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장인 장모님, 그리고 와이프의 큰삼촌 가족, 작은삼촌 내외분, 그리고 이모님 까지.
열분 집들이 했어요~ (저희까지 포함해서요 ㅎㅎ)
열분이라서. 집에 있는 4인용 식탁에.
책상겸용으로쓰고있던 자취할때 쓰던 식탁? 까지 동원해서.
2개를 붙이고~
집에 있는 의자 없는의자 다 끌어모았어요. ..
8개뿐이라 와이프 직장에서 임시로 2개 빌려왔어요 ㅎㅎㅎㅎ
장인장모님, 큰삼촌가족, 작은삼촌내외분, 이모님 께서는 이번에 여름 휴가를 같이 가셨거든요.
저희도 시간만 맞으면 같이 갔을텐데..
와이프 휴가하고 시간이 안맞아서.. 같이 못가서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대신에.. 공항에서 가까운 저희집으로.. 여행 다녀오시는날.!! 집들이 하기로 했어요~~!!
새벽 비행기로 오셔가지고. 새벽에 일어나서 장인 장모님. 작은삼촌 내외분 모시러
집근처 정류장으로 나가서 모시고는.
바로
82히트레시피인 망향국수st 국수를 내드렸어요!!!!!!
전날 저녁에 양념장은 다 만들어 놨거든요 ㅎㅎ
맛있다고 칭찬 해주셔서 너무 신났어요 ㅎㅎ
(사진은 없어요. 아침부터 어르신들 모셔놓고 사진찍기 그래서 ㅋㅋ..
총 여섯그릇 만들었는데.. 면기에 국수삶아서 넣고 소스를 붓고... 음.. 멋있었어요-_-;;;;;;;;;;;;)
그리고는 여독에 피곤해 하셔서. 쉬시라고 말씀드리고 저는 그때부터 음식만들기에 돌입했어요 ㅎㅎ
장모님은 그래도 제가 못미더우신건지 아님 요리를 하려고 노력한다는걸 말로만 들으셨는데
진짜로 제가 막 요리하는게 기특해서 인지..
옆에서 지켜보시곤 조금 도와주셨어요~~
전날 준비를 많이 해놨거든요. 그이유는 와이프가 토욜날 오전에 출근이어서요.
점심을 먹기로 한 상태였기 때문에 저혼자는 버거울까봐... 전날 대충 준비해둬서 여유있게 준비했습니다.
근데 있잖아요...
진짜 이날 대박 쳤어요. 거의다 두세번씩 해본 음식들이고..
이제 저도 나름 요리를 한다고 깨작대서 인지 기본기도 익혀졌고..
그래서인지 음식이 하나같이 다 맛있고
괜찮았거든요.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제 스스로도 먹으면서 회심의 웃음이ㅋㅋㅋㅋ
그리고 첫 집들이를 저희집 식구 30명을 해서 그런지 이제 10명정도는 여유롭드라구요..
(키톡선배님들앞에서 주름잡아서 민망하네요 ^^;;)
그럼 집들이 메뉴 사진으로 한번~
(이전 메뉴랑 많이 중복되요 ㅋㅋ. 흠.. 그래도 이번엔 맛도 그렇고 비주얼도 좀더 신경썻어요 ㅎㅎ)]
메뉴는 일단 불을 많이 안쓰고.. (너무 덥죠 요새..)
간단히 미리 할 수 있는거면 더 좋겠따!! 싶었어요. (토욜날 저혼자 준비해야 하는관계로..)
저는 가지를 안좋아했었는데요. 와이프가 가지를 너무 좋아해서..
가지요리를 하나,, 둘.. 하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도 제가 젤 좋아하는
돼지고기 가지볶음이에요.
이날 평소의 2배의 양을 했는데요. 예전에 한번 양 많이 할때 욕심내서 한번에 하려다가 맛이.. 좀 ..
덜했떤경우가 있어서 이날은 차분히 반.반. 나눠서 했어요 ㅎㅎ
식어도 맛있다는게 이 음식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
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
간장을 샘x 간장으로 바꿨는데 그것도 한몫 한거같아요!!! ^^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모님께서.
제 가지볶음의 마지막 다진고기 한알마져 숟가락으로 드실때 저는 혼자 너무 뿌듯했습니다 ㅎㅎ
월남쌈이에요-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거같아서.
제가 금욜 아홉시반이나 돼야 집에 도착하거든요.
그.. 그래서.. 음.. 이건 시켰어요 ㅋㅋ
(빨리 후딱 스크롤 내려주세요 ㅋㅋ)
두부 데리야끼 샐러드에요~
음 어떤 샐러드 해볼까 고민 고민 끝에. 고기들어간거 말고 두부로 해보자~ 해서 레서피 찾다가
콜린님 블로그에서 발견했어요~!!
전날 미리 두부를 데리야끼 소스에 한 50분 구워놨었어요~!
이것도 칭찬 많이 받았어요~~!!!
차돌박이 샐러드 할까.. 하다가 두부샐러드 햇는데 맛있드라구요~!!!
이건 거의 집들이 때마다 하는 연어 샐러드에요 ㅎㅎㅎ
저 이제 이거 굉장히 빠르게 잘 셋팅해요-_-
처음에 할때는 연어의 그 찐득함이 주방 온갖곳에 다 묻고
제손에도 다 묻고 칼에도 범벅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세네번 해보니까 이제 연어샐러드 두판정도는 뭐 후딱!!!!
그리고 저 가운데 치커리 뜯어서 손끝으로 보슬보슬하게 만지는거 저 좋아하는거 아시죠?-_-
홍어 무침이에요.
홍어무침... 은 작은 외숙모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사실 시켰어요 ㅋㅋㅋ
ㅎㅎ
근데요. 작은외숙모님이 이거 엄청 좋아하시고 다른분들도 전에 맛있다고 하셨었거든요..
근데 이날은
이게 식사 중간까지도 거의 손을 안대시더라구요 !!!!!!!!!!!!!!!!!!!!!!!!!!!!!!!!!!!!!!!!!!!
저 진짜 홍어무침 손 안 가시는거 보고..
감격의 눈물 흘렸어요.ㅠㅠ 내가 요리를 맛있게 하긴 했나보다.. 싶어서요 ㅎㅎ
집들이 단골메뉴인 통삼겹구이에요.
그냥 이틀정도 전에 양념장에 재워뒀다가 오븐만 돌리면 되가지고 편해서 좋아하는 메뉴에요
맛도 나름 있구요 ㅎㅎ
맨날 호주산인가.. 돼지를 사다가 했었는데...
이번엔 녹차먹인 제주 돼지를 사봤거든요.. (가격은 거의.. 1.5배이상 차이나는거같아요..ㅠ)
근데 이거 뭐
녹차먹인 돼지 완승이드라구요.
호주산 돼지는 요리하고 좀 지나면 퍽퍽해졌는데
녹차먹인 돼지는 좀 식어도 야들야들하고 ........ 암튼 진짜 맛있었어요.
역시 녹차먹인 돼지 ㅎㅎ-_-;;;
상차림 사진을 너무 못짂었어요 ㅠㅠ
식탁에비해 그릇도 너무 크구요....
(와이프한테 6인용식탁 빨리 사고싶다고....)
참 오이냉국은 장모님이 도와주셨어요.
오이냉국은 진짜 와이프나 저나 제대로 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ㅋㅋ
막걸리와 함께~ 정말 즐거운 집들이 었습니다!!
그리곤 후식으로
전날 새벽에 자다가 일어나서 얼고 있는 수박을 긁은 ㅋㅋㅋ
수박 그라니따~? 에요. ㅎㅎ 키톡에서 열심히 보고 배운 결과물이에요~ ^^
수박만 넣고 아무것도 안넣었는데 맛있고
간편하고
좋았어요
집에 수박 반통으로 또 만들어놨어요 ㅋㅋㅋㅋㅋㅋㅎㅎ
암튼 장인장모님 및 외가식구를 집들이를 못해서 너무 아쉬웠는데요/.
집들이 내공도 좀 싸이고 제 요리솜씨도 조금은 늘고 한 상태에서.
모실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장모님은 제가 요리하는거 옆에서 보시면서 너무 좋아하시는게 느껴지셨구요..
장인어른께서는 저희집에서 식사하시고 집으로 가시는 내내 자랑?스러우셨는지
어깨에 힘이 팍. 들어가셨다는 후문이...
(제... 자랑 너무 하는거 같아요 오늘.. 그냥 초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니까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가볍다고 생각해주세요 ㅎㅎ)
암튼 와이프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눈에 하트가...-_-;;;;;;;;;
-------------------------------- 다음날 아침이에요 --------------------------------------
어제남은 재료로 비빔밥 해먹었어요.
밥도 남고. 재료도 좀 남아서요. 와이프 피곤하다고 자고 있길래 침대 옆으로 대령~
---------------------------- 묶은지 닭 볶음탕?0-----------------------------------
일요일 저녁엔요.
경빈마마님의 묶은지 닭 해먹었어요 ㅎㅎ
저 사실 복날에도 그 좋아하는 삼계탕한그릇 못먹었거든요 ㅠㅠ
ㅎㅎ
진짜 찜 더위에도 불구하고. 묶은지+닭의 조합을 생각하면서 침을 흘리며 열심히 만들었어요 ㅎㅎ
와이프는 티비보다가 자드라구요.ㅎㅎ
저도 크게 안더웠거든요 뭐 양념하고 푹~ 삶으면 대는거니깐요.
근데 막판에 맛을 봤는데 뭔가 부족한거같아서 간장조금 넣고 고추가루 조금 넣고 하느라
불앞에 조금 있었더니 땀이 주루루루루루루룩
요리 다하고 와이프 깨웠더니 땀 많이 난 제 모습보더니
더 이쁘고 음식도 더 맛있다네요-_-;;;;;;;;;;;;;;;;;;;;;;;;
저 라탄 테이블매트는 장인어른 장모님께서 휴가 다녀 오시다가 제 선물이라고 사오셨어요~ ㅎㅎㅎ
암튼 이렇게 맛있는 묶은지 닭 요리 레서피 알려주신 경빈마마님 감사드려요 ㅎㅎ
나중에 처남오면 한번 해줄라구요 !!!
이렇게 이번주는 정말 뿌듯한 한주를 ~ 마무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