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검은 봉다리 여인의 부활

| 조회수 : 9,085 | 추천수 : 105
작성일 : 2004-03-17 18:12:24
오늘 모처럼 시장 나들이를 했습니다.

아침에 SBS의 여자플러스를 보자마자 바로 집을 나섰죠.
아, 이 자리를 빌어서 많이 시청해주시고, 후기 올려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키친토크나 자유게시판에 따로 댓글 안남길게요...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대문이나 동대문시장을 안나가고 꾹 참았는데,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새 식탁의자의 양말도 필요하고. 촬영용 흰 식탁보도 있어야겠고, 지난 가을 사서 아직까지 소매기장을 줄이지 못한채 그냥 입고다녔던 겨울코트도 해결을 봐야겠고, 촬영팀들 한결같이 화사한 옷만 찾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 좀 사야겠고...
특히나 우리집 FM의 사나이 kimys가 식탁의자 끌때 나는 소리때문에 아랫집에 미안하다고, 눈치를 주는 바람에 더이상은 미룰수 없어 남대문시장을 들러서 동대문으로 가리라 맘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일단 156번 버스를 타고 남대문시장으로 갔습니다.
단골수예점에 들러서 의자 양말 한세트에 2천원씩 주고 6세트 사고, 흰 식탁보를 찾으니 너무 고급품밖에 없어서 그 옆 상가의 포목점으로 갔어요.
순백색 60인치 광폭 면 2마반을 2만원 주고 사고, 재봉해주는 할머니에게서 즉석에서 3천원 주고 박아왔어요. 그냥 천으로 사오면 또 언제 재봉틀을 잡게될 지 몰라서...
순백색 식탁보, 그냥 쓰기는 좀 부담스럽지만, 촬영하러 오는 팀들마다 흰 천을 찾길래, 아예 하나 마련한거죠. 삶아빨아도 된다고 하니까 부담감이 덜하구요.

그리곤, 지하 상가로 내려갔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겠어요??

남강유리에 가서 하얀 볼 2장 샀어요. 개당 3천5백원. 이것도 촬영용이에요. 그냥 식구들 먹을 국수그릇은 있는데 촬영팀들 오면 꼭 흰 볼을 찾아서..., 저희 집에 오는 촬영팀들은 으레 원하는 그릇이 있으려니 해서, 미리 준비를 해두는 거죠.


남강유리 옆집에서 3칸으로 나눠진 반찬 그릇 한개 8천원 주고 샀어요. 전에 한장 사서 써보니까 아주 좋던데, 한장으론 부족하더라구요.

그동안 유심히 보기만 했을 뿐 한번도 물건을 사보지 않은, 일본산 접시를 파는 집에서 접시 4장을 샀어요.
그냥 아무렇게나 주무른 듯한 접시로 작은 것은 5천원, 중간 것은 7천원. 종지랑 큰 접시들도 있는데 그냥 소접시 중접시만 샀죠.


이렇게 사들고는 은근히 후회가 되더라구요. 짐이 너무 무겁고, 봉다리 봉다리 들어서 정신이 없고.
그래도 어차피 맘 먹고 나온 김이니까  남대문시장에서 50번인가 하는 버스를 타고 동대문운동장 앞으로 갔어요.

짐때문에 낑낑 거리며 덕운시장엘 올라갔죠.
일단 쌍용에 짐을 맡겨두고, 한 바퀴 돌았는데, 마땅한 걸 못건졌어요.
짐도 찾을 겸 최후의 보루로 남겨둔 쌍용에서 면바지를 하나 사려고 하다가 봄나물님을 만났어요.
해맑은 인상의 봄나물님과 차라도 한잔 하고 헤어져야 하는데, 바지 입어보며 어찌어찌 하다가 그만 아쉽게 헤어지고 말았네요.
봄나물님, 담에 만나서 시장통 커피라도 한잔 해요.



덕운에서 바지 한장에 5천원짜리 티셔츠 2장 겨우 건지고는 제일평화 3층로 갔어요.
거기서 드디어 찾던 걸 사고야 말았죠.
화사한 니트들...,사진기자들이 보면 좋아라 할 니트들...

사진 기자들 눈이 다같은지, 옷을 여러벌 싸가지고 다녀도, 어제 광고촬영도 그렇고, 오늘 방영된 SBS촬영팀도 그렇고, 지난번 여성조선이나 레몬트리 팀도 그렇고 모두 그 연보랏빛의 셔츠만 입으라고 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전 옷이 그 셔츠 하나뿐인줄 알 것 같아요.

오늘 2장이나  샀으니까 당분간은 걱정이 없어졌어요.
Neiman Marcus 상표가 붙어있는 보세로 각 2만원씩.

옆사진의 니트는 원래 꽃분홍색인데...사진이 잘못나와서 오렌지색처럼 보이네요.
가게에는 파란색도 있는데, 전 이거 하나만 샀어요.
또 같은 시리즈로 카디건도 있구요.
사실 이걸 가게에서 볼 때 너무 작아보여서 살까 말까 망설였어요.
그러다가 안맞으면 딸아이 주지 하고 사왔는데, 잘 맞네요. 신축성이 아주 좋아요.
카디건도 살껄 그랬다 후회하고 있는 중이에요.
낼 다시 나가서 카디건을 사와? 이렇게 궁리중입니다.


동대문시장은 한번 나가기 시작하면 이런 폐단이 있어요.
안사가지고 온 물건을 대한 미련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이튿날 다시 가게 되는...

옆의 니트도 역시 2만원짜리로, 이건 아주 고운 연한 핑크색인데...
이 역시 사진이 잘못나왔어요.
사진은 역시 자연광이 제일인데, 붉은 색 조명을 켜놓고 촬영했더니, 제 색을 못살리네요.

이 니트는 보기보다 목선이 좀 많이 파졌어요. 파시미나를 두르면 아주 예쁠 듯..
실 느낌이 너무 좋구요, 노란색이랑 다른 여러가지 색이 있더군요.
디자인이 다소 아동스럽긴 하지만, 그냥 입어도 되겠죠??

아, 이 니트 어디서 파느냐고요??
제일평화 3층, 189호, 싹스(2237-6972)에서 샀어요.

오는 길에 옷 수선 집에 들러서 입고나간 코트 소매길이도 줄이고, 오늘 산 바지 길이도 손보고, 그리고 버스타고 들어왔는데...
힘드네요, 봉다리 봉다리 들고 다니는 일이...

오늘 이 모습, jasmine님 눈에 안띄였기 망정이지, jasmine님이 봤더라면, 못말리는 검은 봉다리 여인하며...마구 놀렸을 것 같아요.
바람부는 날의 검은 봉다리 여인이라고...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현지
    '04.3.17 6:40 PM

    앗싸1등

  • 2. 커피우유
    '04.3.17 6:42 PM

    선생님 또 촬영 있으신가 보다... 기대할께요
    오늘도 재밌게 잘 봤어요^^

    남대문 수예점은 무슨상가예요?
    저도 테이블보와 매트 맞추고 싶었는데... 다음에 시장 갈때 들려 볼래요

  • 3. 신현지
    '04.3.17 6:44 PM

    봉지봉지 어깨도 아프신데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여자들은 쇼핑하는 재미에 힘든줄도 모르죠?
    저도 한때는 남 .동대문 휘젓고 다녔는데 이제는 늙었는지(?)
    큰맘 먹어야 나간답니다

  • 4. 건이맘
    '04.3.17 7:15 PM

    전 바부같이 샘님이 아홉시에 나오시는줄 알았어요. 무슨 여자..어쩌구 그런프로 sbs에서 아홉시에도 하거든요. 그럤더니 아리랑TV 앵커가 나오길레 이상하다..그랬죠.
    나중에 인터넷으로 봐야겠네요.

    건이아빠랑 Kimys님이랑 비슷하네요. 아랫층 신경쓰고 조심하는게..
    샘님 아래층 살고 싶어요. 얼마전 이사온 우리 윗층은..강아지 한마리가 어찌나 밤마다
    달음박질을 치는지.

  • 5. 키세스
    '04.3.17 7:17 PM

    요즘 허리 때문에 무거운 거 들지마라고 해서 빈손으로 다니거든요.
    그러니까 왜그리 살게 많은지...
    사는 낙이 없습니다. ㅜ,ㅜ
    빨리 나아서 저도 봉다리 봉다리... ㅋㅋ

  • 6. 가영맘
    '04.3.17 7:19 PM

    저두 검정봉다리를 무지하게 좋아해요.. 토일날 일이 좀 일찍끝나면 덕운시장으로,남대문으로
    구경다니는데 가영이가 넘 힘들어해요.. 그래서 집에 들어올땐 검정봉다리에 애까지 안고들고 오느나 넘 힘드네 그래두 재미있구 넘 좋아요.. 결혼하기전에는 남대문 새벽시장 다니는걸 좋아했는데 뭐랄까 열심히사는 사람들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생각도 정리가 되는것같고 ...
    그리구 평일에 가게앞에 광장시장에서 장본것 요새 머핀이랑 과자해먹는다고 밀가루랑 버터 같은 재료산 봉다리 이래 저래 검정봉다리가 제 손에서 떠나질 않네요..

    선생님 오늘 tv에 넘 이쁘게 나오셨어요..

  • 7. 아라레
    '04.3.17 7:34 PM

    저두 뱃살 위장용 니트 사야 하는데... 니트 사진 올려주세요.
    몇호서 얼마에 사셨는지두요. ^^

  • 8. 노란잠수함
    '04.3.17 7:50 PM

    샌님 그릇이란게 한장 두장 사다보면 꽤 무겁쟎아여
    캔버스천으로 된 어깨걸이 가방이나 배낭에 넣어다니세요
    또 어깨고장나심 않돼잖아요...

  • 9. 서진맘
    '04.3.17 7:55 PM

    선생님!식탁의자 양말말구요 이마트가면 콜크 접착제잇어요 조그맣게 오려서 의자다리밑에 붙이기만 소리도안나고 넣다 뺏다 부드럽게되요

  • 10. 아이스커피
    '04.3.17 8:28 PM

    오렌지색 니트 넘 이뻐요 선생님!! 화면빨 잘~~ 받으실것 같습니다~~^0^/

  • 11. 커피우유
    '04.3.17 8:37 PM

    낼은 동대문에서 진을 치고 있으면 선생님 만날수 있는건가요?ㅋㅋ
    따님과 함께 시장 가보세요
    전 엄마랑 동대문 가면 너무 재밌던데...

  • 12. 김혜경
    '04.3.17 8:44 PM

    커피우유님 우리집 공주님은 동대문 잘 안가려고 합니다. 남대문의 수예점은 대도상가, 왜 3개동이 구름다리로 연결되어있고, 지하는 수입품점인, 그 상가의 가운데 건물 2층이에요.

    아이스커피님 오렌지색이 아니라 꽃분홍색인데 조명때문에 색이 이상하게 나왔어요. 좀 평범하고 약간 촌스러운 색이에요.

    노란잠수함님 전 배낭이 더 불편해요, 검은 봉다리보다...

    서진맘님 먼저 식탁의자에는 코르크 붙여봤는데...붙어있질 않아요. 우리 식구들이 의자를 세게 끄는지...

  • 13. 방우리
    '04.3.17 9:17 PM

    잉~~월요일날 동대문 갔었는데....
    담부터 가실 때 미리 공고하심은 어떠신지요?

  • 14. 러브체인
    '04.3.17 9:29 PM

    앗 저도 오늘 남대문 다녀왔는데..^^ 혹 스쳐지나가시지 않았을런지..^^
    전 제 커뮤니티에 불우이웃돕기 공동구매 하는데 그거 땜에 쇼핑 갔었더랍니다..
    함 만났으면 좋았을텐데..아쉽네여..^^

  • 15. 혀니사랑
    '04.3.17 9:46 PM

    오늘 아리따운 얼굴을 보고 혼자 신이 났었어요.
    어제 도착한 책 두권 곁에 두고 하루종일 틈틈히 보고있답니다.
    전 4살 아들과 7개월 딸을 키우고 있어서 집중해서 책보기가
    하늘의 별따기거든요.
    가르쳐 주신다던 비결 많이 읽구요.
    모르는건 질문!!! 할께요.

  • 16. 크리스
    '04.3.17 9:48 PM

    앗~~~
    저 마지막옷요...
    팥죽색 같은 니트는 얼마 주고 사신 거에요?
    이뻐요~~~
    봄에 입기도 좋아보이네요...

  • 17. 큰애기
    '04.3.17 9:52 PM

    에구, 서울님들은 좋으네여. 동대문, 남대문 시장도 있구.....
    여기 울산도 오래된 시장있는 데 재개발도 하구요.
    글쎄. 언제 가봤는 지 아득하기만 하네요.부러버서!!!!!!!(흐흐???!!!)

  • 18. 쭈야
    '04.3.17 9:58 PM

    선생님 오늘 보물 많~이 건지셨네요..저도 남대문 가면 사고 싶은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봉다리 여러 개 주렁주렁 무거울 거 생각하니 미루게 되네요..
    나도 담주 안에는 검은 봉다리 여인네가 되어보아야 겠어요.

  • 19. 두딸맘
    '04.3.17 10:09 PM

    아!나도 언제쯤 애덜 둘 떼어놓고 동대문이고 남대문이고 마구 댕겨보지.....
    부럽습니다...혼자몸으로 룰루랄라 쇼핑한다는것이.....
    남들은 애덜크면 늙었다는 증거라서 서럽다고하는데....
    선생님처럼 예쁘게 나이먹고 열씨미 산다면 뭐가 그리 아깝겠습니까?그렇죠...
    예쁜그릇,예쁜옷 구경 잘했습니다.

  • 20. 거북이
    '04.3.17 10:47 PM

    혜경 샌님 시장 다녀오셨다는대...왜 전 우울할까요?!
    제가요...좀 속상해요!
    포트락 파티도 못가,
    여성프러스란 티비 방송도 못봐,
    동대문이든 남대문이든 시장도 못가...
    어제께 찍으셨던 광고는 또 어디서 볼까나?
    82쿡 회원 자격, 한참 미달이죠.
    혜경 샌님!
    어제 광고에서요,
    정말 너무 이쁘세요...샘 난다...*^^*
    .

  • 21. 봄나물
    '04.3.17 11:08 PM

    선생님~

    얼굴 뵌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담에 또 뵈면 그땐 광분식에서 제가 대접해 드리고 싶어요 ^^
    해맑다고 표현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


    선생님 뵈었다고 여기저기 자랑하느라 오늘 전화기 열 좀 받았답니다.

    시댁 이사만 아니면 일요일날 가고 싶은데
    애 데리고 일도 못 도와드리고 구경만 할게 뻔한데
    며느리란 신분으로 안가볼 수도 없고..
    에궁~~

    어쨌든 선생님 실물이 훨씬 더 고우신다는거 확인했습니다!!

  • 22. 물빛
    '04.3.17 11:24 PM

    혜경샘님 넘 이쁜니트예요
    봄바람 날것같아요
    그날 봄바람나는 니트입으시려나~
    전 그날 뵐께요...
    직장때문에 제일평화는 어림도 없지만...
    퇴근후 명동이라도 한바퀴 돌아봐야겠어요
    저도 봄바람나려구요...ㅋㅋㅋ

  • 23. ellenlee
    '04.3.17 11:44 PM

    선생님~즐거운 쇼핑 하셨네요!
    봄되면 으레 니트로 마음이 가지요^^ 검은봉다리의 여인도 멋지지만
    봄여인으로 샤샥~변신해주세용~~~

  • 24. 깜찌기 펭
    '04.3.18 12:07 AM

    나두 검은봉다리 여인따라서 한번 가보고 싶어요.
    선생님~ 봄옷잘 마련하셨어요. ^^
    한들한들~ 봄바람 묻은 색상일듯. ㅎㅎ

  • 25. 쭈니맘
    '04.3.18 12:45 AM

    아~~이쁘네요..
    선생님은 밝은 색상이 정말 잘 어울리시는것 같아요..
    워낙에 피부도 고우시고 이목구비가 또렷하셔서요..
    방금 여자플러스 다시보기로 봤어요..
    화면이 작아서 선생님 얼굴이 또렷이 안보이는게 넘 속상햇지만
    그래도 다시보기가 없었슴 어쩌나..싶었네요..

  • 26. 아썸
    '04.3.18 1:31 AM

    저의 친정 어머님보다 네 살 적으신데.. 너무 젊으셔서 저까지 에너지가 통통~~!! ^_^
    첫 번째 니트 있죠.. 저는 그 게 넘 마음에 드네요
    선생님은 핑크빛도 어울리시지만 살구색도 잘 받으실 거 같아요
    왜 피부 뽀얀 사람들이 명도? 넣준 거 살리잖아요..히히
    연두색에 겨자색인가.. 그 거 믹스한 컬러도 잘 받으실 거 같구요
    전에 오일릴리 인가..(제가 착각했음 지적해 주세용) 그 옷 말씀해 주신적 있으신 거 같은데.. 저두 그런 스딸 좋아하거든요.. ^^;
    이쁜 워크코트(독일선 이런 거 입구 일하더라구요) 발견하면 선생님 스딸루다가 보내드리고 시퍼요

  • 27. june
    '04.3.18 5:58 AM

    Neiman Marcus면 지난 주말 준이 쇼핑 갔다가 침흘리고 쳐다 보기만 했던 백화점 브랜든데... 쩝.. 그걸 2만원에 사셨다니... 대단 하세요~ 사진 보니까 매장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던거 같은데... 사실 연보라색 셔츠가 참 잘어울리시길래 선생님이 큰맘 먹고 사셔서 저것만 입으시나 보다 라고 생각했더라죠.^^;;

  • 28. 훈이민이
    '04.3.18 8:48 AM

    이럴땐 서울살람들 부러워~~~

  • 29. 치즈
    '04.3.18 9:47 AM

    전 오죽하겠어요.ㅠ.ㅠ
    검은 봉다리 들고 얼마든지 돌아다닐 힘은 있는데....장터가 없어요.
    선생님...접시가 넘 이뻐요.

  • 30. 경빈마마
    '04.3.18 9:52 AM

    그 놈의 검은 봉다리...^^

    전 아예 끼고 삽니다.

  • 31. 꾸득꾸득
    '04.3.18 10:47 AM

    저두 봄옷이 사고 싶어 안달이 났는데,,,,
    부을 지피시는군요...^^
    저두 서문시장 가봐야 겠어요..^^

  • 32. 소금별
    '04.3.18 11:07 AM

    이야... 예쁜 봄옷을 장만하셨네여.
    피가되고 살이 되는 정보를 많이 얻어갑니다...

    저두 동대문 너무너무 좋아라하는데, 아기낳은지 1년이 되었대두 살이 빠지질 않아서
    옷사는게 두려운 가여운 경연맘입니다...

    살 쫘악~~~빼야 동대문시장 구경두하구... 쇼핑두 할텐데...
    언제쯤 갈 수 있을라나???

  • 33. 아임오케이
    '04.3.18 11:10 AM

    선생님 이런글 전 너무 재밌어요.
    마치 이웃 언니가 쇼핑하고 와서는 이것저것 보여주면서 '이건 어때' '저건 어때' 하면서 같이 수다떠는 기분도 들구요.
    전 쇼핑가서는 정작 제것은 잘 못고르지만 남들 쇼핑한 물건 구경하는거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이제 살도 빼셔서 날씬한 니트 척척 입으시니 얼마나 신나실까..

  • 34. candy
    '04.3.18 12:12 PM

    달력에 체크해놓고도 도 못봤네요~
    저도 결혼전엔 시장구경 잘 다녔는데,지금은 마음뿐.
    사진이 많아서 좋아요~

  • 35. 해바라기
    '04.3.18 5:27 PM

    저의 친정어머니 동대문 남대문 단골이세요
    우리 딸들 모두 엄마에게 30000원짜리 옷을 300000만원짜리로 둔갑시켜서 입으신다고
    우리 딸들 비싼옷 길거리표처럼 입고 다니고
    선생님도 저의 어머니도 모두 미인이시라 그런가 ?
    전 동대문 가서 옷 못 고르겠어요 . 특히 혼자서는 더욱더

  • 36. 리미
    '04.3.18 6:58 PM

    어? 저 접시...

    저희 시어머니가 얼마 전에 일본 다녀오시면서
    비싸게 주고 산거라고 자랑하시던 접시랑 무지무지 비슷하네요. 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왜 웃기지... ^^

    그래도 얼마 전에 제가 어머니 입고계신 티셔츠 괜찮네요~ 하니까
    절에 가셨다가 동대문까지 그거 사러 다녀오셨다니 넘 고마우신 분이죠.
    연세도 많으신 분이...

    그리고 식탁의자 발밑에 부직포로 된 스티커 붙여놓으니까
    바닥 긁힐 염려도 없고 괜찮던데요.
    문방구에서 파는 가구에 붙이는 밤색 스티커요.

  • 37. 어쭈
    '04.3.20 10:20 AM

    저거 입고 촬영하시면 화사하게 이뻐보이실것 같아요 ^^

  • 38. 김정숙
    '04.3.20 8:08 PM

    맞네요 ㅡㅡㅋ

  • 39. 구경아
    '04.3.30 10:02 PM

    식탁의자 양말........어떤걸로 하셨나요?ㅎㅎㅎㅎ

    전 카르프매장의 테이프랑 본드랑,건저니랑파는곳에 가시면 의자 밑바닥에 붙이는 테이프가 있답니다.(3M)
    그걸 두어장 사다가 의자마다 붙여두지요. 바닥긁힘이 없고 부드러워 좋답니다.
    기운나면 식탁밑에도 붙인답니다. 가끔 식탁을 이리저이 옮겨보는데 아주 잘 움직여 준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522 너무 이쁜, 너무 신기한... 24 2004/03/31 9,358
521 바람부는 날의 [북어국] 26 2004/03/30 6,686
520 어느새, 10,000?! 45 2004/03/29 5,870
519 어떻게 응징해야 할까요? [배합초] 26 2004/03/28 7,459
518 상추 농사 23 2004/03/27 6,928
517 찜질방행 준비 끝!! [식혜] 39 2004/03/25 8,277
516 천리향 향내에 취해서 29 2004/03/24 7,612
515 대장금이 막을 내렸네요 27 2004/03/23 5,970
514 나는 엄마에게...[대구찜] 57 2004/03/22 8,228
513 포트럭 파티 뒷담화 37 2004/03/21 9,827
512 아닌 밤중의 데이트 [골뱅이 무침] 19 2004/03/20 8,673
511 [복어 매운탕]과 송여사 20 2004/03/19 7,762
510 잔인하여라!! 인간들...[골뱅이회] 24 2004/03/18 6,842
509 검은 봉다리 여인의 부활 39 2004/03/17 9,085
508 난생 처음 해본 일~~ 107 2004/03/16 8,945
507 움핫핫~~ 새 식탁 도착!! 46 2004/03/15 10,779
506 열려라 지갑!! 36 2004/03/13 7,698
505 2004년 3월12일.... 37 2004/03/12 6,117
504 潛水 끝~~ 이제 막 浮上~~ 62 2004/03/11 7,049
503 지 뢰 찾 기 29 2004/03/09 5,464
502 분재, 정들까요? 30 2004/03/08 5,501
501 살에 대해서... 31 2004/03/07 8,438
500 봄맞이 반찬 [봄동 겉절이] 24 2004/03/06 10,413
499 동해 백주 이야기 2 80 2004/03/05 7,835
498 동해 백주 이야기 113 2004/03/04 9,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