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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목 : 푸짐한 저녁 밥상

| 조회수 : 16,308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4-17 21:48:49




오늘은 마음 먹고, 저녁에 반찬을 이것저것 만들었어요.
차려놓고 보니, 진수성찬!!
몇만원씩 하는 한정식집 밥상이 안부럽습니다.
다 맛이 괜찮아서..^^





어제가 양력으로 꼭 6년전 저희 친정아버지 돌아가신 날입니다.
동생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꼭 아버지께 가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어머니만 모시고 대전에 다녀오면서, 우리 가족들 대전에 갔다오다가 자주 들르는 한진항에 갔었대요.
거기서 바지락과 소라를 사서 주고갔어요.
어제 밤에 바로 삶아서 몇개는 먹고, 나머지는 속을 빼두었다가 오늘 먹었습니다.
맛있어요, 해산물은 역시 싱싱해야 합니다. ^^

동생, 잘 먹었스~~





지난번에 TV에서 1박2일을 보니, 땅에서 올라오는 땅두릅이라는 것이 있고, 이거 향이 더 진하다고 하길래,
엊그제 하나로에 갔을 때 사왔더랬어요.
오늘 데쳐서 (아니 삶았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초고추장과 함께 상에 올렸어요.
제 입에는 이게 두릅향이라기 보다는 머위잎 향과 더 비슷한 것 같은데..
암튼 나무에서 따는 두릅과는 향이 달랐습니다.





오늘 대박 메뉴는 이거 였어요.
역시 마트에서 시식하면서 파는 버섯인데요,
파는 분이 씻지말고 조리하라고 해서, 밑둥만 조금 끊어내고, 손으로 쪽쪽 찢어서,
무쇠팬에 참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소금 후추만 뿌려서 볶았어요.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버섯향도 진하고, 물도 안생기고..내일 또 해먹을 거에요.





치커리와 오렌지가 참 잘 어울리는 재료인 것 같아요.
이 둘을 함께 샐러드로 먹으면 맛있어요.
딱 한끼 먹을 정도로 치커리 씻고, 오렌지는 하나만 썰어서 샐러드 조금 했는데요,
남편은 이걸 너무 잘 먹네요, 먹다말고 오렌지 하나만 더 썰어서 넣어달라고, 리필 요청까지 받았어요. ^^
그래서 그렇게 해줬죠.



 
이렇게 푸짐하게 차렸는데요,
소라만 조금 남았을뿐 음식을 싹싹 비웠어요.
먹던 음식이 남지않아, 기분 좋은 저녁 이었습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이
    '13.4.17 9:52 PM

    와~ 깔끔한 한상이네요. ^^ 그릇도 이쁘구요.
    진한 양념 없이 건강한 밥상으로 보입니다.
    선생님 좋은 밤 되세요 ^^

  • 김혜경
    '13.4.17 10:48 PM

    신경 좀 썼습니당~~^^
    정이님께서도 좋은 밤 되세요.

  • 2. 김흥임
    '13.4.17 10:03 PM

    완전 건강밥상 ^^

    근데 샘님
    저 버섯제목이 뭐래요 ?
    백만송일르 닮은듯한데 좀더 굵어보여서요

  • 김혜경
    '13.4.17 11:04 PM

    이 버섯이요...이게 상표인지 버섯 이름인지는 모르겠는데요, 머쉬마루라 씌여있어요.
    뭐 원래는 비싼 버섯인데 세일이라며 팔더라구요.

  • 3. 미소
    '13.4.17 10:04 PM

    부러운 밥상이네요.
    치커리와 오렌지샐러드 소스가 궁굼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김혜경
    '13.4.17 11:05 PM

    시판 콜슬로 드레싱 뿌렸습니다.

  • 4. remy
    '13.4.17 10:11 PM

    땅두릅은 독활이라고 부르는 약초에 속하는 나물입니다.
    자연산은 향이 무척 강해서 못먹는 사람도 많아요.
    물론 전 좋아하구요...ㅎㅎㅎ
    향이 강하기 때문에 삶아 초장 찍어먹기 보다는
    반으로 갈라 전부치듯이 부치거나 튀김옷 입혀서 튀기면 별미입니다..

  • 김혜경
    '13.4.17 11:05 PM

    아, 그렇군요...

  • 5. 겨울
    '13.4.17 10:35 PM

    오렌지,치커리 넣은 샐러드 소스는 어찌하는지?

  • 김혜경
    '13.4.17 11:05 PM

    네, 시판 콜슬로 드레싱 뿌렸습니다.
    요즘..드레싱 만들 새도 없어서..^^;;

  • 6. 겨울조아
    '13.4.17 10:38 PM

    땅두릅을 동네 친구 시댁이 강원도 산골이라 매해마다 저희것도 보내주셔서 먹고있는데
    심심산골에서 딴 것들이라 그런지 향이 진하고 맛도 씁쓸한게 강해서 남편만 약이려니 하고 먹여요.
    저는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귀한거라고 몸에 좋다고 한바구니씩 보내주는걸
    양이 너무 많아 삶아서 냉동시켰다가 초장에 찍어 먹었었는데 튀겨먹어도 된다 하시니
    조리법좀 바꿔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소라 너무 맛있어보여요... 야밤에 침넘어갑니당

  • 김혜경
    '13.4.17 11:06 PM

    향이 좀 강하긴 하더라구요. ^^

  • 7. 강아지궁디
    '13.4.18 3:06 AM

    땅드릅..아마도 저희 시댁동네(영동)에선 개드릅이라고 하는 거 같은데..
    오대산자락에서만 나는 걸로 알아요.^^::
    단오 즈음에 양미리 꿰듯 짚으로 엮어 팔았어요..
    저희ㅣ 어머니께서 파랗게 데쳐 보내주시는 건데..
    어느 해 부턴가..
    저 개드릅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아!! 내가 나이 드나부다 했어요..
    향이 강하지만..
    한 닙 먹으며 내가 나물을 먹는 구나~~!!
    하는 나물이예요..
    제 힐링 푸드입니다...

  • remy
    '13.4.18 6:58 AM

    개두릅은 엄나무순이라고 하는 것이예요.
    땅두릅과 좀 다르죠..
    두릅은 전국 어디서나 다 나요.
    참두릅, 개두릅, 땅두릅 모두...^^;;
    향으로 따지면 참두릅 < 개두릅 < 땅두릅인데 2배정도로 향이 강해져요..
    저도 개두릅 좋아해요. 넘 좋아해서 아예 엄나무를 심어버렸어요...ㅎㅎㅎ

  • 8. 달팽이엄마
    '13.4.18 7:59 AM

    버섯 싫어하는 우리딸이 마트에서 시식해보고 유일하게 먹는 머쉬마루 ^^
    쫀득하면서 고소,달콤한 맛까지 나는게 비싼게 흠이지만 정말 맛있어요

  • 김혜경
    '13.4.18 3:40 PM

    머쉬마루 정말 맛있죠??
    세일하길래 얼른 샀습니다. ^^

  • 9. 중구난방
    '13.4.18 8:22 AM

    어쩜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고 폼도 나는 한상차림이어요!!

    그릇이 한 눈에 쏘옥 들어오긴 하는데 전 소쿠리도 그렇고 나무로 된 그릇 간수하는게 이상하게 어렵게 느껴져요.ㅠ.ㅠ
    기름기있는 음식 담은 나무 그릇은 세제이용해서 세척해야 할거같은데 그럼 세제가 나무에 흡수될거 같고...
    샘은 어찌 관리하세요~ 한수 배워볼랍니다^^

  • 김혜경
    '13.4.18 3:41 PM

    전...세제를 조금 묻히는 편인데다가요,
    물 EM 세제를 동량으로 섞어서 씁니다.
    그래서 그냥 세제 조금 묻혀 닦은 후 물로 잘 헹궈서 말려씁니다. 마르는 건 정말 금방 마르더라구요.
    물론 기름이 묻지않은 건 그냥 물로만 씻구요.

  • 10. 피치피치
    '13.4.18 11:39 AM

    어우, 어우, 탄성이 절로 납니다.
    입안에서 쫄깃쫄깃 버섯이 씹히는 듯하네요.
    향긋한 두릅 향기도......ㅎㅎㅎ

  • 김혜경
    '13.4.18 3:41 PM

    ^^, 어쩌다 한번 이렇게 차려보았지요.

  • 11. heesun
    '13.4.18 1:30 PM

    땅두릅은 못먹을것 같고 오늘 원주농협에서 치맛살이 왔는데 선생님처럼 맛있는 버섯 사다가 저녁상 차려야겠네여... 아들 빨리 들어오라구 문자두 하구여^^*

  • 김혜경
    '13.4.18 3:42 PM

    아..오늘 고기 반찬 하시는 군요.
    저희는 오늘도 풀 밥상. 부지갱이나 무칠까 하는 중입니다. ^^

  • 12. 노라제인
    '13.4.21 8:43 AM

    아주 담백할것 같아요~

  • 13. 쎄뇨라팍
    '13.4.29 2:03 PM

    ^^
    역시.....그릇까지 한 몫을 더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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