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니 오늘 새벽 축구 보셨나요?
저는 오늘 친구들 점심초대하기로 하여...
축구경기 시작하기를 기다리면서 이것저것 준비했어요.
나름 컨셉을 블루계열로 잡아 테이블 셋팅도 미리 해보았어요~ ^^
왠만한 재료들은 다 손질하여 쉽게 쉽게 차릴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오늘 초대한 친구들은 저의 초,중 동창들이예요.
저 빼고 나머지 친구들은 같은 고등학교까지 나와서 그들은 초중고 동창이기도 하고요. ^^
5, 6학년때부터 쭉~~~ 만나온 가장 친한 친구들인데요.
그 중 한 명이 프랑스로 공부하러 곧 가거든요.
잘 다녀와~! 송별 겸 응원차 초대한거랍니다. ^^
그 친구는 라자냐가 먹고 싶다고 했고,
또 다른 친구는 쌀국수 샐러드가 먹고 싶다하여
두 접시 푸짐하게~ ^^
연어 샐러드
스페니쉬 오믈렛
토마토 마리네이드.
초대 메뉴는 뭐 늘 비슷하지요? ㅎㅎ
베프들과 함께 한 즐거운 점심 식사였어요.
그리고 저녁...
오늘 밥상을 두 번 차렸습니다. 헉헉헉
오후에 동생이 저희집에 있었는데, 제부가 좀 빨리 퇴근한다는거예요.
마침 먹을 것도 많고해서 함께 저녁 먹었지요.
저희 남편과 제부...
동서끼리 저녁 식사... ^^
연어가 좀 남아서 한 접시 또 올리고...
통오징어 버섯구이.
같은 오징어라도 통으로 구우니 왠지 먹음직스러워보이죠?
통으로 구우니 수분도 덜 빠진다는 장점이 있어요.
대신 먹을 때 한 번 더 잘라야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요.
레시피 나갑니다. ^^
물오징어 두 마리 준비.
내장은 손질해서
오징어는 몸통과 다리로만 분리하여 통으로 준비해주세요.
앞 뒤로 칼집 넣어주시고요 (저는 깜빡했네요)
양념
고추장 6T, 고춧가루 2T, 간장 2T, 물엿 1T, 청주 1T, 설탕 1T,
양파즙 2T, 다지마늘 2T, 깨소금 2T, 참기름 2T, 맛술 2T
오징어에 양념을 골고루 발라 재워놓으세요.
몸통 속에도 양념 넣어주시고요.
달군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오징어가 절반 정도 익었다 싶으면
느타리버섯 100g, 팽이버섯 100g 넣어 익히면 완성입니다.
상추, 깻잎쌈과 함께 드세요. ^^
오징어가 야들야들 맛있었어요.
원래 제부가 오징어를 참 좋아하는데, 마침 메뉴가 딱이었답니다.
남편이 며칠 전부터 먹고 싶어했던 쌀국수 샐러드.
친구 오는 날 해주겠다고 미루고 있었어요. ㅎㅎㅎ
저희 남편은 밥양이 적은데, 제부는 밥을 막 두 공기씩 먹더라구요. ㅋㅋ
오~ 뿌듯뿌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