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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또 심심해서~[딸기 밥통케이크]

| 조회수 : 9,493 | 추천수 : 94
작성일 : 2005-01-07 22:30:38

나이를 먹는 탓인지(저보다 연세 높은 분들께는 죄송!!),
날씨가 추운 탓인지, 외출만 하고 돌아오면, 곧장 누워야한다는..흑흑...
오늘도 외출에서 돌아와서 기어이 30분 눈을 부치고나서야 부엌으로 나갔네요.

나가보니, 먹다 남은 반찬들이 이것저것 눈에 띄어서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밥상을 차렸는데, 그래도 식탁에 그득하더이다.
며칠씩 냉장고와 식탁 사이를 왔다갔다 한 반찬을 처치하느라, 고군분투한 저녁이었습니다.
다른 식구들 쳐다도 보지 않는 반찬 하나 먹어 치우고,
또 다른 거 끌어다 먹어치우고...
저 혼자 4~5가지 없앤 것 같아요...
이렇게 먹는게 살 찌는 지름길이라는 데...

암튼 밥 먹고 치우고 나서..괜히 심심해서 레아맘님의 요구르트케이크를 한통 쪘어요.
레시피 비밀의 손맛에 있습니다.
식용유 대신 버터를 넣었고, 건딸기를 30g 정도 썰어 넣었더니, 어쩌다 한개씩 씹히는 딸기맛이 좋으네요.
버터 때문인지 더 맛있는 것 같고...

제대로 됐는지 맛본다고 한쪽 먹었으니...
오늘 밤은 아주 늦게늦게 자야겠네요.
소화가 다 된 후...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하엄마
    '05.1.7 10:31 PM

    또 1등?

  • 2. 바라기
    '05.1.7 10:33 PM

    아싸 2등!!!!!

  • 3. 민하엄마
    '05.1.7 10:34 PM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저는 올해 3땡(지송)인데 나갔다가 오기만 하면 힘이 들어서
    1시간 이상은 아무것도 안하고 소파에 누워 쉬어줘야 한다는..ㅠ_ㅠ
    간식 자~알 먹고 갑니다...^^

  • 4. 바라기
    '05.1.7 10:35 PM

    오호라~ 등수놀이도 재밌네요
    쌤~~ 부러버요~~
    심심해서 만드는게 케이크라....
    저는 벼르고 별려서... 또 하루종일 걸려서... 치우는데 반나절...
    그렇게 해야 만드는게 케이크랍니다 ㅠ.ㅠ

  • 5. 민하엄마
    '05.1.7 10:36 PM

    근데 처음에 1등 찍었을때는 글만 나오고
    그다음에 리플달때는 사진이 위에 글이 밑에 나오더니
    지금은 사진옆에 글이 나오네요..어케 된거지??(컴맹의 한계?)

  • 6. 오데뜨
    '05.1.7 10:42 PM

    82개편하고 글 처음 쓰는데 글 간격이 무지 넓게 나오네요.
    엔터키로 띄우지도 않았는데...이렇게 안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 7. 달려라하니
    '05.1.7 10:47 PM

    날씨가 춥고 으스스 해서, 따뜻한 집에 들어서면 피곤 하실거에요.아마..
    요즘 정말 고단 하신가 봅니다.
    선생님 힘내시고요...

  • 8. 김혜경
    '05.1.7 10:52 PM

    아닙니다. 민하엄마님..첨엔 글만 올렸다가 사진 나중에 올렸는데 자리 잡아주느라고...

  • 9. 보라
    '05.1.7 10:54 PM

    어머나~이건 살찌는 지름길임당!!!
    어쩌나요....나두 먹고싶은걸~~~~맹글어먹어볼까요..ㅎㅎ..
    오널~새우젓국끓여서 혼자먹어습니다..넘 ..맛있어는대...신랑님 밭에서 드시고 와서 혼자 샘님레서피대로 끓인 새우젓국 먹고 배 두둘기고 있고만...저거저거~먹고파요...
    지가 얼굴이 터질려합니다~요즘....ㅋㅋ

  • 10. 보라
    '05.1.7 10:55 PM

    밭이아니라...ㅎㅎ밖에서요..ㅎㅎㅎ

  • 11. 알로에
    '05.1.7 11:01 PM

    으....저두요새 밖에만 나갔다오면 먼저 두다리뻣고 다음 자연스레 옆으로 비스듬이 넘어가더이다. 새개지나고 며칠밖에 안됐는데 벌써 나이가 쫒아오나봐요?ㅋㅋㅋ
    울딸 변비에 고구마가 젤 좋다면서.. 그래서 찐고구마 둘이서 갈라먹고 뱃속이 넘 튼튼해서리.... 저도 늦게자야겠어요 ㅎㅎㅎ

  • 12. 뽀로로
    '05.1.7 11:05 PM

    앗! 저도 버러~를 넣은 것이 더 좋다는...^^;;;
    드롱기 산 이후 심심하면 한번씩 구워댔는데 한동안 뜸했네요. 확실히 찌니까 왠지 더 촉촉해 보이는 것이 맛나겠어요.

  • 13. cook엔조이♬
    '05.1.7 11:33 PM

    버터향이 참 좋아요.
    느낌이 그렇습니다.

  • 14. 트레비!!
    '05.1.7 11:39 PM

    먹고싶당...

  • 15. woogi
    '05.1.7 11:41 PM

    저두 저녁약속나간 신랑땀시.. 혼자서 심심한데 이거나 함 만들어 봐야겠네요.. 근데 버터를 얼마나 넣으셨을꼬..

  • 16. 이론의 여왕
    '05.1.7 11:47 PM

    아, 심히 괴롭사옵니다... ㅠ.ㅠ

  • 17. momy60
    '05.1.7 11:52 PM

    아니 샌님 밤중에 ㅋㅋ
    저 빵굽다가 2키로 늘었사와요.

  • 18. 순정만화
    '05.1.7 11:59 PM

    노란색이 병아리보다 예쁘네요.정말 맛있겠당.
    근데 조렇게 근사한 것을 쌤이 만드셨나요? 아니면 밥통이?

  • 19. 미스테리
    '05.1.8 12:20 AM

    샘~
    찌찌뽕입니다요...냉장고의 반찬들이 줄어들면서 제 몸통이 넓어지고 있습니다...ㅠ.ㅜ

  • 20. champlain
    '05.1.8 1:10 AM

    작년에 비해 체력이 좀 딸리시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 되옵니다..^^;;;

  • 21. 고은옥
    '05.1.8 1:52 AM

    저도 찬밥에 시엄니표만두굴러다니는거 뵈기싫어서 떡만두국 끓여 해 치웠는데
    선생님 지금 엄청 배고파요,,
    괜이 들어 왔나봐요,,,

  • 22. 미네르바
    '05.1.8 10:23 AM

    \(^0^*)/
    새해에는 나도 작은 소망(?)이 있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샘처럼 되고 싶다는!!!
    헉 돌 날아온다
    ┏(;-_-)┛
    달려라, 튀자

  • 23. 선화공주
    '05.1.8 12:10 PM

    선생님의 보드랍고 이쁜 요쿨트케익을 보니...왜 이리 제 요쿨트케익과 비교가 되는지....ㅠ.ㅠ

  • 24. 분홍고양이
    '05.1.8 5:27 PM

    선생님 참 부지런 하시네요~ 항상 끊임없이 만드시고...존경합니당~ ^^
    저는 아직 나이도 얼마 안먹었는데 맨날 피곤해서 빌빌 거려용 ㅠㅠ~
    항상 많은것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링야~~~~~~~*^^*

  • 25. 헤르미온느
    '05.1.9 1:45 AM

    맞아요, 선생님,,,
    한번 들어갔다가 나오는게...사회적 비용이 훨씬 많이 든데요...
    그래도 주부들은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아까워서...
    그나저나, 저 밥통케익은 넘 맛있어보여요...전 두꺼운 스탠 후라이팬으로 여러번 잘 구워먹었답니다^^

  • 26. 김혜경
    '05.1.9 2:51 PM

    바람처럼님, 전 압력코스로 해요.
    선화공주님, 전 핸드믹서나 아니면 핸드블렌더에 거품기 끼워서 젓거든요. 그래서 보드라운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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