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산 새우와 양식 새우, 미더덕과 만득이에 이어 생물 공부 제 3탄입니다.
윗 사진은 꽃게의 암놈과 숫놈..차이 구별하실 수 있겠죠??
아랫 사진은 꽃게의 사촌 비스무레한 사시랭이라는 녀석과 박하지 입니다.
사시랭이와 꽃게의 차이는 단지 크기가 작다는 것 뿐인데..
사시랭이가 자라서 꽃게가 되는지 안되는 지는 서산댁님도 모른답니다.
누가 서산댁에게 사진 찍는 법 좀 가르쳐주실 뿐...바쁠 때만..서산댁이 이리 심부름을 시킨답니다.ㅠㅠ
오늘 촬영 넘넘 잘 끝냈습니다.
촬영 첫날은 사진기자랑 진행기자랑 저랑 셋이 호흡을 맞추느라 일의 진도가 늦는 편인데,
오늘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진도가 잘 나가줬습니다.
이런식으로 나간다면 1월 추가 촬영시 찍으려했던 부분까지 1차 촬영에서 상당수 소화할 수 있을 듯...
이렇게 일사천리였던 데는 숨은 공신들이 있었습니다.
우렁각시처럼 소리도 안내고, 있는 듯 없는 듯 숨어서 설거지 해주고, 설거지한 거 다 제자리에 넣어주고, 재료 썰어주고, 익혀주고...
*range님과 *owing*님...고맙습니다. 오늘 이 두분의 내공에 제가 두손 들었다는 거 아닙니까??
정말 책을 내야할 분들은 이분들인데...
일하면서 밥해먹기 촬영할 때 생각하면..오늘은 일도 아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