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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 밥상 아이디어와 득템자랑~

| 조회수 : 14,41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8-14 14:13:08




안녕하세요

무더웠던  여름이  언제였냐는듯이   창밖엔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고있네요

조금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늦더위도  있고하니까   다들  좋은 아이디어   공유해요^^

 

저는  천성이  게으른  여자입니다  ::

또  약간의  저혈압도  있어서  집에서는  항상  소파에  누워있다시피해요

그래서  요리를  하거나  밥상을  차릴때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을  궁리하죠

원래  몸이  부실하면  잔머리를  쓸수밖에  없더라구요

리틀스타님  통오징어  양념구이보고   아~맛있겠다  하다가 

막상  요리하려면  귀챦아져서  그냥  끓는  물에  데쳐 썰고   초고추장하고  깻잎썰어  놓고

그래  이것도  나름  나쁘지않아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그런  식이예요

 

여하튼  어제는 tv에서  해피투게더  재방송을  봤는데 

 포맷이  약간 바뀌어서

출연자들이    좋아하는 혹은  추억이  있는 간단한  음식을  손수  만드는  코너가  새로  생겼더라구요

차태현씨가  감자랑  양파랑  갈아  섞어  만든  감파전인가  만드는데 

처음부터  감자를  강판에  가는데  땀을  뻘뻘  흘리더라구요

이 더위에  저게  무슨  짓입니까

그래서  바로  잔머리  굴려  간단버전  연구했죠


감자랑  양파는 2대 일 비율이래요
 

감자  2개  양파 하나  숭덩숭덩  잘라서  


원액기에  드르륵갈아  찌꺼기하고  즙을  섞으면

준비하고  5분안에  반죽완성!!

 

 참고로  원액기에는 콩 삶아서   콩국물이나  두유만들기도  쉬워요

 

실제  반죽색깔은  저것보다  하얀데  제가  사진기술이  없는지  저렇게  갈색으로  나오네요


후라이팬에  기름넉넉히  두르고  지져내면


 

 맛이야  그냥  감자전맛이죠~^^   간장양념  곁들여 먹었어요

흠    원액기가  없는  사람은  그럼  땀흘리며  강판써야 돼 ?

울컥하시는  분들  위해서   또  실험들어갑니다

이번엔  믹서기로  실험해봤어요


믹서기에  넣을거니까  양파  좀  잘게  썰고

 

양파먼저  물처럼  갈아놓습니다 



감자도  잘게  썰어  반  먼저 넣고  돌렸어요  근데   나머지  반 넣고  다시  돌리니 

뻑뻑해서인지   잘  안갈리더군요  그래서  물  한스푼 더 넣고  다시  돌렸어요


 아 물  한스푼  더 넣었을  뿐인데  너무  묽어서  뒤집기가  힘들어요ㅜㅜ


부침가루  조금  넣고  애호박  잘게  썰어  농도를  조절했어요



애들은  이게  더  맛있다네요   감자2개  양파1하면  3~4장  나오더군요

어떤  버전으로  해도  손질부터  반죽까지  5분정도  걸립니다

더운  여름에는  도구를  이용하자구요

오지호씨가  말한  양파간장볶음도  만들어봤어요

 그 분이  어려서 시골살때 친구들이랑  놀다  집에와서  부모님  일나가시고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혼자밥먹을때 앞밭에서  양파쓱쓱  캐서  양파볶다가  간장으로 간해서  먹었다는  말만 들어도  알것같은  심플 요리예요

 

저  이런  심플레시피  진짜   사랑해요

양파가   콜레스테롤 낮추는데도  좋고   섬유소가  엄청  많은거  다들  아시죠?

 

오늘  아침에   즉시   만들어봤지요


냉장고에서  굴러 다니는  고추도  몇개  넣고  같이  볶았어요

양파  휘리릭 볶아  뜨거운 밥에  얹어  먹으니  나름  맛있네요

콜레스테롤 수치높은  남편에게  양파  많이  먹이려고  했는데   좋은  레시피  발견했어요

그리고 


미니트레이  하나  장만했습니다


다리를  접어서  쟁반으로  쓸 수도 있는  다용도  미니트레이죠

영화에선  보통  여자들이  일요일에  늦잠자고  있으면  남편이  맛있는  브런치를  저런 곳에  차려오쟎아요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근데  현실은 . . .

저  저 상들고  고 3  딸래미  방으로 갑니다

어떤  엄마는  10분  더  자라고  도시락을  싸준다는데   저질체력 엄마는 그럴 기운이 없으니  조금이라도 더  자라고

식탁으로  애  깨워  부르지 않고  시녀처럼  상  차려들고 가서  공주님  깨웁니다 ㅜㅜ

메뉴는    밥  빵  떡  시리얼  아무거나  간단한걸루  차려요

매일  저 짓은  안하지만  가끔  해주면  은근  좋아하더군요

아침잠  많은  식구들에게  한번  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아래  어느 분이  덴비  비슷한  그릇  자랑하시길래 

저도  북유럽그릇  비스므리 한 것이  있어   살짝  올려봅니다

 

 

 



가구 만드는  리*트에서  토탈샵으로  침구  그릇  인테리어 소품도  판매하더군요

백화점에서  세일하면  수입그릇  반에 반도 안되는 값으로  살 수  있어요

 밥 국그릇 사이즈도  적당하고  쓰다보면   색상 은근  고급스러워요 ^^

 접시들도  판매하고  있지만  콘도같은  집을  위해서  자제하고  있지요

제  작은  아이디어가  어떤 분에겐  큰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  마무리합니다

 

우리  남은 여름도  잘  버티기예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당댁
    '12.8.14 4:01 PM

    그릇 색상이 아주 예뻐요...부럽삼요..

  • 재스민
    '12.8.15 3:05 AM

    가격대비 정말 괜챦은 거 같아요

  • 2.
    '12.8.14 4:08 PM

    저도 휴롬으로 감자전 만들어요!
    즙을 섞으실때 조금 가라앉혔다가 윗물은 따라내고 가라앉은 걸쭉한 부분을 건더기 부분이랑 섞으면
    훨씬 된 반죽을 얻으실 수 있어요. 그럼 뒤집기도 쉽고요.

    휴롬 씻기가 귀찮아서 그런지 감자전, 콩국수 할때는 요만한거 없다싶어요.
    콩국수 할때 나온 찌꺼지로는 비지전도 부쳐먹고요.
    아. 리플 달다보니까 입에 침이;;;;
    오늘은 자기전에 콩 불려놓고 낼은 콩국수에 감자전 해먹을까봐요ㅎㅎ

    그릇색깔이 참하니 증말 이쁘네요!^^

  • 재스민
    '12.8.15 2:55 AM

    어쩐지 조금 묽어 뒤집을 때 힘들었어요
    유용한 팁 고맙습니다~^^

  • 3. jasmine
    '12.8.14 8:11 PM

    저도 그 프로 봤어요.
    근데...차태현씨가 양파 2, 감자 1 이래서 의아하게 생각했거든요.
    요리하신대로 감자 2, 양파 1이 맞는 것 같아요.
    또 오지호씨 양파볶음은....웬지 괜찮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괜찮군요. 저도 해보고싶었답니다...^^;;

    고 3님을 모시고 계시네요.
    얼마 안남은 동안만 드러버도 시녀놀이해주세요. 화이팅하세요~~~

  • 재스민
    '12.8.15 3:01 AM

    jasmine님 영광이예요~~
    제 남편은 양파볶음 뜨거울 때 먹으니까 잡채덮밥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댁의 수험생도 잘 계시죠?
    남은 기간동안 엄마들도 지치지말고 화이팅하자구요^^

  • 4. 무지개여행가방
    '12.8.15 1:52 AM

    근데 감자 껍질을 안깍아도 되나요?
    감자 깎는게 제일 싫거든요...

  • 5. 재스민
    '12.8.15 3:08 AM

    게으름뱅이버전인데 껍질 깍았겠어요? ^^

    대신 빡빡 깨끗이는 닦았네요

  • 6. 올리브
    '12.8.15 12:40 PM

    저리 실험정신 투철하신데 게으름 절대 아니심돠.
    게으름의 기준을 잘못 알고 계셔요.
    저처럼 맘만먹다 감자전 한번못하고 여름가야 좀게으르구나 하지요.

  • 재스민
    '12.8.15 2:14 PM

    어쩌다 필~받으면 잘해요
    근데 정말 어쩌다라는거ㅜㅜ

  • 7. 나마스떼
    '12.8.15 12:42 PM

    첫번째 접시.. 똑같은 사이즈로 저희 집에 있어요. 친정엄마가 저 시집 올때 몇 장 주셨는데..
    재스민님이랑 같은 접시 있으니 너무 반가워요.

    저도 감자전 좋아하는데.. 강판으로 갈다가 꼭 손가락까지 같이 갈아서 피를 봐요.
    저도 재스민님처럼 믹서로 갈아서 해볼래요 ^^

  • 재스민
    '12.8.15 2:12 PM

    저도 옛날 시댁에서 얻어온것같아요
    요즘도 이런접시 팔런지
    뭔가 수수하면서도 엔틱스럽지요?
    우리도 잘쓰고 애들한테 물려주자구요^^

  • 8. livingscent
    '12.8.15 12:56 PM

    이 더운 여름에 전을 부쳐서 드시면서 게으름 뱅이라 하시다니~~ 이건 반칙이어요^^ㅎㅎ
    전 감자전을 너무 좋아하기는 하는데 갈아서 부치는게 영 귀찮아서 안해먹게 되네요.
    저희는 맨날 부추전 아니면 김치전이에요^^
    참 희한하게도 외국인들도 부추전을 잘 먹더라구요..그래서 손님 오실때도 맨날 부추전만 부친답니다^^

  • 9. 재스민
    '12.8.15 2:25 PM

    부추전 김치전 참 맛있지요
    저도 감자전은 잘 안해먹어요

    여름에만 맛볼수 있는 시즌음식같은 느낌이길래
    큰맘먹고 한번해봤어요^^

  • 10. 서연정
    '12.8.18 1:09 PM

    재스민님 미니트레이 어디서 구입하셨는지요??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
    어머니가 몸이 안좋아서 곡 저런 상이 하나필요한데
    꼭 부탁드릴께요~~^^

  • 재스민
    '12.8.18 3:38 PM

    쪽지가 안돼네요
    인터넷에서 아카시아 우드트레이검색해보세요
    어머님의 빠른 쾌차빕니다

  • 11. 서연정
    '12.8.19 5:17 PM

    재스민님 어디사이트서 구입하셨는지요???
    검색해도 이렇게 예쁜것이 없네요~~ㅎㅎㅎ
    가격은 얼마인지요???
    참 쪽지가 왜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 재스민
    '12.8.20 9:48 PM

    쪽지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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