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볶음입니다.

숙주를 넣고 싶었는데, 숙주를 사오지 못했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대로, 양배추, 청경채, 양파를 넣었습니다.
딱 요렇게만 해주면 반발(?)이 생길지도 몰라서..^^, 식품첨가제가 들어있지 않다고 선전하는 베이컨도 한줄 썰어넣었습니다.
일단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베이컨을 볶은 후,
양배추를 넣어 원하는 만큼 익힌 후, 저는 푹 익은 게 좋아서 팬의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푹 익혔습니다.
여기에 양파와 청경채, 그리고 소스를 넣었습니다.
소스는 며칠전 국수볶음을 다시할때 만든게 남아서 마저 넣었어요.
맛간장 2: 굴소스 1: 우스터소스 1: 케첩 1 정도의 비율로 섞었더랬어요.
맛간장 등 단맛이 나는 양념들인지라 더 이상의 단맛이나 짠맛은 필요없고,
볶으면서 후춧가루나 좀 뿌려주고, 불끄기 직전에 참기름 한방울 둘러줬습니다.
맛..꽤 괜찮았어요. 앞으로 양배추 볶음 등등 채소볶음을 자주 올리려고 합니다.

역시 있던 재료, 어린잎 채소, 치커리, 크레송, 토마토로 샐러드도 한접시 했습니다.
드레싱은 오리엔탈 드레싱을 뿌렸습니다.
어제, 건강검진 결과보러 갔을 때 영양상담도 받았는데요,
하루에 먹어야하는 채소반찬이, 식당에서 보통 쓰는 찬기로 일곱접시나 된다고 합니다.
제가 원래도 반찬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어서, 나물이나 채소 같은 걸 하루에 일곱접시를 먹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일곱접시까지는 못 먹어도, 평소 먹는 것보다는 좀더 먹어야겠다, 다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