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오고 오늘 정말 가을같은 느낌의 날씨네요
에어컨 선풍기 안켜고 잠든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너무 좋아요 ^^
더위에 귀찮으면 귀찮은대로 또 필 꽂히면 땀흘리며 요리해서 먹고 산 음식들이에요
가능한 불 오래 끓이는 건 안하려하다가도 갑자기 막 하고 싶을 때가 있어 시작했다 후회한 적도 많아요 ㅎㅎ
그래도 한번 꽂히면 꼭 해봐야하는 성격이라 차라리 더워도 하고 말아요 ^^
제가 밑반찬보다는 메인요리 중심 아니면 한그릇 음식 위주로 먹다보니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가 김밥이에요
엉망으로 있는대로 재료 넣고 자주 만들어 먹었어요
김밥만 저녁으로 주면 너무 썰렁할 것 같아 야채도 좀 구워보았구요
월남쌈도 여름에 뜨겁지 않게 먹기 좋은 음식인 것 같아요
이것도 있는대로 재료 채워놓고 알아서 좋아하는 대로 싸먹으라고 달랑 이렇게 저녁차린적 있는데 배고파하더라고요 ㅎㅎ
지금 보니 너무 채소만 있긴 하네요 ;;
또 어떤 날은 갑자기 이더운 날씨에 발효빵을 놓지면 안될 것 같아 오트밀빵을 만들어 놓고
얼른 먹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샌드위치를 몇번 해보았어요
오트밀빵이 너무 낮게 성형이되어 재료들이 다 밖으로 삐져나왔어요 ㅎㅎ
친정엄마가 주신 감자샐러드도 끼워넣어 아침으로도 먹고요 여름에 제일 만만한 수박쥬스를 곁들였어요
더위에 이것저것 하기 귀찮아서 이것저것 넣고 강된장 만들어 쌈채소와 김치 달랑 놓고 먹기도 했어요
고등어가 갑자기 급 땡겨서 생물 고등어 사다가 구이하고 김치찌개를 함께 했어요
최요비에서 열무국수 보고는 이거다 싶어 열무김치에 식초 설탕타서 국수로 만들어 보았어요
근데 국수는 몬가 2프로 부족한 맛..역시 아직 내공이 많이 필요한가봐요
감자샐러드보니 모닝빵이 있어야 할 것 같아 모닝빵도 만들어 샐러드 끼워놓고 곁들였어요
우연히 고기가 생겨 고기도 구워먹었는데 더위에 할게 못된다는 깨달음이..
어느날 친정엄마가 찹쌀을 주셔서 친정엄마가 좋아하시는 약밥에 도전해보았어요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또 결코 간단하지 않은 음식이었어요 ㅎㅎ
다음엔 좀더 잘 조절해서 해보아야겠어요
또 요리가 귀찮아 사골국물 얼린거에 햄이랑 소세시 데쳐서 넣고 당면, 쉰김치, 두부 넣고 부대찌게를 끓여보았어요
냉동실속 사골국물처치에 대한 압박에서 시작되었어요
모양도 엉망인 계란 말이와 콩나물 국이에요 열무김치와 연근조림은 친정에서 공수..
친정엄마 아녔음 우린 김치만 먹고 살았을 것 같아요
이건 모처럼 친구가 놀러왔을 때 해보았어요
소고기토마토샐러드, 고르곤졸라피자, 새우로제파스타, 그리고 만만한 수박쥬스
고르곤졸라 피자도우를 강력쌀가루로 해보았는데 정말 괜찮더라고요
밀가루 소화잘안되시는 분 강추에요
파스타는 링귀니 면을 오래삶았어야하는데 정신없어서 덜익은 면을 준 것 같아요
아무말없이 맛나게 먹어줬던 친구야..미안..
오늘 친구만나러 가는데 얼마전에 카스테라가 땡긴다해서 생각나서 쌀카스테라를 만들어 보았어요
쌀카스테라는 두번째인데 칼마님 레서피보고한 것인데 완전 괜찮네요 정말 강추에요~!
휴 사진이 생각보다 많네요
한주 시작 월요일인데 82회원님들 즐거운 한주 시작되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