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간 식칼이 논다고 했던가요??
요리 사진 찍는다고, 며칠동안 온 동네 음식 냄새 잔뜩 피워놓고...막상 오늘 저녁 먹으려고 보니까, 뭐 이거다 싶은게 없네요.
어제, 사진찍느라 반쯤 구웠던 쇠고기 등심스테이크 한쪽 처치하느라 찹스테이크 했어요.
등심 스테이크 한입 크기도 썰고, 노랑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꼬마 당근, 단호박 같이 넣어서 볶다가,
스테이크 소스와 토마토 케첩도 적당히 넣은 후 술 붓고 불 싸질러...불쑈까지 했네요.
맛이요?? 근데 정성에 비해서는 맛이 별로 였어요.
아마도 반쯤 익힌 고기, 냉장고 안에 넣어뒀다가 써서 그런건 아닌지....
익힌 쇠고기, 담에 데워서 먹으려면 뻣뻣하고, 제맛이 안나잖아요.
성탄절 잘 보내셨죠?? 인사도 미리 못했네요...
늦게나마 merry chris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