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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지름신이 사알짝~ [그릇 몇 장]

| 조회수 : 15,380 | 추천수 : 114
작성일 : 2006-02-03 10:20:59
지난번에 제 생일을 지나면서, 현금이 좀 많이 생겼어요. 어머니도 주시고, 아들들도 주고...(딸래미는 구두 맞춰줬답니다.^-^)
뭐, 마땅히 살 게 없다고 사고 싶은 거 사라고..ㅋㅋ..
현금이...제일 이긴 하죠...근데 문제는 바로 뭔가를 사지 않으면 흐지부지 쓰고만다는...
그래서 어제 즉흥적으로 이천엘 갔었습니다.
일단 시어머니께서 주신 돈만큼 사려고 했는데..약간 오버했어요..

다른 때에 비해서 별로 많이 사지 않았어요. 지름신이 강하게 들어왔다면 더 질렀을텐데...
얼마전 빌레로이&보흐도 있고 해서인지..무이자 할부 아직 안끝났습니다...
그분이 사알짝 들어왔다 나가주시네요.^^



사실 이것 때문에 이천에 간거나 마찬가지인 종지류.
일본식당에서 맞춰간 거래요. 몇장 남은 것 중에서 골랐어요.
가지고와서 보니, 색깔이 너무 예뻐요. 아주 오묘해요. 흰색도 아니도 푸른색도 아니고 연두색도 아니고.
그 모든 색이 합쳐진 듯한...,
너무 맘에 들어서 산아래에 전화까지 했답니다. 접시도 좀 만들어달라고. 중간크기의 접시와 중간크기의 타원접시.
산아래님이 작가에게 얘기해서 구워주신대요. 혹시 관심있으시면 이 글 아래에 댓글 달아놓으세요.
그럼 산아래님이 더 많은 양을 부탁해주실 지도 모르겠네요.




요건 지난번에 안사와서 두고두고 눈에 밟혔던 그 접시입니다.
사이즈는 작은 것이고..중간 것은 들어보니 너무 무거운 듯해서 놓고 왔어요.
요즘..손목이 좀 시원치않아서...무거운게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이와 비슷한 느낌의 큰 접시들이 있어서...어울려쓰려고 중간 크기 정도로 골라왔어요.
판판한 접시를 원했는데..약간 우묵한 볼 스타일이어서 좀 그렇긴 하지만...그래도 예뻐요.




색깔이 하도 오묘해서 그냥 올 수 없어서..한장 사왔는데..요걸 몇장 살 걸 그랬어요.
앞접시로 쓰면 넉넉한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가격 알려달라고..또 쪽지들 보내실거죠??
제가 요새 손목이 시원치 않아서 쪽지 답장도 잘 못보내고, 댓글도 잘 못답니다. 이해해주세요.
그래서 미리 알려드립니다.^^
종지류 6천원, 갈색 접시 2만5천원, 녹색 접시 2만원, 사각접시 3만원입니다.
그리구..산아래 전화번호입니다. 031-631-7590

p.s.
아래글의 동물캐릭터 머그..달랑 그 말과 원숭이밖에 없었어요...너무 신기했어요...우째 우리 부부띠밖에 없을까 하며...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땡굴이
    '06.2.3 10:27 AM

    ㅋㅋㅋ 1등

  • 2. 땡굴이
    '06.2.3 10:28 AM

    와우 이런 좋은일이..
    몇일전 레벨 상승에 1등까쥐....
    2006 운수대통임당.
    Good luck to 82cook ~~~

  • 3. 동글이
    '06.2.3 10:31 AM

    요즘 저의 가장 큰 관심사인 그릇,,,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예요 ^^*
    정말 이뽀요~~

  • 4. 소금별
    '06.2.3 10:40 AM

    그릇 이쁘네요..
    저두 등수가 괴안은거 맛죠??ㅋㅋ
    그런데, 생각보다 비싼거같아요.,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유의하세요.

  • 5. sm1000
    '06.2.3 11:09 AM

    예쁘네요..
    정갈한 음식점에서 대접받는 스탈~~~~
    근데요.... 샌님은 그 많은 접시 다 어떻게 수납하세요??
    연간 사들이는 그릇이 만만찮아 보이는데...
    물론 책을 일년에 몇차례씩 내시니 필요하시기도....
    혹시 좀 유행지나간거 점포정리(?) 좀 하시면 불러주세용~~~~

  • 6. 행복한토끼
    '06.2.3 11:10 AM

    종지랑 맨 마지막 사각접시 넘 이뻐요~

    결혼 1년차때 광주요 행사 가느라
    딱 한번 이천 간게 다예요.
    한참 부산한 두돌짜리 아들 데리고 가기엔 이천이 너무 조심스러운 곳이 되어서
    더 로망하게 되네요.
    쌀밥도 참 맛있었는데...
    눈으로나마 호사합니다.

    손목 아플 때 아대라도 하고 있으면 도움 되는거 아시죠?^^

  • 7. 와사비
    '06.2.3 11:11 AM

    우와... 너무 이쁩니다 @.@
    갑자기 새로 장만한 제 그릇들이 의기소침....ㅋㅋㅋ

  • 8. 골고루
    '06.2.3 11:47 AM

    아이구, 지름신이 마구 내려오는 중...
    다들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요.
    은은한 멋이 풍기는 그릇들...
    요즘 며칠 계속 지르느라 쉬어야하는데...ㅠㅠㅠ.

  • 9. marian
    '06.2.3 12:46 PM

    손목아프기 시작하면 재발되지않게 무리하지마세요.절대안정이 약이랍니다.
    처음의 종지들과 새로 만들 예정인 접시 구입하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10. 섭지코지
    '06.2.3 12:52 PM

    아... 그릇 정말 이쁩니다.
    저도 이천 근처로 이사가고 싶어요.
    참고로 여긴 제주도랍니다.
    오늘 날씨, 서울도 엄청 춥겠지만 제주도도 봄이 올 듯 하다가 다시 겨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 하세요~

  • 11. 김성연
    '06.2.3 1:10 PM

    저도 이사하면 그릇 쫌 장만하려해요.. 근데 그릇이 넘 무거워 보여서 걱정이네요.. 손목 아프실까봐서리..

  • 12. 잠비
    '06.2.3 1:34 PM

    어제는 일등으로 답글을 오려놓고 너무 놀래서 지금까지 두근거리는 증세가 가시지 않습니다.^^
    저기 작은 오목종지와 비슷한 모양으로 모과찻잔 만들면 좋은데....

    안그래도 쓰고 있는 종지 종류가 제각각이라 적당한 놈으로 찾고 있던 중인데,
    산아래 님께 제 것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 13. 라일락향기
    '06.2.3 2:22 PM

    선생님께는 그릇 쪽으로만 지름신이 오시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저는요~~~ 모든 과목에서 지름신이 왔다갔다 하거든요. 히히^*^!

    예쁜 그릇 사셨으니 맛있는 음식 담은 사진 올려주실거지요?

  • 14. 행복한 우리집
    '06.2.3 2:50 PM

    앙~~~ 저도 요 며칠새 계속 지름신이 나가질 않고 컴앞에 붙어있네요.
    그릇 정말 참하고 아름답네요. 그나저나 무게땜에 손목 괜찮으시겠어요?
    너무 힘드시면 저한테......^^

  • 15. 새콤이
    '06.2.3 3:22 PM

    샘 넘 명절에 무리하신것은 아닌지요? 오늘은 날씨마저 갑자기 쌀쌀해졌네요 건강조심하셔요
    맨위에 종지하고 우묵한 볼 스타일의 둥근접시가 맘에 들어요 주문은 어찌해야 하나요?

  • 16. 체리
    '06.2.3 3:29 PM

    사각 접시가 참 예쁘네요.
    산아래 너무 멀어요~~.

  • 17. 엘리제
    '06.2.3 3:42 PM

    산청토로 만든것두 있구~~
    역시 우리껏이 최고죠^^~~
    구경 잘 했씀당~~

  • 18. 워니
    '06.2.3 5:01 PM

    저..1번그릇..관심있는데요..어떻게 주문하면될까요? 댓글달면된다고해서요~ 3번그릇은 혹..한림도예그릇인가요? 저도 그거 몇개있어서요.. 산아래님 연락처도 궁금해요~

  • 19. 글라라
    '06.2.3 6:21 PM

    그릇들이 하나같이 다 이쁘네요.
    저도 이천 친구 집에 놀러갈 때마다 몇 점씩 사 모은 것이 있는데, 볼수록 쓸수록 좋은 것 같아요.
    이번 달 출혈만 없었어도...
    보는 것으로만 행복할랍니다요.

  • 20. 김혜경
    '06.2.3 6:30 PM

    1번 그릇..만들때 좀 많이 만드시는 거구요..사시는 건 직접 이천에 가서 사셔야 합니다.
    주문을 받는 건 아니에요.
    산아래님이 이 글 보시면 아마..넉넉하게 주문 넣으실 거에요..

    워니님...한림그릇 가지고 계시군요..한림이랑 스타일이 비슷한데 한림그릇은 아니에요. 한림..이제 스타일을 바꾼다고 하네요, 백자로...

  • 21. 최정하
    '06.2.3 7:34 PM

    그릇예쁘네요 거기에 음식담아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요리해서 많이 보여 주실거죠?

  • 22. Terry
    '06.2.3 8:29 PM

    저는 이제는 뭘 버리지 않고서는 더 이상 쑤셔넣을 곳이 없는데도
    1번 그릇을 보고 보고 또 보고 하면서 더 크면 느낌이 어떨까... 담 주에 애 놀이방 보내고 이천 한 번 댕겨와???...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참.. 병입니다요.

  • 23. 한명희
    '06.2.3 10:13 PM

    정말 제스타일이네요... 다른일 다제껴두고 갔다와야 할듯 바로저거야 목표가 정해진것
    같아요 ... 예쁜그릇 많이 있겠죠.?

  • 24. 오키프
    '06.2.3 11:35 PM

    그릇 이쁘네요. 한장한장 고유의 색과 느낌이 살아 있는거 같아서
    그릇인데도 살아있는 것 같아요. 동물이나 식물처럼요...^^

  • 25. 마담므장
    '06.2.3 11:58 PM

    아 너무 가지구 싶어요. 진짜 ㅜ_ㅜ 세번째 동그란것.. 선생님때문에 막막 또 지름신이..흑.. 아아악 그래도 참아야해요.

  • 26. 안젤라
    '06.2.4 1:39 AM

    그릇이 곱다고 해야하나요.저두 그릇은 좀 있는데 그게 다 외국에 산 날이 더 많아서 우기 그릇은 없네요 이번에 정착하면 저두 이천엘 함 가 봐야 겠어요.

  • 27. 성아
    '06.2.4 5:17 AM

    그릇이 참 예뻐요. 저도 요즘엔 저렇게 살짝 투박한 듯한 그릇들이 자꾸 눈에 들어 오네요. 정형화된 것보다 자연미가 있어서 더 예뻐 보이는것 같아요..^^

  • 28. 레먼라임
    '06.2.4 9:03 AM

    손목이 불편하시다니 걱정되어요.
    저도 예전에 아이를 많이 안아서 손목이 안좋았거든요.
    침 맞고 나았는데, 선생님도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저는 첫번째의 그릇의 색깔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곧 다가올 봄날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29. 허브
    '06.2.25 2:35 PM

    1번의 종지가 무지 탐납니다. 이천까지 가서 사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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