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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세실리아님의 가지요리 [어향가지]

| 조회수 : 6,321 | 추천수 : 93
작성일 : 2003-09-23 20:27:05
오늘 저희 집에서 하는 마지막 촬영했습니다.
홍은동 인왕시장에서 얼굴 사진도 마저 찍고...
내일 표지사진 다른 곳에서 찍으면 사진은 끝. 아주 쬐끔 남은 원고 마무리하고 원고 수정및 교정작업 들어갑니다.
집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쳐 긴장이 풀어진 탓인지...

지난번 일.밥. 때도 제일 피곤할 때 얼굴 사진을 찍어서 얼굴이 푸석푸석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럴 것 같네요. 사진복(福)도 없지...

촬영하면서 짬짬이 들어와보니 조선일보를 보고 새로 찾아주신 분들이 많네요. 찾아주신 건 넘넘 고마운데, 자스민님 지적대로 요리보다는 피부가 더 관심사라서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피부에 관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고, 그건 전문사이트가 따로 있을텐데....

오늘은 예전에 세실리아님이 올려주신 가지 요리해먹었어요.
팬에 식용유 두르고 마늘 생강으로 향을 내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가지 양파 넣고 두반장 간장 설탕을 넣고 좀더 볶은 후 참기름으로 마무리...정말 맛있네요. 두부가 가지로 바뀌었을 뿐 마파두부랑 거의 비슷한 건데 마파두부보다 가지요리가 훨씬 맛있네요.
이걸 해먹으면서 세실리아님이 통 안들어오시는 것 같아서 안부가 궁금했어요. 세실리아님 잘 계시죠? 언제 광화문으로 나가 점심이라도 같이 한다 한다 하면서 이렇게 잘 안되네요.


아참, 어제 밤에 회원수가 4,990명 이길래, 내일이면 5,000명이 넘겠거니 했는데 벌써 5,200명에 접어들었어요. 식구가 엄청 불었죠? 하루사이에 식구가 갑자기 늘어 혼란도 좀 있는 것 같은데,  새식구 따뜻하게 맞으면서 지금처럼, 딱 지금처럼만 지냈으면 좋겠네요.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영아
    '03.9.23 8:41 PM

    수고 하셨어요
    어제 서점 갔다가 요리책 코너에 일밥책이 꽂혀 있길래 어찌나 반갑던지
    이제 2권이 나와서 나란히 꽂혀 있게 되겠구나 했죠
    기대하고 있을께요
    5000 여 82쿡 식구들 인터넷상의 친정같은 이곳에서 우리 따듯한 마음
    이야기 많이 나누자구요

  • 2. 김혜경
    '03.9.23 8:45 PM

    아니 우렁각시님이 이런 시간에도... 거기 현지시간은??
    전엔 제가 잠든 시간에 우렁각시처럼 나타나서 온갖 음란물 광고물 다 지워주시더니 요샌 밤낮으로 82cook을 지켜주시느라... 넘넘 감사해요? 아 우렁각시님 토론톤가요??

    영아님...
    제가 참 초라하게 사인회한다고 앉아있을 때 영아님 강릉에서 와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늘 사랑해주시는 거죠?? 영아님 회원가입일 기억나세요? 10월3일이에요. 벌써 1년이네요...

  • 3. 신짱구
    '03.9.23 8:48 PM

    내집처럼 자주 들락거렸지 아직 회원가입 안했네요.
    걍 편하게 왔다갔다 할려구 했는데 10,000명이 넘는 그날을 위해
    회원가입하려 갑니다. 휘리릭∼

  • 4. 허영아
    '03.9.23 8:49 PM

    그럼요 제가 얼마나 사랑하는 사이트 인데요
    안그래도 일밥2 사인회때도 가고 싶다는 생각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 방학이 아니라 마음만 간절 하겠네요
    이번에 사인회를 하시게 되면 82쿡 식구들이 줄서서 기다리겠지요
    일밥2 도 동그라미 밑줄 쫙~~ 하면서 볼거랍니다

  • 5. 마마
    '03.9.23 9:04 PM

    혜경선생님
    일밥1권 사인회 할 때 초라하셨어요?안 그랬을 거 같아요.
    그런데 2권 사인회 하실 땐 난리날건 확실하죠.
    멀어서 줄도 못서보겠네요.
    안 올라갔다고 서운해 하시지는 않으실거죠?
    내가 너무 앞서가나요? ^^*

  • 6. 최은화
    '03.9.23 9:18 PM

    어? 마마님! 분명 영아님 다음이 내 차례였는데
    또 놓쳤네요.
    이번 사인회때에는 능소화님 회장시켜서
    한번 올라가 볼까요?
    사진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언제나 곱고 예쁘시던걸요.

  • 7. 화이트초콜렛모카
    '03.9.23 9:22 PM

    82쿡이 있어 정말 넘 좋아요
    친정언니 같고 (내게는 없는) 어릴적 친구 같고 마음에 위안이 정말 많이 되요
    우리 둘째 낳을 때쯤 (작년 10월) 친정가서 동네 서점에 갔는데 일밥책이 있었어요
    사전에 광고 한 줄 읽은 적 없었는데 주황색 표지가 왠지 눈에 띄더라구요
    처음 몇 페이지 읽었는데 어머나 넘 좋은 책이다
    이런 책이 왜 잘 안팔렸을까? 저 혼자 걱정했어요
    우습죠? 그 뒤로 잡지에서 광고보고 아~ 유명한 책이었구나 했죠
    우리 둘째와 비슷하게 태어나 다음달이 우리 아들도 돌인데 돌잔치 같이 할까요
    그 녀석 키우느라 사이트 있는 것도 몰랐어요
    책은 봐도 봐도 재밌고 그 중에 몇은 직접 해봤는데 성공작도 실패작도 있네요
    첨엔 요리 잘 못해서 살림 고수이신 분들 이야기 읽으며 약간 초라해 지기도 했어요
    아~ 난 살림도 못하는구나 하구요
    그치만 들어와 볼수록 따뜻하고 좋아요
    오늘 첨 라디오에서 샌님 목소리 들었는데 목소리가 넘 젊으세요
    20대 같어~
    아침에 일어나서 컴켜면서 커피 만들면서 둘러보고 청소하다 빨래하다 틈틈히 둘러보고
    오늘처럼 운좋게 두 녀석 일찍 모두 잠들면 또 들어와봐요
    좋은 사이트 될수 있게 저도 거들고 싶어요
    그럼 우리 82쿡 식구들 모두 행복한 날들 되시길 빌면서...

  • 8. 나혜경
    '03.9.23 9:35 PM

    일.밥 사진 좋기만 하던데...
    수고 많으셨어요.

  • 9. 마마
    '03.9.23 9:43 PM

    네, 능소화님 회장하세요.^^*

  • 10. 김혜경
    '03.9.23 9:45 PM

    오, 울산의 힘!!

  • 11. moon
    '03.9.23 9:54 PM

    저도 사인회 가고 싶은데..
    울산에서 대구거쳐서 가심은 어떨지...

  • 12. 김혜경
    '03.9.23 9:56 PM

    에궁 아직 책도 안나왔는데 사인회 얘기가 벌써...

  • 13. 방우리
    '03.9.23 10:04 PM

    사인회! 직장 다니는 분들을 위해서
    하루 정도는 일요일에 하심은.....

  • 14. 마마
    '03.9.23 10:30 PM

    서울 대전 대구 찍고 울산 부산 돌아 순천 광주.....

    김혜경 선생님의 팬사인회 일정입니다.

    기운나시죠? 선생님.

  • 15. 경빈마마
    '03.9.23 10:50 PM

    아~~~ 그래요?

    사인회도 있었어요?

    어디서요? 궁금해라~~

    나도 갈 수있을까요? 일요일 하면 좋겠는데,,!

    안되지요?

    공장 밥이 문제!

    아님 쟈스민님께 부탁해야 하낭~!

  • 16. yuni
    '03.9.23 11:35 PM

    헉!! 사인회에 입고갈 옷도 한벌 마련해야겠어요. *^^*
    정말 내가 너무 앞서가고있슴. (-_-;;)

  • 17. 랑랑이
    '03.9.24 12:25 AM

    선생님 일밥2권 사인회하시면 저 애 둘 이고지고 사인회 꼭 갈께요....
    그때까지 살 빼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그리고 yuni님 처럼 입고 갈 옷도 하나 장만하구요....
    근데 책 제목은 정하셨나요?
    아님 이것도 일급비밀(?)...
    가족 모두 행복하세요..

  • 18. 새벽달빛
    '03.9.24 9:31 AM

    사인회는 일요일로! ^^;;

  • 19. 라라
    '03.9.24 11:36 AM

    마마님이 잡아놓으신 사인회 일정에 적극 찬성, 또 찬성!!
    12살짜리 혜경샘팬(우리 딸) 델꼬 꼭 가께예!!
    (여기는 대구라예)

  • 20. ky26
    '03.9.24 11:36 AM

    사인회 부산에서 하실때 서면근처에서 해주세요~~
    이제 진짜 조금만 기다리면 일밤2가 나오겠네요
    그럼 식구가 더불어 나겠죠

  • 21. 임진미
    '03.9.24 11:49 AM

    이거 뭐 사인회 안가면 82cook 식구에서 왕따 당할것 같은 분위긴데요.
    ㅋㅋㅋ
    내가 가도 우리 쥔장 이모님이 알아주실까?
    ㅋㅋㅋ
    암튼 책이 나오기만을 매일매일 학수고대합니다.
    수고하세요!!!
    행복하세요!!!

  • 22. 카페라떼
    '03.9.24 12:18 PM

    앗싸! 꼴등...
    샘 사인회하면 저 월차를 내서라도 꼭 갈거예요..
    사인회장소 결정되면 널리 알려주세요..

  • 23. 새침이
    '03.9.24 12:35 PM

    저두 사인회가구싶어요.
    정말 사인회에 사람들이 많이와서 줄쫙서고 기다릴것같네요.^^
    전 큰애는 유치원보내고 작은애랑 같이갈건데 오전에 하셨으면 좋겠네요.(저만의 희망사항^^)

  • 24. 세실리아
    '03.9.24 1:58 PM

    오우, 이런 감동이~~ ^^ 소녀의 미천한 가지요리(그것도 호리 챠우 따라하기)를 해보셨다니 감동이 마구마구 밀려옵니다~~
    제가 요즘 출장이다 뭐다 많이 바빠서 자주 못들어왔구요, 들어와도 눈팅만 하고 있습니당.
    점심은 잘 얻어먹은 걸로 생각하고 있으니 괘념치 마시길 :)
    며칠전에 동경을 다녀왔는데, 정찬을 먹어보니 일본사람들 소식한다는 거 거짓말 같아요.
    그중 일본식 사찰음식점에서 송이버섯국을 먹어봤는데 정말 예술이었어요. 가다랭이로 국물내서 송이를 얄팍하게 썰고 애호박 채썰어서 끓인것 같은데 이렇게 맛있을수가...고기국물이 울고갈만한 맛이었습니다요...
    참, 글로리아님...혹시 이글 보시게 되면...저번에 포카치아 모양잡는 법 가르쳐주셔서 잘해먹었어요~감솨감솨~
    그럼 일밥2를 고대하며...홧팅! ^^

  • 25. 부산댁
    '03.9.24 2:57 PM

    혜경샘~~
    부산에는 사인회 일정 엄나요??
    힝~~~ ㅠ.ㅠ

  • 26. 능소화
    '03.9.25 8:37 AM

    너무 높은자리를 주시려 해서 떨리네요
    사인회는 언제쯤 될까요?

  • 27. 마마
    '03.9.25 8:52 AM

    *:...:*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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