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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댁의 아침밥상 차리기 모음.

| 조회수 : 24,464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8-10 11:20:35

 

안녕하세요.

참으로 오랫만에 포스팅하네요.

혹시 절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결혼 전 신나게 필받아 음식 사진들 올리다 결혼과 동시에 사라졌었던......그런.....사람입니다.ㅋㅋㅋ

시간이 참 빠르네요~

그동안 연애와는 또 다른 결혼 생활에 울고 웃고

짧으면 짧다는 시간동안 나름의 희노애락을 느끼며 살고 있답니다~ㅎㅎ

그래도 마음만은 변함없이 (벌써 변하면 안되겠죠..ㅡㅡ;;) 사랑하며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어요~

 

결혼 전 결심했던 남편 아침밥은 꼭 챙겨주자는 거진 지키고 사는 편입니다.ㅎ

알람이 울리면 남편 궁둥이 툭툭쳐 깨워서 욕실로 보내고

저도 슬슬 눈 비비고 일어나 아침을 준비합니다.

이럴때 전날 찌개나 국을 끓여놓았다면 참 일이 쉬워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잽싸게 머리를 굴립니다.

무엇을 해야할지.ㅋㅋ

남편 씻고 머리 만지고 옷 입는 동안 '좀 천천히 해라'~ 주문을 외워가며

저는 열심히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가며 준비하고

같이 앉아 밥 먹고,

빠이빠이 하고 출근하면 저도 대충 식탁 정리하고 씻고 준비하고 출근한다죠~

각자 직장이 집에서 지하철로 세정거장 씩이라 그나마 덜 피곤한 거 같아요.

결혼 전 자취할때 늘 아침을 쫄쫄 굶고 다녔는데 덕분에 저도 든든하게 아침 챙겨 먹을 수 있어 좋네요~^__^

 

매번 사진은 못찍고

그동안 그나마 여유있을때 드문드문 찍어놓았던 아침밥상 올려봅니다~ 

 

 


요건 전날 닭가슴살이랑 야채넣고 만들어 놓았던 카레.

정말 편해요..이럴땐~! ㅋㅋ




저녁에 저녁을 따로 먹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과일이랑 못 챙겨먹을때가 많아요.

그래서 아침에 왠만하면 챙겨먹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전날 김밥 싸먹고 남은거 아침에 계란 입혀 주기. ㅋㅋ





아침부터 푹 익은 갓김치에 참치 넣고 볶음밥 만들어 주기도 했구요~;;

속쓰려하려나 은근 눈치보였는데 그래도 뚝딱 먹고 든든하다 해줘서 다행이었어요.



뭐 해먹을만한게 없을땐 어릴때 엄마가 해주셨던 방법으로..

밥에 김싸주기! ㅋㅋㅋ





어쩔땐 간단하게 토스트에 잼발라서 우유랑.

근데 이건 아주 가끔 해줘야해요.

누가 한국사람 아니랄까봐 밥이 좋으시대요~ 저희 신랑이요..





후리가께넣고 동글동글 주먹밥 만들어서 오이소박이랑 같이 주기도 했구요.



토마토도 같이 갈아서~



이건 햄 빠진 간단 오므라이스?

감자, 양파 볶고 케찹,밥 넣고 볶다가 계란을 따로 부쳐내지 않고 같이 볶았어요.

 





또 빵.

5개월 동안 대략 다섯번 정도 아침으로 해준거 같네요.



요건 전복장이에요.

홈쇼핑보고 침 꿀꺽 삼키다 주문해보았죠.

그냥 반찬으로 먹다가 아침에 요거 다져넣고 밥 볶아봤는데 괜찮더라구요.





들기름에 요렇게 볶다가 밥넣고 계란넣고 김 부셔 넣었어요.



고슬고슬하고 맛도 괜찮더라구요~ㅎㅎ





시래기된장국.



대충 있는 반찬 꺼내놓고 토마토 갈아서 준비.

남편은 이런 밥상을 제일로 좋아합니다...

이렇게 자주 못차려줘서 좀 미안해요.ㅠㅠㅋㅋ



참치김치 볶음밥과

요즘 한참 맛이 들어 맛난 복숭아에요.



저는 딱딱한 복숭하보다 말캉말캉한게 더 좋아요~~

그래서 천도복숭아 살때도 무른것만 골라 사요.



김가루랑 잔멸치볶음 넣고 만든 유부초밥.

푹 익어 흐물해진 오이김치.ㅋㅋ

그리고 아오리 사과.

요즘 아침마다 요거 반쪽씩 먹었더니

변비에 아주아주 큰 효과가!!! 헤헤..ㅋㅋ





최근에 먹은 빵인데

결혼하고 첨으로 케찹으로 하트 그려줘봤네요..ㅋㅋ

그동안 까먹고 찍찍 뿌려줬다가 급 생각이 났어요~

계란 밑으로 치즈 한장 깔았더니 더 맛이 좋더라구요..^_^


 

바나나랑 우유랑 같이 갈아서요.

엄청 배불렀습니다.

 

결혼 전에 비해 그닥 바쁜것도 없는 것 같은데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네요.

아침이나 저녁이나~

쟁여놨던 사진 다 방출했으니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찍어서 또 찾아올게요! ㅋㅋ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팅
    '12.8.10 11:43 AM

    아주 깨소금이 팍팍 튑니다^^ 모두 훌륭한 아침이네요

  • cactus0101
    '12.8.10 1:12 PM

    어쩔땐 고소한 깨냄새 팍팍 풍겨가며 지내고
    또 어쩔땐 찬물 쫙쫙 뿌려가며 전쟁 치르기도 하고 그래요~ㅋㅋ
    감사합니다^^

  • 2. 해바라기
    '12.8.10 11:51 AM

    일단 결혼 축하드리구요
    이젠 새댁이네요 ^^
    전복으로도 볶음밥을 할수가있군요
    전 오늘 아침 죽으로 끓여먹었거든요

  • cactus0101
    '12.8.10 1:13 PM

    축하 감사해요..
    다시 결혼식 마치고 신행갔던 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ㅋㅋ
    그냥 전복이 아니라 전복장이어서 만들기가 더 수월했던 거 같아요.
    거기 있는 간장 넣고 볶았거든요.
    들기름 넣고 볶아 그런가 고소하고 맛 괜찮더라구요.
    전복죽도 넘 땡기네요~~~

  • 3. 빼꼼
    '12.8.10 12:29 PM

    어머 어쩜!
    간간히 올라오는 키톡 보면서 님의 안부를 궁금해 했지 뭡니까?ㅎㅎㅎ
    이렇게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 cactus0101
    '12.8.10 1:14 PM

    앗! 어쩜!!
    기억해주시는 분 만났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저도 넘넘 반가워요~~^____^

  • 4. 그남자의책
    '12.8.10 12:38 PM

    베낄게요~
    간단하면서 영양도 좋은..
    감사해요.

  • cactus0101
    '12.8.10 1:15 PM

    저 메뉴로 주기적으로 돌아가면서 해먹고 있어요ㅋㅋ
    저녁이나 아침이나 매번 안겹치게 뭐 해주기가 제일 힘든거 같아요..ㅠㅠㅋ

  • 5. 제닝
    '12.8.10 1:03 PM

    토스트의 쨈 색깔이 아주 도발적이네요 ㅎㅎㅎ

  • cactus0101
    '12.8.10 1:15 PM

    섹쉬~한가요? ㅋㅋ
    아침부터 빨~~갛고 좋네요!! ㅋㅋ

  • 6. 나우루
    '12.8.10 3:32 PM

    저랑 비슷한 시기에 결혼 하신거 같네요~!
    남편분 행복하시겠어요. 아침을 든든히 먹고가셔서
    아마 직장에서도 어깨 힘좀 들어가실듯!! ^^

  • 7. 냉이꽃
    '12.8.10 6:45 PM

    어머 반가워요. 저 기억날 것 같아요. 프로필사진에 피아노앞에서 찍으신 예쁜분 아닌가요?
    결혼전 남자친구분께 요리막 해주셨던..
    그때 요리가 참 맛있어 보여서 저도 댓글은 안달았지만 참 솜씨 좋은 분이라 느꼈거든요.
    이제 결혼하셨다니 더 맛난거 많이 올려주세요.

  • 8. 어느화창한날
    '12.8.10 8:03 PM

    새댁이 대단 하십니다 이 담에 우리 아들에게도 이런 어여쁜 아내가 생겼음 하네요. 계속 행복하세요

  • 9. 햇살조아
    '12.8.13 11:41 AM

    님도 직장 다니면서 대단하시네요~
    저는 아침에 도저히 일어날수가...ㅠㅠ

  • 10. 샤리이
    '12.11.13 12:46 PM

    새댁 맞아요? 이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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