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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살에 대해서...

| 조회수 : 8,438 | 추천수 : 109
작성일 : 2004-03-07 23:12:34
요즘 자주 쪽지랑 메일이 날라옵니다. '살 어떻게 뺐냐?''비결을 솔직하게 알려달라!'고.
그런 쪽지 받을 때 마다 변변하게 답장 못했습니다.
실은 정확하게 이유를 모르는데다가 아직 제 어깨가 완전히 낫지 않은 관계로 긴~~답장, 쓸 수가 없었거든요.

살이 왜 빠졌을까요? 바지마다 흘러내려서, 안입고 접어둔 바지를 꺼내다 말고 살에 대해 Q&A로 정리해봤습니다.

Q: 얼마나 뺐나?
A: 아마도 8~9㎏. 그렇지만 '뺐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 걍 빠졌다.

Q: 기간은?
A: 앗, 그게 좀 애매하다. 체중이 너무 불어 무서워서 체중계에 마지막으로 올라간 것이 지난해 6월쯤?, 그후 더 늘었을 지도 모른다. 암튼 지난해 6월와 비교해볼 때 8~9㎏ 빠진 것이다. 혹시 모를 일이다, 내가 알고있는 것보다 최고체중이 더 나갔는 지도...그렇다면 10㎏?

Q: 아무 계기가 없었나?
A: 솔직히 한 두어달전 속 상한 일은 있었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속상한 일..., 그게 계기였을 지도 모르겠다. 리빙노트의 글에서도 느꼈었겠지만, 좀 우울했었다. 아니, 상태가 심각했었다. 그때 입맛이 완전히 떨어졌었다.

Q: 아픈 곳?
A: 어깨와 손목 외에는 없다.

Q: 다이어트 약을 먹은 건 아닌가?
A: 결코 아니다. 예전에 먹던 한방 다이어트 약, 아직도 있다. 예전에 리덕틸을 먹고 도움받은 적도 있으나 병원에 가서 의사의 처방전을 받는 것도 귀찮고, 또 먹을 때 뿐인것 같아서 안먹었다. 다른 사람에게 권하지도 않는다. 다이어트 약, 그때뿐이다.

Q: 그렇다면, 심증이 가는 것은?
A: 식사량이 아닌가 싶다. 지난 여름 이후, 밥 양을 조금씩 줄여왔다. 또 그렇게 좋아하던 초콜릿도 싫어졌다. 그 탓이 아닌지...위가 줄어든 것 같다. 평소보다 조금만 더 먹으면, 부대낀다.

Q: 좀 특별하게 먹는 것이 있다면?
A: 첫째, 여러가지 잡곡이 섞인 12곡을 밥에 넣어 먹는다. 이 탓이 제일 큰 것 아닌가 싶다.
    둘째, 확실치는 않은데, 보리차 2: 구기자 1 정도 섞어서 물을 끓여 마신다, 이것도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다.
    세째, 10여년 동안 안 먹던 비타민E와 비타민C를 몇달전부터 꾸준히 먹고있다. 이것도 원인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매일 비타민C 1000㎎과 비타민E 400 I.U.짜리 1알을 먹는다. 안 먹던 걸 먹는 거니까.
    네째, 하루에 과일 주스를 400㏄쯤 마신다.

Q: 그것말고 다른 건?
A: 글쎄, 아, 요즘 점심 약속을 잘 안 잡았다. 아무래도 나가서 여럿이 어울려 점심을 먹으면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다.
     게다가 주로 약속을 잡는 곳이 토니 로마스, TGI, VIPS 등 인데 여기서는 과식하기 십상이다. 이 탓도 크지 않을까?
     물론 사교생활에는 지장이 많다. 특히 후배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아, 어른들 말씀이 침 맞으면 힘이 든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침맞고 나면 피곤하다.
     요즘 계속 침 맞아서 살이 빠지는 것일까? 정말 궁금하다.
    
Q: 앞으론 어떻게 할껀지?
A: 맘 같아서는 한 5㎏, 더 빼고 싶지만...모르겠다. 아, 경빈마마님의 가루 청국장을 오늘부터 먹기 시작했다. 모를 일이다, 그 덕에 한 5㎏ 더 뺄 수 있으려는지...

Q: 운동을 안한다고 82cook식구들이 걱정하는데, 운동할 계획은 없는지?
A: 원래 심장이 좋은 편이 아니다. 그래서 운동이 좀 부담스럽다. 혈액형이 B형인 사람은 운동이 별로라고 하던데...자기 합리화일지는 모르겠지만..., 대신 가능하면 차를 안 타려고 한다.

Q: 결론적으로는 다른이들에게 도움이 될 비결은 없다는 뜻, 아닌가?
A: 미안하다. 음식양을 줄여보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밥 양을 줄이고, 간식도 삼가고 하니까, 살이 저절로 빠지는 것 같다.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난 물만 마셔도 살이 쪄요'해서 식사일기를 써보라고 하니까, 그 양이 엄청나더라고.

Q: 그럼 마지막으로 오늘의 식사일기를 공개해달라.
A: 아침에 작은 요구르트 2병에 청국장 분말 1큰술을 타서 마셨다.
    점심은  메사니국에 밥 반공기 말아 먹었고, 저녁 먹기 전에 간식으로 튀긴 닭봉 4개 정도 먹었다.
    저녁은 닭봉때문에 속이 부대껴 못먹고, 대신 어묵국의 어묵만 건져서 5개쯤 먹고, 오렌지 한알 먹었다.
    아, 이외에 커피 1잔, 고구마케이크 반쪽 먹었다. 아, 이러고 보니, 적게 먹은게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휴일에는 너무 많이 먹게된다. 혼자라면 이렇게 먹지 않았을텐데...

    평소 아침은 아무것도 안먹고, 물 한잔에 비타민...점심은 찬밥이 있으면 반공기쯤 먹고, 없으면 굶고, 저녁엔 밥 반공기.
    중간에 커피 2잔 정도, 과일주스는 주로 밤에 마신다. 밤에 왜 그리 주스가 댕기는 건지 모르겠다.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금희
    '04.3.8 12:32 AM

    혈액형이 B형인 사람은 운동이 별로라고 하는 말, 사실인가봐요.
    제가 꼭 그렇거든요.
    좀 위안이 되네.--운동 안하는 거에 대한 변명.
    목적한 만큼 꼭 빠지시길 바랍니다.

  • 2. min72
    '04.3.8 12:34 AM

    선생님을 보며 참 부지런하다고 느낍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그래도 살이 빠지신다니 정말 부러워요.
    저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도 살이 안빠져요.
    신경쓸때는 식사도 못하고 오줌마져도 해결을 못하는데도 말예요.
    그래서 억울하죠
    요즘 운동을 조금씩 하는데 몸은 가벼워요.
    어깨 아프면 많이 힘들던데, 힘내세요

  • 3. 샐리
    '04.3.8 12:34 AM

    선생님..
    저두 12곡을 밥에 섞어 먹고 반식욕이란것도 하고 있는데 3kg은 더 쪘답니다..--;
    에구에구.. 넘 부럽네요..

    제가 일등이네요..^^;

  • 4. 치즈
    '04.3.8 12:35 AM

    잠 안 잔 보람이 드뎌 있구나 하고 열었더니...ㅠ.ㅠ
    별 특별한 비법은 없었네요.
    저도 힘드니까 입 맛은 없더라구요.
    오늘 잘 먹는 걸 보더니 꺼미가 다시 살아나긴 했나보다 하더군요.ㅠ.ㅠ

  • 5. 샐리
    '04.3.8 12:35 AM

    에구에구.. 3등이구먼유~~

  • 6. 아임오케이
    '04.3.8 12:38 AM

    나도 살 좀 빼야하는데....

  • 7. technikart
    '04.3.8 1:11 AM

    혜경샌님 살 너무 많이 빠지시는거 전 싫은데 ㅡ.ㅡ
    저희 어머님이 굉장히 마르셨어요.몸무게가 40킬로 초반대이신데
    저희 큰 이모님은 적당히 찌셨거든요.근데 두분 비교해보면 큰 이모님이 정말 주름도 덜 하시고 더 여유 있어 보이세요.전 일밥에 나온 혜경샌님 사진보고 정말 건강하시다 그런 생각 들었었는데 ..하긴 요즘엔 티비고 잡지고 마른 사람들만 좋아라 하니깐 ㅡ.ㅜ

    저는 체질이 하체가 굵구 먹으면 여기와서 치즈니 감자튀김같은거 쉽게 먹고 고 칼로리인거 먹어서 살이 엄청 쪘었어요.뭐 그래도 공주병이 좀 있어서 신나게 살았는데 키 155에 60 넘어가니깐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3개월에 12킬로 넘게 빼구 요새두 매일 운동해요.
    근데 고등학교 때는 안먹으면 잘 빠지더니 요새는 안먹으면 머리만 아프구 살은 전혀 안 빠지더라구요.그래서 매일 1시간씩 드라마 한편 보면서 자전거 타는걸루 바꿔서 살 뺐어요.
    좋아하는 드라마 보니까 운동 고통도 덜한거 같더라구요.

    여튼 혜경샌님 넘 많이 빼시지 마세요.
    카트린 드뇌브도 살 안빼는 이유가 주름 때문이라구 그러던데.
    전 샌님의 건강하신 모습이 좋아요!!!!!!!!!!!

  • 8. june
    '04.3.8 1:22 AM

    역시 먹는 양이 문제였던거에요. ㅜㅅㅜ
    저두 잡곡 밥 먹구 쥬스마시고... 그런데 그 양이 ...
    밥 한공기로는 모잘라서 한번이상 더 퍼다 먹구... 엄마가 압력솥 보내준 이후 론 압력솥 잡곡밥 너무 맛있다며 한 솥을 다 먹는.... 햇반 하나론 양이 안차지요...
    다시 햇반생활로 돌아 가야 하련지... 참 저도 b형이랍니다... 운동 어지간이 싫어하는... 그래도 차 타는 횟수를 줄이도록 해야겠어요. 비타민이 어딧더라??

  • 9. 커피나무
    '04.3.8 2:15 AM

    저도 운동은 질색을 하는데요..싫어한다기보다 하고나면 힘이 쫘악 빠지는게 정신이 하나두 없어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꼭 식이요법으로만 하거든요. 식이요법까지도 아니고 그냥 평소 먹는양의 반만 먹는것...근데 기껏 살빠진건 좋았는데 빠지라는 다리살은 하나두 안빠지고 아까운 얼굴살만 엄청 빠져버린것 있죠..요즘은 얼굴살 찌우려고 많이 먹는데두 얼굴살은 하나두 안찌고 뱃살(!)만 찌네요..ㅡ_ㅜ

  • 10. 승연맘
    '04.3.8 2:24 AM

    무슨 일때문이신지는 모르지만 마음고생하느라 입맛 떨어진 거라면 반가운 일은 아니네요.
    선생님께는 뭐든 좋은 일만 일어났으면 해요. 그래야 저도 행복이 전염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식사일기 보니까 정말 조금 드시긴 하네요. 저 반성 많이 합니다.
    저는 H사(유기농전문점)에서 가루청국장 사다 먹고 있는데요, 정말 장에는 좋아요.
    그리고 검은콩 우유(L사)에 감식초 2~3숟가락 타서 먹으면 정말 배부르데요.
    아침 먹기 싫은때나 밤에 배고프면 그렇게 먹는답니다. 다른 분들도 드셔보세요.
    잘은 모르지만 건강에도 좋다고 하네요.

  • 11. jill
    '04.3.8 2:34 AM

    저두 요즘 살땜에 스트레스 받는데요..
    둘째출산 이후엔 뱃살이 심각해요.. 몇일전이 백일 지나서
    이제 런닝머신 조금씩 하는데 힘들기도 하고
    애도 아니면서 과자가 왜 이리도 좋은지..
    엄마가 애보다 과자를 더 좋아하니 자다 일어나서 먹을정도랍니다.
    지금은 의식적으로 과자를 줄이는데
    난 먹어도 안쪄 라고 말하던 때가 있었나 모르겠어요...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야 되는데
    다여트 일기라도 써야되는건지 모르겠어요..

  • 12. rainforest
    '04.3.8 5:17 AM

    확실히 먹는 양을 조절하는게 중요하지 싶어요.
    제 경우를 봐도, 몇주전 정말 속상한 일이 있어 며칠 챙겨 먹는걸 소홀히 했더니
    점점 뱃골이 (?) 작아지면서 이후에는 확실히 조금만 더 먹어도
    배가 땡땡 터질듯한 느낌이 들어 더 먹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배도 좀 들어가는 것 같았고..
    그러다, 맘이 좀 편해지니 또 조금씩 더 먹기 시작하고 양도 점점 더 커지고
    배도 점점 더 나오고 .. (무슨 경제 이론같구만요.)

    참, 저 요즘 pilates 하고 있거든요. 테잎 보면서.
    요가 비슷하니 배 운동도 많이 되고, 선생님 운동 싫어하신다지만,
    혹시 기회 되시면 필라티스 (필라리스.필라디스) 한번 해보세요 번잡하지도 않고 스트레칭 많이 되고 몸을 유연하면서도 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제가 테잎하나 보내드릴 수도 있겠는데.. 만약 찾을 수 없으시면요..

  • 13. Ellie
    '04.3.8 6:34 AM

    저두 매일 한끼로 연명하다가 82cook안 이후로 3끼 꼬박꼬박 먹어댔더니...
    살이 살이... ㅠ.ㅠ

    그래도 한끼 연명할때는 기운 없던데.. 요즘 팔팔해서 ^___^

  • 14. champlain
    '04.3.8 9:17 AM

    선배님..너무 조금 드시는 거 아니예요?
    원래 소식이 좋다고는 하지만...
    근데 저도 밤에 왠일인지 과일 쥬스가 너무 먹고 싶은 거 있죠?
    집에 과일 쥬스가 똑 떨어져서 어젯밤에도 혼났다는 거 아닙니까...^ ^
    그리고 저도 선배님 따라하기.. 비타민C와 비타민 E 열심히 먹고 있어요.
    살 때문이 아니라 피부땜시...ㅎㅎㅎ

  • 15. YoungMi
    '04.3.8 9:18 AM

    선생님 살빠지실만 한데요!..제가 하루종일 먹는양에 비하면 너무 작으세요...
    이래서 제가 살이 안 빠지긴 하지만요..ㅎㅎ..
    암튼 선생님 살도 빠지고 더더욱 건강해지시길 바랄께요.지금도 너무 보기좋으신데요..^^

  • 16. 깡총깡총
    '04.3.8 9:29 AM

    식사를 너무 조금드시는것 같아요..
    전 속이 허전하면 우울해 지던데-.-
    비타민 c챙겨먹어야 할까봐요..기미가 더 심해지는것 같아서 속상해요

  • 17. 이영희
    '04.3.8 9:32 AM

    진짜 B형 심한 운동 말고 천천히 걷는 산책 정도가 좋다네요. 근데 B형들 운동 다 싫어하죠? 열두 많고, 심장쪽도.........난 스트레스 엄청 받아도 안빠지는데 왜일까!!!!!!!!!!!!!

  • 18. 2004
    '04.3.8 10:10 AM

    샌님 밥 한공기가 제 밥공기의 반일거 같은데 ^^;;;
    밥공기부터 바꿀까봐요.
    샌님 밥 반공기면 두세수저면 다 먹을거 같아요.
    제 생각 같아서는 샌님 밥을 너무 조금 드시는거 같아요.

  • 19. scja
    '04.3.8 10:36 AM

    오늘의 식사일기에서 선생님이공개하신~~ 제 생각엔 결고 적게 드신게 아닌거 같은데..
    제가 많이 먹는건가요..
    암튼 살때문에 괜히 짜증만 늘어나구 하는거 같아요 ㅠㅠ

  • 20. 파랑 빠나나
    '04.3.8 10:47 AM

    선생님 처럼 하면 그 정도로 빠지는건가요..저 결혼하고 1년 동안 10킬로 쪘는데..ㅠㅠ 나온 배가 무서워 내려다 보기가 무서워요..그리고 B형이 운동을 싫어한다는 말 정말 맞나봐요..

  • 21. 솜사탕
    '04.3.8 10:52 AM

    댕기시는거 드시는건 좋은데요...
    일부러 댕기지도 않은데 과일주스 밤에 드시진 마세요.
    밤엔.. 우유도 안좋고, 과일쥬스도 안좋다고 해요.

    암튼.. 이제 살빠지기는 여기서 멈췄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건강하실것 같아요!

  • 22. 푸른바다
    '04.3.8 12:08 PM

    저도 운동을 하지않습니다 대신 철저히 삼식하고 여섯시 이전에는 아무것도 않먹어요 한일주일정도 되니 살이 조금씩 빠지더라구요 여러분 먹는걸 잘 조정만해도 살이 빠진다는 사실 저도 인정합니다 일단 몸이 가벼워지니 나가고 싶고 움직이고 싶어지더라구요 다들 노력하여 건강한 몸 만듭시다

  • 23. 에이미
    '04.3.8 2:09 PM

    가루 청국장이 어디에 좋은가요? 저의 친정엄마가 가루 청국장을 갖다 주신게 있는데 얼른 손이 안가네요. 청국장 가루 만드신 정성을 생각하면 부지런히 먹어야하는데 손이랑 입이 게을러서 겨우 두번 한숟가락씩 물한모금에 먹어보곤 말았답니다.

  • 24. 배영이
    '04.3.8 4:27 PM

    저도 지난주에 시댁에서 주셔서 청국장 가루 가져왔는데..
    근데 그거 정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긴 한건지요 ?

    주시니 받아오긴 했는데...
    저두 한번..저녁 먹고..한스푼 먹고 물한모금 먹고..

    전 혜경샘께서 살을 빼셨다고 해서 따라하기의 진수(^^)를 발휘해 보마 하고...
    열심히 운동(단지.. 걷기를 열심히)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전 일.밥. 아줌마라 점심을 거르거나 6시 이후 안먹는건 일단 불가능 하더라구요..

    점심을 안먹으면 동료와 어울리고, 얘기할 기회도 없고 다들 먹으러 나가는데
    혼자 사무실에 있는 처량함이란...상상도 할 수 없죠..

    6시 퇴근, 굶을 순 없고, 저녁해서 남편과 챙겨먹는시간이 대략 7시 반에서 8시 네요
    치우고 나면 8시 반에서 9시..

    뱃살이나 허벅지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납니다.
    난 언제나 미끈한(@#$%) 다리를.. 가져볼꼬..
    백화점 세일이라고 바지한벌 사려해도 여기가 툭 튀어나오고
    바지를 입어도 울퉁 불퉁..
    치마를 입어도 울퉁 불퉁.. 그냥 입던 옷 입자..
    살빼면 옷 사자.. 하고 나옵니다.

    혜경샘처럼 6-7 k 는 아니더라도 3-4k만이라도...

    식사를 줄이자니... 건강이 걱정스러워..(지나친 생각인가..)

  • 25. 지나가다
    '04.3.8 6:25 PM

    선생님, 혹시나해서요, 병원에서 정기검진 같은거 정상이셨죠??
    중년여자들이 갑상전 질환이 모르게 올수도 있는데,
    그게 증상이 살이 갑자기 많이 빠지는거거든요..
    주위에 케이스가 좀 있어서 걱정되서 말씀드려요..

  • 26. 깜찌기 펭
    '04.3.8 9:23 PM

    음.. 과도한 다이어트는 피부에 안좋다는데..
    의도하진 않은 다이어트지만, 선생님피부 짱인거 아시죠?
    거기 지장안생기도록 조심하세요.
    선생님 피부가 펭의 목표.. ^^

  • 27. ellenlee
    '04.3.9 3:57 AM

    근데요 선생님 비타민 C는 꼭 밥먹을때 같이 먹어줘야 효과 있다던데요..

  • 28. 김혜경
    '04.3.9 9:35 AM

    엇 그래요? 전 그냥 씹어먹었는데...그럼 앞으로 밥먹을 때 먹어야겠네요.

  • 29. 미백
    '04.3.9 2:07 PM

    제가 82cook을 알기전에 다이어트로 한 14킬로정도를 뺐었죠..
    운동과 식단을 이용한...
    어마어마한 운동과 양껏 먹을순있으나 종류에 제한을 받는 식단이었어요,,,

    그러던것이 다이어트 끝나고도 약간의 식단유지와 운동을 해줘야하는것이데
    바로 82cook을 알아버린거죠...

    첨엔 만들어만 주고 전 안먹고했던것이 내가만든것이 너무나 맛있서 보여서
    도저히 안먹을수가 없게되더라구요
    그 결과 현재 4~5킬로정도 복구된상태죠...
    운동이라도 계속 해줘야하는데 운동도 안하구 먹는건 너무나 즐겁고...
    맘잡고 다시 운동이라도 시작해야겠어요...

    그래야 맛난거 먹으면서 스트레스 안받죠..

  • 30. Heather Kim
    '04.3.9 2:39 PM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선생님의 살 내리는 이유중의 하나가 침 때문인거 같네요.
    제가 예전에 일 그만두고 몸상태가 안좋고 얼굴이 기미로 뒤덮힌후 6개월 정도 침을 맞으러 다녔지요. 침을 꽂으면 꼭 잠이 오는데 1시간후에 깨워주더군요.
    일주일에 한번씩 다녔는데 기미가 거의 없어지고 그렇게 살이 내리더니 허리가 거의 처녀적 상태까지 가더군요. 다이어트도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먹을거 먹고 지냈는데말이예요.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후 그때만큼 빠졌던 기억이 없네요.
    선생님은 다른 여러가지 요인과 겹쳐 더욱 더 살이 빠진것 같네요.
    요즘 살이 쪄서 고민이 큰데 이번에 살빼기 위해 침을 다시 맞으러 갈까봐요.

  • 31. 써니맘
    '04.3.15 9:34 AM

    선생님... 넘 부러워요......
    저도 갑자기 살이 쪄서 걱정이랍니다. 한달에 생리가 두번나와서 얼마나걱정을 했는지 아시는 의사선생님께서 살이 쪄서 그렇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살이 찌면 몸의 리듬도 망가진다구여..
    저도 지금 노력아닌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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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2004년 3월12일.... 37 2004/03/12 6,117
504 潛水 끝~~ 이제 막 浮上~~ 62 2004/03/11 7,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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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봄맞이 반찬 [봄동 겉절이] 24 2004/03/06 10,413
499 동해 백주 이야기 2 80 2004/03/05 7,835
498 동해 백주 이야기 113 2004/03/04 9,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