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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무늬만 [불닭]

| 조회수 : 7,439 | 추천수 : 93
작성일 : 2004-12-11 20:59:31

아, 괴롭습니다..
'재 너머 사래 긴밭을 언제 갈려는지' 할 일은 쌓아놓고 진도는 안나가고 괴롭습니다요...
새 책이 나온지 며칠되지 않아서 그 마무리 작업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다음 책 작업 들어갔습니다.

이번 책 반응이 너무 좋다고, 그 여세를 몰아서 다음 책 작업해야한다고 해서...
이해가 좀 안가는 대목인데요, 희.첩. 남자독자들이 그렇게 좋다고 한다네요....

암튼 새책, 지난 여름 1차 원고는 탈고했는데,
원고라는 것이 그렇잖아요, 볼 때마다 고치고 싶고, 다시 쓰고 싶고...
게다가 20일부터는 또다시 촬영에 들어가고..
악..., 또 앞으로 몇달 동안 '꼼짝 마라'입니다.
왜 이렇게 일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건지..
언제쯤이면 저도 여행도 다니고, 놀고 먹을 수 있으려는지...

오늘 점심에 먹는 무늬만 불닭,아니 약간 매운닭입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너무 안맵더이다.

재료: 닭날개 1㎏,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소금 후추 생강가루 약간, 튀김용 식용유 약간
양념장 재료: 맛간장 7큰술, 조미술 7큰술, 핫소스 2큰술, 물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꿀 2큰술

만드는법
1. 닭날개는 깨끗이 씻어서 소금 후추 생강가루를 뿌려 10~20분동안 재워둬요.
2. 튀김기름은 180℃에서 2분간 튀겨서 거죽만 익을 정도로 준비해요.
3. 우묵한 팬에 양념장 재료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요.
4. 양념장이 끓으면 튀겨놓은 닭날개를 넣어서 양념장을 끼얹어 가며 끓여요.
5. 양념장이 거의 졸아들면 마늘과 파을 넣고 2~3분만 더 끓여요.

Tip
* 튀김기름이 없으면 프라이팬에 지지든가 찜통에 쪄서 거죽을 익혀둬요. 그래야 졸일 때 부숴지지 않아요.
* 매운 것이 좋다면 청양고추를 더 넣으세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사초이
    '04.12.11 9:12 PM

    선생님 글 기다렸어요

    언제 올라오나 하고..ㅋㅋㅋ

  • 2. 겨니
    '04.12.11 9:16 PM

    앗...순위권이당...^^

  • 3. 애살덩이
    '04.12.11 9:19 PM

    와! 3등이네!!!
    선생님 저 3등이래요!
    책내시느라 고생많으시죠?
    그래두 맛난거 많이 해드시니 참 부지런 하십니다...^*^

  • 4. 꽃게
    '04.12.11 9:27 PM

    남자독자들이 좋아하는 것 ~~~
    저는 이해가 가는데요.ㅎㅎㅎㅎ
    자기 아내들도 그리 살아주었으면 희망사항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참 대단하십니다.

  • 5. 콩콩
    '04.12.11 9:30 PM

    저도 순위권이에요...ㅎㅎ
    음...다이어트하는 저한테 정말 고문이에요

    맛나겠다~~~선생님 보면 저도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 6. 김혜진(띠깜)
    '04.12.11 9:31 PM

    저도 엉겹결에 등수~~ 아~싸~~^^
    무늬는 정말 쥑이는데예~~ 맛도 안 쥑이겠나 싶어예~~^^

  • 7. 한번쯤
    '04.12.11 9:34 PM

    선생님 글 읽으면서 자극 받아야한다는 절실한 깨달음.....
    지치지않게 피곤하지 않게 몸관리 하세요...환한 미소를 겸하여...

  • 8. 비니드림
    '04.12.11 9:41 PM

    그렇게 바쁘시면서도 늘 좋은 글 올려주시고...또 댓글도 달아주시고...선생님의 부지런함에 또한번 고개를 숙이게하시네요...
    낼 뵐생각하니 많이 설레요. 낼뵈요^^

  • 9. 안나돌리
    '04.12.11 9:45 PM

    순위권에 들었다 싶으면 괜히 마음만
    급해서 쓸거리도 다 잊어버리공~~~
    마음비우려 했는 뎅...
    그래도 이 정도 순위권이면 욕심낼만 하죠?
    책, 여러권사서 연말 선물 하렵니다...

  • 10. 이영희
    '04.12.11 9:54 PM

    정말 매운걸 원하시면 (청양 고추는 배속만 맵지만...)...
    핫 카엔페퍼를 구해 써 보세요.
    그냥 카엔패퍼는 안맵고...
    꼭 핫 카엔패퍼....
    정말 입안 가득 매우면서 배속에 들어가면 안매워요.
    꼭 선전 하는것 갔다...ㅎㅎㅎ
    저도 선물 받은건데 정말 너무 좋더군요,
    송년 모임 가면 좀 덜어 드릴텐데...애궁

  • 11. 오데뜨
    '04.12.11 9:58 PM

    바쁘신 한 해를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얼큰한 것이 좋은데 막상 먹고나면 후회도 많이 하지요^^*
    색깔로 봐서는 무난해 보이는데
    더 매운 것이 불닭의 특징이라면 저도 한 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 12. Hannah
    '04.12.11 10:03 PM

    음식점 매운맛의 비밀이.. 캡사이신이란 양념이던데...ㅎㅎ 다 그거 넣는거래영...
    근데 정말 맵던데요

  • 13. 이론의 여왕
    '04.12.11 10:15 PM

    오늘 희.첩 왔는데... 두어 페이지 보다가 눈물 찔끔 나서 그냥 덮어버렸지 뭡니까... ㅠ.ㅠ
    분명히 여기 82cook 리빙노트에서 읽었던 이야기인데도, 지면으로 보니 아주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남자들이 더 좋아한다는 얘기,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벌써부터 반응이 그리 좋다니 정말 기뻐요. 앞으로 작업하실 책도 대박 나길 기원합니다.

  • 14. 로로빈
    '04.12.11 10:26 PM

    당연히 남자들이 보면 자기 부인 사다줄 것 같은데요...비슷하게라도 따라 하라고... ^^
    넘기는 페이지 페이지마다 남편에 대한 깊은 사랑과 이해와 배려가 담겨있으니까요...

    그 뿐만입니까? 8남매의 맏며느리로서 똑 떨어지게 해야할일 다 하시고..시어머니 모시면서도
    아직까지도 잘 하시려는 노력을 계속 하시고.(이 부분 중요합니다. 대부분은 50대가 시작되면서는
    점점 지긋지긋해져서는 점점 소홀해진다고 하는데... 60대에 접어들면 극에 달한대요. ㅋㅋㅋ)
    그러면서도 바깥일 왕성하게 하셔서 가계에 팍팍 보탬이 되시고.. 다른 남자들이 얼마나 부럽겠어요? ^^

    저도 한 장 한 장 아껴가며 읽고 있습니다. 아이 재우고요...
    예전에 봤던 내용인 것 같아도 또 새롭네요..

    다음 책은 무슨 종류인지 궁금한데요..^^

  • 15. 쫀드기
    '04.12.11 10:42 PM

    흐미

    몸살 나시겠어여~~

    아프지 마시고 건강 지켜가며 하사와용 ^&^

  • 16. 아모로소
    '04.12.11 11:46 PM

    보약 뭐 드세요...
    이런 끊이지 않고 나오는 에너지는 아마도 감추고 드시는 그 무언가가 있을게야...ㅋㅋㅋ

  • 17. joy21
    '04.12.11 11:50 PM

    반응이 좋다니 축하드려요.
    저도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예요.
    일 마치시고 다시 또 시작하신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 18. 김수열
    '04.12.12 12:10 AM

    저 주문하고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 19. 쭈니맘
    '04.12.12 12:32 AM

    왜이렇게 안오는것일까요...??
    인터파크에 수요일에 주문했는데..오늘도 안왔네요....
    큰일났어요..낼 싸인받아야하는데..어쩌죵....??
    넘 궁금해서 잠도 안오네요....
    월요일에 인터파크에 전화해봐야 겠어요....ㅠ.ㅠ

  • 20. 지성조아
    '04.12.12 1:19 AM

    잉 ㅜ.ㅜ
    저두 인터파크에 주문했는데..아직도 감감 무소식..ㅜ.ㅜ
    낼 싸인 받아야 하는디..헝헝헝

    반응이 좋다니..당연히 예상했지만...정말 기분좋아요..^^

  • 21. 한울
    '04.12.12 1:38 AM

    전 오늘 책 받았는데..
    평소엔 그 담날이면 왔는데, 4일만에 받았어요.
    신청할 때는 사은품으로 가계부가 없었는데, 같이 보내줘서 기분 좋았어요.
    가계부땜에 좀 늦어진 것 같아요..^^

  • 22. 똥그리
    '04.12.12 4:22 AM

    저 희첩 너무 읽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
    카운트 다운 할랍니다.
    1월 말이나 되야 한국가는데. 흑흑...

    그나저나 벌써 새책을~
    쉬실 날이 없으시니 그게 좀 힘드시겠지만... (많이 힘드시겠지만,,, -.-)
    그래두,,, 열정을 갖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 늘 좋아만 보여요!
    힘 내시고 화이팅! ^^

  • 23. 제임스와이프
    '04.12.12 5:53 AM

    희첩을 남자분들이 더 좋아한다니..신나네요...샘 글이 누구나 동감가는 내용이 많기 때문일겁니다..
    그리고 불닭요..넘 맛나보여요...어젯밤...불닭을 먹는것도 아니고 만드는 꿈을 꿨어요....^^
    얼른 해볼래요...저는 좀더 맵게..^^

  • 24. cinema
    '04.12.12 7:06 AM

    울신랑도 여기 82같이 잘보는걸요?
    새책반응 좋다니 저두 기분 좋으네요..축하드려요..
    근데..벌써 새책작업 들어가시는거예요?
    정말 놀라워요.
    보고 싶은책이 자꾸 밀리네요..ㅡ.ㅡ

  • 25. 칼라(구경아)
    '04.12.12 11:24 AM

    보긴엔 매콤해 보이는데요~
    불닭 맛나게 드셨나요?
    이번엔 불닭에 도전~*^^*

  • 26. 88뉴스레이디
    '04.12.12 4:55 PM

    김선생님, 김정수기자에요. 희첩으로 우리 면 기사 쓰려고 하다 조금 엇나 버렸지 뭐에요. 책 나오기 전부터 출판사를 괴롭혔는데...ㅠ.ㅠ 근데 혹시 지난 수요일 기사 '아주 특별한 선물'기사에 나온 사례는 보셨나요? 기냥 넘기긴 아까와하던 차에 책 속에 넘 좋은 사례(친정엄마를 울려버린 생일추카노래)가 있어서 사용했는데... 바빠서 따로 말씀 드리진 못했구 대신 출처를 김선생님 신간 희첩이라구 밝혔어요. 나중에 또 연락드릴게요. 오늘 정말 오랜 만에 여기 들어와봤는데 여전히 활기차네요. 그럼...

  • 27. 달빛세상
    '04.12.12 5:16 PM

    김혜경님의 에너지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옥동자를!!

  • 28. 민석마미
    '04.12.13 5:13 PM

    저는 지난 밀린숙제 일밥,칭쉬,희첩 한꺼번에 보는라 정신없슴돠 것두 샴실에서
    이러다가 시리즈로 나오는건 아닌쥐 한달에 한권씩 주머니 사정좀 봐주시와요^^
    대박나시길 홧팅

  • 29. 헤르미온느
    '04.12.14 11:55 PM

    허걱...남푠은 못보게 혼자 읽어야게땅...ㅋㅋㅋ...=3=3=3
    샘, 다음 책을 또 기둘리면서 당분간 행복할듯 해요^^

  • 30. 송영숙
    '04.12.15 3:10 AM

    일한답시고 살림은 뒷전에 미뤄두고 매일매일 투쟁하듯 밥해 먹고, 그러고 살았는데 여기 와서 보니 너무너무들 맛나게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네요. 어제밤에 들러 보고 내일아침꺼리 볼라고 다시 왔어요. 나도 열심히 해먹고 살아 볼래요. 우리 아이들에게 못해줬던 것들 많이 해주고 싶어요. 많이 가르쳐 주세요. 될수 있으면 간단하고 기초적인 것들, 그리고 재료 준비가 쉬운 것... 잘해보겠다더니 벌써 한발 뒤로 빼는군요. 정말 저는 요리가 잼병이랍니다. 김혜경님 앞으로 종종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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