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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찻집에 가시면...무슨 차 드세요??
전 주구장창, 대추차만 마십니다.
워낙 대추를 좋아하는데다가, 아, 대추 보고 안먹으면 늙는다면서요, 그래서 안 늙으려고 꼭 먹다보니, 너무 좋아하게 됐어요...
대추를 좋아하는데다가, 대추차는 왠지 집에서 집에서는 못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꼭 대추차를 먹어줍니다.
그런데....갑자기...집에서 대추차가 마시고 싶은 거에요.
그렇다고, 대추차 한잔 마시자고, 전통찻집을 갈 수도 없잖아요.
해서 한번 집에서 끓여봤습니다.
결과는 대성공..너무 맛 좋은 대추차가 됐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대추를 달이는 동안 온집안에 퍼지는 그 맛있는 대추 냄새라니...
혹시 설 때 차례지내고 남은 대추가 있다면 한번 해보세요.
재료: 대추 150g, 물 10컵
만드는법
1. 대추를 물에 잘 씻어요.
2. 찬물 10컵에 대추를 넣고 불에 올려요.
3. 첨에는 중불 정도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꺼질듯 말듯한 가장 약한불에 올려서 5~6시간 정도 뭉근하게 고아요.
4. 처음에 부었던 물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고, 대추를 수저로 눌러봤을 때 슬슬 잘 으깨질 정도가 되면 불에서 내려요.
5. 볼에 굵은체를 얹고 대추 건더기를 받친 다음 잘 으깨 씨와 껍질을 받쳐서 버려요.
6. 따끈하게 해서 마셔요. 이때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섞어도 되지만 대추가 워낙 달아서 꿀이나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됩니다.
Tip!!
※ 대추차의 포인트는 은근한 불에서 뭉근해질때까지 대추를 달이는 것. 그래야 잘 으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