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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식당에 가보니 19- 그안

| 조회수 : 12,388 | 추천수 : 89
작성일 : 2006-01-17 21:12:07
다이어트 한다고, 밥그릇까지 바꿔놓고는...그 밥 그릇에 밥 살살 퍼서 먹으면 뭣합니까??
시기를 잘못 잡았는지...잘 먹을 일만 생기네요.

다이어트 시작하자마자 친정어머니 생신이라고 홍은동의 스위스 힐튼호텔 부페에 가서, 엄청 먹어댔습니다.
뭐..핑계야..부페에 왔으니까 본전을 뽑아줘야한다는 거..그리고 주로 회 등 생선류만 먹었다는 것이지만...
업어치나 매치나... 암튼 다이어트에 보탬이 안되는 건 마찬가지죠.
게다가 오빠가.."니몸은 고무줄이다, 고무줄.. 늘었다 줄었다 하네..근데 오늘 진짜 굉장하다..",
요렇게 가슴 아픈 발언을 마구 날려대요...ㅠㅠ...하나밖에 오빠가 되어가지구...ㅠㅠ

오늘 점심은...일때문에 알게 된 분들과 부부동반으로, 세쌍이 밥을 먹게 됐어요.
적게 먹으려고 노력했지만..먹다보니..다 먹었더라는...



오늘의 샐러드입니다.
드레싱이 요구르트 드레싱이었던 듯...상큼했어요.




오늘의 스프.
조개가 들어갔으니 클램 차우더임에는 분명하지만..통조림으로 먹던 맛과는 전혀 딴판인,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었습니다.




오일에 볶은 파스타.
세트 메뉴 중 유일하게 제가 고를 수 있는 것으로 관자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오일에 볶은 담백한 파스타였어요.




디저트.
엄청 달게 생겼지만..생각만큼은 달지 않고 맛있었던 케이크.




kimys가 먹은 양갈비입니다.
제가 절대로 해줄 수 없는 음식중 하나가 바로 양고기 요리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거 주문하라고 강요했죠.ㅋㅋ..
맛있었대요, 근데 확인은 안해봤습니다..저 양고기 못먹어요.

'그안'은 장충동에 있는 광고회사 웰컴 빌딩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에요.
아마도 풀 네임은, 그안에 맛있는 이탈리아, 일거에요...
음식 값이 비싼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건물이며..실내장식이며 매우 모던한 곳으로...모던하기 때문인가, 좀 따뜻한 맛은 덜해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파랑
    '06.1.17 9:25 PM

    저도 양고기는 별루... 그래도 크램차우더는 맛나보여요...^^

  • 2. 여름나라
    '06.1.17 9:25 PM

    양갈비에 필이 팍~~ 얼마전 맛대맛 다운받아보다 양갈비보고 침을 질질 흘렸었는데..저도 양고기 못먹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 3. irenne
    '06.1.17 9:28 PM

    케잌 같은 빵종류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제가 조오기 케잌에 침흘리고 있습니다요~ 한입 먹고 싶어요...단 것이 땡기는 걸 보니.. 살이 찌려나 에효~

  • 4. 달자
    '06.1.17 9:32 PM

    헉 순위권이다 ~~~.
    내일은 대박입니다.

  • 5. 사랑받는 숲속나무
    '06.1.17 9:37 PM

    파스타 먹고 잡당...어흐..

  • 6. 김수진
    '06.1.17 9:37 PM

    5등입니다.
    가문의 영광입니다.

  • 7. 원더우먼
    '06.1.17 9:49 PM

    저도 통조림에 든 클램 차우더 스프만 먹어봐서요, 담백하고 개운한 맛의 조개들어간 스프가 궁금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얼마나 그 맛이 개운할런지 짐작이 가네요.
    파스타도 맛있어 뵈어요. 깔끔한 맛일 것 같애요.

  • 8. 김성연
    '06.1.17 10:14 PM

    맛나보여요~~ 다이어트에 지장 있으시겠어요... 저도 작심 삼일 입니다..

  • 9. 그린
    '06.1.17 10:42 PM

    양갈비, 익숙치 않아 좀 거시기하지만
    민트소스에 먹으니 시도할 만 했어요.ㅎㅎ
    음식도 음식이지만 샘 사진덕분에
    훨씬 입맛이 끌립니다.^^

    미리 축하드려요, 해피버스데이 투 유~~

  • 10. 라일락향기
    '06.1.17 11:14 PM

    저도 다이어트 한다고 맘 독하게 먹은 날부터 거하게 먹을 일만 생기네요.
    심지어 남편까지도 일요일 아침에 대게 먹고 싶다고 하여 수산시장가서 사 왔어요.
    스스로에게 최면걸었지요.
    "그래! 오늘까지만이야" 전 오늘도 이 최면걸고 또 다 먹었어요.

  • 11. whiterose
    '06.1.17 11:34 PM

    이런음식(이태리음식) 많이 드시면 살쪄요....ㅎㅎ
    전 벌써 2-3주째 감기몸살이 안나가서 못먹었드니 4키로가 저절로 빠지네요.
    신나긴한데 얼굴부터 살이빠지니 미워요.
    그덕분에 새해연하장도 못보내드렸네요.
    아마 다음주쯤은 기운내서 늦었지만 보내드리겠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12. 감자
    '06.1.18 12:33 AM

    식당에 가보니 시리즈 넘 조아요 ㅎㅎㅎ
    눈으로라도 많이 보고 가요!!!!!!!

    저도 오일파스타가 좋아요..토마토는 좀 시고..크림은 좀 느끼하고 ..ㅎㅎㅎ
    양고기...코슷코에서 시식하다가 바로 뱉었어요 ㅠ.ㅠ

    부부동반 모임에 나가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사진이 넘 화사하고 선명하고 이뻐요!!!

  • 13. 부라보콘
    '06.1.18 9:54 AM

    임신하고 삼성제일병원 갈때마다 웰컴 건물에 있는 식당 꼭 가봐야지 하면서 눈도장을 꼭꼭 찍었었는데 .. 예상했던것만큼 깔끔한 음식이 나오는곳이네요
    담에 꼭 가봐야지

  • 14.
    '06.1.18 10:13 AM

    그안 넘 좋아하는데.....맛있고 친절하고 좀 건조한듯한 인테리어도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구
    한번들 가보세요 강춥니다!!!

  • 15. 안나푸르나
    '06.1.18 11:38 AM

    다이어트 결심하면 먹을일이 많이 생긴다...정말 그런것 같아요....
    관자 넣은 오일 파스타...오늘 점심으로 먹고픈 메뉴에요.상상만 해야되요..ㅠ.ㅠ

  • 16. 라임그린
    '06.1.18 2:26 PM

    딸기 장식이 정말 근사합니다.. 디저트..
    샐러드에 딸기를 슬라이스 해서 넣은 아이디어도 참 좋네요..^^

  • 17. 녹차미녀
    '06.1.18 4:35 PM

    이중에서 제일 먹고 싶은것?
    오일에 볶은 파스타

  • 18. 최정하
    '06.1.18 5:21 PM

    음식들이 깔끔하고 맛나 보여요.

  • 19. okbudget
    '06.1.19 6:39 PM

    식당에 가보니~
    제가 좋아하는제목입니다.
    자세한 정보가 도움되고, 선명한 사진은 메뉴 선택을 쉽게해줍니다.

  • 20. 러브홀릭
    '06.2.3 1:04 AM

    아.....장충동길 산책하다가 봤던 그 멋진 건물이 "그안"이었군요..양갈비보니 가보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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