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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하루걸러 한끼씩 [매생이국]

| 조회수 : 7,732 | 추천수 : 88
작성일 : 2004-12-16 23:12:20


요즘 아주 귀차니즘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사골 한통 잔뜩 고아놓고, 또 촬영하느라 메사니국(혹은 매생이국)도 끓이는 바람에..
하루는 사골, 하루는 메사니국..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반찬도 김치, 순무김치, 김치소에 버무린 굴, 간장소스 뿌린 로메인, 그리고 생선 한가지...
이러고 삽니다.
며칠째 지지고 볶고 안했네요.
이러다보니 헛헛증이 나나봐요.
오늘은 문득 쇠고기 구운 것이 먹고 싶더라는...불고기도 먹고 싶고, 로스구이도 먹고 싶고, 스테이크도 먹고 싶고..
이렇게 고기가 땡겨보니 얼마만인지...

이번 주말에는 쇠고기 좀 먹어줘야지~~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찍이공주님
    '04.12.16 11:18 PM

    1등

  • 2. 깜찍이공주님
    '04.12.16 11:20 PM

    헬로엔터 갔다 오니 비밀글이라고 올라오더군요.
    아싸~~~나도 1증 함 해보자 하고 이 코너 저 코너 제목만 클릭하다가 잽싸게 왔지롱^^
    저도 고기가 땡겨요,남편더러 족발 시켜먹자고 꼬드기다가 제가 포기합니다.
    저는 6시 이후론 절대 안먹거든요!

  • 3. PHO23
    '04.12.16 11:20 PM

    저 오늘에야 희첩사서
    다 읽었어요!!

    저도 선생님처럼
    살림,요리,글쓰기....

    모두 다 잘 하고 싶단 생각 많이 했네요~~
    열심히 노력 할 거에요

  • 4. 비니드림
    '04.12.16 11:21 PM

    메사니국? 상상으로 맛을 느껴야할꺼같아욤...맛있겠죠?

  • 5. 철없는 노처녀
    '04.12.16 11:25 PM

    호호호... 저는 저거 먹어봤죠, 선생님이 손수 끓여주신 것.. (자랑모드)

  • 6. 김혜경
    '04.12.16 11:27 PM

    apple님 드시고싶으면 일밥 카피에 응모하셔서 선정되세요..그럼...

  • 7. 애살덩이
    '04.12.16 11:29 PM

    시원한 매생이국...향이 일품이죠?
    요즘 제철인 굴과함께 끓이면...냠냠..후루룩 먹고싶어요^^

  • 8. 서산댁
    '04.12.16 11:31 PM

    와우..
    오래간만에 순위권..
    아싸...

    시원하고 맛있겠당..

  • 9. 쭈야
    '04.12.16 11:40 PM

    굴이랑 메생이랑 합쳐져서 얼마나 시원할까요...

  • 10. 레드샴펜
    '04.12.16 11:40 PM

    매생이국..
    뭔지 감이 오긴 하는데...확실하진 않아요.....
    그런데 먹어본 느낌이....ㅋㅋㅋ
    선생님~~ 어젯밤 희첩 다 읽었어요~
    눈물나는 대목이 한군데 있더군요....눈물찔끔^^
    그리고 저도 6월 16일이 생일이야요..
    눈에 띄는 숫자더군요....ㅋㅋㅋ

  • 11. 왕시루
    '04.12.17 12:42 AM

    선생님 저도 요즈음 왜이리 고기가 먹고 싶은지.. ㅠ.ㅠ
    집에서 말구 밖에서..

    매생이국 먹어보았는지 않먹어 보았는지 기억이..
    오늘 굴이 한박스 선물로 왔는데 뭘해먹어야할지 고민고민..

    굴은 있는데 매생이가 없나이다~~

  • 12. namu
    '04.12.17 12:56 AM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저거 보기만 하고...여전히 못먹는다지요^^;;;
    맛있는 건가요???

  • 13. 지성조아
    '04.12.17 12:58 AM

    매생이국 보니 동아일보의 [식객]이 생각나요..
    전에 리빙노트에서 보구 맛이 궁금하다가 [식객]에 나왔을때 아하~~ 했었는데....
    며칠전부터 허영만님의 [식객]이 다시 시작되었어요.
    전 이것 때문에 동아일보 보거든요.^^

  • 14. 호야맘
    '04.12.17 2:05 AM

    매생이국 칭쉬에 나온거 봤는데....
    아직 도전은 못해봤어요.
    쇠고기 드시고 힘내세용~~~~

  • 15. 미스테리
    '04.12.17 9:03 AM

    저도 고기가 땡겨서 어제밤 12시에 고기 재워놓고 잤어요...
    오늘은 먹고 말꼬예욤...^^;;;
    쌤...고기 드시고 힘내셔서 얼른 후딱~ 해치우시고 좀 쉬셔요....^^*

  • 16. 야난
    '04.12.17 9:26 AM

    에고...샘, 저희 집에 있는 불고기 재어 놓은 것 드리고 싶네요.
    아침에 당면 넣고 한, 소불고기먹었는데...

    매생이국... 몇 년 전, 아주 추운 겨울날 꽁꽁 언 호수에서 썰매타다가
    쐬주를 곁들여서 한 그릇 먹어 보았는데, 아주 시원하고(굴이 있어서)
    아무튼 좋았다는 기억이 있어요.

    주말에 쇠고기 드시고 싶으시면, 일산에 오세요.
    미리 연락하시면 제가 쇠고기 가져 갈께요. ^^

  • 17. 재은맘
    '04.12.17 9:32 AM

    샘님..어제 불고기3근 재고 쇠고기 장조림도 열심히 했는디..
    좀 가져다 드릴까요?
    메생이국이 뭔 맛일까요??궁금 궁금...

  • 18. 현승맘
    '04.12.17 9:47 AM

    다이어트 한다고 밀가루.고기 안먹은지 딱 2주 됐어요...
    목표체중 그날 까지 전 조금씩 먹고 참아 볼라구요....
    성공기를 올리는 그날까지 아자! 아자!

  • 19. 선화공주
    '04.12.17 10:08 AM

    지성조아님..저두 "식객" 무지무지한 팬이예요..^^
    거기서 본..매생이국 대결이 아직도 생생하네용...
    아마도...식객의 두 주인공도 선생님의 매생이국앞에는 무릎을 꿇을듯...헤헤
    참..맛이 풍부해보여요..^^

  • 20. 꾀돌이네
    '04.12.17 10:09 AM

    샘님도 헛헛할때가 있으시군요 ^^
    저희 남편이 헛헛한 무지 느끼거든요.
    지난 토욜에 황토오리구이 먹었는데 해결이 안되더군요...
    갈비를 뜯었어야하는데....ㅜ.ㅡ
    샘님도 고기 드시고 힘내세요~~~

  • 21. 사랑받는 숲속나무
    '04.12.17 10:11 AM

    매생이는 첨 들어 봣어요...
    파래랑 비슷 한건가요??
    이런..무식이 하늘을...찌르는 군요^^;;
    아..부끄 부끄=3=3`

  • 22. 민서맘
    '04.12.17 10:11 AM

    메생이국 한번도 안먹어 봤는데... 이름도 생소하구요.
    저도 일밥 카피에 응모해 볼까요?

  • 23. 항상감사
    '04.12.17 11:28 AM

    메사니국, 일밥인가 칭쉰가에 나오던데요

  • 24. 알로에
    '04.12.17 11:57 AM

    메생이가 뭔지 궁금한데 주위에선 잘모르더군요 샘!! 저 칭.쉬 많이기다리고있어요 .....

  • 25. 아모로소
    '04.12.17 5:00 PM

    샘님...
    뜨끈하게 한 그릇 퍼 주세요...
    속이 확~~~뚫릴것 같다는...(속타는 일이 있나?)
    저도 얇게 썰은 삼겹살을 구워서 파지에....먹고파용...

  • 26. 헤르미온느
    '04.12.17 6:43 PM

    헛헛할때 매생이국 한그릇 먹으면 든든할것 같은데...ㅎㅎ...^^
    일밥카피 당첨되시는분...매생이국 한숟갈만 싸다주세요...(비굴모드...;;)

  • 27. 넙덕양
    '04.12.17 7:48 PM

    굴 넣은 매생이국 정말 죽음이죠~~~
    어릴적에 엄마가 자주 끓여 주셨었는데....
    시장가서 사다가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 28. 뿌요
    '04.12.17 8:51 PM

    저도 어제 매생이국 끓였는데요. 지난 겨울 냉동실에 넣어 두었는데 두개나 남았더군요.
    작은 아들이 어디서 바다냄새가 난다고 하더니" 아~~~~매생이국이네." 하네요.
    식구모두 국그릇에 가득 담아 밥을 넣어 말아먹었답니다.
    "앗! 뜨거" 하면서....
    정말 맛이 끝내줘요.

  • 29. 메밀꽃
    '04.12.18 12:19 AM

    일주일에 적어도 두어번은 고기를 먹어줘야 하는데
    요즘 안땡겨서 덜 먹었더니 헛헛증 나요.
    숟가락 내려놓고 돌아서면 배가 고프네요.

    저도 고기한번 먹어줘야 할것 같아요^^*

  • 30. 동경
    '04.12.18 11:06 PM

    친정 엄마가 전라도분이시라 이거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전 못먹겠더라고요 ㅋㅋ 파래맛이라고 할까? 전 그 느낌이...
    이거 보니 엄마 생각나네요
    왜 결혼하고 엄마의 소중함이 더 절실해 질까요...

    언젠가 한번 끊여드려야지! 꼭 그렇게 해야지~!

  • 31. 양서연
    '04.12.19 6:36 AM

    전에 전남 광주 살때 마트 가면 팔았는데 지금 사는 안산에서는
    볼 수도 없네요 전남 고흥에 친구가 결혼을 해서 피로연에 갔는데
    메생이 국이 나오데요 그곳에서는 잔치때 먹는다고 합니다
    정말 내입에 딱이더군요 우리 큰애 돌지나서 밥 말아줬더니
    요녀석 입맛에도 맞았는지 잘 먹던 기억이 나네요

  • 32. 박다영
    '04.12.19 11:12 PM

    책을 대개 자주 사서 읽는 편입니다. 검색을 하다 어느 한 구절을 보구선 선뜻 희망요리수첩이란 책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연말이고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 바빴지만 책한권을 후딱 다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는 저에게 작은 변화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아직 결혼을 안했는데 그동안 소홀했던 식구들한테 하나하나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여행다녀오면서 사 온 은행도 볶아서 드리구요~ 메생이국 끓일려구 검색해서 전화번호두 알아 두구요~~ 고맙습니다~~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 몰랐네요~
    늘 좋은 말씀과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고 즐거운들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 33. takuya
    '05.4.27 2:59 PM

    저도 희첩 사서 봤는데요...참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메생이는 양식도 안되고 바닷물이 깨끗하지 않으면 날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너무 여러번 깨끗하게 씻을 필요도 없대요.
    너무 여러번 씻으면 맛과 향이 많이 떨어져 제대로 된 메생이국을 음미할 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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