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테이크로 차린 손님상이에요^^

| 조회수 : 23,641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9-08 08:58:44




손님을 초대해서 스테이크를 구워먹었어요.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바베큐가 최고죠^^



테이블 셋팅도 좀 시원~하게 차려보았어요^^



센터피스꽃을 티팟에 꽂아 보았는데 나름 어울리네요^^

시원한 여름 분위기를 위해 조개껍질이 담긴 유리 그릇에 초를 담아 셋팅해 보았어요^^

보기만 해도 좀 시원해 보이죠^^



먼저 차가운 슾을 서빙했어요^^

비쉬슈아즈라는 감자로 만드는 차가운 슾인데

저는 여기에 시금치를 갈아서 넣어 색을 녹색으로 만들었습니다.

일단 맛은 감자 맛이 강하구요,

시금치는 특별히 맛을 내주지는 않아서 약간 시금치 맛이 나는 감자슾 맛이에요^^



감자슾은 먼저 감자를 얄팍하게 썰어서 버터를 녹인 팬에 넣어 양파와 함께

재료가 투명해 질때 까지 볶아 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치킨 브로스를 재료가 잠길 정도로만 넣고 끓여줘요.

감자가 완전 익어서 잘 으깨어 질 정도로..(저는 마지막 즈음에 시금치를 크게 한주먹 넣어 같이 끓입니다)

이때 소금,후추 간을 좀 해줍니다.

감자가 다 익으면 도깨비 방망이 (핸드블렌더)로 재료를 완전히 곱게 갈아주세요.

이때 농도가 완전 묽은 메쉬드 포테이토 정도면 된거에요.

그리고는 냄비채 차게 식힙니다.

완전히 식은 감자슾에 차가운 우유와 크림을 넣어 농도를 맞춰줍니다.

이때 우유의 양은 나무주걱이나 거품기로 살살 저어가면서 우유를 부어 주는데

적당한 농도가 맞춰질때까지 우유를 부어 주시면 됩니다.

우유만 하셔도 되고 크림이랑 같이 넣어 농도를 맞춰 주셔도 좋아요.

크림을 넣으면 더 리치한 맛의 슾이 되죠.

마지막에 소금, 후추 간을 맞춰 주시면 되구요.

이 슾은 차게 먹는 슾이니까 차게 보관하셔야 합니다^^



에피타이저로 달팽이를 구웠어요.

통조림 안에 달팽이가 들어있고, 달팽이 쉘을 따로 팝니다.

이걸 사서 달팽이는 캔에서 꺼네 뜨거운 물에 샤워 몇번 시키고서

쉘안에 달팽이를 하나씩 넣어 주죠.

그리고 실온의 버터에 다진마늘과 다진 파슬리,소금,후추를 넣어 잘 믹스해서

달팽이 버터를 만들어 준다음 쉘안에 버터를 조금씩 채웁니다.

오븐 용기에 달팽이 쉘을 차곡히 담고

400도 오븐에서 15-20분 정도 구워내면 되요.

바게뜨 브레드랑 같이 내서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크렙케잌도 좀 만들었어요^^



크렙케잌 위에 야채를 좀 올리고 딸기 다진것과 드레싱을 살짝 뿌립니다.

상큼한 딸기와 드레싱이 크렙케잌과 잘 어울려요^^



곁들여 마신 화이트 와인인데 와인 맛이 아주 좋아서 소개해 드릴까 싶어 사진 올려 봅니다.

캘리포니아 와인인데 술을 잘 못마시는 저도 마시보니 정말 괜찮은 와인이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근처 리커 스토어에서 사실수 있을거에요.

한번 try 해보세요^^

(요건 미국에 사시는 분들만요~^^)



메인디쉬로 크렙레그도 스테이크와 함께 구웠어요.

이건 코스코에서 파는 이미 cook이 한번 되어 있는 것을 산건데

스테이크 구울때 데우는 차원에서 한번 더 구워줬어요.

따뜻하니 더 맛있더라구요.



드디어 메인인 스테이크 입니다.

스테이크는 3일전 쯤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 숙성을 좀 시켰습니다.

많이 들 아시겠지만 고기에는 육즙이 있고 수분이 있는데

숙성을 시키는 동안 수분을 많이 제거하고 육즙은 그대로 보존시키는 과정이죠.

고기를 사오시면 절대 물에 씻거나 하시지 마시고요,

페이퍼 타올로 잘 감싸서 겉면에 뭍은 핏물정도만 닦아 내세요.

구워서 드시는 고기는 절대 물에 담가 핏물을 빼거나 하는게 아니에요.

그러면 맛있는 육즙은 다 빠지고 수분이 고기에 흡수되어서

맛없는 고기가 된답니다.

바로 드시지 않아도 된다면 저처럼 냉장고에서 2-4일정도 숙성 시키시면

더욱 육즙이 농축된 고기맛을 즐기실수 있는데요.

페이퍼 타올로 고기를 감싸서 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이때 냉장고 온도는 좀 낮은 편이 좋습니다.

혹시 냉장고에 고기 보관하는 차가운 칸이 있으신 분은 그곳에 보관하시면 좋아요.

매일 매일 핏물이 베인 페이퍼 타올을 갈아 주세요.

이때 나오는 물은 육즙이 아니고 수분입니다.

이렇게 수분이 잘 빠진 고기는

굽기 30분 전 즘에 실온에 내서 고기 온도를 실온 정도로 맞춰 주시구요,

굽기 직전에 겉면에 소금,후추만 뿌려 주시면 됩니다.

아무런 시즈닝이 필요 없어요^^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차가운 고기를 바로 굽게 되면 고기온도가 올라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에 육즙이 흘러 나올 수 있어요.

그러니 반드시 실온에 꺼내 두셨다가 구우시는거 잊지 마세요^^

이렇게 구워낸 스테이크는 나이프로 썰어도 접시에 육즙이 흥건하게 흘러나오지 않아요.

이미 수분이 많이 빠졌기 때문이고요,

그 때문에 고기맛은 더욱 진해져 있습니다.



고기와 함께 먹을 야채는 팬에 오일 두르고 구워 주었습니다^^



이건 손님이 사오신 디저트에요^^

이쁜 컵케잌 이네요.

요즘은 케잌들이 정말 너무 이쁘게 나오는거 같아요^^

이렇게 또 신나는 먹자파티를 했네요~~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야
    '12.9.8 9:15 AM

    스테이크 완전 먹음직스러워보여요~ 저도 알려주신대로 냉장숙성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 livingscent
    '12.9.8 9:26 AM

    로야님^^ 요 냉장 숙성(유식한 말로 드라이 에이징이라고 하죠^^ )만 잘하시면 스테이크 밖에서 사드실 일 절대 없어요^^

  • 2. 봉란이
    '12.9.8 10:01 AM

    고급 레스토랑 인줄 알겠어요.정말 부럽네요. 솜씨가 부럽고 초대 받은 분들이 부럽고......

  • livingscent
    '12.9.8 11:59 AM

    제 남편이 외식을 너무 너무 싫어 하는 사람이라서 제가 맨날 집에서 이렇게 레스토랑 흉내를 낸답니다^^

  • 3. 나나나
    '12.9.8 10:02 AM

    헉;;;;저도 스테이크라면 환장하고 좋아하는데, 꼭 집에서 해 봐야 겠어요. 안 그래도 밖에 나가서 사 먹는거 너무 비싸서 아깝더라구요=_=

  • livingscent
    '12.9.8 12:00 PM

    스테이크를 잘하는 곳에서 사먹으면 정말 맛있긴 하잖아요^^ 그래도 집에서 이렇게 숙성 시켜 구워주면은
    잘 하는집 못지 않아요^^
    저희는 정말 안그래도 외식을 거의 안하지만요, 특히나 스테이크는 사먹은 적이 거의 없답니다..^^

  • 4. 월요일 아침에
    '12.9.8 10:28 AM

    이런 예쁘고 근사한 상차림 볼때마다 궁금한게
    저걸 혼자 다 하시나요?
    저는 손이 느려서... 정말 궁금해요.

  • livingscent
    '12.9.8 12:02 PM

    제가요 정말 특기중에 하나가요, 손이 엄청 빨라요^^ㅎㅎㅎ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일에 순서도 딱 잡혀 있어서 더 시간이 덜 들기도 하구요,
    손이 엄청 빨라서 치우는것도 순식간이에요^^
    그래서 전 오신 손님들이 설거지 해주신다고 하면 극구 사양합니다..제가 혼자 하는게 더 빨라서요^^

  • 5. 행복한사람
    '12.9.8 10:46 AM

    너무 근사하네요^^

  • livingscent
    '12.9.8 12:03 PM

    근사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6. 민들레 하나
    '12.9.8 10:52 AM

    크랩케잌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크랩살을 따로 파나요? 시즈닝도 쓰셨는지... 드레싱을 뿌린 건 첨 봤는데 무슨 드레싱인가요? 저도 해보고 싶네요.^^*

  • livingscent
    '12.9.8 12:05 PM

    크랩살을 통조림같은데 들어 있는걸 샀어요.여기에 양파랑 파랑 다져서 넣구요,
    빵가루랑 계란도 좀 넣고 마요네즈도 좀 넣어서 반죽을 만들어서 후라이팬에 부치면 된답니다.
    그리고 드레싱은 마요네즈에 사워크림을 1:1로 섞어 주고요,
    딸기를 좀 갈아 넣어서 색을 좀 내줬어요.

  • 7. 조온
    '12.9.8 10:53 AM

    이뻐라... 멋진 세팅이에요 ^^

  • livingscent
    '12.9.8 12:05 PM

    감사합니다^^

  • 8. 마토
    '12.9.8 12:17 PM

    한번도 집에서 스테이크가 흡족하게 맛있게 된적이 없는데,
    냉장고 숙성과 상온온도로 미리 내놓는 비결이 있군요.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좋은 팁 그리고 아름다운 식탁 정경 다 감사드려요.

  • livingscent
    '12.9.8 2:12 PM

    마토님^^ 스테이크 구우실때 제가 말씀드린 숙성이랑 실온에 미리 내 놓는것도 중요하구요.
    굽는것도 중요해요..
    일단 후라이팬에 구우실때는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센불에서 달궈야 해요.
    기름에서 연기가 날정도로 달궈진 상태에서 고기를 올려야 합니다.
    고기가 후라이팬에 닿는 순간 강하게 치~익 하는 소리가 반드시 나야 합니다.
    그렇게 센불에서 고기 두께에 따라 시간은 다르지만 한면이 완전히 노릇하게 다 구워진 다음에 뒤집으셔서 그 면도 완전히 노릇하게 익히셔야 해요.
    자꾸 뒤집어 주시지 마시고요^^
    그렇게 구우시면 절대 밖에서 사드실 일 없으십니다^^

  • 9. 비타민
    '12.9.8 12:21 PM

    달팽이랑 쉘이랑 따로 구입해서, 합체 하는군요...^^ 저라면 그냥 달팽이만 샀을듯..ㅋㅋㅋ
    달팽이를 뭐지.. 그린색 소스에 해서 주는 요리인데..크림소스 비슷한 맛이던데...연하고 살살녹는, 맛있는 맛이더라구요... 쉘에 담아줬으면, 더 품격있는 요리가 될뻔 했는데요..^^
    품격이고 뭐고, 나오자마자.. 너무 연하고, 맛있다... 하면서 폭풍 흡입 했어요...ㅋㅋ^^

    스테이크에 각종 크랩케잌과 요리들.... 저런 서빙을 받은 손님들은 정말 행복하셨을것 같이요~~~
    리빙 센트님 댁에 초대 받으면... 너무 기대치가 높을것 같은데.... 많이 부담스러우실것도 같아요..ㅋㅋ

  • livingscent
    '12.9.8 2:15 PM

    비타민님^^ 제가 산 달팽이 캔이 쉘도 같이 들어 있는 패키지였어요^^ ㅎㅎ
    비타민님이 드신 그린색 소스가 어떤건지 엄청 궁금하네요^^ 너무 맛있을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저희가 얻어 먹은게 많은 집이 손님으로 오셔서요, 제가 메뉴에 힘 좀 줬어요^^
    손님 오실때마다 늘 이렇게 거하게 차리진 않지요^^ 삼겹살 구워먹을때도 손님 오셔서 같이 구워 먹고 한답니다..
    그런데 가끔은 제가 워낙 손님 부르는걸 좋아 하다보니 손님들이 부담가지실거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면 한동안은 좀 조용히 지내기도 해요^^ㅎㅎ

  • 10. 행복
    '12.9.8 12:37 PM

    테이블 전체샷도 찍어 올려주시징^^
    전체샷도 앞으로 꼭 올려주세요,너무 잘 구경했어요!

  • livingscent
    '12.9.8 2:16 PM

    행복님~ 그러게요..제가 사진들을 보니 전체적으로 찍은 사진이 없더라구요..
    아마도 손님들이 계셔서 소심하게 찍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아요^^
    담부턴 전체샷 꼭 찍도록 할게요^^

  • 11. 그리피스
    '12.9.8 1:03 PM

    와..진짜..저 좀 초대해주세요.
    와...상차림도 너무 이뻐요.

  • livingscent
    '12.9.8 2:17 PM

    그리피스님^^ 제 맘같아선 여기 82에 오시는 분들 모두를 다 초대하고 싶네요^^
    제 사주가 잔치사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늘 잔치를 해서 남을 먹인다고 하네요.
    그런데 전 정말 이렇게 다른 사람들 밥먹이는 일이 제일 재밌고 좋아요^^

  • 12. 초록바다
    '12.9.8 1:56 PM

    이벤트 당첨되신거 축하드려요^^

    집에서 스테이크는 ..자신이 없어서 안해봤는데...
    자신감이 좀 생기네요. 스테이크용 고기는 어떤부위가 좋은가요?

  • livingscent
    '12.9.8 2:22 PM

    초록바다님^^ 저 이벤트 당첨 된거 어찌 아셨어요? ㅎㅎ
    저도 이벤트 같은데 당첨은 처음 되보는거라 신기하네요^^

    스테이크 집에서 잘 안구워 보셨다면 처음부터 잘 되시진 않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몇번 실패해보시더라도 해보시면 감이 오실거에요.
    그렇게 늘게 되는거죠.
    스테이크는 주로 등심부위가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미국 사람들은 부위가 정말 여러부위 다양하게 스테이크를 즐기는데 한국 사람 입맛엔 등심이 육즙도 풍부하고
    씹는 맛도 있으면서 살살 녹기도 하는 부위인거 같아요.
    또 씹는 맛을 좋아하시면 치맛살 같은 부위도 아주 좋아요^^
    전 개인적으로 안심은 굽기가 가장 어려운거 같아 좀 피하는 편인데요
    안심이 가장 비싼 부위기도 해서 인기는 있는데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심이 너무 부드럽고 기름기가 없다고 싫어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여러부위를 한번 드셔보세요.그러면 입맛에 맞는 부위를 찾으실수 있을거에요^^

  • 13. 시간여행
    '12.9.8 3:40 PM

    테이블 셋팅 볼때마다 감탄해요~~센스만점이세요^^*

    요리도 너무 잘하시고 초대하는거 쉽지않은데 참 부지런하시고 여러가지로 부럽습니다~^^

  • livingscent
    '12.9.9 2:20 AM

    저는 요리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하는거라 힘들지 않아서 자꾸 사람들을 부르나봐요^^
    그런데 저렇게 거하게 차려먹고 나면 한동안은 김치랑 계란 후라이로 연명을 한답니다^^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하니까요^^;;;;

  • 14. 민규서원맘
    '12.9.8 5:26 PM

    정말 멋진 최고의 밥상이네요~
    저도 저런데서 밥먹고 싶네요~

  • livingscent
    '12.9.9 2:21 AM

    감사합니다^^
    제 맘은 언제든 초대하고 싶네요^^

  • 15. 윤옥희
    '12.9.8 5:48 PM - 삭제된댓글

    초대 받은분들 행복 하시겠어요... ^^ 테이블셋팅에 감탄 ...님의요리 솜씨에 감탄... ^^

  • livingscent
    '12.9.9 2:22 AM

    손님들 즐거워 하시는 모습 보는게 요리한 사람으로서 제일 큰 기쁨이죠^^
    감사합니다^^

  • 16. 은혜가득
    '12.9.8 11:06 PM

    이벤트당첨 축하축하합니다~
    맨날 로스구이만 해 먹었는데....스테이크..이제 도전 해 볼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

  • livingscent
    '12.9.9 2:23 AM

    축하 감사해요^^ 저도 이벤트 당첨 같은거 첨이라 엄청 좋으네요~
    앞으로 스테이크 하실 날 많~~으실거에요^^

  • 17. 가을이
    '12.9.8 11:13 PM

    담아갑니다

  • livingscent
    '12.9.9 2:23 AM

    네^^

  • 18. blue violet
    '12.9.9 3:35 AM

    정말 음식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시네요.
    셋팅도 음식도 넘 사랑스러워요.
    요즈음 제 모토가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고
    사람은 있을 때 잘해주자인데
    리빙님이 잘 실천하고 사시는 분일듯...

  • livingscent
    '12.9.10 8:16 AM

    기본적으론 음식하는걸 무지 좋아하는데요, 저도 귀차니즘이랑 의욕상승이랑 번갈아 가면서 왔다갔다 한답니다^^ㅎㅎ
    귀차니즘일땐 라면에 계란밥에,,김이랑 간장만 먹을때도 있어요^^ㅋㅋ
    그런데 요즘 큰애가 한창 많이 먹는 나이라 잘 먹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부지런히 잘 해서 먹일려고 해요.
    제 손으로 잘 해먹일 수 있는 시기도 몇년 안남았다 생각하니 귀찮다고 널부러져 있질 못하겟더라구요^^
    블루님 말씀이랑 딱 맞네요..있을 때 잘해주자고^^ㅎㅎ

  • 19. 잡노마드
    '12.9.9 7:58 AM

    달팽이 보며 맛있겠다 생각하며 스크롤내리다 와인에서 눈이 번쩍하네요. 제가 리빙신트님이 소개하신 그 와인의 고향에 살아요 ^^. 오늘 조상회에 가서 한번 봐야겠네요. gewurztaminer 와인은 마시기 부담없어서 집에 늘 한 두병 사다 놓는데 오늘 두 눈 크게 뜨고 찾아 봐야겠어요.

  • livingscent
    '12.9.10 8:18 AM

    잡노마드님^^ 몬트레이 사시는군요^^ 경치 정말 아름다운 곳에 사시네요~~
    전 캘리 살면서 가본 동네중에 몬트레이하고 카멜, 빅서 이쪽 동네가 젤로 이쁘더라구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그 동네에 집 사서 살고 싶은게 제 꿈입니다^^

  • 20. 망탱이쥔장
    '12.9.9 1:06 PM

    집에 구우면 밖에서 구운거랑 달라서 꺼려졌는데~ 와우~~ 담아갑니다~~~~
    그나저나 테이블 세팅~~ 울고갑니다~~~

  • livingscent
    '12.9.10 8:19 AM

    담엔 고기 사시면 맛있게 드시길 바랄게요^^
    테이블 셋팅~울지마세요^^ㅎㅎ 속지 말자 사진빨!!ㅎㅎ

  • 21. 갈매나무
    '12.9.9 3:03 PM

    솔찍히...제가 따라할 수는 없겠는데...감자 스프는 할 수 있을듯도 해요 ^^;;
    잘 배웠습니당~

  • livingscent
    '12.9.10 8:20 AM

    감자스프는 여름에 어울리는 슾이에요. 더위가 더 가시기 전에 한번 해드셔 보시길 바랄게요^^

  • 22. 라퓨타
    '12.9.9 3:56 PM

    저장해요 . 감사!!!^^

  • livingscent
    '12.9.10 8:20 AM

    저도 감사요^^

  • 23. 치로
    '12.9.9 6:09 PM

    눈이 호강을 하고 갑니다.
    눈호강이란게 이런거구나. 나 여태 눈호강이라고 말했던건 거짓이었나. 이런 생각을 할정도에요.
    멋집니다.

  • livingscent
    '12.9.10 8:20 AM

    치로님^^ 넘 과찬이십니다^^

  • 24. jules
    '12.9.9 10:18 PM

    아아- 넘 예뻐요,
    아우든에 솔레이아도로 만든 냅킨까지...전 천 사다놓고 귀찮아서 서랍속에 넣어두고 잊고 있었네요.
    며칠 전 집에서 양식상차림을 했는데, 조금만 일찍 올려주셨음 따라해보고 칭찬받았을텐데...^^
    센스 만점이세요

  • livingscent
    '12.9.10 8:22 AM

    퀼트하시는 분이시군요^^ 저 솔레이아도 냅킨은 제가 만든건 아니구요^^ㅎㅎ
    프렌치 물건들을 파는곳에서 산거에요.. 값이 만만치 않더군요..ㅠㅠ 그래도 제맘에 쏙 들어서 사서 아주 귀하게 잘 쓰고 있죠^^ 항상 손빨래해서 싹 다려서 둔답니다^^

  • 25. 카푸치노
    '12.9.9 11:41 PM

    잘 배우고 갑니다.
    그렇잖아도 울 아들이 몇일전에 여행가서 비싼호텔에서 먹었던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가격이 후덜덜했던
    남편이 국내에도 비슷하게 맛난 스테이크집이 있다고해서 인터넷 찾아봤더니 바로 드라이 에이징을 한 스테이크라고 써있더라구요.
    그 맛나던 스테이크맛의 비결이 바로 이 드라이 에이징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숙성시킨 고기라는건 알았지만 집에서도 가능한건지 몰랐어요.
    livingscent 님 덕분에 집에서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드네요.
    감사드려요..꾸벅~~~

  • livingscent
    '12.9.10 8:23 AM

    호텔이나 좋은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스테이크 맛을 사실 집에서 흉내 내기는 쉽지 않아요.
    그들은 훨씬 좋은 시스템으로 숙성시키기 때문에 집에서 냉장고에 두고 숙성하는것과는 비교가 안되죠.
    그래도 그나마 집에서 이렇게 숙성 시켜서 먹게 되면 그냥 구워먹는것 보다는 훨씬 맛있답니다~~

  • 26. Erinne
    '12.9.10 6:53 AM

    스테이크의 생명이 육즙을 잘 보존하는 데에 달렸군요
    저런 섬세한 과정이 있어야했다니 정말 몰랐어요
    그동안 그릴탓, 고기육질탓만 했었는데ㅎ...
    덕분에 잘 배워갑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해요

  • livingscent
    '12.9.10 8:24 AM

    그쵸~~바로 그거죠^^ 스테이크의 생명은 바로 육즙 보존^^ 완전 요점정리 짱이세요^^ㅎㅎ

  • 27. ucsdypa81
    '12.9.10 10:43 AM

    달팽이 쉘은 어디서 구입할수 있나요? 저는 LA에 살아요.

  • livingscent
    '12.9.11 8:04 AM

    달팽이 쉘을 저는 저희집 근처 gourmet store에서 산거에요.
    근처 마켓에 한번 보시고 못 찾으시면 아마존에서도 팔고 있기는 해요.
    제가 링크드릴게요. 함 봐보세요. 값은 스토어에서 산거나 비슷하네요^^
    http://www.amazon.com/Roland-Snails-Shells-Giant-12-Count/dp/B001EO7G76/ref=s...

  • 28. 골고루맘
    '12.9.10 3:05 PM

    그럼 스테이크 소스 없이 그저 소금간만 해서 먹는건가요? 저희 숯불에 굽는거 처럼 ㅎㅎ 정말 남의살은 왜케 맛난지 모르겠어요 ㅠㅠ

  • livingscent
    '12.9.11 8:09 AM

    스테이크 소스는 보통 시중에 파는 스테이크 소스 곁들이셔도 되구요,,
    저희 아들은 A1소스를 좋아해서 그거랑 먹고요, 저는 디종 머스터드랑 같이 먹어요.
    이 머스터드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머스터드를 링크드릴게요, 한번 보세요^^ 한국에서도 아마 좋은 머스터드를 구입하실수 있을거에요.
    단 허니 머스터드 같은 단것이 첨가된 머스터드는 절대 비추입니다^^
    http://www.maille.com/moutarde-a-l-ancienne.html

  • 29. 민규서원맘
    '12.9.10 6:13 PM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네요

  • livingscent
    '12.9.11 8:09 AM

    감사합니다^^

  • 30. 앤비
    '12.9.11 4:36 AM

    정말 솜씨가 완전 대단하세요~~~~ 모두 넘 맛있어보여요^^

  • livingscent
    '12.9.11 8:09 A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31. 가루설탕
    '12.9.13 1:23 PM

    정말루 아름다운 식탁입니다
    스테이크 고기를 덩어리로(몇파운드 정도 되나요?) 후라이팬에 겉을 태워서 바베큐하신건가요?
    아님 그냥 바베큐틀에 구우셨나요 궁금하네요
    달팽이 꼭 한번 해보렵니다

  • 32. 기기
    '13.2.18 5:18 PM

    저 따라해보고싶어 장봐왔어요~~~

  • 33. flseaworld
    '23.9.28 5:47 AM

    와아~
    아름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6781 태풍이야 오거나 말거나...... 의연한 자세로 한잔~ 22 게으른농부 2012.09.17 9,239 5
36780 이벤트선정기념 간장게장및 베이킹 퍼레이드? 22 필로소피아 2012.09.17 9,243 3
36779 오랫만에 손님 초대와 오이소박이 33 도시락지원맘78 2012.09.17 19,592 1
36778 벌써 오미자가 나왔네요~ 9 백만순이 2012.09.17 6,399 1
36777 요즘 먹은 음식들 몇장 24 연인seo&rin 2012.09.16 12,804 2
36776 딸내미 다이어트 저녁밥상 49 연인seo&rin 2012.09.16 16,005 1
36775 당쇠팔자에 난생처음...... 장뇌삼 안심구이 17 게으른농부 2012.09.16 8,995 4
36774 매실에 설탕을 적게해서 담궈봤어요. 16 강물처럼 2012.09.16 13,909 1
36773 음주기록 그리고 주방 공개 49 최살쾡 2012.09.14 25,356 8
36772 9월 생일 밥상에 어울리는 소박한 반찬 3가지 19 경빈마마 2012.09.14 32,064 7
36771 간단한 점심식사 초대 24 에스더 2012.09.14 21,144 5
36770 늦여름 밥상과 고딩 아침 48 jasmine 2012.09.13 32,070 15
36769 일본 된장국 넣은 간단 저녁밥상! 9 조온 2012.09.13 11,994 1
36768 이제 두발 쭈~~욱 뻗고... 49 셀라 2012.09.12 17,180 2
36767 그간 먹고산 음식들 9 foodie 2012.09.11 12,488 1
36766 요즘 해먹은 음식(아구찜.탕수육 등) 42 냉이꽃 2012.09.11 14,267 5
36765 손님 초대음식 (남편 생일날 차려준 음식 : 연어구이 등) 49 janoks 2012.09.10 27,643 4
36764 좌충우돌맘 닉네임대로 정말 좌충우돌 생존기입니다...ㅠㅠ 60 좌충우돌 맘 2012.09.10 27,211 10
36763 감자 콩나물밥~ 17 은재네된장 2012.09.09 11,574 2
36762 당쇠의 처절한 밥상 48 게으른농부 2012.09.09 13,268 4
36761 우리딸 스무번째 생일파티 47 ilovemath 2012.09.09 20,594 2
36760 집사람 생일날... ^^;; - >')))><.. 24 부관훼리 2012.09.09 24,561 6
36759 엄마와딸이차린 남편생일상 13 blue violet 2012.09.09 13,516 2
36758 드디어 홍차 쿠키 레시피 올려요~ 19 조온 2012.09.09 7,160 0
36757 지난 여름 싱글밥상~~ 14 콤돌~ 2012.09.08 10,597 4
36756 스테이크로 차린 손님상이에요^^ 62 livingscent 2012.09.08 23,641 3
36755 비 내리는 주말에 어울리는 별미음식-우거지 된장수제비 14 경빈마마 2012.09.08 13,053 3
36754 닭볶음탕이 아니고 닭도리탕 11 열혈님 2012.09.08 12,26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