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또 한해를 보내며

| 조회수 : 6,280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4-12-31 20:27:10
한해를 마감하는 글..벌써 세번째 쓰네요...

2002년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갑작스런 kimys의 퇴직과 시어머니의 병환, '일하면서 밥해먹기' 출간, 82cook.com 오픈 등등 그해의 빅 이슈들이 새삼스럽게 떠오르네요.

2003년에 쓴 글을 보면서...
친정아버지의 병환, 친정어머니 골절상 등 집안의 우환과 이 과정에 네덜란드로 교환학생 간 딸아이 뒷바라지 하느라 힘들었던 일...
그리고 kimys의 좌절...또 눈물이 나요.

올해는..기억을 더듬는 것 조차 끔찍해서 안쓰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그런 것도 모두 김혜경이란 사람이 살아간 기록이므로...

연초..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더랬습니다. 그땐 그게 우울증인줄 몰랐는데..지나고 보니...
'어떤 일'(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라서 밝힐 수는 없지만)때문에 촉발된 우울증 때문에...
먹는 것도 싫고, 사람 만나는 것도 싫고, 밖에 나가는 것도 싫고, 그 덕에 살은 좀 빠졌지만 참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몸까지 아파서 한동안 어깨 팔목 통증으로 정형외과와 한의원 출근부에 도장을 찍기도 했었구요.

그리고는 또다른 어려운 일, 정말 힘든 일도 닥쳐왔었죠.
일부는 아직까지 해결되지않아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기분입니다.
째깍째깍 초침 돌아가는 소리는 들리는데 폭발시간을 몇 시에 맞춰뒀는지 알 수 없는...
우리 부부가 잘못한 것도 아니라 너무 억울한 생각도 드는....

힘들고 슬프고..미칠 것 같아도, 얼굴로나 글로나 표시나지 않게, 맨날 히죽거리며 살기도 괴로웠고...

그래도 힘든 일에 파묻혀서 그렇지 기쁜 일도 많았던 것 같아요.
1년만에 우리 딸 네덜란드에서 돌아오고, 귀국 후 처음 친 입사시험에 당당히 합격, 걱정을 덜어줬구요.
82cook은 너무나 번창해서, 기뻤어요. 지난해 마지막날 쓴 글을 보니 회원에 8천여명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2만1천명이 넘잖아요.
거기다가 연말에 나온 책, 기대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서 즐겁구요....
아, 올해 저 광고모델도 했었군요..큭큭...

82cook이 이따금 시끄러워질 때마다, 속도 상했었고..., 집안의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절 사랑해주시는 많은 82cook식구들이 계시고, 그리고 늘 절 든든하게 받쳐주는 kimys와 우리 아이들 덕분에 저, 이렇게 건재합니다.

이제 새해에는 안 울거에요. 시한폭탄이 터져도, 잘 수습하고 씩씩하게 살거에요.
너나 없이 참 힘든 한해였죠?? 이제 그 괴로움 다 잊어버리고, 다같이 희망찬 새해 맞아요.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좋은 꿈 꾸시구요. 새해에는 소원성취하세요.

제게 문자, 쪽지, 이메일 날려주신 분들, 답장 없다고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한꺼번에 인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p.s.
올해 마지막 잔소리~.
'그밖의 질문들'이 없어지면서 자유게시판의 페이지가 너무 빨리 넘어간다며 부활시켜 달라는 여러분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런 글 저런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요리나 주방살림, 미용이나 다이어트가 아닌, 글이나 질문은 이런저런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그런데 로그인 하는 거 귀찮다고 자유게시판만 애용하시면 이런저런게시판, 있으나 마나 합니다.
카테고리, 지켜주세요. 카테고리를 지키면 얻고자 하는 정보를 훨씬 더 빨리 얻을 수 있어요.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와케익
    '04.12.31 8:31 PM

    새로운 게시판, 너무 이뻐요! 애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82를 알게 되어 더없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어요..
    절약하는 방법도 많이 배웠고요..
    선생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소망하신 모든 일들이
    일사천리로 풀리시길 기원드립니다...^^

  • 2. 백김치
    '04.12.31 8:39 PM

    울고...웃고...그렇게 사는거죠뭐.
    저도 수술이란 걸 할지는 몰랐어요.
    근데 1월 4일 수술도 해요.
    난생...첨~
    정맥류래요...모 잘 되겠죠~
    모두 새해엔 더 열심히 살아요 우리!!!

  • 3. cinema
    '04.12.31 8:40 PM

    ㅎㅎ 첨으로 순위안에 드네요..
    샘~ 새해 잘 맞이 하시길 바래요..
    이해를 얼마 남겨두지않고 알게된 82지만 정말 그 무엇보다도 많은걸 얻고..
    배우고 그러네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4. 김새봄
    '04.12.31 8:50 PM

    선생님..내년에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부자~ 되세요.
    걱정하시는 모든일들이 다 잘 될 꺼에요..^^..

  • 5. 미혼의 한계
    '04.12.31 8:53 P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2식구 여러분~

  • 6. lyu
    '04.12.31 9:08 PM

    그렇지요? 참 힘든일 많아도 씩씩하게 잘 버텨온 것 같습니다.
    늘 닥치면 가장 힘든 일 같아도 지나면 자신이 대견해 지지요.....
    새해 복 마아니 받으세요.
    만사여의형통하시구요.
    82가족 모오두!!!

  • 7. 애살덩이
    '04.12.31 9:10 PM

    사는건 누구나 다 마찬가진가봐요...기쁜일이 있으면 슬픈일도 있고요...
    그러면서 극복하는 힘을 얻고...선생님과 저희 82식구들도 내년에는 다들 행복했으면 합니다^^

  • 8. Polo
    '04.12.31 9:12 PM

    리빙노트가 희망수첩으로 바뀐 후 처음으로 글 남기네요.
    선생님 힘 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조용한 회원이라서 그냥 눈도장만 매일 찍고 갑니다.

  • 9. cherry22
    '04.12.31 9:15 PM

    제가 감히 1등을 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10위안에 든다면 영광이겠습니다.
    혜경샘과 82쿡을 알게되어 더 행복했던 한 해였습니다.
    내년에 더 열심히(?)활동하겠슴당!!^^

    참, 혜경샘, 샘(교사)들의 번개치면 당근 나오실거죠?^^

  • 10. 모니카
    '04.12.31 9:16 PM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내년에는 좋은 일 많이 생겼으면
    또 웃는 날 많았으면 하네요.
    모두들 복 많이 받으세요!!

  • 11. 아라레
    '04.12.31 9:17 PM

    다같이 기운내서 하하 웃고 살 수 있는 2005년이 되었음 해요.
    혜경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힘내세요.

  • 12. 박하맘
    '04.12.31 9:20 PM

    선생님... 오만가지 걱정에도 그런 환한 미소를 보여주신거.....넘 감사해요...

    살다가 지치고 힘들때....82에서 넘치는 에너지에 힘내고 기운 낸적 많았거든요...

    선생님..

    늘 건강하세요......

  • 13. 그린
    '04.12.31 9:20 PM

    힘든 일, 어려운 일, 서운했던 일들은 가는 2004년에 모두 실어보내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모두 즐겁고 행복한 맘으로 지낼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14. 박혜련
    '04.12.31 9:26 PM

    그동안 선생님의 리빙노트를 읽으며 같이 기뻐했고
    같이 마음아파 했습니다.
    내년에는 좋은 일만 생길거예요.

  • 15. Harmony
    '04.12.31 9:34 PM

    선생님의 환한 얼굴에서 그런 어려운 일들이 있었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한해 수고 많으셨고요,
    제 컴에다 모임때 샘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턱~ 하니 올렸더니
    컴만 키면 선생님의 환한 얼굴이 컴 한가득 떠 오릅니다.
    누구나 한마디씩 하죠.
    누구길래 켬에다 키고 매일 들여다 보냐구요..ㅋㅋ 샘님의 환한 얼굴과 미소가 정말 좋습니다.
    기운 내시고
    새해에는 좋은일만 있으시기를 기도 할게요.
    그리고 사진 드릴려고 뽑아 놨으니
    쪽지 날려 주세요.
    우편으로 부쳐드릴게요.
    샘님~Happy New Year!!!!!!!!

  • 16. onion
    '04.12.31 9:43 PM

    올해 처음 82를 알게되었습니다.
    새로운 눈을 뜨게된것같아요..
    선생님, 82가족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7. momy60
    '04.12.31 9:58 PM

    선생님 한해동안 애쓰셨어요.
    씩씩하게 어려운 역경 잘이겨내시잖아요.
    내년에는 좋은일만 있으시길.......

  • 18. 2004
    '04.12.31 10:01 PM

    샘님 정말 오랫만에 로그인하고 들어왔습니다.
    저도 어렵고 힘든 2004년 이었는데 훌훌 다 잊고 새해 맞고 싶어요.
    지난번에 모처럼 시간이 나서 서점으로 달려가 희첩을 안았습니다.
    계산 하는 동안 잠시 서서 보는데 다 아는 글인데도 눈물이 핑 돌더군요.
    울 신랑 새해에는 내가 해주는 밥 잘 먹고 힘내서 하는 일이 다 잘됐으면 정말 좋겠어요.

    새해 건강하시고요, 복도 많이 받으시고요 새책도 잘 되시고 로또 당첨 되시는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빌어드릴께요. ^^

  • 19. 런~
    '04.12.31 10:08 P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기쁨만이 가득하시길 빌어요...^^

    화이팅~!!!!!!!!!

  • 20. 메밀꽃
    '04.12.31 10:17 PM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82의 많은 회원님들도 복 많이 받으세요^^*

  • 21. 엘리사벳
    '04.12.31 10:33 PM

    샘의 밝은 얼굴과 미소를 볼때마다 저도 힘을
    얻었답니다, 표시한번 나지 않는 그런얼굴을....
    힘든 드셨을텐데....

    내년엔 정말 밝은 얼굴처럼 살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죠?
    기도 할께요.

  • 22. 헤르미온느
    '04.12.31 10:37 PM

    샘이 계셔서, 참 좋아요..히힛^^

  • 23. ^^클리닉^^
    '04.12.31 10:37 PM

    보여지는 모습이 다가 아닐 때가 있지요 힘든 일 다음에는 꼭 좋은 일이 따라 온 다 잖아요
    힘내시고 모든 것 훌훌 털어내시고 히망 찬 한해 맞이 하십시요
    건강만 잃지 마세요

  • 24. 은돌
    '04.12.31 10:44 PM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선생님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랄께요
    항상 좋은일들만 가득하기도 바랄께요
    저는 올한해 선생님과 82가있어서 행복하고
    세상살이에 다른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곳 다른분들과 선생님 사시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 저는
    아무것도 아닌일에 너무 엄살피우며 푸념만했었던것을 알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저를 조금은 세상에 염치있도록 만들어주셔서
    정말감사해요

  • 25. 연우리안
    '04.12.31 10:53 PM

    몇 시간 남지 않은 한해가 제가 산 평생보다 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몇일 전 시어머니를 떠나 보냈고,, 그로인해 홀로 되신 시아버지로 가슴이 무겁고,,,
    올 초엔 현장파견도 나갔고, 5월에 첫 아이돌잔치하고, 8월에 어머니 병명 알고,,, 얼마전 떠나시고,,,
    후~~ 한숨만 절로 나오네요,,
    오늘 진급 발표날인데 또 고배를 마시고,,
    같은 회사 다니는 신랑이라도 붙었으니 다행이라지만 또 나만 손해본 것 같고,,,
    맘이 말이 아니네요,, 내년엔 다시 시작하렵니다,,, 우리 아이 웃는 모습보면서..
    선생님 덕분에 올한해 잘 정리합니다..
    82덕분에 눈요기 열심히하고, 내심 부러워도 하고, 용기도 얻고,
    모두들 홧팅,,
    82식구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시는 일들마다 다 잘되시고, 행복합시다..

  • 26. 짱가
    '04.12.31 11:15 PM

    늘..웃으시는 선생님 모습만 뵌지라.. 가슴속의 그림자를 헤아리지 못했었네요..
    2004년 겨우 한시간 남았는데.. 잘 보내시고..
    내년엔 좋은일.. 활짝 웃으시는일만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할께요..
    흑.. 전 밤12시에 송년예배드리러 가야하기때문에.. 마구 쏟아지는 잠 억지로 참으며 있어요..
    예배드리다가 코~ 자버릴것같은 불길한 생각.ㅜ.ㅜ

  • 27. 돼지용
    '04.12.31 11:26 PM

    정말 가는 해를 잘 보내고,
    오는 해를 잘 맞고 싶습니다.
    샘도~~

  • 28. jasmine
    '04.12.31 11:31 PM

    올해는 꼭~~~~~~로또 맞으세요....^^

  • 29. 이론의 여왕
    '04.12.31 11:31 PM

    내년엔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그렇게 예쁘게 웃는 분이시니, 복이 안 올래야 안 올 수가 없죠.
    항상 건강에 신경 쓰시구요, 늘 행복하세요.

  • 30. 러브체인
    '04.12.31 11:36 P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1. 나루미
    '05.1.1 12:07 AM

    올해엔 좋은일만 생기실 꺼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2. 미스테리
    '05.1.1 12:37 AM

    가끔 선생님을 뵈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힘든일이 있어도 사람들을 만나면 허허웃으시고...촬영때 뵈니 곧 쓰러지시면 어쩌나~할정도로
    너무너무 힘들어 뵈는데도 힘차게 정리하시며 다른일 찾아(?)하시고...

    이제 새해가 밝았어요...
    그 안고 계시는 시한폭탄이 불발이었음 정말 좋겠지만 만약 터져야만 한다면 터지려다 꺼지는
    시한폭탄이길 바래요...

    이제 나쁜일은 다 가버리고 좋은일만 있는 한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싸랑함니데이~(띠깜님 버젼^^)

  • 33. 달려라하니
    '05.1.1 12:40 AM

    샘~ 새해 복 많~~이 받으셈~~
    근데,
    지난 번 엔지니어님이 올리신 시구절이 생각납니다.
    등에 진 무거운 짐 때문에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 34. 지성조아
    '05.1.1 12:42 AM

    쌤의 2005년....늘 좋은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82쿡과 지성이 있는한 저두 늘 행복할껍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선생님.........
    82가족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5. YoungMi
    '05.1.1 1:09 AM

    선생님!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행복하시고....
    뜻하시는 모든일이 다 잘 되시길 바랄께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36. 물결
    '05.1.1 1:15 AM

    어떤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중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사랑합니다.
    HAPPY NEW YEAR!!!

  • 37. xingxing
    '05.1.1 1:54 AM

    다섯 살 딸아이는 새해가 되니 한 살 더 먹어서 기쁘다고 합니다.
    아이처럼 보태지는 나이를 기꺼이 즐겁게 인정할 나이는 지났지만
    가족 모두의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있어 기쁜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05년 한 해 선생님과 82cook가족 여러분 댁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8. 재영맘
    '05.1.1 2:32 AM

    저두 이곳에서 3번째 새해를 맞는건가요?
    82쿡처음으로 문열때 어찌해서 알게디어 들어보곤 직장맘들만 가입하는덴가봐...하면서 머뭇거린 기억이 나네요.
    제가 이리 쑥맥이랍니다.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특히 kimys님도 사업 대박나시길 빌꼐요.
    항상 두 분모습 보기 좋았어요. 건강하시구요......

  • 39. livingscent
    '05.1.1 2:40 AM

    선생님..
    저도 82알게된지 일년이 되어가려고 하네요.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제가 좋아하는맛난 음식들도 접하게 되고...
    82가 그렇게 여러사람에게 좋은 장 이랍니다.
    그런곳을 제공해 주셨으니 그복이 다 어디로 가겠어요.^^
    앞으로 새해뿐 아니라 계속해서 선생님께 행복한 일들로 웃음이 떠나지 않는
    그런 가정이 되실것이 제 눈엔 벌써 휜히 다 보이네요~~
    지금껏 힘들었던일 훌훌 털으시고요,많은 82식구들에게 많이 웃는 모습 보여주세요..
    새해에도 더 자주 만나뵙고 싶습니다.많은 가르침 부탁드릴게요~~
    이자리를 빌어 82식구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절을 올려요~~~

  • 40. 마농
    '05.1.1 3:36 AM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0년 후에도 지금같이 새해인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 41. 좋은세상
    '05.1.1 3:39 AM

    저 역시 올 한해는 사람들, 주변 사람들에 치이면서 많이 울고 힘들고 외로웠더랬습니다...
    따스한 사랑방 같은 이곳을 알게 되어
    쉬어가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하고.....다시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웃기도 하고....
    참.......참 많이 좋아졌습니다....의지할 곳이 생긴거죠....
    이곳이 참으로 좋습니다....희망이 생기는 곳이죠....
    모두 건강하세요...좋은일만 가득하시구요....
    선생님.....뵌적도 없고 , 잘 알지도 못하지만.....
    참 많이 존경합니다....

  • 42. jasminmagic
    '05.1.1 4:06 AM

    혜경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43. 지윤마미..
    '05.1.1 5:50 AM

    샌님...희망찬 새해의 해가 뜨기전에....기를 불어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82쿡이 더 번창하기도 바랄께요~~

  • 44. 왕시루
    '05.1.1 5:56 AM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구요
    웃음과 기쁨 가득한 그런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평안한 새해 맞이하세요~♡

  • 45. chaicita
    '05.1.1 6:49 AM

    저도 멀리서 82cook으로 인해 행복했던 감사와 새해인사 드립니다.
    선생님 그리고 82식구들 2005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46. 도깨비빤스
    '05.1.1 8:05 AM

    새해 복 많이 받드세요^^
    82처럼 따뜻한 한 해 저두 기대합니다.

  • 47. 미네르바
    '05.1.1 9:07 AM

    ^0^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 다 이루어지시고 슬픈일 가슴 아픈일 빨리 잊어버리시고 힘내세요.
    모두 샘 얼굴만 쳐다보고 있잖아요.
    세상의 일이란 즐겁기만 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 일을 감당하고 나면 그만큼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고 생각해요.
    그 순간에는 억울하고, 가슴아프지만..
    힘!!! 내시고 세상을 밝게 보는 (아름다운 밤, 허걱 무신 소리-장미희 버전) 멋진 선생님땜에 힘을 얻어가는 많은 식구 생각하세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48. 줌인
    '05.1.1 11:56 AM

    새해엔 건강하시고 모든 근심 걱정 잊고 시는한해가 되세요

  • 49. 앙팡
    '05.1.1 12:24 PM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50. 허브향기
    '05.1.1 12:24 PM

    충실한 회원은 되지 못하지만 82로 인해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82 사랑합니다.

  • 51. sca
    '05.1.1 1:45 PM

    새해에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며 항상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52. 제임스와이프
    '05.1.1 1:56 PM

    선생님 글을 읽고 뭉클하네요..^^
    선생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지난해에 선생님을 알게 되어 너무나 많은 기쁨을 얻었네요..^^ 감사드립니다.

  • 53. 소연맘
    '05.1.1 3:03 PM

    선생님과 모든 82회원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그리고 늘 건강하세요

  • 54. 미네르바
    '05.1.1 3:44 PM

    퍼온 글입니다.
    여성동아12월호 유인경기자 칼럼에서

    인간은 누구나 상처받는 존재다.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남모르게 숨겨둔 아픔이 있게 마련. 마냥 행복해 보이지만 우울증으로 자살충동을 느끼는 여인, 언제나 미소 짓고 있지만 뻐근한 뒷목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성공한 남자. 이들 모두 호숫가의 백조와 같다. 우아한 자태를 유지하기 위해 물 아래에서는 쉴 새 없이 발길질을 해야 하는…. 슬픔은 참는 게 능사가 아니다. 울고 싶을 땐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터뜨리지 못하고 간직해온 아픔이 있다면 소리 내어 큰 소리로 울어보자. 그리고 스스로를 토닥거리며 위로해보자. 누구나 외롭긴 마찬가지라고.

    어느 모임에서 만난 남자도 그랬다. 화려한 이력, 온화한 인상, 굉장한 집안 출신인 미모의 예술가 부인, 호의적인 사회적 평판까지 두루 갖춘 그. 그를 몇 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그는 세련되고 절제된 매너를 보였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했다.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되었을 때 나는 조심스럽게 그에게 물었다
    “혹시 어깨나 목이 많이 굳어 있지 않으세요?”
    그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어떻게 아세요? 겉으로 드러나요?” 하며 신기한 듯 자기 목을 주물렀다.
    “아뇨. 엄청 많은 결정을 내리고 책임도 져야 하는 자리에 계신 분이 그토록 온화한 표정을 짓고 계시니, 분명히 이중인격자일 것 같아서요(웃음). 마치 백조가 우아하게 호수에 떠 있지만 물밑에서 쉴 새 없이 ‘파다닥’ 발길질을 하는 것처럼요. 그렇게 평화로운 표정을 지으려면 몸은 굉장히 긴장하고 굳어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원래 사람은 자기 머리는 속여도 몸은 못 속이거든요.”
    잠시 그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치부를 들키기라도 한 듯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금세 사태를 수습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렇군요. 뭐 힘든 일은 많지만 괜찮아요. 난 참는 거엔 자신 있거든요.”

    상처의 부위와 종류만 다를 뿐 누구나 상처를 지니고 있음을 인정하자
    그는 프로답게 웃어 보였지만 난 왠지 가슴이 찡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허한 곳이 있고 상처가 있다. 그 상처를 남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몰래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치유하려고 애쓸 뿐 상처받지 않은 영혼은 없다. 절대 권력자들도 그렇고 못 가진 자들은 더더욱 그렇다.
    사람들로부터 인격자라고 칭송받는 이들 역시 스스로가 “난 완벽한 사람이야”라며 만족해하진 않을 것이다. 세속의 욕망이 싫어 심심산골로 들어가 은둔생활을 한다 한들 매일 오롯하게 차오르는 충일감만 느낄까.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긴 종교인들조차 늘 부족함과 죄책감에 시달리며 눈물의 기도를 올린다고 한다

    만화 주인공 캔디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라고 노래했지만 난 외롭고 슬픈 것을 인정하고 울고 싶으면 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상처를 감추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울화병, 심장병, 동맥경화 등등을 얻는 것보다 펑펑 울고, 소리도 좀 지를 필요가 있다.
    아니 무엇보다 나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외롭고 상처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상처의 부위와 종류만 다를 뿐, 인간은 모두 상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버리면 나만 억울할 것도 없고 혼자 외로워할 필요도 없지 않을

    웹서핑하다가 님이 생각이 나서리 옮겨봅니다.

    힘! 힘!!!
    아자아자아자!!!
    ^0^
    모든 82가족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일 많이생기시기를 바랍니다.

  • 55. 스콘
    '05.1.1 4:52 PM

    이런 저런 좋은 글들이 가득 올라와 딱히 더 덧붙일 좋은 글귀나 솜씨는 없지만서두 어쨌든 여기 식구들 다 나름의 각자 힘든 사연들 안고설랑 작년 한 해를 힘들지만 열심히들 살아왔겠지요.


    작년...여러 가지 힘든 일들 많이 겪으셨겠지만, 그만큼 씩씩하게 이겨내셨기에 이리 웃으며 사랑하는 식구들과 새해를 맞이하셨을 거에요.

    고생 정말 많으셨고요...

    사람이 365일 늘상 행복할 순 없겠지만, 단 한 번의 행복에도 200% 활짝 웃으며 마지막 한 입까지 달디달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샘과 저희 82 식구들이 되었음 해요.

    참, 뭣보다 건강이 와방입니다!!!

    새해 복도 소쿠리째 벅벅 긁어가시고요~ ^^

  • 56. 나래
    '05.1.1 5:27 PM

    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2005년에는 샘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 지시길..
    무엇보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나랜 새해 아침부터 키톡에 입성할라구 정성들여 (모양에도 신경써서..) 떡만두국을 끓였는데..
    신랑이 사진도 찍기 전에 덥석 먹어 버려 실패 했답니다. ^^;;;;
    올핸 키톡에 자주 들릴 수 있도록 음식 솜씨를 업~ 시켜 볼려구요. ㅋㅋ

  • 57. 레온
    '05.1.1 6:22 PM

    모두 모두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시구요.올 한해는 나라경제,가정경제 모두모두 주름살 쫙~쫙 펴졌으면 좋겠네요.저도 작년엔 개인적으로 넘 힏들어서 한때는 못난 생각도 했었지만 올해는 정말 행복하고 싶네요.건강하시고요 혜경샘님도 건강하시고 바라시는일들 다 이루시길 기원할께요.
    2005년 화이팅!!!!!!!!!!!!!!!!

  • 58. yozy
    '05.1.1 7:25 PM

    지금 제가 딱그래요 전 겨드랑이인데 항상 그자리에 종기가 생겨요..좀 욱신욱신하다가 어쩔땐 금방 고름이 터지고 어쩔땐 일주일정도 점점 커졌는데 급기야 그쪽팔을 들어올리지도못하고..정말 느므느므 아팠었어요..그것도 한순간에 터지면 엄청 시원하구요..그땐 진짜 피고름이 옆구리까지 흘러내리고 한바가지가 더나오더라구요..오늘 아침부터 또 생길 기미가 보여서 아팠는데 이명래 고약 붙였더니 방금터졌어요..저도 뿌리뽑고싶은데 항상 다 나아서 갈라고 기다리다보면 인생이 바빠서 까먹고 하다가 또 아프고 반복이에요..오밤중에 드러운얘기 죄송합니다 ㅠ응급처치로 이명래고약 붙이세요.아픈거보단 나으니까요 ㅎㅎ

  • 59. 행복이가득한집
    '05.1.1 7:29 PM

    선생님 새해에 건강하세요
    마음의병은 나에게는 적이랍니다
    될수있는대로 즐겁고 스트레스 풀리는 생활을하세요
    건강이 "최고" 아시죠
    올해도 82쿡회원들 좋은 소식많을거예요
    선생님 늘 건강하시구요 사진에서 본 웃는모습 정말 아름다워요 복~`~많이~`받으세요

  • 60. 예은맘
    '05.1.1 9:48 PM

    선생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이제 새해부터는 힘있게 용감하게 살아요.
    모든 82식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건강하세요.
    신정에 언니집에 놀러와서 몇자 적어봅니다. 부산까지와서 여기 열어보는거 정말 중독이예요. ㅎㅎㅎ
    모든분들 희망찬 새해맞으시구요, 한해도 건강하세요. 82 화~ 이 ~링.

  • 61. 同感
    '05.1.1 11:05 PM

    우리 모두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래요..
    각자 사는 모양은 다르지만 자족하면서 좀더 나은 삶을 꿈꾸며...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저도 행복하리라 작정해 봅니다.

  • 62. 칼라(구경아)
    '05.1.1 11:25 PM

    새해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63. 알로에
    '05.1.1 11:44 PM

    새해가 되면 어려움은 다 헤쳐나오고 모든일이 잘 풀리리란 희망을 안고 또 한해를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샘 ~2004년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행복한 기억들도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렵고 기쁘고 그런모든기억이 짜여 인생의 아름다운무늬를 짓는거라고 생각됩니다 샘 2005년에 복많이 받으시구 모든일 잘 풀리시구 항상건강함으로 82식구들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 64. 꾀돌이네
    '05.1.2 12:55 AM

    샘님 얼굴 뵈면 항상 해피하신 모습인데 지난해도 정말 다사다난하셨군요...
    샘님을 사랑하는 든든한 지원군들이 항상 곁에 있다는 거 잊지 마시구요
    올해도 샘님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65. 키세스
    '05.1.2 1:04 AM

    선생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안좋은 일은 다 확실하게 피하세요.
    읽다보니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작년처럼 우울한 일 없는 한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새로 내실 요리책은 더 확실한 대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 66. 강아지똥
    '05.1.2 12:53 PM

    선생님~!! 2005년엔 정말 좋은일만 행복한 일만 있으실거에요...^^*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안이 있기를 소망합니다....사랑합니다~^^

  • 67. 혜성지현母
    '05.1.2 8:42 PM

    2005년 을유년 닭의 해 꼬끼오~~~~~~~~~~
    복 많이 받으셔요. 화이링!!!!!!!!!!!!!!!!!!!!!!!!!!!!!^o^

  • 68. 재은맘
    '05.1.3 9:38 AM

    샘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69. 선화공주
    '05.1.3 10:57 AM

    저두..항상..선생님이 환하게 웃고 계시는 사진을 보면서..제 표정을 되돌아 봅니다.
    울상을 짓고 있는건 아닌지..화를 내고 있는건 아닌지..그리곤..선생님을 따 웃는 연습을 해봅니다.
    이리..사진 한잔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신 선생님......
    이 모든 선생님의 사랑과 정성이 좋은결과로 돌아오는 복된 2005년 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선생님..새해엔 더욱 건강하세요..^^*

  • 70. 루도비까
    '05.1.3 2:19 PM

    대문열고 들여다 보면 엉킨실타래 한두개는 다 있나봅니다
    심신이 건강하면 다 이겨낼수 있겠지요
    건강하시구요
    부자되세요

  • 71. 노란무시
    '05.1.4 12:01 PM

    어떤 계기로 샘을 알게되고.... 82cook을 알게 된지는 기억에 삼삼하나... 아무튼....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감쏴하구요... 새해에도 복 만이 바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822 하마터면 헛수고~~ 160 2005/01/18 10,125
821 밤이면 밤마다~~ 47 2005/01/17 7,845
820 새로 태어난 칼 44 2005/01/16 9,206
819 오랜 만에 끓여본 [조기 매운탕] 40 2005/01/15 8,270
818 kimys의 아침식사 48 2005/01/13 13,795
817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25 2005/01/12 8,208
816 촬영의 잔재 [마요네즈 소스 새우] 31 2005/01/11 10,031
815 전기압력솥으로 [갈치 조림] 23 2005/01/10 8,104
814 엉터리 [만두국] 20 2005/01/09 8,282
813 일밥 뒷담화 31 2005/01/09 7,746
812 일하면서 밥해먹기 27 2005/01/08 8,110
811 또 심심해서~[딸기 밥통케이크] 26 2005/01/07 9,493
810 아직도 남은~[아스파라거스 조림] 35 2005/01/06 6,891
809 너무 간단해서 미안한 [새우젓 찌개] 31 2005/01/05 8,302
808 오늘은 가지로~ [가지볶음] 28 2005/01/04 7,483
807 자투리 채소로~ [된장국] 32 2005/01/03 7,049
806 부추..부추전...[장떡] 31 2005/01/02 8,212
805 징크스 31 2005/01/01 6,426
804 또 한해를 보내며 71 2004/12/31 6,280
803 불쌍한 제이미 올리버 38 2004/12/30 11,117
802 차마 버릴 수 없는 것들을... 34 2004/12/29 8,850
801 스파게티의 추억 26 2004/12/28 8,025
800 미안한 마음을 담아서 [치즈케이크] 30 2004/12/27 9,544
799 심심해서~ [스콘] 29 2004/12/26 8,023
798 대장간 식칼~~[찹스테이크] 23 2004/12/25 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