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봉사모임에 함께 하셨던
레미엄마님이 하늘나라로 떠나셨어요.
오래전 별이 된 반려견 '레미'를 기억하는 닉네임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분이셨어요.
레미엄마님이 처음 봉사에 오시던 날의 모습을
카루소님이 써주셨던 후기에서 찾았어요.
(두분의 영혼은 하늘나라에서 만나서 무척 반가워 하셨겠어요.)
무거운 과일과 더 무거운 김장김치를 가지고 오셨어요.
김장김치에 갈은 돼지고기를 넣으면 더욱 맛나다고
포항초 부침개도 맛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지요.
포항초부침개는 굽자마자 뜨거운 상태에서
먹어야 맛나다고 하셨어요
레미엄마님은 솜씨가 좋으셔서 쿠키 등도 만들어서
예쁘게 포장해서 가져오셨어요.
레미엄마님과 함께 한 시간들이 기억이 나요.
옆에 계실 때에 좋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만들었다면....
아쉬움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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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엄마님 하늘에서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