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이 남아서 케이크를 만들까 하다가 그래도 칼로리가 낮은 치즈를 만들었어요.
치즈 만들고 나니 또 유청이 아까워 결국 빵을 만들고 어마어마한 자제력으로 조금만 먹었죠 ^^
홈메이드 치즈는 우유 1리터, 생크림 500미리, 소금 1작은술, 레몬 1개의 즙을 넣고
약한불에서 40-50분간 순두부처럼 몽글몽글 덩어리가 생기도록 뒀다가 체에 받쳐서 물기를 뺍니다.
이렇게 만드는걸 흔히 리코타 치즈라고 하는데..
치즈에 대해서 찾아보면 코티즈 치즈 같기도 하고.. 코티즈 치즈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 여튼 맛있는 홈메이드 치즈예요 ^^
무거운 냄비로 눌러서 6시간 정도 물기를 뺐는데 크림치즈와 비슷한 질감이에요.
유청에도 영양분이 많다고 해서 예정에도 없던 식빵 만들기.. 사실 빵이 먹고 싶었죠 ㅋㅋ
우리밀 200g, 우리밀 통밀 100g, 유청 204g, 소금 6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5g, 설탕 15g, 버터 12g
기본 우유식빵 레시피에 우리밀과 유청을 넣었어요.
제빵기에서 1차 발효까지 마쳤구요.
총 540그람의 반죽이라 180그람씩 3등분해서 가스빼고 둥글려 15분 휴지
참고한 블로그에 유지 함량이 높게 적혀 있어서 살짝 질게 되었는데 정확한 레시피가 중요해요;;
덧밀가루 뿌려 성형해서 2차 발효
오호~ 이렇게 예쁘게 발효가 되다니 ^^
200도에서 충분히 예열한 오븐을 180도로 낮추고 25-30분간 굽습니다.
컨벡스 오븐이 높이가 낮다보니 열선과 가까워서 식빵이나 쉬폰케이크를 구울때는 많이 불편해요 ㅠㅠ
중간에 오븐팬 빼고 호일 덮고 문을 몇번씩 여느라 부푼 정도도 아쉽고, 윗색도 그렇지만 그래도 괜찮아요..ㅎㅎ
따뜻할 때 뜯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요렇게 찢어진다는거~
베란다에서 제일 잘 자라는 바질.. 다른 화분은 종종 수확하는데 이건 관상만 하다가 오늘 수확했어요.
조금만 ㅋㅋ
치즈는 손으로 적당히 뜯고 토마토, 바질과 접시에 담고
발사믹 드레싱 뿌려서 카프레제 샐러드 맛있게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