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를 잘못 잡았는지...잘 먹을 일만 생기네요.
다이어트 시작하자마자 친정어머니 생신이라고 홍은동의 스위스 힐튼호텔 부페에 가서, 엄청 먹어댔습니다.
뭐..핑계야..부페에 왔으니까 본전을 뽑아줘야한다는 거..그리고 주로 회 등 생선류만 먹었다는 것이지만...
업어치나 매치나... 암튼 다이어트에 보탬이 안되는 건 마찬가지죠.
게다가 오빠가.."니몸은 고무줄이다, 고무줄.. 늘었다 줄었다 하네..근데 오늘 진짜 굉장하다..",
요렇게 가슴 아픈 발언을 마구 날려대요...ㅠㅠ...하나밖에 오빠가 되어가지구...ㅠㅠ
오늘 점심은...일때문에 알게 된 분들과 부부동반으로, 세쌍이 밥을 먹게 됐어요.
적게 먹으려고 노력했지만..먹다보니..다 먹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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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샐러드입니다.
드레싱이 요구르트 드레싱이었던 듯...상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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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프.
조개가 들어갔으니 클램 차우더임에는 분명하지만..통조림으로 먹던 맛과는 전혀 딴판인,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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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에 볶은 파스타.
세트 메뉴 중 유일하게 제가 고를 수 있는 것으로 관자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오일에 볶은 담백한 파스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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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엄청 달게 생겼지만..생각만큼은 달지 않고 맛있었던 케이크.
![](http://www.82cook.com/2006/0117-4.jpg)
kimys가 먹은 양갈비입니다.
제가 절대로 해줄 수 없는 음식중 하나가 바로 양고기 요리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거 주문하라고 강요했죠.ㅋㅋ..
맛있었대요, 근데 확인은 안해봤습니다..저 양고기 못먹어요.
'그안'은 장충동에 있는 광고회사 웰컴 빌딩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에요.
아마도 풀 네임은, 그안에 맛있는 이탈리아, 일거에요...
음식 값이 비싼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건물이며..실내장식이며 매우 모던한 곳으로...모던하기 때문인가, 좀 따뜻한 맛은 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