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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미안한 마음을 담아서 [치즈케이크]

| 조회수 : 9,544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4-12-27 20:19:26


kimys의 사무실 난방은 심야 전기를 이용하는 곳입니다.
그 사무실을 첨 보러갔을 때, 해가 잘 들지않아 좀 춥겠다 싶으면서도 그냥 계약한 건 심야전기를 믿었기 때문이에요.
심야전기 이용하는 사람들 얘기가 아주 따뜻하다고...그랬는데, 생각만큼 따뜻하지 않은 모양이에요.

작년 겨울에는 날씨가 조금만 추우면, 춥다고 나가지 말라고 붙들곤 했는데,
이번 추위에는 나가지 말라고 붙들기는 커녕 더 일찌감치 나가라고, 촬영팀 오기전에 빨리 출근하라고...

그래 놓고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 내서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식구마다 이리 불편하게 하나...
저야..자기 만족이지만..식구들은 뭐 그런 것도 없는데...

저녁 숟가락 놓자마자, kimys "치즈케이크 한조각 먹자"하네요.
다른 때 같으면 눈 흘기며.."다이어트한다며..."했을 텐데...오늘은 고분고분 순순히 레녹스 접시에 담아다 줬어요.
미안해서...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치즈
    '04.12.27 8:33 PM

    앗..1등?

  • 2. 보헤미안
    '04.12.27 8:39 PM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치즈케잌...

  • 3. 미스테리
    '04.12.27 8:39 PM

    레녹스에 담긴 치즈케잌...사랑이 듬뿍 담겨져 있어서 더 맛있어 보여요...^^
    근데 아무리 봐도 넘 맛있겠으니 이를 어.째.요...ㅠ.ㅜ

  • 4. 한번쯤
    '04.12.27 8:45 PM

    부드럽고 촉촉할 거 같아요. 저녁 맛있게 먹었는데 보니 또 침이 꼴깍*2넘어가요..안되는데...ㅠㅠ

  • 5. 체리쉬
    '04.12.27 8:45 PM

    케잌을 담은 접시분위기 럭셔리한 그자체
    저도 담아보고싶어요

  • 6. 김혜진(띠깜)
    '04.12.27 8:54 PM

    레녹스는 전 잘 모르겠는데예~~ 기냥 아무 접시에 담아도 분명 사랑이 듬뿍 담긴
    치즈케잌 맞심니다.~~^^

  • 7. 보들이
    '04.12.27 9:07 PM

    내일 치즈 케잌 사려던 참인데..
    맛있어보이네요

  • 8. 그린
    '04.12.27 9:21 PM

    선생님이 말씀 안 하셔도 다 아실거예요.
    누구보다 유명하신 82 닭살 커플이시잖아요....ㅎㅎ
    더구나 선생님 댁 레녹스는 kimys 님 전용이시죠?^^

  • 9. 짱가
    '04.12.27 9:26 PM

    흑..오늘 코스트코가서 고구마케익 사왔는데..
    울 랑이랑 아들들 맛있게 쩝쩝 거릴때...
    다이어트하는전 걍..냄새만 맡았어요..
    근데 여기오니 샘이 치즈케익으로 절 울리시네요.ㅜ.ㅜ

  • 10. 알로에
    '04.12.27 10:03 PM

    ㅎㅎ손가락으로 콕!......찍어먹어보고싶네요 아이스크림같아요 .
    아~정말 살이 막찌는데 입맛만 쩝~쩝~

  • 11. 오데뜨
    '04.12.27 10:15 PM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왜 여자들은 같은 일을 해도 식구들 눈치를 보게 되는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 12. 김민지
    '04.12.27 10:21 PM

    넘 부드러워 보여요.
    크리스마스때 먹고 남은 고구마케잌 먹으러가야 겠어요.
    회사에서 직원들한테 강제로 할당한거라 별로 맛이 없어요.
    아쉬운대로....

  • 13. 헤르미온느
    '04.12.27 10:41 PM

    쿄쿄쿄...맛있으셨겠당...치즈케잌, 울 신랑도 좋아하는데, 제가 안좋아해서 안사주는뎅...ㅋㅋ,..반성중..

  • 14. 벤드류
    '04.12.27 11:03 PM

    접시에 담겨져 있는 케익이 참 부드러워 보여요.
    제 남편도 치즈케익 귀신입니다.
    어제 큰아이 데리고 사냥갔다가 거의 동사직전 지경으로 돌아왔을때
    하다못해 따뜻한 차한잔이라도 안갖다준게 마음에 찔리네요.
    오늘 저녁에는 치즈케익 아니면 브라우니라도 구워야겠어요.

  • 15. 지윤마미..
    '04.12.27 11:12 PM

    찰영용으로 구우신거예요?
    저도 치즈켁 준비하고 있어요...

  • 16. 김수열
    '04.12.28 12:48 AM

    레녹스위의 치즈케잌...음~

  • 17. 씩씩이
    '04.12.28 5:40 AM

    이상해요...82에 가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거의 매일 82를 찾게 되고 혜경샘이랑 아는 사이같이 느껴지는 거 있지요? 혜경 선샘의 솔직 담백한 마음들이 느껴지는 글을 읽다보니 그런가봐요. 한국에 가면, 나도 샘님 꼭 뵙고 싶다.... ㅎㅎ 전 원래 뭐..누구 팬하고 그런거 질색이거든요. 근데 점점 샘님 팬이 되가고 있어요!~
    혜경샘님, 화이팅!! 가족들도 모두 화이팅 하고 계실거에요.
    멋져요!!~

  • 18. 씩씩이
    '04.12.28 5:41 AM

    근데. 레녹스도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리세요?

  • 19. 마이애미댁
    '04.12.28 6:37 AM

    선생님안테도 제가 미안스럽습니다. 요즘 자주 인사도 못 드리고, 선생님 새책 나온지가 벌써 백만년전 이야기 인데 이제서야 축하 인사 드립니다. 선생님 세번째 작품 내신거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저도 내년부터는 키.톡.에서 자주 인사 드릴예정이예요~^^;;

  • 20. sarah
    '04.12.28 6:37 AM

    치즈케익 너무 맛잇는데....혜경샘님 저도 좀 주세요...

  • 21. 선화공주
    '04.12.28 9:54 AM

    부드러운 치즈케익같은 선생님의 사랑을 kimys님 분명 받으셨을꺼예요....(^.^*)

  • 22. 소금별
    '04.12.28 10:39 AM

    저두 한쪽 주세요~~ 커피랑 한잔 했음 진짜 딱이겠어요..

  • 23. 꾀돌이네
    '04.12.28 11:22 AM

    꾀돌이가 좋아하는 케익...
    저도 이쁜 접시에 담아줘야겠어요...

  • 24. 마농
    '04.12.28 12:32 PM

    샘..저도 저도 한 잎 만..징징징징...잉잉~~~

  • 25. 혜성지현母
    '04.12.28 2:18 PM

    남편에 대한 짠한 마음 이해되지만 그래도 두분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나중에는 자랑스러울 거예요.
    그죠? 치즈 케잌 맛나겠어요.

  • 26. 단호박
    '04.12.28 9:27 PM

    맛있겠어요..울 신랑도 치즈케익좀 먹어주면 좋으련만..
    빵 종류를 싫어한답니다...혼자 먹으려니까 만들기 귀찮아서 요즘은 안만듭니다.
    얻어먹으러가면 좀 주실려나?ㅋㅋㅋ...

  • 27. 경빈마마
    '04.12.28 9:28 PM

    너무 춥습니다.
    마음까지 춥지 마세요.

  • 28. 고성희
    '04.12.28 10:59 PM

    정말 맛있어 보이는 치즈케익 이네요. 부럽당~

  • 29. 파마
    '04.12.28 11:43 PM

    흐미..^______^ 저 치즈 케잌에 커피 한잔...쥑이겠는데요.. 아~~~ 맛보고 싶당..

  • 30. 오키
    '05.1.8 8:23 PM

    치즈케잌처럼 부드러운 샘의 착한 마음....
    주변분들도 모두 아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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