......
    오모조모 도움도 많이 돼요......
    저번에 슬쩍 말씀하신 한 가지 재료로 여러 가지......
    이런 책도 함 만들어주세요......
    저 같은 사람에게 필요한 책 같아서요......
    선생님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9. 분홍달
    '06.8.18 5:08 PM

    공감이예요....비오는날엔 '아~ 오늘은 따듯한 커피한잔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제일먼저 나곤 하죠..
    빨리 가을이 왔음 좋겠어요~~

  • 10. 딸둘아들둘
    '06.8.18 5:10 PM

    오홋!!
    저도 방금 뜨거운 커피 한 잔이랑 비스코티 먹었는뎅..
    어제까지만해도 얼음 잔뜩 넣은 아이스커피가 좋았는데
    확실히 날이 좀 선선해졌나봐요^^

  • 11. 이루다
    '06.8.18 5:13 PM

    저두 지금 뜨거운 원두커피 두잔째 마시고 있어요.
    열무김치 담으면서 커피잔을 옆에 두고요.
    며칠전에 박이추님 커피 배달받아 직접 갈아서 금방내린 커피냄새가 얼마나 좋은지....
    뒤듲게 커피맛을 알게되어 '완벽한 한잔의 커피를 위하여'라는 책도 추천받아 읽고 있어요.
    전 아무리 더워도 뜨거운 커피마셔요.운동할때는 뜨거운 녹차랑 보이차.
    뜨거운 커피 두잔 먹고나니 등줄기로 땀이 주울~

  • 12. smileann
    '06.8.18 5:13 PM

    저도 며칠 전부터 따뜻한 커피 마시고 있답니다. ^^
    저는 원래 더위를 안타서 늘 여름에도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데, 올여름은 그게 안되더라구요.
    너무 더워서...정말 이렇게 시원해지니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제가 원래 불광동 토박이인지라, 사진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로그인을 했지 뭡니까...^^
    지금은 연신내 안가본 지 오래 됐지만... 어릴 때부터 결혼후 첫 신혼 1년을 또 거기서
    집 얻어서 살았으니, 거의 25년은 살았나봐요.
    초등학교 동창 모임을 하면 늘 나오는 불광동 일대 이야기...
    친구들이 보고싶어지네요.
    언제 이렇게 나이들었는지...

    정말 시원하니 좋은 날~
    올 여름 여기 식구들 모두 고생하셨죠? 9월이 빨리 왔음 좋겠어요.

  • 13. 로미쥴리
    '06.8.18 5:17 PM

    저도 오늘 집으로 놀러오신 야리야리님과 함께 오랜만에 뜨거운 커피 마셨어요.
    바람이 이렇게 시원할 수가 없네요.
    덕분에 먼지로 아침에 싹 닦은 마루가 시커멓습니다. 발바닥도 깜둥이고요~
    지가 사고 싶은데 꾹꾹 참고 있는 커피잔, 웨지우드...night & day....
    미국 할인점에서 한국 코스코 가격과 비교만하다 도저히 들고 뱅기 탈 자신없어서 포기했는데
    여기서 또 만나네요. 볼수록 이뻐요.

  • 14. 둥이둥이
    '06.8.18 5:40 PM

    정말 신선하고..선선한 바람...이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어요~^^

  • 15. wanine
    '06.8.18 5:47 PM

    더위 무척 타는 전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뜨거운 커피를 포기 못하고 여름을 나고 있어요 ^*^

  • 16. 오팔
    '06.8.18 6:08 PM

    오늘은 정말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네요...
    컨디션이 안 좋은지 살짝 감기기운까지...^^;;;
    그래도 좋습니다.
    이젠 좀 살것 같아요.
    저도 따뜻한 커피좀 마셔야 될것 같네요.
    선생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 17. 햇님마미
    '06.8.18 8:36 PM

    어머, 샘님 저도 뜨거운 커피좋아해요...
    여름에도 거의 커피 따뜻하게 마셔요~아주 더우면 그래도 여름내내 냉커피는 한 두잔 손가락에 꼽을만큼
    왜~ 뜨거운 커피가 천천히 식혀서 마시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자아내게 하잖아요~

  • 18. 파워맘
    '06.8.18 10:11 PM

    정말 오늘은 가을이 조금 가까이 오긴 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제가 본 하늘도 이렇게 파랬어요.
    저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날이 조금이라도 추워지면 가끔 커피한잔이 생각나곤 한답니다^^

  • 19. 아일랜드
    '06.8.19 7:28 AM

    저도 어제는 하루종일 선풍기도 안 켜고 살았어요. 하늘도 높고 푸르고, 맑고... 정말 뜨거운 커피 생각 간절했지요.

  • 20. 하니맘
    '06.8.19 10:08 AM

    저도 출근할때 가끔 된장아줌마가 되곤하거든요.ㅎㅎ
    커피빈에서 간만에 사치할때, 남들 다~~ 아이스 음료를 주문하던데..
    전, 아이스는 먹은것 같지 않아서, 항상 뜨거운 모카까페를 먹습니다.
    뜨겁긴 뜨겁지요. 먹으면서도.. 나도 참 못말린다... 합니다.

  • 21. 클라우디아
    '06.8.19 12:56 PM

    저도 항상 뜨거운 커피예요. 특히 밖에서는 절대 차가운 음료나 커피를 안마셔요. 이상하게 마실때는 좋은데 금새 배가아파서...

  • 22. 메밀꽃
    '06.8.19 1:38 PM

    저 커피잔 강남 신세계에서 산것 있는데요.
    제가 무지 아끼는것인데 잔 하나가 이가 살짝 빠져서 속상해 죽겠어요.
    2인조로 산건데 수선이 되는것인지....
    아까워 죽겠어요.

  • 23. Terry
    '06.8.19 2:44 PM

    아... 정말 파란 하늘이네요.

    이웃나라에 태풍이 불어서 그런지 울 나라는 햇볕도 쨍하면서 이렇게 선선한 바람이 부니.. 정말 좋아요.
    날씨가 맨날 이렇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장마..라는 것은 한국의 벼농사에 있어서 절대로 없으면 안 되는 기간이지만

    장마철은 정말 날씨치고는 최악인 것 같아요. 고걸 넘기고 조금 있으니 이렇게 좋은 시절이...^^

  • 24. 남갑연
    '06.8.19 3:51 PM

    저도 어제 하늘 보고 맑다 하면서 모처럼 뜨거운 커피 마셔
    는데

  • 25. 소금별
    '06.8.19 9:41 PM

    찌찌뽕입니다..
    저두 둘째가라면 서운한, 뜨거운커피광이랍니다...
    82엔 커피좋아하시는분 참 많으신것 같아요..
    언제 모두 모여서 우아한 커피한잔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

  • 26. 노블기프트
    '06.8.21 11:48 AM

    전 하루에도 몇 잔의 커피를 마셔서 방금전에 커피에 우유넣어 라떼형식으로 마셨어요..
    거의 스타벅스맛이네요(커피는 맥심인데 ㅎㅎ)

  • 27. 송지
    '06.8.21 2:18 PM - 삭제된댓글

    불광동, 연신내 얘기가 나와서 그냥 지나치기 어렵네요..
    전 연신내에서 태어나서 5살까지 살았거든요...
    5살에 송파로 이사와서 요즘 연신내 모습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어렴풋이 기억나는 연신내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70년대의...미도파, 연신시장, 은혜초등학교,..
    아....이렇게, 나이 먹으면서 옛날을 추억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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