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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남은 음식 알뜰하게 먹기 3 [밥전]

| 조회수 : 11,174 | 추천수 : 103
작성일 : 2006-01-30 20:01:54


이 며칠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보는 건지..
다른 명절에는 그래도 짬짬이 컴퓨터 앞에 앉아봤는데...이번은 너무 바빠서..정말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설명절 잘 쇠셨죠?
유난히 명절연휴가 짦아서 좀 아쉬웠지만..날씨가 좋았고, 춥지도 않았고...
명절, 잘 지냈으니까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살아야겠죠??

어제...저녁을 하는데 밥의 양을 잘못잡았어요.
밥을 먹을 식구는 20명뿐인데..밥 양은 30명도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더라는..
잔뜩 남은 밥, 누룽지도 만들고 밥전도 부쳤습니다. 그냥 간식으로 먹게요..

재료는 시금치나물 고사리 도라지나물 먹다남은 것 조금, 산적 고기(쇠고기) 먹다남은 것 조금, 그리고 찬밥을  준비하면 됩니다.
밥에 잘게 썬 나물과 고기를 넣고 잘 섞어요. 이때 비율은 밥 1.5: 고기+나물 1이 적당합니다.
잘 섞이면 달걀을 풀어넣어요.전 잘 붙여지라고 3개를 깨넣었어요.
이때 소금과 후추를 아주 조금만 넣어 간해줘요.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한수저씩 떠서 부쳐내면 됩니다.

나물이 남으면 볶음밥이나 비빔밥을 많이 하는데 밥전도 한번 부쳐보세요. 볶음밥이나 비빔밥과는 다른 맛이랍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카
    '06.1.30 8:13 PM

    남들 다 구워먹는 김밥도 최근에서야 구워먹어보고 맛나다며 신나하던 중이었는데 한번 해봐야 겠어요..감사합니다^^

  • 2. 야채크래커
    '06.1.30 8:13 PM

    밥으로도 이렇게 해먹을 수 있다니 신기해여^^

  • 3. 미카
    '06.1.30 8:15 PM

    시댁 친정들러들러 다녀와서 일찌감치 작은 딸 재우고 잠시 시간내어 들렀답니다. 나물이 벌써부터 물려서 어쩔까 했었는데...^^

  • 4. 새싹
    '06.1.30 9:08 PM

    설날 잘 보내셨나요?
    저흰 어머님 생신이 설 이틀전이라 목요일 부터 장기 합숙하고 오늘 돌아왔네요
    얻어온 각종음식들로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 5. 민영
    '06.1.30 9:38 PM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밥전 아주 맛나 보이네요.

  • 6. 시아
    '06.1.30 9:48 PM

    오호,, 밥전이라,, 낼 당장 해봐야겠써요,, 안그래두 싸온 음식들 어케하나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역시 선생님 덕분에~~ 그나저나,, 다들 설 잘보내시고 오셨는지여?? 저두 점점 나이가 드는지,, 한살씩 나이먹는것이 썩 달갑지 않네여,, 선생님 보심 혼나겠쪄~~ ^^

  • 7. 녹차미녀
    '06.1.30 11:02 PM

    명절 잘 지내셨어요? 저는 제가 차례상을 차려요 !물론 남편이 당근 도와 줍니다..
    우리는 나물이 많이 남아서 맛있게 비벼 먹었어요^^ 밥전도 한번 해봐야겟어요.

  • 8. okbudget
    '06.1.30 11:42 PM

    2주전 어머님 제사지내고,다른해에는 그래도 빠지지않고 갔는데
    올해는 처가에서 쇠자고 하대요 고맙게시리~

    그런데 마음많이 허전해요,시댁에서 쇠는게 맘편한것 같아요.
    형님,동서에게 미안하내요.
    새해엔 많은 사람들이 즐기면서 일하고, 반찬잘해먹고 건강하고,
    아무튼 마음가득 뿌듯함이시길^^

  • 9. 둥이둥이
    '06.1.30 11:48 PM

    20명 분....30명분 밥...헐~
    전, 음식 많은 게 싫어서 명절에 음식 스트레스를 좀 받는 것 같아요~
    평소에도 음식 절때 마니 안 하구, 싸준대도..절레절레~

    오늘 엄마생신이라..
    첨으로 매생이국 끓여봤어요.
    봉지굴이라 쩜~ 그랬지만...
    아주 맛나게 끓였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암튼... 새 메뉴 도전에 뿌듯^^

  • 10. 체리
    '06.1.31 12:19 AM

    세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1. 안젤라
    '06.1.31 12:54 AM

    생각만 해도 맛이 그만이겠어요.힘들긴 해도 명절이 있어 그래도 가족이 모이는것 같아요.
    반복되는 외국 생활이 지치나 봅니다 제보기엔 얼마나 부러운지....

  • 12. 똥그리
    '06.1.31 3:46 AM

    각종 나물 들어간 밥전. 보기만해도 너무 맛나겠어요~
    전 간식으로 조금씩 집어 먹는 거 못참고 그냥 지지는 대로 바로바로 먹어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늘 건강하시고, 기쁘고 행복한 일만 많이 일어나는 한해 되시길 바래요 ^^

  • 13. 비타민
    '06.1.31 4:45 AM

    전을 그렇게 먹고도 또 맛있게 보이는건 뭔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더 큰 수확이 있는 한해가 되시길 바래요~~^^

  • 14. 최정하
    '06.1.31 12:12 PM

    맛있겠어요. 저는 남은 음식으로 잡채를 했어요. 밥전도 해봐야겠는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5. 김영기
    '06.1.31 4:21 PM

    새해 복 많이 벋으세요. 밥전이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16. 큰바다
    '06.1.31 7:15 PM

    로긴 한김에 첨으로 인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세요. 이번에 4박5일 제주 여행가는데 김혜경 선생님 제주 기행기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명절 뒤끝에 남은 음식 활용 차원에서 참 좋으네요. 참 제가 사는 곳은요, 놀라시려나?군산입니다

  • 17. 감자
    '06.1.31 7:15 PM

    으악!!! 20명분이요????
    밥전에 밀가루가 안 들어가는점이 맘에 드네요
    이럴줄 알았음 나물도 얻어오는건데 ㅡ.ㅡ;;
    고기만 넣고라도 밥전 한번 부쳐볼래요..

    전 이상하게 버섯전같은거 부쳐도 밀가루 안 넣으면 막 흩어져버리더라구요
    왜 일까요???

  • 18. 비오는날
    '06.1.31 7:56 PM

    로그인이 안풀린다면 매일 인사 드릴테데..흑흑..게으름이요..
    느었지만 새해 복 많이 많이 많이 받으세요 선생님~~가족분들 하시는일 정말 잘되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 19. 피글렛
    '06.1.31 9:23 PM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나물은 없지만 김치라도 썰어 넣어 밥전을 부쳐보고 싶어요.
    밥전은 납작한 것만 빼고 계란밥하고 비슷하네요.

  • 20. 비니맘
    '06.2.1 3:34 AM

    올 한해도 항상 건강하세요 ^ ^
    항상 해 먹는게 똑같은 것 같아서.. 오랜만에 82쿡에 들어왔는데
    좋은 메뉴를 만났습니다. 여긴 오늘 비도 오는데.. 저도 밥전을
    만들어서 식구들과 같이 먹어야 겠어요.

  • 21. 안개꽃
    '06.2.1 12:04 PM

    20인분요?헉헉헉...
    몸살 안 걸리셨는지...
    밥전이 고소한게 맛있어보입니다.~

  • 22. HaPPy
    '06.3.17 2:30 PM

    정말 맛나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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