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 (단위-그램) *
버터 70
슈가파우더 (=분당) 30
달걀 노른자 1개
소금 2 (한꼬집)
우유 1 아빠숟가락
박력분 85
아몬드 가루 20 - 없으면 무염 아몬드 바싹 갈면 됨
홍차 티백 1개 (약 2그램)
바닐라 에센스 1/2 티스푼 (2그램)
굵은 설탕(유기농 설탕) 50
재료를 한데 모았어요!
홀대 받는 레시피책도 보이네.. 얼마 홀대 받는지 알 수 있음.
근데 뭔가 허전... 버터랑 굵은 설탕이 빠져 부렀네!
시~작!
1. 아몬드 가루랑 박력분 체치기. 우유에 소금 넣어 녹이기
-체친 다음에 홍차를 섞어야 하미다~
한꺼번에 체쳐 버리면 이에 낀 고춧가루 처럼 체에 다 껴부러요
2. 버터를 거품기로 탁탁 풀어서 마요네즈 상태로 만들어 줍니당
3. 슈가 파우더 넣고 잘 섞어 줍시다. (색이 좀 뽀얘짐)
음.. 좋은 상태다.
4. 계락 투척! 착착착 섞어 주어! -색은 다시 노랭이가...
5. 바닐라 에센스와 소금 넣어 녹인 우유를 넣고 촤촤차~ 섞자
* 바닐라 에센스는 윌튼걸 쓰고 있는데
향은.. 그렇게 훌륭하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대신 대용량(나름) 이라 두고 쓰기 편함.
6. 아까 체친 가루 넣고 가르듯이, 11자로 삭삭 섞어 주세요~
반죽이 다 되면 '좀 질다~ '싶은 정도가 되는데.
괘아나요. 잘 된거예요.
* '가르듯이 섞으세요'는 뭔 말이여? *
그건 '수제비 반죽하듯이 팟팟 뭉치지 마시고 살살~ 삭삭 섞어 주시오' 라고 하는 거예요.
안그럼 쿠키가 딱딱해져 버리거든요.
쿠키는 식감도 중요 하니께요.
7.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반죽을 얹어서 밑의 모양처럼 (랩 담는 박스 쓰면 편해용)
원통이나 직육면체로 만들어 주기.
잘 싸서 냉동실에 약 1시간 냉동~
너무 오래 얼리면 깔끔하게 안잘리고 부서지니까 조심.
그래도 오래 얼렸으면 실온에서 좀 뒀다가 자르기!
8. 잘르기~ 두께는 1센치.
(꺼낼 때 오븐 예열하기! 170도)
쌌던 비닐은 버리지 말고 도마 위에 까로 자르면
도마 안 씻어도 되요
9. 팬닝 (굽기 전 용기에 담는 것)
철판에 담기 전에 바깥 테두리에 굵은 설탕 묻히기.
저 부스러기가 설탕이에요
* 트레이 위에 깐 누런 종이는 무엇이냐? *
실리콘 페이퍼 라고 종이에 실리콘 코팅한 건데
300도가 넘는 온도에도 버티는 용한 녀석이예요.
나중에 쿠키 떼어 낼 때도 편하고 100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해서
자주 베이킹 할 거면 사두는게 좋아요.
10. 굽기. 170도에 13~ 17분
홍차 쿠키는 하얗게 고운 색감이 특징이니
색이 진하게 안나오게 조심~
오븐 드러워서 죄송...
굽는데 자신이 없거나 굽는 동안 다른 일을 해야 한다면
저렇게 위에 빈 철판을 얹어서 윗불을 막아 주는 것도 요령이에요.
제 오븐은 컨벡션 (안에 선풍기 같은게 있어서 열기를 순환하는 방식)이라서
저렇게 해둬도 잘 익지만
컨벡션이 아닌 일반 오븐은 저랬다가 안익는 사태가...
완성!
보이나요?
테두리의 굵은 설탕이!
저게 씹을 때 재밌는 식감을 내주지요..후후후...
설탕 씹혀서 싫어 하는 분들도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해 주세요
포장 ...
빼졌던 거랑 이것 저것 수정했어요.
지적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