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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목 : 2013년판 kimys 생일상

| 조회수 : 19,512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5-05 21:50:15





작년에는 딸아이도 쌍둥이 낳고 부산에 있고,
그냥 나가서 사먹었는데요, 올해는 아기들이 있어서 식당보다는 집에 낫겠다 싶어서 밥상을 집에서 차렸습니다.

내 자식들에게도 정갈한 밥상 차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매트도 깔아주고,





이번 생일상에는 고기보다 채소에 신경을 더 많이 썼습니다.
고기는 그저 구색 메뉴 정도??
애들 말로는 다 맛있었다고 하는데요, 떡갈비만 실패했어요.
팬에서 정성스럽게 구워야하는데 손이 안나서 오븐에 구웠더니...ㅠㅠ...

오늘 최고 인기메뉴부터~




오늘의 메인입니다.
며칠전부터 불린 해삼과 전복, 냉동자연송이, 새우, 그리고 청경채를 넣어서
굴소스와  xo소스에 볶았습니다.
맛있다고 정말 잘들 먹대요. ^^



보긴 이래도, 맛있었대요.
실은 냉동사누끼면 사다가 볶음우동을 하려고 했습니다.
우리 딸이 볶음우동 잘 먹어요.
그런데 어제 코스트코에 갔더니 사누끼면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굵은 쌀국수볶음으로 부랴부랴 방향선회!

소스는,
맛간장에, 우스터소스와 토마토케첩, 핫소스, 굴소스를 조금씩 섞어서 소스를 만들었는데요,
이게 괜찮았던 모양이에요.
오늘은 그냥 대충 만들었는데, 다음에 계량을 한번 해봐야겠어요.
계량하면 알려드릴게요.

팬에 베이컨을 먼저 볶다가 양배추, 청홍 피망, 데친 껍질콩, 숙주와 쌀국수를 넣어 볶다가,
준비해둔 소스 넣고 좀더 볶은 후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서 마무리했어요.





집에서 만든 치즈가 맛있어서, 이 홈메이드 리코타치즈를 얹은 샐러드도 인기가 좋았었어요.
채소는 루콜라와 치커리를 썼는데요,
루콜라 덕분에 레스토랑에서 먹는 샐러드 기분이 났습니다.
오렌지를 넣어서 색감도 좋았구요, 드레싱은  발사믹 드레싱입니다.

드레싱을 올리기전에는 이렇게 이뻤는데..




드레싱을 뿌리니까 좀 미워졌어요.




제가 차리는 밥상에 약방의 감초처럼 끼는 쇠고기샐러드.
어린잎 채소와 양파, 토마토, 그리고 크레송을 올렸어요.
이 샐러드는 늘 인기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

아, 고기요리를 소개안했군요.^^





고기는  LA갈비, 떡갈비, 닭봉구이, 그리고 꽈리고추를 한꺼번에 담아냈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 시피, 떡갈비는 오븐에서 잘못구워서 망쳐버렸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한꺼번에 다 굽지않고 조금만 구웠었다는 거.
다음판에 팬에서 구운 건 괜찮았어요.

국은 뭇국을 끓였구요,
아, 국 사진은 또 안 찍었어요, 양지를 푹 고아 끓인 뭇국이라 시원하면서 달큰하고 맛이 좋았는데..

밥반찬으로는 메로를 조렸어요.



그리고 반찬으로 두릅 데쳐서 올리고,
아침에 고사리 삶아서 볶고,
머쉬마루버섯 참기름에 볶아서 올렸어요.


 


이렇게 차렸는데요,
재료가 많이 남았어요. 특히 채소들은 갖가지로 샀더니..한동안 장 안봐도 될 것 같아요. ^^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스민
    '13.5.5 10:01 PM

    저렇게 정성가득한 생일상 받으신 남편분은 아마도
    전생에 나라를 구한듯 싶습니다
    생신 축하드립니다

  • 김혜경
    '13.5.5 10:09 PM

    고맙습니다.

    꼭 말씀 전할께요...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ㅋㅋ

  • 2. 화이트초콜렛모카
    '13.5.5 10:02 PM

    정갈한 밥상ᆢ보고나면 저도 음식하고 싶은 의지가 불끈~
    제가 차리는 손님상에도 볶음우동과 쇠고기 샐러드 빠지지않아요~전 가끔 어린잎대신 양파채썰어 올리고 꽈리고추 채썰어 올리기도 해요ᆞ우동면 대신 쌀국수도 색달라 보이네요ᆞ생신 축하드려요ᆞ건강한 한해 또 보내시길 기도할게요

  • 김혜경
    '13.5.5 10:09 PM

    쌀국수가 의외로 반응이 좋아요.
    밀가루가 아니라 쌀이라서 그런지 잘들 먹더라구요.^^

  • 3. 저푸른초원위에
    '13.5.5 10:05 PM

    올해는 새로운 메뉴들이 많이 보이네요, 선생님.
    샐러드의 리코타치즈를 보니 오늘 개심사에서 보고온
    푸른 청벚꽃이 생각납니다.

  • 김혜경
    '13.5.5 10:10 PM

    개심사 다녀오셨어요??
    아, 가고싶어라...

  • 4. 산수유
    '13.5.5 10:12 PM

    생신축하 드립니다..
    쌍동이가 안보여서 섭섭..많이 컸겠네요..

  • 5. 산수유
    '13.5.5 10:13 PM

    전화가 오는 바람에 성의없는 댓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죄송..
    반찬 하나하나가 정갈해서 꼭 만들어보고 싶은..;.

  • 김혜경
    '13.5.6 11:47 AM

    ^^, 쌍둥이 사생활 보호 차원에소서..ㅋㅋ...

  • 6. 정윤
    '13.5.5 10:17 PM

    선생님 첨으로 댓글다네요
    매일매일 잘보고 있습니다
    Xo소스가 궁금 해서ᆢ
    시판인지? 직접만드시면 레시피좀

  • 김혜경
    '13.5.6 11:48 AM

    시판소스에요, 관자살 그런 거 들어간 약간 매콤한 소스에요.

  • 7. 김흥임
    '13.5.5 10:35 PM

    건강도 맛도 모두잡으신듯뵈는
    참 근사한밥상
    멋지십니다

    늦었지만 생신축하드립니다

  • 김혜경
    '13.5.6 11:48 AM

    고맙습니다,근데 남편 생일..오늘이에요, 안늦으셨어요. ^^

  • 8. 지윤마미..
    '13.5.6 7:37 AM

    멋지고 정성가득한 밥상..
    해삼은 어디서 사시나요??
    엄마 생신상 차려드리고 싶네요~~~

  • 김혜경
    '13.5.6 11:48 AM

    중국재료상에서 팔아요.
    사실때 불려놓은 건 사지 마시구요, 말린 것도 아주 싼 건 사지 마세요.

  • 9. 칠리감자
    '13.5.6 7:55 AM

    전생에 나라를 구하시는게 틀림없어222

    가끔...우주를 구하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ㅎㅎ.
    생신 축하드려요. 늘 건강하세요^^

  • 김혜경
    '13.5.6 11:49 AM

    ㅋㅋ..칠리감자님, 꼭 전해드릴게요..우주를 구한 남자라고..^^

  • 10. 르플로스
    '13.5.6 7:57 AM

    아 멋져요. 매년 생신상 보고 잘 배웁니다. 저희 아버지 생신이 곧 다가와서... 1번하고 리코타 치즈 샐러드 꼭해봐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 김혜경
    '13.5.6 11:49 AM

    1번이 뭐였죠?? 아 중국식볶음...고급재료로만 하니까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

  • 11. 텔리
    '13.5.6 9:11 AM

    해마다 한번 보는 이 생신상...늘 정성이 느껴지고 음식들이 정말 아름다워요.. 같이 따라해봐도
    절대 같아질수 없는 비결이 정성이겠죠?? 오래오래 이 생신상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혜경
    '13.5.6 11:50 AM

    올해는 올리지말라는 거에요, 아들이..
    맨날 똑같은 거 재미없다고..
    그래도 이거 이렇게라도 기록해놓지않으면, 나중엔 당최 생각이 나질 않아서...ㅠㅠ...

  • 12. 수박나무
    '13.5.6 9:20 AM

    김작가님.
    생신 축하드려요.
    산처럼 건강하시고, 우리 샘 오래토록 지켜주세요.
    소원하시는 많은 일들 이루시고 지키시길 기도합니다.

    전생에 나라 구하신건 확실히 맞는것 같아요.
    김작가님을 향한 샘의 마음을 볼 때면, 반성하고 배워갑니다.


    고기담는팁 배워갑니다. ^^
    왜 고기는 꼭 한가지만 하려고 했었던거죠?
    먹고픈건 싹 다 구워서 한접시에 요래 담으니 아주 좋네요.

  • 김혜경
    '13.5.6 11:51 AM

    식성껏 골라먹으라고 이것저것 담으니까 알아서 먹고 싶은 걸 먹더라구요. ^^

  • 13. 푸른숲
    '13.5.6 11:25 AM

    너무 정성스럽고 맛나보이네요...
    .

  • 김혜경
    '13.5.6 11:51 AM

    ^^, 맛은 뭐 그렇고...정성은 담았습니다.

  • 14. 로리
    '13.5.6 12:04 PM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전 1번 요리를 꼭 한 번은 성공하고 싶어지네요.ㅎㅎ
    요리 잘 하시는 분들이 늘 부럽습니다.
    저도 오늘이 생일인데 미역국 겨우 끓이고 나물 한 가지 해서 먹었거든요 ㅎ

  • 김혜경
    '13.5.6 8:18 PM

    저희 남편이랑 생일이 같으신가봐요.
    남편도 오늘이 생일입니다, 양력으로..

  • 15. 꾀꼬리
    '13.5.6 12:58 PM

    제가 루꼴라를 좋아하는데
    루꼴라는 어디서 사시는지?

  • 김혜경
    '13.5.6 8:19 PM

    연희동에 있는 사러가쇼핑에서 사기도 하구요, 인터넷몰에서 사기도 합니다.
    인터넷이 싸긴 한데, 신선하다라고는 할 수 없어서...추천해드리기는 좀 그래요. ㅠㅠ

  • 16. 코렐
    '13.5.6 2:00 PM

    이거 혼자서 다하신거에요?
    전 혼자 도저히 못할 내용과 종류네요
    하신다고 수고 많이 하셨을거같은 느낌이
    팍 드네요 저도 해봐서 아는데
    저런일 보통의 정성과 성의로는 안되거든요
    샘의 열정에 많이많이 배우고 갑니다

  • 김혜경
    '13.5.6 8:19 PM

    양을 많이씩 안했기 때문에 혼자 할만했어요. ^^

  • 17. 심미안
    '13.5.6 2:38 PM

    와.....
    정말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엄마 아내의 자리가 어떤건지 알 것 깉아요~
    ^^

  • 김혜경
    '13.5.6 8:20 PM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 모든 아내가 다 제 마음과 같을거에요, 다만 저는 밖으로 드러내고 다른 분들은 속으로 감추기 때문이죠.

  • 18. 몰랑몰랑
    '13.5.6 2:50 PM

    정말 멋진 밥상이네요.
    비교할 거리도 안되지만, 일요일날 저도 남편생일상 겸 어버이날 겸 상을 차려 시댁 어른들 초대했는데....
    국 못끓여 남편한테 시키고(자기 생일국을 본인이 끓인게 됐네요)....
    이럼 안되겠네요. 반성반성...

  • 김혜경
    '13.5.6 8:21 PM

    와, 시댁 어른들 초대하셨어요?? 국 못끓이시면 어떻습니까? 마음만으로도 훈훈한 걸요. ^^

  • 19.
    '13.5.6 5:26 PM

    오늘은 쌍둥이사진볼수있겠지하고 들어왔는데… ㅎㅎ 쌍둥이소식도 궁금해요^^

  • 김혜경
    '13.5.6 8:21 PM

    ^^,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녀석은 감기로 고생 좀 하고 있고, 한녀석은 지 엄마를 머리를 잘 못 자르는 바람에 소년으로 변신하였습니당~~ ^^

  • 20. 입큰
    '13.5.7 7:02 PM

    우와 정말 멋진 생신상이에요..^^
    담주 주말에 시어머님 생신상 차리려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해여..
    매번 같은 음식은 좀 그래서 이번엔 몰 할까 했었는데..ㅋ
    암튼 넘 멋지십니다..ㅋ

  • 21. 그린쿠키
    '13.5.20 4:06 PM

    축하드립니다~~~
    상차림 정말 멋지네요. 배우고 싶어요...(어느 세월에^^) 매트에도 급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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