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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거의 예술로 삶아진 꼬막 [꼬막 숙회]

| 조회수 : 8,055 | 추천수 : 91
작성일 : 2003-09-25 20:26:34
제가 꼬막을 첨 본건 중학교 때였어요.
중학교때 아버지께서 전남 광주에 계셨어요. 엄마랑 동생은 거기서 아버지랑 살고 오빠랑 저랑은 방학에 내려가고...
여름방학에 내려가니 엄마가 "너무 맛있는 조개"라며 연탄불에 석쇠를 올려놓고 꼬막을 구워주셨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지금은 너무 흔하지만 옛날에는 냉장기술도 지금처럼 발달하지 못했고 도로도 지금같지 않아서 서울에선 꼬막을 구경도 할 수 없었죠.

오늘 꼬막을 삶았어요. 꼬막 삶는 거 그거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거 아시죠? 저처럼 시집와서 꼬막을 바싹  삶는 바람에...
그때 시어머니께 배운 비법...
아시나요??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꼬막은 다른 조개와 마찬가지로 해감을 토해야하구요, 껍데기에 뻘흙이 많이 묻어있는 편이라서 박박 여러번 씻어야 하요.
물을 팔팔 끓인 후 꼬막을 넣은 후 주걱으로 저어가면서 삶으세요. 아마도 꼬막전체에 온도를 균일하게 하려는 것인듯...
위의 꼬막이 한두개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끄고 체에 받쳐서 껍질을 까세요.
바로 까셔야 해요, 놔뒀다가 식은 담에 까지 하면 껍질의 온도 때문에 살이 모두 바싹 익어버려서 살이 껍데기의 ⅓도 못되게 오그라져있어요. 그런데 바로 까면 껍데기 가득, 탱탱하면서도 육즙(이것도 육즙이라고 해도 되나요?)이 살아있는 맛있는 꼬막이 되요.
한쪽 껍질은 남겨준 상태로 접시에 담고 양념장을 얹으면, 쫄깃쫄깃 맛있는 꼬막이 되요.

kimys는 참꼬막을 좋아하고, 새꼬막은 잘 안먹으려고 하는데 오늘은 워낙 꼬막이 예술로 삶아진 관계로 새꼬막도 잘 먹어주네요.흐흐.


아참, 그리고 오늘 아침에 양평동 코스트코 갔습니다, kimys 사무실에 태워다주고 내친김에 노리다께 구경하려구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본부 마케팅팀의 황성원씨에게 물었더니 품절이라네요, 양평동과 양재동은.
상봉동은 남아있구요, 혹시 이번 주말 노리다께 때문에 코스트코 가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아울러 news 한가지. 이번에 품절된 건 금색줄이고 10월 중순께 은색줄이 들어온대요.
아, 커트러리 세트 괜찮은 것이 있던데요..

그리구요, 양평동에는 하얀바탕에 핑크색 예쁜 그림들이 그려져있는 주니어 가구들을 파네요. 옷장 책상 서랍장 거울 메모판 등등. 그걸보면서 울 딸, 뻥튀기 틀에 넣고 꺼꾸로 돌려서 7살쯤으로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울 딸에겐 그런 걸 못해줬는데...고작해야 약간 촌스런 퍼런색이나 연두색칠을 한 주니어가구를 사궜을 뿐인데...요새 엄마들은 참 좋을 것 같아요, 이쁜게 넘넘 많아서...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3.9.25 8:30 PM

    그 꼬막도 상품 중품 하품이 있나 봅니다.

    친정어미가 시장에서 사다가 정말 쥔장님처럼 삶아 주시면

    그때 바로 까서 먹는것이 얼마나 맛있는데요.

    그런데 여기서는 볼 수가 없네요.

    아프신것은 어떠셔요?

  • 2. 냠냠주부
    '03.9.25 8:31 PM

    저도 꼬막 좋아하는데..
    저 사실 껍질 박박 안씻고 그냥 먹었는데.. 흐흐
    빨랑 집에 가서 밥 먹고 싶어용 -_-

  • 3. 으니
    '03.9.25 8:46 PM

    저도 꼬막 가끔 해먹는 메뉴인데 씻는 거 정말 힘들어여...
    하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고, 저도 좋아해서 그래서 가끔 합니다.
    꼬막 껍데기 한쪽 남겨서 양념간장 올려 먹는 것도 맛있는 데 먹기가 조금 나빠여.
    그래서 저는 껍데기 양쪽 다 떼어내고 오이랑 파랑 양파랑 채썰어 양념간장 넣어 무침도 하져.
    야채도 먹고...먹기도 편하고....일석이조랍니다.

  • 4. 키티
    '03.9.25 9:11 PM

    혜경선생님, 안녕하셔요?
    다른분들도 모두들 안녕하시겠지요?
    저 키티예요. 다들 오랫만이죠.무척?
    근 두달여만에 들어오니 선생님은 책을 새로 내시고 회원도 많이 늘고...
    변화가 많았네요....

    한번 뵈요...다들...조만간~~~네?

  • 5. 김혜경
    '03.9.25 9:16 PM

    얼마나 기다렸는지...제가 키티님에게 뭐 잘못했는 줄 알았잖아요!!ㅠ ㅠ

  • 6. 울라
    '03.9.25 9:32 PM

    꼬막이 전라남도 고흥쪽에서 많이 나죠.. 시어머님 고향이 그쪽이신데...
    삶으실때 한방향으로 저어가며 삶고, 너무 팔팔끓인물에 삶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전라도 여수쪽에서는 추석성묘때 꼭 꼬막준비해서 가요.. 이때는 껍질 안까고 가져가서
    묘에 절하고 그 자리에서 껍질까서 알맹이는 먹고 껍질만 묘앞에 놔두고 온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 7. 옥시크린
    '03.9.25 9:41 PM

    친정엄마가 해물을 좋아하셔서 꼬막 많이 먹었드랬어요..
    근데.. 저는 그 해감 토하는게 영~ 잘 안돼서요..
    저번에 피곤한 신랑을 위해서 모시조개를 스텐볼에 담고
    위에 검정비닐봉지로 덮어 어두운 베란다에 하루종일 놔뒀는데도
    전골 다 끓여놓고 먹어보니.. 모래가 약간 씹히는게
    그후론 한번도 아직 안해봤어요..
    해감, 어떻게 하면 완벽하게 할수 있을까요?

  • 8. 김혜경
    '03.9.25 9:45 PM

    전 한 2~3일씩 소금물에 담가서 냉장고 안에 둬요. 김치냉장고안은 너무 추운 지 죽는 것 같고...
    요샌 해감토한 모시조개 나오고 있어요. 물에 담겨서 비닐봉지에 넣어있는...

  • 9. 러브체인
    '03.9.25 9:55 PM

    으앙 정말 맛나져..
    저두 꼬막 킬러에여.. 한보따리 사다가 삶아서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 버려여..ㅋㅋ
    양념장이고 뭐고 다 필요 없이 걍 다 까먹어여..느무느무 쫄깃하고 맛나져..^^
    봄에 꼬막이 절정인데 원래 조개류는 봄이 제철이라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꼬막 많이 날때 잔뜩 사다가 삶아서 껍질 까고 한번 먹을 만큼씩 포장해서 냉동해 두었다가 먹기도 해요.
    꼬막 다져 넣고 부침을 부쳐 먹어도 너무 맛나구요.
    골뱅이대신 넣고 무쳐서 먹어도 예술이거든여..^^
    근데 꼬막이 해마다 비싸지는거 같아여..
    꼬막좀 실컷 먹어봤음 좋겠네여..^^

  • 10. jasmine
    '03.9.25 10:09 PM

    꼬막하면 태백산맥 생각나는 분 없으신가요?
    꼬막, 저두 무지 좋아하는데, 먹을때마다 태백산맥에 줄줄이 써있던 꼬막에 대한 야그가 생각이 나서....ㅎㅎㅎ

  • 11. 옥시크린
    '03.9.25 10:11 PM

    아.. 2,3일은 해야하는군요..
    헤헤~~ 담엔 다시 한번 도전해야지요 ^^

  • 12. 러브체인
    '03.9.25 10:39 PM

    앗 자스민님 저도 그 생각 했어여..^^
    참꼬막 이야기..근데 가물가물 하는데...
    그 꼬막 이야기가 은근히 야한 비유로 사용되지 않았던가여?
    그랬던듯 싶은뎅

  • 13. 김혜경
    '03.9.25 10:39 PM

    럽첸님 쉿!!

  • 14. LaCucina
    '03.9.25 11:15 PM - 삭제된댓글

    저도 꼬막 엄청 좋아하는데 -.-
    특히 할머니가 해주신 것이요 ^^
    저도 정말 몇달만인지 하여튼 그적게부터 열심히 들어 오고 있어요..헤헤
    덕분에 어떤 분이 올리신 스시나 훈제 연어 이야기에 너무 너무 먹고 싶단 생각에...
    당장 생 것은 먹을 수 없으니 남편이랑 새우랑 칵테일 소스 들어 있는거 사서 그거로 위안? 삼아 먹고 튀긴 닭에 무와 코우슬로우랑 먹었어요...헤헤 (배 터지는 줄 알았어요 ^^)

  • 15. 현이네맘
    '03.9.25 11:35 PM

    자스민님...
    저도 태백산맥 읽은 후론 고흥하면 꼬막 생각나고
    그책에 쓰여있던 꼬막에 대한 설명이 생각납니다... ^^
    안 그래도 전 꼬막하면 태백산맥 생각나요 라고 답글 달려고 보니까 먼저 쓰셨네요.

  • 16. 방울
    '03.9.25 11:35 PM

    저도 친정에서는 꼬막을 잘먹었었는데...
    그런데 제 어머니는 꼬막을 삶을때 주걱으로 저어주는데
    꼭 한쪽방향으로 저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이유는 물어보지도 않고 습관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아마도 뻘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

  • 17. orange
    '03.9.26 12:32 AM

    가끔 참꼬막 보면 kimys님 생각이 나던데요... ^^

    저도 어제 코스트코에서 노리다께 찾다가 없길래 그냥 왔었는데 품절이었군요...

  • 18. xingxing
    '03.9.26 12:39 AM

    앗, 저도 오늘 꼬막 사왔는데...
    저희 남편도 꼬막킬러인데 오늘도 늦으시는 관계로 냉장고 안에 고이 모셔뒀습니다.
    시댁 어른들이 전남 담양분들인데,
    제사에 꼬막을 쓰시더군요...
    제사 끝나면 남자분들 손이 제일 먼저 가는 것도 꼬막이랍니다.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날 제사 음식이 잘 되었니 어떠니 하는 것도
    절대적으로 꼬막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랍니다.

  • 19. 건이맘
    '03.9.26 8:12 AM

    아..어쨰여..심장이 막 뛰어여...
    지난주에 갔었을땐 못봤는데..가구가 들어왔다구여....
    우짜노..둘째 태어나기 전에 우리 건이 방 꾸며줄려고 하는데..지금 건이가구라고는 까사미아에서 사준 서랍장이랑 책꽂이 뿐이어서 비슷한 흰색으로 옷장이랑 침대랑 다 사주고 싶었는데..
    주말에 양평동 또 갈려고 했는데..큰일이네요..
    아 그리고 커틀러리세트..무난해보이고 가격도 괜찮죠? 근데..뭐 쓸일 있을까 싶어서 보고만 왔어요. 또 가면 들고 올지도 모르는데....
    정말 아짐이 되가니까...백화점 옷구경은 시들하고..부엌살림, 가구 이런데만 눈이가네요...

  • 20. 솔트
    '03.9.26 10:15 AM

    혜경님 요새 매일 아침 출근전 간단요리 한가지씩 하고 옵니다.
    일밥책이나, 82cook 에 나오는 것 따라 하죠, 남편 왈 양념이 이래야지!! 코멘트 하고,
    저도 신나고. 오늘은 일밥에 나오는 어묵 구이 했죠..
    담은 꼬막을 삷아볼까요*^-^*

  • 21. 낮도깨비
    '03.9.26 10:24 AM

    아! 고흥!!
    바로 제 친정이랍니다. 꼬막 많이 나는곳이죠. 저희 남편은 저랑 결혼해서 첨으로 막 삶아낸 싱싱한 꼬막을 먹어봣다네요. 지금은 그맛에 아이들까지 덩달아...여긴 강원도라 싱싱한건 구경하기가 힘들어요. 겨우 냉동된걸 해동한것들 뿐이죠.

  • 22. gem
    '03.9.26 11:13 AM

    저도 꼬막 킬런데..
    예전에 엄마가 꼬막을 한 바구니 삶아서 윗 껍데기 따 버리신 후 주시며 저보고 먹으면서 양념장 묻히라고 했던 때가 생각나네여...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일 시킨게 아니라 저한테 먹고싶은만큼 맘껏 먹으라는 엄마의 깊은 정이 아니었나~~
    그 땐 워낙 대식구라서 뭐든 한가지만 양껏 먹을 수가 없었거든여..ㅋㅋ
    지금은 엄마도 귀찮으신지 잘 안 해주시고, 전 할 엄두도 못 내고..
    이 기회에 한번 해 보고 싶네여... 정말..^^

  • 23. 임진미
    '03.9.26 11:45 AM

    아~~~ 꼬막 먹고싶다.
    이거 완전 중독이예요.
    매일 아침, 저녁으로 82cook을 들어오더니, 급기야 어제 꿈에 왕이모 쥔장 혜경님께서 저에게
    밥을 사주시는거... ㅋㅋㅋ
    저도 놀랐다니까요. 희한한 음식을 사주시는 거예요.
    암튼 맛나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금 오늘도 행복하세요!!!

  • 24. 토토짱
    '03.9.26 12:23 PM

    저희신랑이 꼬막을 좋아하는데
    삶을때 여러방법이 있군요
    혜경샘처럼 해봐야겠네요
    술안주로도 먹어요 우리신랑은

  • 25. 카페라떼
    '03.9.26 1:23 PM

    아~~ 꼬막,꼬막,꼬막......
    배도 고픈데 .. 저도 꼬막 느무느무 좋아해여...
    그탱탱한 살의 쫄깃함이란... 소갈비 안부럽죠..
    저는 고기보단 해산물을 엄청 좋아하죠,,,
    요번 주말에는 꼬막한번 해볼랍니다...

  • 26. 토마토
    '03.9.26 2:38 PM

    혜경선생님
    저, 코스트코에 있는 커트러리 괜찮을까요?
    제가 저번주에 가서 봤다가 두번 들었다 그냥 왔거든요.
    노리다께 그릇 금색줄도 봤었는데..눈만 높아지고 말았답니다.ㅠㅠ

  • 27. 10월예비맘
    '03.9.26 2:46 PM

    참꼬막 넘 맛있겠다. 먹고싶어라~
    서울에도 참꼬막 파는데 있을라나요?

    예전에 맨손으로 꼬막 씻다가 손끝이 다 부르터서 엄청 고생한 적이 있어요.
    참 무식하기도 하지.
    고무장갑 상한다고 장갑 안끼고 벅벅 문댔다죠.
    손 상하는건 생각도 몬하고...
    그거 보고 울신랑 회사앞 식당에서 삶은 꼬막을 사오기도 했었는데...
    인심좋은 시골 살았을 때 얘기죠.

    참, 저도 코스코 커트러리 세트 들었다놨다 했는데 살까요?
    살까말까... ^^

  • 28. npaksh
    '03.9.27 10:49 AM

    전 어린시절 서산 갯마을에서 살았어요.
    고막이 많이 잡히고 잡기도 쉬어서 나두 잡았어요.
    근데 고막삶을때 깨끗이 닦아서
    물조금 넣고 나무 주걱으로 저으면서 삶고 껍질이 벌어지기 바로전에 불을꺼야되요
    그러면 조개살이 줄어들지 안고 국물도 껍질안에 제간으로
    유지하기때문에 다른양념추가 안해도 맛나요..

    지난 토요일날 고양참게 직판장에 갔었어요.
    전큰거로 4kg쌌어요. 1kg에 35000원주고
    간장게장은 큰게 살도 많고 먹기 좋거든요.
    프라스틱통 3개 샀어요 10마리씩 들어가드라구요.
    친척집에 선물할려구요
    지금 간장 2번 끓여두었어요.
    오늘 1통 가지구 천안 언니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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