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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자유부인의 식생활 (개사진 있음)

| 조회수 : 18,542 | 추천수 : 5
작성일 : 2012-08-09 10:29:12

안뇽~ 여러부운~

울 애덜이 첨으로 한국에 나가서 지금 나 혼자 살고 있어요. 올레~

같이 사는 남자사람이 있긴 하지만 어찌어찌하여 자유부인이 따로 없습니다요.

울 개님이랑 팔자가 비슷하답니다.

먹고 자고 ㅆ고....

그냥 안 먹고 널부러져 있었으면 좋겠구만

같이 사는 남자사람 때문에 가끔 뭔가 한그릇 요리라도 만들기는 합니다.

먹고 싶으면 먹고 귀차니즘으로 안 먹어도 그만인 자유부인의 식생활활활활.

더운 여름이니만큼 콩국수 만들어 먹었고요,

맛없는 딸기 구제하려고 발사믹식초와 설탕에 절였던 거

팬케익 위에 얹어 먹었어요.

여긴 여름인데도 한동안은 쌀쌀하기 까지 해서

뜨겁고 얼큰한 감자 고추장찌게도 끓여먹었고

댕장찌게도 끼리고

매운 콩나물 볶음도 해먹었지요.

아삭아삭한 콩나물 식감에 돼지고기보다는 두부가 더 맛있답니다.

여긴 순대가 비싸요.

아이들 있으면 실컷 먹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이 순대소녀, 아이들 없는 틈을 타 순대도 사다 혼자 먹었지요.

혼자 먹은 거 알면 같이사는 남자사람이 화내는데.......

김밥도 썰지 않고 통째로 들고 뜯어먹는 게 더 맛있듯,

늘 해보고 싶었던 순대 통째로 뜯어먹기.

근데, 쫌.... 요상한 생각이 들어서 다시 썰어먹었어요.

김치 콩나물 밥에다 국 끓이기 귀찮아서 뜨건 물에 쯔유 풀어서 먹었고요,

점심으로 꿀 단호박 해먹었어요.

맛있어요.

맑은 국물이지만 얼큰하게 매운 라면도 끼리 묵고

있는 재료 썩기 전에 소비하느라고

유부를 썰어 넣은 스파게티도 해묵고

물만두 삶아서 간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찬밥 모아뒀던 것으로 쉰다리도 만들어 시원하게 마셨어요.

곡기가 있어서 나름 포만감도 있고 맛도 좋고

유산균때문에 장이 텅빈 충만함을 느낄 수 있어 햄볶은 음료예요.

중간중간 나의 생명수인 따뜻한 채소스프도 마셔주고

반짝 더웠던 기간에는 데우지 않고 시원하게도 마셨죠.

채소스프야, 저런 몸매를 만들어 다오.

그냥 먹다 남은 된장찌게에다 밥 먹을 때도 있고.

있는 반찬 꺼내서 통째로 올려놓고서 달걀후라이랑 먹기도 했어요.

나 혼자 먹는데 누가 뭐래.

더운 날엔 오이냉국.

남은 오이냉국에 팅팅 불은 국수 말아 먹어도

왤케 맛있는 고얌.

젊은 백일섭 아자씨. ^^

소파에 널부러져서 영화감상하는 호사도 누리고 있답니다.

며칠 굴러다니다 보니 굴러다니기 좋은 몸매로 되는 것 같아서

다이어트에 좋다는 우뭇가라시 묵 쑤어 콩국물에 넣어 먹기도 하고

양념해서 먹기도 했어요.

아들이 남기고 간 시원한 맥주도 혼자 쪽쪽.

맥주 한 병에 헤롱헤롱~~

아우, 밥 할 걱정 안해도 되는 요즘 같기만 하여라~~~~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선아
    '12.8.9 10:39 AM

    와 혼자 계셔도 제가 애데리고 방학때 먹는 밥보다 나으세요~, 마지막 멍멍님 넘 이뿌고 언제쯤 저도 자유부인이될지 아, 6년이 갈까요? ㅠ.ㅠ

  • 무명씨는밴여사
    '12.8.9 10:48 AM

    '개사진 있음'
    저도 그냥 함 붙여봤어요. ^^

    저도 이런 자유의 날이 올 줄 몰랐답니다. 흑흑.
    그런데 한 달이면 끝난답니다.

  • 2. 카드생활
    '12.8.9 10:51 AM

    가끔은 남자든 여자든 모든걸 다 잊고 혼자이고 싶을때가있죠.아무것도 안하고 이리저리 뒹글어도좋고

    혼자서 여행을하는것도좋고 또 맛있는거해서 먹어도좋고...암튼 부럽네요..ㅎㅎ

  • 무명씨는밴여사
    '12.8.9 1:37 PM

    혼자 여행도 가고 싶긴 한데 그건 아직 엄두가 안나요.
    자유부인 행세하는 동안 절 위해서 산 음식은 순대밖에 읍써요.
    나머진 다 있는 것으로 만들어 먹어 치우고 있뜸.

  • 3. remy
    '12.8.9 11:27 AM

    혼자서도 잘 드십니다. 그려~
    전 혼자 있을땐 건너뛰기도 잘 하고,
    빵 한조각, 과자 한봉지, 사발면으로 연명하는데....ㅋㅋ

  • 무명씨는밴여사
    '12.8.9 1:40 PM

    잘해먹기는요. 자유부인된지 이 주일째인데 저 음식 빼고 나머지는 어떻게 먹고 살았겠어요....?
    저도 그냥 떼우고 마는 스탈!

  • 4. 아베끄차차
    '12.8.9 11:28 AM

    ㅎㅎㅎ 자유부인이라고 하셔서 좀 더 망가진 모습을 상상한 제가 부끄러워졌어요~ㅎㅎ
    아마도 저라면 삼시세끼 라면과 빵으로 연명하며 지낼거 같아요..
    우뭇가사리 묵도 만드시고.. 콩물도 만드시고... 역시 최고^-^b

  • 무명씨는밴여사
    '12.8.9 1:40 PM

    쇼핑 안하고 있는 식재료로 살다보니 이거저거 만들어 먹게 됐어요.
    같이사는 남자사람만 없으면 더 대충 먹었겠죠.

  • 5. 나우루
    '12.8.9 11:37 AM

    ㅎㅎ 순대 ㅋㅋㅋㅋ
    순대에 칼집내서 꼬추장 양념 발라서 구워 드셔도 맛있구요
    심지어 튀겨서 꼬추장 양념 발라 먹어도 맛있는데... (물론 안짜르고 길게요 ㅋㅋ)

    왠지 쌩으로 먹으면 좀....ㅋㅋ

    식단 잘봤습니당~~

  • 무명씨는밴여사
    '12.8.9 1:42 PM

    수......순대... ^^;;;;;
    저는 한국가면 순대볶음 꼭 먹어 볼거예요.

  • 6. 청정511
    '12.8.9 12:19 PM

    혼자서 귀찮아 하시지 않고 맛있는 음식
    많이 하셨네요
    전 혼자 일땐 건너 뛰거나 밥 김치 이정도만 먹어요

  • 무명씨는밴여사
    '12.8.9 1:43 PM

    저도 요즘 하루 두끼만 먹고 살아요. 늦잠 푹 자고 일어나면 두 끼만 먹어도 살아지더라고요.
    그마저도 대충 떼우고 싶은데 같이 사는 남자사람 때문에 주방에서 쪼금 달그락 거립니다.

  • 7. foodie
    '12.8.9 12:32 PM

    계란후라이에 김치~ 침 넘어갑니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반찬인 것 같아요
    우뭇가사리 묵은 처음 보는데 신기하네요
    쫄깃쫄깃 맛날 것 같아요 ^^

  • 무명씨는밴여사
    '12.8.9 1:45 PM

    우뭇가사리 묵 자체로는 정말 맛없어요.
    양념맛으로 먹고 다이어트 음식이라니까 먹고 그래요.
    쫄깃거리지도 않고 그냥 훌훌 넘어가는 맛?

  • 8. 월요일 아침에
    '12.8.9 12:41 PM

    멍뭉이가 새끼양 같네요.
    애 둘 데리고 방학 보내는 저보다 메뉴가 더 다양하심...

  • 무명씨는밴여사
    '12.8.9 1:46 PM

    털을 안 깍아줘서 저래요.
    지금은 홀랑 벗겨놔서 하얀 전신 타이즈 입은 모양새. ^^

  • 9. 시나몬
    '12.8.9 1:13 PM

    그래도 골고루 잘 드셨는데요 ㅎ
    개사진 -자세히좀 보여주세요..언듯보면 못보고 지나칠거 같습니다.

  • 무명씨는밴여사
    '12.8.9 1:47 PM

    (개사진 있음)
    언듯보면 못보고 지나칠 거 같아서 써놨음.

  • 10. 초록하늘
    '12.8.9 1:26 PM

    나의 로망 벽난로도 있는 집에 사시는군요.
    개가 "브라우니"만하네요. ㅎㅎㅎ

    애 둘 있는 우리집보다 더 잘 해드신다능... ㅎㅎㅎ

  • 무명씨는밴여사
    '12.8.9 1:48 PM

    여기서야 거의 벽난로가 있으니 그리 특별할 것도 없답니다.
    개 못보고 지나치실까봐 '개사진 있음' 써놨어요.

  • 11. 튼튼맘
    '12.8.9 2:43 PM

    오오~ 근데 쉰다리가 무언가요?
    다리가 쉬었.....다??????

  • 무명씨는밴여사
    '12.8.9 5:00 PM

    쉰다리는 제주도 토속 음식으로 밥에다 누룩을 섞어 발효시킨 음료입니다.
    일단 맛들이면 계속 먹고 싶다늉.

  • 12. 루루
    '12.8.9 3:21 PM

    쉰다리 저도 궁금해지네요. 혹시 막걸리인가요/ ㅎㅎㅎㅎㅎ 순대에서 빵 떠졌네요 ㅎㅎㅎㅎㅎㅎ

  • 무명씨는밴여사
    '12.8.9 5:02 PM

    밥에다 누룩을 섞어 발효시킨 음료예요.
    만드는 방법도 거의 막거리와 비슷하지만 알콜성분이 없는 음료이지요.
    순대는.... ^^;;;;;

  • 13. janoks
    '12.8.9 4:06 PM

    여기 유럽도 올 여름은 비도 많이 오고 싸늘했어요 몇일만 제외하구요
    저는 순대를 사과잼하고 같이 먹는데 맛이 괜찮아요
    꿀 단호박 레시피 알려주실래요
    자유부인 치고는 음식 잘 챙겨드시네요

  • 무명씨는밴여사
    '12.8.9 5:06 PM

    바다건너 유럽도 올 여름은 쌀쌀했군요.
    사과쨈과 순대의 조합이라......
    꿀 단호박은요, 단호박을 깨끗히 씻어 속을 파내고 알맞게 등분하여 그릇에 담고
    시나몬 가루 뿌리고 꿀 뿌려서 전자렌지에 익히면 돼요.
    단호박의 양에 따라 익히는 시간은 조절하시면 되고
    랩을 씌워 구멍 몇 개 뚫어주고 돌리는 것 잊지 마시고요.
    에스더님께 배운 요리예요.

  • 14. 버터링
    '12.8.9 4:35 PM

    순대를 통으로 우적우적...은 저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진짜 이상한 기분이 들지 꼭 한 번 해봐야겠어요!ㅎㅎ

  • 무명씨는밴여사
    '12.8.9 5:08 PM

    글쎄요... 이상하다기 보다는 좀... 그러면 안될 것 같은 느낌?

  • 15. 금산[박정우]
    '12.8.9 4:46 PM

    방가방가 밴이모~~
    글 좀 자주 올려주세용.
    이모 글 보고 댓글 달려고 접속했어요.ㅋㅋㅋ

    팬 관리 좀 ㅋㅋ

  • 무명씨는밴여사
    '12.8.9 5:09 PM

    오~ 나의 숨은 팬이셨구랴. ^^

  • 16. Xena
    '12.8.9 5:21 PM

    오오 밴여사님 되게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혼자 드신다는 음식들도 너무 맛있어 보이고,
    유부를 스파게티 소스에 넣으신다니 오마낫 신선해 보여요...
    제가 키톡을 발로 봤나 야채주스는 모다? 쉰다리도 해드시다니 저도 먹어보고 싶어욧~

  • 무명씨는밴여사
    '12.8.9 5:25 PM

    신선할 것 업슈. 유부 썩어 버릴까봐 먹어 치우려고 넣은 것잉께.
    글구, 그 유명한 힛트작 채소스프를 모르신다니 어허~
    검색해 보시드라고.

  • 17. 해피밀크
    '12.8.9 5:59 PM

    '개사진 있음'
    저도 그냥 함 붙여봤어요. ^^

    너무 귀여우세요^^이거 읽고 개사진 찾느라 조금 헤맷어요.
    개사진이 너무 작아요 ㅋㅋ
    더운데 너무 재미있어서 웃고가요 웃게해주셔서 감사해요.

  • 무명씨는밴여사
    '12.8.9 7:15 PM

    개 못찾을 까봐 개사진 있다고 함 붙여봤어요. ^^

  • 18. Heute
    '12.8.9 6:14 PM

    안녕? 밴여사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대 안 썰고 뜯어 먹는것
    같이 사는 남자 분께 보여드렸나욤;;;ㅋㅋㅋㅋ
    나도 죽기전에 순대 통째로 뜯어 먹는것 한번 해 볼랍니더~~;;;

    그라고 저는 옛날 오늘이예요.
    이미 오래전에 다른 오늘님이 계셨더라고요.
    그래서 걍~ 독일 말로 오늘. Heute로 바꿨어요.
    아는척 해주시기요~~^^

  • 무명씨는밴여사
    '12.8.9 7:17 PM

    같이 사는 남자사람이 보면 화낸다니까요. 혼자 먹었다구.
    오늘님에 이은 또 다른 오늘님이시네요.
    호이테님. .... 맞나?

  • 무명씨는밴여사
    '12.8.9 8:05 PM

    ?????????????
    옛날 오늘님이라 함은 순덕이네와 단짝인 농사 잘 짓는, 나물 그 여인?
    아~ 헷갈려라.

  • 19. 가을
    '12.8.9 6:45 PM

    강쥐를 너무 좋아라하는저..
    혹해서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댓글보니 개사진이 있다길래..
    다시 올라가서 찬찬히 본결과.. 작은아이.. 너무하세요
    큼직하게 올리시지그러셨어요
    여사님 덕분에 여사님글에 댓글처음 올려봅니다 저 낚였어요

  • 무명씨는밴여사
    '12.8.9 7:17 PM

    월척이로구나~~~ 얼씨구!

  • 20. 꿈꾸다
    '12.8.9 9:38 PM

    저는 올여름에 콩국수 한번 못먹었네요ㅜㅜ
    우무묵 넣은 콩국수 좋아해요..ㅎㅎ
    혼자 계실때 맛있는 순대 많이 드세요^^

  • 무명씨는밴여사
    '12.8.10 3:14 AM

    순대 사려면 차 타고 20분 가야 함.
    나 먹자고 일부러 나가긴 힘들고 세일도 끝나서 더 비싸요. ㅠㅠ

  • 21. jasmine
    '12.8.9 9:56 PM

    근데, 쫌.... 요상한 생각이 들어서 다시 썰어먹었어요. ...빵 터졌음....ㅋㅋ
    손만 내밀면 사먹을 수 있는 순대인데 왤케 맛있어 보여요...저도 담엔 그냥 들고 먹어보겠음.,
    우뭇가사리 묵도 쑤어드시고 어쩜 한국 사는 사람보다 한식을 더 잘 해드시나요?
    시원한 여름을 나신다니...한없이 부럽습니다.

  • 무명씨는밴여사
    '12.8.10 3:19 AM

    으흥~ ^^

    혼자 사니까 쇼핑 거의 안하고 있는 것 찾아먹고 냉장고 비우면서 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뭇가사리 묵도 쑤고 그러고 사네요.
    한 이삼일 덥더니 천둥 번개에 소나기 쫙- 다시 시원해졌는데 오늘은 다시 더우려나.

  • 22. 소년공원
    '12.8.10 12:15 AM

    개 사진이 안보여서 다시 올라가봐야겠지만, 스크롤 여기까지 내려온 김에 댓글부터 달렵니다.

    채소숩인가 하는 것 드시고 날씬해졌다고, 맛난 것 많이 드시는군요.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저는 수프 끓여먹으며 다이어트 하기에는 너무 게으른 사람인지라...
    아기한테 모유먹일 때마다, 이게 다이어트다...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ㅋㅋㅋ

    그나저나 애들이 얼마나 자라면 애들끼리 한국에 보내놓고 자유부인이 될 수 있나요?

  • 무명씨는밴여사
    '12.8.10 3:21 AM

    개사진, 낚이셨수.
    아기키우는 엄마는 채소스프 일일이 끓이기 힘들어요.
    채소스프 마시면 덜 피곤하고 살도 빠지니까 누가 챙겨주면 좋으련만.

  • 23. 소년공원
    '12.8.10 12:16 AM

    냐하하~~~
    맥주 사진 뒷배경에 개가 있군요.
    우리집에서 즐겨 보던 맥주병이라 반가워서 병만 쳐다보다가 멍멍이를 놓쳤던가봅니다.

  • 무명씨는밴여사
    '12.8.10 3:25 AM

    냐하하~
    못보고 지나칠까봐 개사진 있음까지 명시해뒀건만 ....
    저 맥주, 맛이 괜찮더군요.
    화류계 뜬지 어언 10여년이라 작은 병맥주 하나에도 알딸딸해집니다.

  • 24. 착한여우
    '12.8.10 12:36 AM

    개사진 있다는 말씀에 반가와 들어왔는데....
    원글님 미오....-_-

    여행한 나라 중 유일하게 머물러 살아도 좋겠다 싶었던 곳에 계시네요~^^

  • 무명씨는밴여사
    '12.8.10 3:26 AM

    개사진 못보실까봐 친절하게 있다고 적어드렸는데도....ㅋㅋ
    살다보면 다 거기가 거기.
    전 한국 돌아가서 살고 싶어요. ㅠㅠ

  • 25. 매직트리
    '12.8.10 3:53 AM

    저도 지금 여행와서 벤에 있어요.^^
    이제 다음다음주면 돌아가야하는데... 아쉽기도 하고 얼른 가고 싶기도 하네요.
    저는 매일 매일 먹을게 없어서 또 장봐오고 또 장봐오고...
    이곳의 냉장고도 마치 한국의 우리집 냉장고 같이 꽉~찼네요.
    내일부터는 진짜로 냉장고 비우기 해야 할것같아요.
    고추장찌개 아주 좋으네요.~~ 몇번 해먹어야겠어요.ㅎㅎ

  • 무명씨는밴여사
    '12.8.10 11:25 AM

    여행으로 오셨다니 부럽네요.
    그런 삶이 젤 부럽다능.
    고추장찌게는 참치가 들어갔어요. 제목에 '참치'자를 빼묵었네.

  • 26. amare
    '12.8.10 8:48 AM

    넘 훈훈해요..개사진 찿다가 눈이 빠질뻔~~!!

  • 무명씨는밴여사
    '12.8.10 11:25 AM

    ㅋㅋ
    그래도 찾으셨나보네요.

  • 27. 펭귄날다
    '12.8.10 9:56 AM

    제목보고 들어왔다가 음식 사진에 매료되서 깜박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사진 보고 풉...ㅋㅋㅋㅋㅋ
    아니 개님은 엑스트라군요! 낚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인데도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네요. 햄볶아요 ^^

  • 무명씨는밴여사
    '12.8.10 11:27 AM

    햄볶는 인생 되시와요.

  • 28. 난나
    '12.8.10 12:35 PM

    남겨진 밥 상하게 해서 버리는 좋지 않은 습관을 갖고 있는데요

    쉰다리 딱 제스타일 음식일 것 같아요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무명씨는밴여사
    '12.8.11 4:30 AM

    설명하기가 길어요.
    밥 양의 10~20% 정도의 누룩을 섞고
    끓여서 따듯할 정도로 식힌 물을 붓고 손으로 조물조물 덩어리를 풀어준 다음 발효시키는 겁니다.
    자세한 건 사진에 있는 블로그로 검색해보세요.

  • 29. 후레쉬맨
    '12.8.11 2:58 PM

    여사님 여기서 뵈니깐 더 반갑습니다용 ㅎㅎ
    순대는 서울건가요 아님 장모님댁 건가요?
    장모님댁 것 어제 사와서 냉동실에 있는데
    내일은 함 시식해봐야겠네요.
    밴쿠버는 다 좋은데 쫀듹쫀듹한 찹쌀순대가 없다는 건 함정 ;;;
    날도 좋은데 자유부인 시리즈 건강히 잘 이어나가세요.
    간만에 본 유쾌한 여사님 글 덕에 금욜밤이 훈훈합니다-

  • 무명씨는밴여사
    '12.8.11 6:01 PM

    뉘신지....? 전혀 감이 안 잡혀요. 밴쿠버 사시는 분 같으신데. 안*님? 그*님? 지송 ^^;;;;
    아마도 서울순대였던 것 같은데 그것도 찹쌀순대라고 하던데요?
    한국가면 모듬순대, 순대국, 순대볶음, 분식집 순대 다 먹어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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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89 삼복 더위에 시원한 동치미 냉국과 콩 냉국 12 시골할매 2012.08.04 8,07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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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87 더위를 피하고 싶었어~ 아무리 피해봐도.. 더위는 집 안에 있고.. 15 아베끄차차 2012.08.03 14,98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