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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포트럭 파티 뒷담화

| 조회수 : 9,827 | 추천수 : 79
작성일 : 2004-03-21 20:01:35
솔직하게 고백하건대...
서울에서의 포트럭 파티 소식을 접했을 때 불참을 결심했었나이다.
포트럭 파티에 나가지 못할 만큼 건강이 나쁜 것도 아니옵고, 스케줄이 바쁜 것도 아니오나...
지방( 대전, 부산) 모임은 나몰라라 눈감아 버리고, 서울 모임에는 얼씨구 하고 나가면 지방에 계신 우리 식구들이 많이 서운할 것 같더이다.
그렇다고 해서 당일치기로 지방 모임엘 다녀오기에는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옵고....
사실, 지난번 대구 번개, 분당 번개로 이어지면 컨디션이 바닥상태에 이르렀나이다.
또 이제쯤이면 제가 없어주는 것이, 더 재밌는 자리가 될 듯도 하더이다.

그러던중,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슬슬 압박이 들어오더이다.
'말도 안된다' '얼굴이라도 비치고 가라' '모두들 기다린다' 등등..., 소첩을 강하게 압박한 사람이 누군지는 짐작하리라 믿사옵니다.
게다가, 코코 샤넬님의 고군분투에, 멀리 서산에서 상경하는 서산댁님 소식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하게 장소를 제공한 지미원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불참은 예의가 아닌 듯 하더이다.
그래서 지방분들에게는 송구하오나, 참석키로 했사옵니다.

음식은 해오지 않아도 된다는 낭보에 기뻐하며, 전일 아침까지만 해도 '못이기는 체 하고 그냥 가야지' 하고 있던중 바람결에 은근슬쩍 전해지는 소식, 음식을 해오지 않는 참석자가 많을 것 같다는...

전일 오후에서야 냉동고를 뒤져보니, 닭의 허벅지 얼려둔 것 밖에는 마땅한 재료가 없더이다.
해동해보니, 몇 조각되지 않는 닭 허벅지를 난도질하여 갯수를 늘렸나이다.
마늘가루 양파가루 시즈님솔트를 뿌려 재워두고는 잠자리에 들었나이다.

금일 오전, 평소보다 이른 시각에 기상하여 새 식용유통을 뜯어 닭허벅지를 튀겼나이다.
심히 걱정이 되더이다. 맛이며 양이며...부끄럽더이다.
11시가 넘은 시각, 자스민님과 경빈마마님의 차에 동승하여, 지미원엘 가보니, 코코샤넬님의 완벽한 준비에 감읍하여 낙루할 지경이더이다.

식구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풍성하게 차려지는 잔치상을 바라보면 흐뭇한 마음 금할 길 없었사옵니다.
줄어든 소첩의 胃만 아니라면 몇번이고 먹었을 것을...줄어든 위 때문에 먹을 수 없는 신세가 한탄스럽더이다.
맛나게 먹고 즐겁게 얘기하는 우리 식구들을 보면서 기쁘기 한량없더이다.
더욱이 잠시, 다른 방에서 볼 일을 보고 나와보니, 알뜰하게 음식을 챙겨넣은 것이며 뒷설겆이에, 바닥청소까지, 말끔하게 끝내놓은 우리 식구들의 부지런함에 심하게 감동했나이다.

돌아오는 길, 차량의 가벼운 접촉사고로 시간을 지체한 것이 옥의 티이기는 했으나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었겠사옵니까?

이 자리를 빌어, 완벽하게 준비해서 파티를 성대하게 하게 치를 수 있게 해준 코코 샤넬님께 박수를 보내옵니다.
한 명 한 명 호명은 못하오나, 참석했던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장소를 주신 박종숙고문님과 김주연대리께 다시 한번 깊은 고마움을 표하옵니다.


아무 것도 한 것도 없는 소첩은 심한 피로감에 다시 자리보전하고 누워야 겠나이다.
편안한 휴일밤 보내소서.

p.s.
접촉사고는 심각한 것이 아니었사옵니다.
경빈마마님의 차를 자스민님이 운전하고 갔던 것이온데...
극동빌딩에 세워둔 차를 자스민님 혼자 빼러갔다가, 웬 불한당 같은 남정네가 운전석을 들이받아...
사고차에 타고있던 자스민님도 다치지는 않았사옵고, 경빈마마님이랑 소첩은 나중에 달려가, 경찰서에서 조서쓰는 것만 보았사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시간이상 지체해서 심히 피곤하더이다.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님
    '04.3.21 8:43 PM

    1등!

  • 2. Ellie
    '04.3.21 8:44 PM

    흐미 일등 놓쳤다. 아까부터 계속 리빙 노트만 클릭하고 있었는디 ㅠ.ㅠ

  • 3. 죄송합니다..
    '04.3.21 8:44 PM

    평소 맨날 구경만하는 비회원인데요.. 조회수 0을 보는 순간,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빨리 1등을 찍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저렇게 예의 없는 짓을 했답니다..ㅠㅠ

  • 4. Ellie
    '04.3.21 8:46 PM

    글로나마 그 자리의 행복함을 같이 할수 있었다는 걸을 영광으로 알겠나이다 *^^*

  • 5. 푸우
    '04.3.21 8:46 PM

    선생님,,접촉사고라니요?
    괜찮으시지요?

    오늘 꽃중의 꽃은 당연 선생님이셨사옵니다,,

  • 6. 하늬맘
    '04.3.21 8:59 PM

    꽃분홍 투피스를 그렇게 완벽하게 !!
    안오셨으면 다들 무지 허전했을걸요..주인 없는 잔치집에 온 듯..
    지방에 계신 여러분들..질투 안하실거죠?

  • 7. 라라
    '04.3.21 9:00 PM

    서울 모임 잘 가셨어요!!
    지방 회원 쪼금 서운 하지만 이해할 수 있지요, 당근!!

  • 8. 이영희
    '04.3.21 9:05 PM

    역시 웃는 모습이 예쁘시더군요. 화사함의 극치.......

  • 9. 아라레
    '04.3.21 9:10 PM

    헉! 접촉사고라니요? 괜찮으셔요?
    전 샌님 바로 옆에 있어서 외려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질 못했어요. ㅎㅎㅎ(등잔밑이라..)

  • 10. 박혜련
    '04.3.21 9:16 PM

    허벅지 튀기신 음식 ,저 맛있게 먹었답니다.
    황공하옵게 제 이름과 아들녀석 , 바이올린 하는것 까지 기억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뵈면 뵐수록 선생님의 매력에 폭 빠지지 않을수 없네요.

  • 11. 김새봄
    '04.3.21 9:17 PM

    샌님...전 오늘 기 팍 죽었습니다.
    꽃분홍 투피스...저의 또하나의 목표 생겼습니다.
    샌님 나이에 나도 저런 화사한 투피스가 꼭 어울리는 사람이 되야쥐...

  • 12. 빈수레
    '04.3.21 9:18 PM

    질투...심하게 시샘을 하는 중이라...
    아직 님들의 후기는 하.나.도 안 읽었사옵니다.
    오로지...쟈스민님의 사진만 보았사옵니다, 흑.

  • 13. 꾸득꾸득
    '04.3.21 10:06 PM

    카리스마 넘치는 샘의 웃음을 다시 봐야 하는데....^^

  • 14. 글로리아
    '04.3.21 10:15 PM

    무리해서 갈껄 그랬나요?
    저도 사진만 보고 나왔는데
    자스민님 첫 컷부터 입이 쫘~~악 벌어져서요.

  • 15. 카페라떼
    '04.3.21 10:15 PM

    무슨 접촉사고가요?
    샘은 괜찮으세요?..
    저도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
    샘 오늘 투피스 너무 화사하고 아름다웠어요...

  • 16. 복사꽃
    '04.3.21 10:20 PM

    혜경샌님께서 준비하신 닭튀김을 꼬옥 먹어봤어야
    하는건데...정말 아쉽습니다.

    빈수레님, 그러지 말고 읽어보셔요.

    저도 가보지는 못했지만, 모두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던것 같아 보기 참 좋았습니다.

  • 17. candy
    '04.3.21 10:21 PM

    즐거우셨겠어요~
    전 아이랑 청남대 근처를 배회해ㅆ습니다.날씨가..끝내줘요~

  • 18. 이론의 여왕
    '04.3.21 10:35 PM

    에궁, 접촉사고가 나다니... 그것만 아니었음 완벽한 하루였을 텐데요.
    아, 진짜 그 닭튀김 너무 맛있었어요. 예의성 코멘트 아닙니다요.
    꽃분홍 의상도 쥑였지만, 저 오늘 선생님을 가까이서 뵙고 알았는데
    오리지날 '브라운 아이즈' 시더구만요.

  • 19. noblesoo77
    '04.3.21 10:53 PM

    성공적인 포트럭파티 ...
    비록 참석은 못했지만 쌤의 글&회원님들의 답글보고...
    그곳의 기운을 마구 느꼈담니다...
    한국에 있는동안..저에게 이런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저 정말 참가하고 싶담니다..
    포트럭파티 준비하신 여러분들...
    모두모두 수고 하셨어요...

    참...저는...토론토 이수연임니다...
    갑자기 저의 닉네임을 바꿔서...놀라셨죠??
    noblesoo77..기억해주세요^*^~!

  • 20. 꽃가라현이
    '04.3.21 11:31 PM

    먼저 자리떠나서 죄송했슴다...
    접촉사고라니요...놀래셨겠어요..어디 다치신덴 없고요....
    울딸이 젤 잘먹은 그 닭튀김이 선생님작품이었다니..ㅋㅋㅋ
    역시..맛을아는군용...물론 딴음식도 거의다..섭렵했죠...
    선생님..꽃분홍의상..넘 멋졌어요~~^^*

  • 21. 빈수레
    '04.3.21 11:46 PM

    흐히, 복사꽃님...
    당근 읽어 봐야지요....

    이제 다 재우고 앉았으니...밤을 샐라나, 아님 매번 일요일 밤마다 다짐하는 '월요일이니까, 낼부턴 꼭 새벽 일찍 일어나서 운동으로 시작하는거야!'를 실천하기 위해서 일찍 잘라나....두고 봐야 알겠습니다, ^^;;;;;;;;

  • 22. june
    '04.3.21 11:51 PM

    차사고 라고 해서 엄청 놀랐다는... 상대방 과실인듯하여 다행이네요.
    게다가 자스민님도 안다치셨다니 더더욱 다행~

  • 23. 다시마
    '04.3.21 11:56 PM

    뭔가 써야지... 머뭇머뭇... 마땅치 않아 지우길 몇 번
    선생님은 아실라나요? 제가 오늘 왜 이렇게 소심하게 구는지.
    오늘 정말 .... 으.... 행복했었다는 말 밖엔.

  • 24. 나나
    '04.3.22 1:12 AM

    차사고 라는 단어에,,깜짝 놀랬어요,,
    다들 무사하시니 다행이고,,상대방이 잘못한거니,,,
    샌님,,닭튀김,,식어도,,바삭하니 맛있었어요^^

  • 25. 아짱
    '04.3.22 1:28 AM

    샘의 오늘 의상 컨셉은 대성공인듯하옵니다...

    마치 연옌같은 화사함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조만간 TV CF 섭외가 들어올거라 예상하였습니다...

    성사 되면 한턱 쏘시는거 약속하셨어요....
    제발 되라~~~

  • 26. june
    '04.3.22 6:02 AM

    퍼니님이 올리신 사진들을 쭉 보니 다들 한 미모 하시네요...
    아짱님! 아무래도 82쿡 2004년 야심만만 프로젝트 김혜경 선생님 TV CF모델 만들기를 진행 하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한턱 받으시면 저도 좀...^^;;;

  • 27. 폴라
    '04.3.22 7:14 AM

    막 사진들을 뜯어 보고 난 참입니다.
    한결같이 얼짱,몸짱,솜씨짱이시네요.
    즐거우셨겠습니다.
    (아아,부럽다!흑흑)

  • 28. 치즈
    '04.3.22 7:30 AM

    선생님...
    아무래도 이사를 잘 못 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흑흑..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 29. 경빈마마
    '04.3.22 9:21 AM

    아이고~치즈님...너무 슬퍼 말게요..
    언제 목포에서 모임 한 번 진행하구랴...
    치즈님 집에서... 꼬~오옥..그럼 기차타고 1박 2일 하고 오게...^^

  • 30. 경빈마마
    '04.3.22 9:22 AM

    아~그리고 다시마님...죄송하옵니다.
    경찰서 다녀 오는 동안 짐 지키느라 제가 걱정이 되어
    "큰일 났다. 다시마님 미역 되었겠다." 했어요...
    고맙습니다.
    다음엔 일산에서 같이 움직입시다...알겠지요?

  • 31. 다시마
    '04.3.22 9:45 AM

    글쎄 말예요. 어제는 제가 미역된 줄 몰랐거덩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글쎄 팔다리가 흐물흐물 ...
    책임지실라우?
    혜경샘님, 피곤하셨죠? 담에 또 만나뵐때까지 건강하세요.
    그리고 쟈스민님. 경빈마마님. 제가 일산 사는 기쁨이 한가지 늘었습니다.
    슬쩍 듣기로 경빈마마님 큰 따님이 외고 입학했담서요?
    그리 바쁘신 와중에도 자식농사까지 야무지게 ... 이름만 마마님이 아니더군요.
    쟈스민님. 어제 놀라셨죠? 거의 귀가와 동시에 사진 올리시는 열정
    입을 다물수가 없시와요.
    전 그냥 미역되야 버린 다시마로 살까봐요 .ㅠㅠ

  • 32. Funny
    '04.3.22 12:31 PM

    아앗..작은 사고였다니 다행이네요

    선생님 뵈서 넘 좋았어요 ^-^

  • 33. 비니맘
    '04.3.22 1:33 PM

    샌님 방송 타시는 날이.. 우리 회원들 함 더 보는 날이 될까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 34. 미백
    '04.3.22 3:44 PM

    82COOK이 몸꽝생산소라고 그 누가 말했으리요..
    어쩜 그리들 몸짱이시던지,
    믿고 먹던 저 심히 배신감을 느꼈더랍니다.
    믿고 먹어온나날들 누가 보상하리요....
    그래두 다들 만나뵈서 너무 좋았어요...

  • 35. 쭈니맘
    '04.3.22 5:58 PM

    아~~~부러워라~~
    미모...피부...목소리....
    넘 하세요..
    그렇게 이쁘셔도 되남요..???
    울 쭈니가 맛나게 먹던 닭튀김이 선생님의 작품이었네요...
    전 맛도 못봣어요,,ㅠㅠ
    다행히 울 쭈니는 맛을 보았네요..
    얘기해줘야지..
    요리 아줌마(죄송해요..쭈니가 선생님만 보면 요리 아줌마라고 해서..)가 만드신 거라고..
    영광이라고..*^^*

  • 36. nowings
    '04.3.23 2:59 PM

    샌님이 저보고 살이 많이 붙었다고 하셔서 당장 헬스장에 등록했습니다.
    남편이나 엄마가 운동하라고 등 떠밀 때도 꿈쩍 안 했는데,
    샌님의 한 마디에 휘리릭 달려가서 등록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사인회 할 때 잠깐 보았을 뿐일텐데, 기억하고 걱정해 주셔서 감동 받았지요.
    다음에 뵐때는 코코샤넬님 같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등장할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앗싸~ 홧팅!

  • 37. 코코샤넬
    '04.3.23 3:20 PM

    선생님 얼굴을 보는 기회를 주셔서 무지무지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 먼저 출발해서 죄송했어요...
    전 그런 자세한 상황도 모르고....집에 가셔서 쉬지도 않으시고, 이렇게 후기까정 올리셨나이까...
    선생님이야 말로 우리들 모두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무지무지 기뻤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된 것도 82쿡 홈페쥐를 만드신 선생님 덕분이예요..
    오히려 저희가 선생님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려야 도리가 이닌가 싶네요^^
    가족과 보내셨어야 할 일요일을 저희와 함께 해주신거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입니다.

    에또....그리고요...저 미니스커트가 아닌 큐롯을 입었었답니다....
    다들 미니스커트로 아시던데....제가 어떻게 미니스커트를 입고 포트럭파티에 갔겠어용....
    반바지 달린 큐롯이었는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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