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82cook.com/2006/0122-1.jpg)
참...모처럼..밥 다운 밥을 해먹었습니다요...^^;;
지난 한주일...식사 준비의 굴레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지냈던 터라...
냉장고에는 반찬과는 전혀 관계없는 차(茶)와 주재료는 없이 소스들뿐...
아침에 어머니 성당에 모셔다드리고 그길로 이마트에 가서 버섯종류이랑 배추랑 필요한 것만 허겁지겁 집어가지고 와서,
버섯 전골을 끓였습니다.
쇠고기는 샤브샤브용으로 사고 싶었으나..너무 비싸서...불고기감으로 사와서, 소금 후추와 향신즙 조금 넣어 밑간했어요.
갖은 버섯, 느타리버섯 맛타리버섯 해송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등...먹기 좋게 찢거나 잘라서 준비해두고.
배추의 노란 속대와 양파 풋고추도 준비했어요.
칼국수 생면은 한번 삶아서 찬물에 잘 헹궈 두고..
식탁에 냄비를 올려놓고 보글보글 끓여먹었어요.
버섯을 하도 많이 먹어서 국수 안먹어도 되련만...국수사리까지 넣어서 엄청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특히...국물이 끝내줬어요...
와...그런데 설 명절 장 어떻게 보죠??
채소값이...말도 못해요..며칠전 제사때보다 채소값이 더 오른 것 같아요.
풋고추 홍고추 몇개 들어있는 봉지가 3천5백원 정도, 애호박 1개에 2천8백원 정도...
고기나 생선 같은 거에 비하면 그리 비싼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풋고추니 애호박이니 하는 것들이 너무 비싸니까...적응이 잘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