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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어떻게 응징해야 할까요? [배합초]

| 조회수 : 7,459 | 추천수 : 88
작성일 : 2004-03-28 22:59:12
8시 뉴스를 보다가, 너무 화가 났었어요.
먹거리를 가지고 심하게 장난치는 사람들 때문에요.

보도의 내용 인즉
중국산 김치, 그것도 유통기한을 서너달 넘겨 군내가 진동하는 배추김치를 잘게 썬 후 국산으로 둔갑시켜서 식품회사나 김밥집에 팔아 넘긴 업자들이 단속됐다는 거에요.
그 김치는 식품회사나 음식점으로 팔려나갔는데 그 김치 구입처에서는 김밥이나 삼각김밥의 속으로 그 김치를 사용했다구 하네요.
김치를 썰어 팔던 공장 아주머니의 인터뷰는 더욱 화가 났습니다.
"이게 무슨 냄새가 난다고 그러냐"고 적반하장이더군요.

사실 요새 음식점에 가면 김치먹기 좀 겁이 나긴 해요.
음식점에서 주는 김치는 거의 대부분 김치공장의 김치인데, 게중에는 중국산 김치가 많이 있다는 거에요.
특히 중국음식점에서 주는 김치는 태반이 중국에서 담가오는 김치라는 얘기도 있던데...
어떤 재료로 어떻게 담갔을까 좀 걱정스럽던 차에 오늘 이런 보도를 보니 영 기분이 좋질 않네요.

이렇게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하는 사람들, 어떻게 응징해야할까요?


오늘 줌인줌아웃을 보니까, 나들이 하신 분들이 많네요.
공원으로 갯펄로 꽃축제로...
번거롭겠지만 도시락은 손수 싸가지고 다니세요. 오늘 김치 사건을 보니, 더더욱 이런 생각이 드네요.
김밥 말기 어려우면 그냥 밥에 먹던 반찬이라도 집에서 싸가지고 가세요.

그리구요, 김밥은요, 꼭 배합초로 간해서 싸시구요.
평소 집에서 먹는 김밥이라면 참기름에 소금간 하셔도 되지만, 가지고 나가는 김밥은 반드시 식초 설탕 소금을 끓여만든 배합초로 간해가지고 다니세요.
행락철 식중독의 1순위가 김밥인거 아시죠? 적어도 밥에 식초가 들어가면 상하는 건 막을 수 있으니까, 소풍도시락만큼은...아셨죠?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아
    '04.3.28 11:02 PM

    저도 그뉴스 보며 편의점으로 나가는 삼각김밥속에 들어 간다는 사실에 더 흥분 했어요.
    학생들이 많이 먹잖아요....
    형벌을 크게 주면 사라질런지.......

  • 2. 뽀연
    '04.3.28 11:03 PM

    음식점 김치가 공장 김치인거...오늘 알았습니다...에휴~ 먹는거 같구 나쁜짓 하는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더 세졌음 좋겠네여~

  • 3. 김혜경
    '04.3.28 11:05 PM

    공장김치가 나쁜 거 아니죠. 좋은 재료로 위생적으로 만드는 공장이 더 많죠. 문제는 저렇게 못된 짓을 하는 몇몇 사람들이 문제죠...정말 큰일이에요, 언제쯤이면 먹는거 가지고 장난을 안하려는지...

  • 4. 기쁨이네
    '04.3.28 11:07 PM

    여기서 유통기한이 넘은 라면파는 베트남 아저씨!
    한국 유통기간 위에 독일유통기간 따로 부쳐서 판답니다.
    난 한국말 아는데 너희 이런 거 팔면 안된다하면 난 한국말 몰라
    하는데 참 씁쓸하지요.

  • 5. Fermata
    '04.3.28 11:17 PM

    저 일주일에 삼각김밥 5개는 먹어요.
    아침 대신 먹기도 하고, 간식, 야참으로 먹기도 하고.

    이틀 걸러 한번씩 두개씩 사다 두는데
    왠 중국산 김치!
    저도 그 뉴스 봤거든요 (sbs)
    보는 내내 찜찜했어요 -

    먹을 걸로 장난치는 넘들은
    평생 그것만 먹게 해 버려야해요.
    우웨에에엑 -_-

    이제 학교 가는 길에 입에 뭘 물고 나서야 할지 ㅠ_ㅠ

  • 6. 여우별
    '04.3.28 11:26 PM

    아~정말 이런 소식 접할때마다 회사 때려치고 농사나 지어 모든먹거리 제손으로
    직접재배해 먹구 싶음 생각이 간절할뿐입니다.
    알면서도 먹고, 모르고도 먹는 이상한 먹거리들이 많은 세상...
    제 남칭말처럼 먹거리로 장난친사람 그음식 죽을때까지 먹여야 한다는...
    ㅋㅋㅋ 그러면 정말 그런사람들이 없어질려나^^;;;

  • 7. 나나
    '04.3.28 11:28 PM

    요새 음식 가지고 장난 치는 사람들 보면,,
    교도소 가는 대신에..
    그거 다 먹을 때 까지 다른 거 못 먹게 하는 벌을 주고 싶어요ㅡ,ㅡ!!

    친구가,,삼각김밥 회사에 다니는데...그 친구말이 집에서 먹는것 보다..
    깨끗하게 한다고 하는데...
    만드는 사람,파는 사람 양심에 맡겨야만 하는지..

    만드는 사람이 먹는 사람을 생각하는 장금이 같은 기본적인 생각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 8. 붕어
    '04.3.29 12:14 AM

    그런 사람들,,,감옥에 가서 자기가 만든것 자기가 다 먹어치울때까지 있었으면 좋겠어요.

  • 9. ...
    '04.3.29 12:36 AM

    갠적으루 진짜 맘에 안 드는 족속입니다....
    애들데리고 범죄하는 자들,먹을 거 가지고 장난하는 것들,신성한(?) 국회에서 이종격투기하는
    **들,부부간의 신뢰를 저버리는 사람들,생명보다 돈이 우선인 의사,어깨에 힘들어간..실패해보지못하고 그런 인생에 대해 이해심이 부족한 기자,판사...,**사 모두들, 학생의 장래보다
    다른 걸 더 중히 여기는 선생님들....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그럼 참 좋은 세상이 될 텐데요..그죠?
    갠적으루 노무현대통령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참 좋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인터뷰에선가...잘 나가던 변호사시절에..경제사범에 대한 의뢰를 받은 적이 잇었는데...
    그 분이 사업실패로 감옥에 들어가고 부인되는 분이 의뢰했었답니다.
    근데 이리저리하여 해결이 되었으니...착수금을 돌려주면 안되냐구 하더랍니다
    근데 이미 일을 착수하였으니 안된다고 했는데(사실 그럴상황이 아닌줄 서로 아는 상황에서)
    그 아줌마 돌아서면서 변호사는 다 이렇게 돈을 버나요?라고 하더랍니다
    그 말에 넘 부끄러워서...다른 사람에게 도움되는 삶을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이런 저런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했다 하더군요....그런 점이 좋아보입니다
    내 배부르면...내가 기득권을 가지게 되면...
    이런 생각하기 힘든게 인지상정인 듯한데...요....이 땅의 높은(?) 사람들이 이정도의
    사람에 대한 애정과...열린 귀를 갖고 있다면 얼마나 빨리 세상이 변할수 있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 10. 아짱
    '04.3.29 12:48 AM

    사형같은 극한 처벌은 아니라도
    그에 준하는 극형을 내림이 마땅합니다....
    벌금 얼마 이런거 말고....

    그 사람들 지금은 두 다리 뻗고 잘지 몰라도
    저 세상 가서 심판을 받을 거라 믿어요...
    꼭....

  • 11. 러브체인
    '04.3.29 9:13 AM

    정말 식당가면 김치 안먹게 되더라구여..겉절이나 주면 좀 집어 먹을까..
    식당에서 직접 담근 김치 아니고는 울 나라 공장김치도 아니고 대부분이 중국산 김치라네여..
    맛도 보면 뭐랄까 여기저기 똑같은맛에 표가 좀 나요..
    그래서 처음에 쬐그만거 하나 먹어보고 그맛 나면 전 김치 안먹어요.
    중국에서 담그는 김치가 무엇보다도 비위생적인 무허가 공장에서 담근것들이 대부분이라
    정말 그 위생상태를 보장하기 어렵다 하더라구여.. 그게 아니라도 찝찝한데..쩝

    암튼 정말 이제는 외식을 하지 말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걍 포기하고 먹고 살아야 하는건지 의심스럽져..ㅡ.ㅡ

  • 12. 은맘
    '04.3.29 9:39 AM

    아~~웅

    샌님 저도 김밥싸서 나들이 갔어요. 사진은 못 올렸쥐만~~

    이름만 거창하게, 김치김밥, 기양 김밥, 참치김밥.. ㅎㅎ

  • 13. 서산댁
    '04.3.29 9:42 AM

    먹는것 가지고 장난치지맙시다.
    나쁜 * ...
    벌금보다는 장난친음식 다 먹기. 꼭 식구들하고. .... 이 벌칙이 어떨지.

  • 14. 깜찌기 펭
    '04.3.29 9:49 AM

    뉴스는 못봤지만, 정말 무서워요.
    예전 직장구내식당의 이상한맛의 김치생각나네요.
    직원들이 아무도 안먹어서 결국 직접 담궈야겠네..라며 영양사선생님 걱정하던것도. --;;
    회사식당반찬도 걱정이예요. --;;

  • 15. zoldaga
    '04.3.29 9:49 AM

    저도 밖에서는 김치 거의 시선만 한번 주고 말아요.
    하긴 냉면이나 모밀이랑 매우 친한관계도 있지만요^^.
    샌님만 괜찮으시면 저 달고 가세요. ㅎㅎ

  • 16. 파랑 빠나나
    '04.3.29 9:49 AM

    우웅..뭘 먹고 살아야할까요..
    정말루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 XX들에게 벌금형 말고 펴~엉생 그 음식만 먹게 했으면 합니다. 자기 식구가 먹는다는 생각하면 그런일 할 수나 있었을까..

  • 17. 하늬맘
    '04.3.29 10:24 AM

    에구구...우리딸 학원가기 전에 배고프면 삼각김밥으로 떼우고 가는데..햄버거보다는 나을 듯 싶어 좋아하고 있었는데...먹거리..특히 애들 먹거리에 그런 장난을 치다니..

  • 18. 배영이
    '04.3.29 1:14 PM

    식당 식품 위생법이라도 만들자고 해야 하는거 아닌지..

    아무리 생각해도 밖에서 먹는 횟수를 최소화 하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회사다니니 밖에서 안먹을 수 는 없고
    그렇다고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닐 수 도 없고..

    제가 아는 분은 회사 식당에서 나오는 김치도 안드시는
    분이 있어요.. 김치 재료를 어떤 걸 사용했는지 알 수 없고
    식당 김치들은 아무리 가게가 께끗해 보여도 관리가
    잘 안될 거라면서, 근데 저는 김치 매니아라...도저히 안먹을 수 가
    없더군요..

    작년 김장때는 농협에서도 중국산 배추를 우리나라 것으로 둔갑하여
    팔았다는 보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작년에 농협에서 배추 사다가 김장했는데..@#$%% 잠시.. 허탈했습죠...

  • 19. 훈이민이
    '04.3.29 3:37 PM

    예전에 썩은 단무지를 씻어서
    만두속에 넣었던 기사 생각나네요.
    이것들을..

    우리나란 넘 쉽게 잊고 쉽게 용서합니다.
    이런 인간들을.... 기냥....

    결국 또 우리가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얘기가.....

  • 20. 크리스
    '04.3.29 5:37 PM

    일본은 먹는 것에 관한 규제가 심한 것 같던데...
    울 나라도 그 정도 되서 온국민이 안심하고 골라 먹을 수 있음 좋겟어요...
    이건...개인 양심도 글치만...국가적으로 뭔 조치가 있어야~

  • 21. pgm0130
    '04.3.29 8:03 PM

    배합초 비율 좀 알려주세요.

  • 22. 쭈야
    '04.3.29 8:33 PM

    왜그리 남들 걱정 끼칠 일을 하는지...암튼 먹는것 가지고 장난치면 벌 받아요.
    믿고 사는 세상 되면 좋으련만...

  • 23. kazol
    '04.3.30 12:08 AM

    근데 궁금한게 요새 만두가게에서 파는 김치만두요...1000원에 7개정도씩 파는... 혹시 그것도 중국김치로 만든게 아닐까 의심이 드네요.

    먹는것 같고 수작부리는 사람들 법을 고쳐서 실형을 무겁게 때리면 좋겠어요...

  • 24. 애뜰
    '04.3.31 8:47 AM

    세상을 떠나게 합시다...

  • 25. 이성수
    '04.3.31 4:33 PM

    각을 뜨자고 하면 너무 무서운 말인가요?
    에구 내가 이런 말까지 하다니...
    아무튼 포를 뜹시다....
    그거나 그거난가? ㅎㅎ

  • 26. 꽃가라현이
    '04.4.1 11:57 PM

    먹는거가지구 장난치는거..제일 싫어합니당....
    정말..이상한 사람들이야..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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