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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다들 이 폭염에 잘 버티고계신거죠? 요즘 먹거리

| 조회수 : 26,691 | 추천수 : 14
작성일 : 2012-08-09 14:39:19

그제 밤부터 드디어 바람이 부네요.

어떻게들 지내셨어요? 

갱년기가 오나봐요, 평생 안흘리던 땀을 줄줄...진짜 넘 힘들어 숨만 겨우 쉬고 살았어요.


최고의 폭염이었다는 1994년, 울 아들 태어나 첫번째 맞이하는 여름이었죠.

설상가상 서향집에 살았는데...아침부터 저녁까지 해가 뒷베란다까지 들어  

집안에 그림자 하나 없어, 자는 아이 앞에 우산 펴서 씌워주고

밤에도 잠 못자는 아이 때문에 밤마다 업고 나가고 차태워서 재우는 정말 끔찍한 여름이었는데....
하루는 소나기가 내리니 걷지도 못하는 아기가 앞베란다로 기어가 내리는 소나기를 베란다 창틀 잡고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정말 그해 여름은....ㅠㅠ, 올 여름이 그에 비길만 하네요. 



상상하다시피 살림작파한지 근 한달,

어젯밤은 고마운 바람이 불길래 호박잎을 쪘답니다.

 물 끓으면 올려놓고 10분간 찌면 된다죠?

김장김치는 잎만 잘라서 양념 털어내고 꼭 짜서 

설탕, 참기름 넣고 무쳐두었구요. 

저는 쌀을 서너번 밥할만큼 씻어두고 살아요.

밀폐용기에 넣으면 여름엔 아랫부분이 빨갛게? 노랗게? 상해요. 소쿠리에 담아 공기가 통하게 둡니다.

위의 그릇은 찹쌀...찹쌀을 섞으면 밥이 더디게 쉬어서 여름엔 찹쌀을 섞어요. 도시락을 싸야하니...

 묵은지는 아무리 꼭 짜도 물기가 남아서 키친타월로 앞뒤 눌러서 닦아내구요.

찐 호박잎 펼쳐서

참기름, 소금, 설탕간 살짝한 밥 올리고 강된장 조금 넣고 말았어요.

 

묵은지 쌈은..저는 양념한 밥만 넣고 말아도 맛있지만

애들은 심심할까봐 약고추장 조금 넣어줬어요. 

욜케 고딩 도시락 싸줌.

이게 이래보여도 밥 한공기 넘게 들어가요.

 

남은 묵은지무침과 호박잎은 한 번 더 먹으려고 같이 담아두었음.

뒤에 보이는 건 지난 번 올린 우렁쌈장과 약고추장...아직도 남았답니다. 

자...빨리들, 묵은지 꺼내러 가세요~~~~정말 개운, 맛있어요~~~
 

 가족들이 아침을 안먹거나 씨리얼이나 겨우 먹는 수준이라 밥도 안하고 과일도 남아도네요.

결국은 선물 받은 복숭아 한박스, 반이 물러버렸어요.

무른 곳 베어내고 설탕 넣고 조렸지요.

시원하게 저장해두었다가 아침으로 밥 먹기 싫다는 식구들 줬어요. 

영화, 국가 대표 보신 분들 기억하시죠?

입양 보냈던 엄마가 아들한테 전해 준 찬합의 토마토...친구들이 뺐어 먹고 나중에 국물까지 흡입하는...

비타민 파괴고 뭐고 이거 정말 좋아해요. 여름날 집에 오면 엄마가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 주셨던...

제게는 소울 푸드의 하나였거든요. 욕하지 마셈~~~

제가 맛없는 토마토 이렇게 먹는 걸 딸이 뺐어 먹더니.

요즘 매일 아침 이걸 요구하네요. 울딸도 국물까지 흡입하죠...^^;; 


 예전에 올린 적 있는데. 우리 엄마의 채소 보관법입니다.

요즘 채소가 상하는게 아니고 녹아서 버리는 참담한 일이 종종 생기는데요.

 

씻지 않든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든 암튼...물기 없게 말려서...

신문지나 키친타월, 부직포에 한줄씩 펼쳐서 겹치지않게 김밥말 듯 말아요.

현재 이 부추, 3주째인데 말짱합니다.

부추, 시금치, 대파, 아욱 등 모든 잎채소를 이렇게 보관해보세요.

허구한 날 김밥, 주먹밥, 덮밥으로 연명하니

김치볶음 항상 준비해두구요. 

주먹밥용 매콤한 잔멸치 볶음도 떨어지지않게 준비해둡니다.

대신 국이나 찌개 이런 건 안끓인지 오래 됐네요.

우리집 냉동실 모습입니다.

냉동실 비우기 위해 일부러 용기를 사용하기로 했다고했죠?

최소한의 국거리 고기, 만두, 장조림, 양념육만 있고 더 이상 채우지않고 살아요.


 

 하단에는 시금치, 아욱, 곤드레 등 채소 데친 거랑 유부, 마늘, 생강, 배와 사과 얼린 것 정도 있어요.

냉동실, 냉장실 모두 최소한의 재료만 있답니다...아우...뿌듯해...ㅋㅋ

제가 좋아하는 여름에만 나오는 조선 호박...애호박보다 훨 달지요.

열심히 볶아먹고 찌개 끓여먹구요.

여름엔 냉장고에도 반찬 이틀 이상 두는 거 위험해요.

두부를 조려두었는데 밥 먹는 사람이 없으니 남음....그래서 멸치육수, 양파 넣고 끓였어요.

끓인 찌개는 뒷베란다로 보냄.

저희 엄마는 여름에는 아침, 저녁 두 번 꼭 국물은 끓여두셨어요.

냉장고에 보관하는게 좋지만 여의치않으면 아침, 저녁 두 번 꼭 끓여두세요. 안전합니다.

뒷베란다 온도가 낮으니 북향인 뒷베란다에 두면 더 좋구요.

울 아들의 아침밥, 스페샬 K,

친구들이랑 속초 가는데 몸 만든다며 일주일 동안 삼시 세끼 이것만 먹더니

해수욕장 다녀온 후 쳐다보지도 않네요...ㅋㅋ

아침에 유부초밥 싼다고 냉동실에 있는 우엉을 물에 담가두었는데...

유부초밥 싸려고 보니...세상에나...삶아둔 고사리...

저...이제 정말 맛이 가나봐요....ㅠㅠ

이날 유부초밥은 우엉 없이 후리가케로 양념함...

 그래두 복날에는 쎅시한 영계 한마리씩 잡아주는 정성을 보였고.

참, 감자 사용하다 남으면 물에 담가 보관하세요. 색 변하지않고 신선하게 둘 수 있습니다.

두부랑 콩나물도 물에 담가 밀폐용기에 두면 일주일 이상 보관되요.

아..놔~~~바나나...

아무리 바나나 걸이에 걸고 노력해도...결국은 몇개는 버리게 됩니다.

당분간 바나나는 안살렵니다.

아래로 개사진.....싫으신 분들은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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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이제 괜찮아요. 수술 후유증 없이 잘 회복됐답니다.

너무 더워 털은 다 싹 깎아줬어요. 미모유지 안됨...ㅠㅠ

저는 정말 좋은 개엄마 같아요...^^;;

이 폭염에도 새벽 5~6시 사이에 일어나 매일 산책 시켰답니다...늙으니 일찍 깨나봐요...ㅠㅠ

다음주면

울 딸래미 개학합니다. 이제 또 새벽밥 해야하는...신세...ㅠㅠ

저같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엄마는 방학이 차라리 나았는데...여러분 쫌만 더 버티기로해요...^^;;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ate
    '12.8.9 2:42 PM

    꺅~
    저 덧글 부터 먼저 달구요

  • jasmine
    '12.8.9 9:15 PM

    오늘의 일뜽~~이시네요.
    어케 이 여름에 잘 지내셨어요? 반갑습니당~~~

  • 2. 파뤼
    '12.8.9 2:51 PM

    저저저저도...요...
    2등..
    쟈스민님 보고싶었어요~사랑이 넘 이뻐요.

  • jasmine
    '12.8.9 9:16 PM

    사랑이 오늘 사진은 안습인데...이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욤...
    오늘도 낮에는 엄청 덮더니만 밤이 되니 바람이 좀 불어주네요. 이제 살겠어요...^^;;

  • 3. remy
    '12.8.9 3:03 PM

    입추가 되니.. 슬슬 주부들이 불 앞으로 모이시나봅니다....ㅎㅎ
    저도 어디선가 온 업동이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산책시키는 개집사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ㅠㅠ
    김장김치 볶아 놔야지 놔야지 하면서 미뤘는데 사진보니 김치나 꺼내 담궈놔야겠어요..
    여름 햇김치도 질리고... 진한 맛의 묵은 김치가 생각나네요..

  • jasmine
    '12.8.9 9:18 PM

    remy님, 이 여름 어찌 지내세요?
    설마 이 날씨에도 농사 지으셨어요?
    축하드려요, 개집사 되신 것...근데, 더운 날, 추운 날, 비오는 날엔 너무 스트레스지요...ㅠㅠ

  • 4. Juila
    '12.8.9 3:18 PM

    저는 정말 나쁜 개엄마 같아요. ㅠㅠ

    우리 방울이 눈이 안 보이는 이후로 나가면

    걷는 걸 무서워해서 산책 안 시킨 지 ...

    (16살 이예요. 안 보이는 거 외에 너무 건강함 ㅎㅎ)

    묵은지 쌈밥 따라해야지~~

  • jasmine
    '12.8.9 9:20 PM

    저는 나중에 울 사랑이 아프면... 가방 샀거든요.
    가방에 넣거나 슬링이나 유모차 사서 데리고 나갈 준비해요.
    걷는 건 힘들어도 좀 델고 나가보세요. 애기들이나 강쥐들은 바깥 바람 너무 좋아하쟎아요....ㅠㅠ
    그리고, 처음엔 힘들어하는데 잘 끌어주면 산책할 수 있대요....

  • 5. 루루
    '12.8.9 3:20 PM

    전 쟈스민님 글을 보면 항상 먼저 스크롤 내려서 사랑이 보구 글 읽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우리 루루가 생각이 나서요. 이제는 천사가 되어버린 루루랑 너무 비슷하게 생겼어요. ㅎㅎㅎㅎㅎㅎ
    저도 부추 저렇게 보과해야겠어요. 부추김치 담고 남은 것 부추전해야지 하고 보관하다보면 다 물러지더군요. 감사해요.
    82에서 정말 생활의 지혜를 많이 배웁니다.

  • jasmine
    '12.8.9 9:24 PM

    이런 얘기 들으면 저도 미리 슬퍼져요. 키우던 강쥐 보내고 얼마나 힘들지....위로를...
    부추가 가장 빨리 녹는 채소같아요. 조금 귀찮아도 저리 보관해보세요.

  • 6. tree
    '12.8.9 3:21 PM

    묵은지 꺼내야겠어요~

    고딩딸도 있고 94년생 아드님도 고 3인데
    고딩이 둘이세요??

    와~ 힘드시겠어요;

  • 나우루
    '12.8.9 3:27 PM

    아드님은 93년생 아닐까요~? 해수욕장 갔따는거보니까요 ㅎㅎ

  • jasmine
    '12.8.9 9:24 PM

    나우루님이 답해주셨네요. 93년 생이어요.
    고 3이 속초 갔으면 제가 죽여놨겠죠...ㅋㅋ
    묵은지 맛나게 드세요....^^;;

  • 7. 예쁜솔
    '12.8.9 3:22 PM

    아참!
    저 묵은지 꺼내러 가요~~~
    묵은지 알려주신 댓가로 추천 한 방 꾸~욱!

  • jasmine
    '12.8.9 9:26 PM

    여름에 묵은지라....김냉 없던 시절에 꿈도 못 꿀 일이죠.
    예전에는 남은 묵은지, 냉동했다가 아껴가면서 먹었는데...
    정말 우린 좋은 세상에 살고 있어요..그쵸?

  • 8. 나우루
    '12.8.9 3:27 PM

    ㅎㅎ 글 찬찬히 읽으니 도움되는게 너무 많아요~~
    감사합니다~ ^^

    저희도 두명이 주말에만 음식을 해서 여름철 음식 저장에 참... 고민이 많은데요
    도움 많이 됐습니다~~! &&

  • jasmine
    '12.8.9 9:27 PM

    신혼 새신랑께서 살림에 이리 관심이 많으시다뉘...ㅋㅋ
    콩나물이나 두부도 씻어서 물에 담가 보관해보세요. 거의 보름 정도 괜찮아요.
    단, 물은 이틀에 한 번 갈아주삼.

  • 9. 토식이
    '12.8.9 3:37 PM

    눈팅족(?)인데요 음식도 정갈하고 말솜씨도 쎈스있으시지만
    무엇보다 사랑이? 강아지가 눈물나게 귀여워요.
    전 토이푸들키워서 푸들만 눈에 들어오는 편인데 얘 왜케 사랑스러워요 왠일 ㅠㅠ

  • jasmine
    '12.8.9 9:28 PM

    저도 토이프들 좋아해요. 푸들이들이 말티들 보다 훨 똑똑하더라구요.
    울 사랑이는 똑똑 과는 거리가 있고 비뉴얼만 좋답니다...^^;;

  • 10. 꽃게
    '12.8.9 3:56 PM

    나는 바나나 저렇게 되었을때가 젤 맛나던데
    익으면 까서 냉동해둬요. 우유넣고 갈아먹으면 맛나요...

  • jasmine
    '12.8.9 9:30 PM

    꽃게님, 이 여름 어찌 보내셨어요? 농사 짓고 계신 건 아니겠죠....
    저는 완전 단단한 바나나만 좋아해요. 물러지면 싫어서...ㅠㅠ
    냉동해 둘 정신도 없답니다. 게으름이 온몸에 퍼져서리...

  • 11. 진현
    '12.8.9 4:05 PM

    묵은지싸 해봐야 겠어요.
    날이 더우니 열심히 음식해서 갖다바쳐도
    식구들이 외면하네요.
    바나나는 꽃게님 말씀대로 냉동해서 우유 넣고
    요기다가 딸기 두어알 넣으면 두배로 맛있어집니다.

    사랑이 시원~하겠어요.

  • jasmine
    '12.8.9 9:31 PM

    묵은지 쌈에 돼지불고기나 쇠불고기 넣으면 애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담백한 게 좋지만...
    바나나...냉동 생각은 하는데...게을러서리 잠시 한눈 팔면 저리 되어요....엉엉...ㅠㅠ

  • 12. 무명씨는밴여사
    '12.8.9 4:13 PM

    쌈밥, 너무 맛나보여서 침이 주르륵~
    과일 설탕에 절일 때 발사믹 식초 조금 섞어보세요. 괜찮드라고요.
    그리고 사랑이.... 여태껏 미모는 털발(?)이었니? ㅋㅋ
    그래도 큰 눈망울과 하얀 털 때문에 너의 매력이 완전히 감춰지지는 못하는 구나. ㅎㅎ

  • jasmine
    '12.8.9 9:33 PM

    밴 여사님, 아래 글 올리셨네요.
    제가 아직 못읽었어요. 복습하러 갈게요.
    과일 절일때 발사믹...꼭 넣어볼게요. 같이 졸여주면 되죠?
    사랑이....털발 미모 맞습니다. 맞구요...털 깍으니 미모가 참 딸리네요.

  • 13. foodie
    '12.8.9 4:48 PM

    우와 대단하세요 이 폭염에 매일 산책~정말 행복한 사랑이네요 ^^
    저희 친정집 강아지는 오늘 거의 열흘만에 산책했나봐요
    부추 보관법 정말 좋은데요
    항상 사면 다 못먹고 까맣게 되서 버릴 때가 많았는데
    감사해요~^^*

  • jasmine
    '12.8.9 9:34 PM

    부추를 저렇게 보관해도 이삼일에 한 번 열어보세요.
    분명 무른 부분 나오는데, 그것 솎아줘야해요. 안그럼 옆에 있는 것도 무르게하거든요.
    새벽에 나가면 동네 어르신들, 동네 개들,...엄청 많아요...ㅋㅋ

  • 14. 나오미
    '12.8.9 5:04 PM

    크~~~~
    무셔운 여름이 아닐수없었지요?
    (웅,,왜이리 글이 여름이아주 예전일 같이 적어지는지요^^;)ㅋㅋ
    94년 여름에 무슨일 있었나요?다들 94년 여름을 야그하시네요,,
    이러는 저 94,95년생 엄마인데,,
    애기 낳고 몸조리중?100일 즈음 정신없을때라 더운줄도 모르고 지냈듯요,,
    젊어서 그랬는지 겨울보다 여름이 좋았는데 이젠 여름이고 겨울이고 너무 무셔워요,,^^;
    글구 작년이 더웠다 하더라도 전 닥친 여름이 젤루 무섭더라고요,,
    개학하심 도시락과 아침 상차림에 무담감 100배인 동지입니다..
    사랑인 엄마가 좋으네요,,
    울집 앵두는 대문앞에 딱붙어서,,근데 한 번 나갔다 온 엄마는 산책삼아 운동은 백년만에 한번씩하는,,ㅜㅜ
    서늘한 바람이 부니 세상이 알흠답게 보이는구만유~~ㅎㅎㅎ
    암튼 남은 여름 즐길수 있기를 바랍니다

  • jasmine
    '12.8.9 9:38 PM

    고딩이 둘이라는 말씀?.....심심한 위로를...
    94년 몸조리 중이라 정신 없었던 것 맞을거예요. 티비에서 아스팔트에 계란후라이 하는 것도 보여줬음.
    서늘한 바람이 부니 세상이 알흠답게 보인 다는 것, 100배 동감합니다...ㅋㅋ

  • 15. Xena
    '12.8.9 5:24 PM

    바나나 잘 익었을 때 껍질 까서 하나씩 냉동했다 드셔도 되는뎅...
    사랑이 미용하니 더 청초해 보여요~ 에구 갸날픈 소녀 같아요^^
    묵은지 쌈밥 해먹고 싶은데 묵은지가 읍써효....................

  • jasmine
    '12.8.9 9:39 PM

    어디 사세요? 제가 묵은지 몇개 나눠드릴 수 있어요. 레알임...연락처 주삼.
    바나나...냉동 아는데요. 게을러서리...맨날 저꼴이 되네요...ㅠㅠ

  • 16. Heute
    '12.8.9 5:32 PM

    아~!! 울 엄니도 토마토에 설탕 뿌려서 학교 다녀오면
    내놓곤 하셨어요.
    저도 언능 제 딸에게 전수 해야겠어요
    .
    ㅋㅋㅋ 유부초밥에 고사리 넣어면 맛날것 같아요;;;ㅎㅎㅎ

    사랑이 얼굴이 반쪽 되었네요.
    그래도 미모는 여전합니다.^^

    참 그리고 저는 구 오늘입니다.
    방학이라 순덕이네 놀러와 있다가 아침 먹으면서 키톡질;;;ㅋ

    더운데 고생마시고 비키니 입고 수영장으로 고고씽~~;;^^

  • jasmine
    '12.8.9 9:42 PM

    아..저 독어 사전 찾아봤음, 호이테=오늘이군요...장하죠?
    순덕 엄마가 맛있는 것, 많이 해주셨나요...부러워라....
    울 나라에선 고딩 엄마가 수영장 가면 돌 맞아죽씹니더...ㅠㅠ

  • 17. 쭈니들맘
    '12.8.9 5:35 PM

    헉... 개학이 다가오네요... 작은애를 방학동안 해외로 보냈더니 개학이 오는지도 잊고 있었네요.
    고딩아들 아침 도시락 싸야 할 날이 다가오네요...ㅠㅠ

    묵은지쌈밥 맛있어보입니다.... 이번 주말에 함 해봐야겠어요... ^^

  • jasmine
    '12.8.9 9:44 PM

    우리 애들 학교가 일산에서 제일 빨라요, 월요일부터 새벽 밥 합니다....ㅠㅠ
    애 둘 중 하나가 없었다니. 심히 부럽사옵니다. 하나만 없어도 한결 낫지요?
    묵은지 쌈밥, 밥도둑이니 조심하셔야해요....^^;;

  • 18. 예쁜순이
    '12.8.9 6:04 PM

    꼼꼼한 살림솜씨 훌륭하십니다.

  • jasmine
    '12.8.9 9:44 PM

    아고고....속으셨어요...
    여름 내내 놀다가 그제부터 살림시작했습니다=3=3=3

  • 19. 아베끄차차
    '12.8.9 7:05 PM

    하나하나 찬찬히 보게되는 글이에요-
    배울점도 많고 반성도 좀....특히 냉동실이요;; 하게 되네요..ㅎㅎ
    요즘 마땅한 반찬이 없어 방황중인데 호박잎 한번 해야겠어요~

  • jasmine
    '12.8.9 9:46 PM

    호박 잎 사시면 쌈 말고 국도 끓여보세요.
    그냥 된장국처럼 끓이면 되는데....호박이랑 청양고추 썰어넣고...이것도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랍니다.
    냉동실은 오죽하면, 저리 하겠어요....하도 개판이라 큰 결심하고 실행중임다.

  • 20. 국제백수
    '12.8.9 7:29 PM

    냉장고 다이어트 해야하는데...벌써 한참 된 얘긴데 지금까지 미적 거리고 있네요 ㅎㅎ

  • jasmine
    '12.8.9 9:47 PM

    저도 살림 20년 만에 다이어트 했습니다.
    그게 그게....쉬운 일이 아니어요....^^:;
    이 여름 잘 지내셨어요?

  • 21. 프라우김
    '12.8.9 8:22 PM

    쟈스민님 ~

    님의 식단을 많이 컨닝해서 우리딸에게도.... 적용한답니다.

    저에겐 스승이십니다.


    님요리에서 이것 저것 많이 빼서 해줘도 감동합니다. ㅋㅋ

    전전업인데도 님 반도 못쫒아가네요. ㅠㅠ

  • jasmine
    '12.8.9 9:48 PM

    보이는 것은 실제의 반도 아니다...아시죠?
    제 식단 따라해주신다니...제가 더 기쁘고 보람 느껴요. 감솨요~~~

  • 22. 꿈꾸다
    '12.8.9 9:17 PM

    토마토에 설탕 뿌리면 뭔가 잘못하는것 같아서 주저하는데..
    남은 국물까지 먹으면 정말 맛있죠..ㅎㅎ
    가끔씩은 그렇게 먹을래요^^

  • jasmine
    '12.8.9 9:50 PM

    그쵸그쵸? 뭔가 잘 못하는 것 같지만...가끔은 정신의 기쁨을 위해서...
    저는 딸기도 저렇게 해먹어요. 아무도 모르게...ㅋㅋ
    우리 가끔씩은 그렇게 먹기로 해요....^^;;

  • 23. 혜원준
    '12.8.9 11:13 PM

    오매불망 기다렸어요..ㅎㅎ
    호박잎 쌈밥 묵은지 쌈밥 와~~ 완전 먹고싶어요~

  • jasmine
    '12.8.10 9:16 AM

    오마나...저를 기다리셨어요....감사합니다...꾸벅~~
    호박잎...간단해보여도 쌈장 만들어둬야 하고 호박잎도 쪄야하고...귀찮지요...
    울 아들은 호박잎 거칠고 쓴 맛 난나고 느끼나봐요. 아직 어려서...ㅋㅋ
    아침에 묵은지만 골라먹고 나갔답니다. 이게 훨씬 낫다네요.

  • 24. 백설공주
    '12.8.9 11:28 PM

    더운 여름 조금만 더 견뎌요~~~
    묵은지와 호박잎 내일 낮에 당장 해먹을꺼예요.지금은 자려고 누워서 스맛폰으로 들어왔거든요
    사랑이도 더운여름 나느라 고생했네요

  • jasmine
    '12.8.10 9:19 AM

    금요일 아침인데 밖이 완전 깜깜해요. 곧 뭐가 쏟아질 것 같아요. 비라면 대환영~~~

    저는 호박잎이 훨씬 맛있는데 아이들은 묵은지가 더 맛있다네요.
    애들한테 호박잎의 쌉쌀한 맛은 반갑지않은가봐요.

  • 25. 재스민
    '12.8.10 12:06 AM

    94년 폭염에 아이를 낳았답니다
    한 일주일있음 생일이예요 ㅋㅋ
    그 더운여름에 나온 아이가 이 여름 더위와 씨름하며 공부하는 모습보니
    가슴이 서늘~합니다

  • jasmine
    '12.8.10 9:23 AM

    울 아들은 93년 생, 역시나 일주일 있음 생일입니다.
    기어다니는 아이 따라다니는 것도 힘들었는데 출산하고 몸조리를 폭염에 하셨다니...위로를...
    올 여름 다른 사람들보다 아이나 엄마 두 분 다 더 덥고 힘들었겠어요.
    3달만 더 버텨주세요.....힘내시구요....화이팅!!!!

  • 26. 소년공원
    '12.8.10 12:09 AM

    출근해서 점심시간 다가오고 있는데...
    호박잎쌈이랑 묵은지쌈 도시락 정말 먹고싶어요...

    아우... 더이상 못참겠고 빨리 뭐 사먹으러 나가야겠어요.

  • jasmine
    '12.8.10 9:26 AM

    어제 점심은 뭐 사드셨어요?
    어린아이 키우며 이유식에 도시락에 일까지 잘 해내시는 소년공원님, 존경합니다.
    제 딸아이도 그런 멀티우먼이 될 수 있을지....걱정이에요.
    상하지않는다면 항공편으로라도 보내드리고싶어요....^^;;

  • 27. 요리박사
    '12.8.10 9:07 AM

    님 글 기다렸어요~
    오늘은 짧아서 아쉬워요!
    오늘도 역시나 잘봤습니다~!!

  • jasmine
    '12.8.10 9:28 AM

    너무너무 더워서요....진짜루 밥을 못했어요. 아니, 할 생각도 못했지요.
    찍어둔 사진이 당근 없더라구요...
    제 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곧 또 올려볼게요...^^;;

  • 28. 천상연
    '12.8.10 10:30 AM

    요즘 94년 여름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요
    전 그때 재수생이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수학원 에어컨 바람이 너무 추워서 긴팔을 입고 댕겼어서
    더운지를 잘 몰랐거든요 ㅋ

    친구들이랑 다 그때 그렇게 더웠다던데 우린 추웠던 기억만 나냐 왜
    그러고 있어요 ㅎㅎㅎ


    여고딩님 아침밥과 도시락도 다시 만나요~

  • jasmine
    '12.8.10 9:19 PM

    오마나 부러워라...
    그 당시 저희집엔 에어컨이 없어서리...애 잡을 뻔 했는데...ㅠㅠ
    여고딩님, 아침밥....차려줘야하는데....이번 주말엔 뭔가 좀 준비해야겠죠.
    아침에 일어나는 게 관건이어요. 여름 동안 저도 리듬이 깨져서...오늘도 축구 봐야하고..큰일입니다.

  • 29. 초록하늘
    '12.8.10 10:42 AM

    94년 여름!!!
    회사에 입사한 첫해 여름은 어찌나 덥던지..
    외근은 왜이렇게 많은지...
    정말 올 여름 그에 못지 않게 더웠는데
    이제 말복 지나고는 좀 살만하네요.

    사랑이 반쯤은 사람(??)같아요.
    털깎아도 눈이 예뻐서 미모 유지됩니다. ㅎㅎㅎ

  • jasmine
    '12.8.10 9:20 PM

    사랑이...반쯤은 사람...인정합니다.
    우리 식구들도 다 그렇게 생각해요...ㅋㅋ
    털 깍아도 괜찮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털 깍은 것 보고 울고 싶었거든요.
    근데...더워도 너무 더우니...깍을 수 밖에 없었거든요...^^;;

  • 30. 정경숙
    '12.8.10 10:48 AM

    묵은지쌈 저도 좋아해요 ..
    호박잎은 둘째 막달에 엄마가 해 주셔서 많이 먹었는데..
    부추 보관법 따라 할게요..
    부춘 꼭 남아서 버리게 되요

  • jasmine
    '12.8.10 9:22 PM

    그쵸? 최고의 웬수가 부추더라구요.
    울 엄마 보관법 이용한 후로는 괜찮네요.
    하지만.....이것도 날이 더우면 한두개씩 무른답니다.
    이틀에 한 번은 들춰보고 무른 부분 얼른 솎아내세요. 안그럼 그게 번지더라구요.

  • 31. 토깡이
    '12.8.10 11:58 AM

    쟈언니 오셨네~ 사실 전 어제 글 올라오자마자 읽었는데 댓글 달 시간이 없었답니다.
    왜냐면, 울집에 5개월 아기가 있거든요.
    초딩 1학년 큰애랑 6개월 아기 같이 돌보기가 정~ 말 힘든 여름입니다.
    최고 더웠던 지난 일주일간은 다행히 친정에서 보내고 돌아왔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엄마 없음 어찌 살지,.., 저도 오래오래 살랍니다 ㅋㅋ)
    전 94년에 대학 신입생이었는데 너무 신났었는지 더웠던 기억이 없어요.
    mt갔었는데 그담날 아침 신문에 김일성 사망소식 보고 깜짝 놀란 기억은 있네요.
    오늘은 비도 부슬부슬 오고.. 여름의 끝이 보이는 듯 하네요.
    맛난 고딩아침밥상도 기대해 볼께요~~

  • jasmine
    '12.8.10 9:23 PM

    초딩도 학교 새내기라 뒷바라지 많을때인데 5개월 아가도 아가 새내기이니...참...힘드시겠어요.
    친정엄마께 잘 하셔야겠네요...^^;;
    맛난 고딩 밥상의 관건은 제가 아침에 잘 일어나기입니다....ㅠㅠ

  • 32. 치로
    '12.8.10 4:36 PM

    전 그냥 맨날 다 부러워요. 조신한 솜씨며 아이들이 다 크고 이쁘게 자라는거도.. 그리고 사랑이두..ㅠㅠ
    우리집 애들은 다들 보면 코메디 프로 같다고 웃고.. 키우는 고양이마저도 웃기고 부잡스럽고..ㅠㅠ
    심지어는 주워온 고양이까지 깨방정을 떨어요..ㅠㅠ
    저도 냉장고속도 복잡하고 가방속도 복잡하고 사생활 복잡한 여자구요..ㅠㅠ
    엄마가 절 보면 미안하대요. 어릴때 잘못키워서 애가 이렇게 부잡하게 늙은거 같다고..ㅠㅠ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가끔은 복습도 합니다..^^
    나도 이렇게 해야지. 하고 결심도 하고 교훈도 얻고..ㅎㅎ
    늘 고맙습니다..ㅎㅎ

  • jasmine
    '12.8.10 9:26 PM

    우리집 애들도 다 부잡스럽고 저도 한 부잡해요.
    그래서...냉장고도...노력해보려구 테스트 하는 중, 나도 할 수 있는지 시험 중입니다.
    그나마 다행은 사랑이가 차분한 것???

  • 33. 뉴질마미
    '12.8.11 12:32 AM

    넘 맜있어보이는 토종 반찬 침이꿀꺽
    더운 여름 지내시느라 고생들 많이 하셨네요
    잘보고갑니다

  • 34. thotholover
    '12.8.12 12:16 PM

    바나나 버리지 마시고 껍질 까서 냉동하셨다가 우유, 꿀 넣어 갈아 드시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아요.

    전 바나나 사오면 하루 이틀치 먹을 양만 실내에 놔두고 전부 껍질 벗겨 지퍼잭에 담아 전부 얼려요.

    얼은 바나나 갈기 힘드니 사용하실 용기에 미리 꺼내 10분 정도 두시면 적당히 말랑해져요. 그 때 우유와 딸기 같은 다른 과일 섞어 꿀 넣고 갈아 드시면 됩니다.

    바나나 + 땅콩 버터(땅콩 없는 스무드한) + 우유 + 약간의 꿀 넣어드셔도 정말 맛나요..

  • 35. 코롱맘
    '12.8.16 5:03 PM

    혹시 시판되는 연어소스 추천해주실만한거 있으신가요? 연어가 먹고싶은데 빕스에서 먹는 하얀색소스 있잖아요? 그게 먹고싶은거예요. 그거 먹으러 빕스를 가야하나 혹 시핀되는게 있다면 연어만 조금 사다 해먹을까? 고민중인데 평소 팬인 쟈스민님은 알고 계시지 않을까 해서 여기다 질문올려요... 정말 뜬금 없죠?ㅎㅎ

  • 36. 꽃향기
    '12.8.22 6:54 PM

    너무 멋진분이시네요..
    저 우연히 클릭했다고 글 모두 읽고 갑니다..
    15년차 날라리 주부인데요..
    많은 도움되었어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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