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직장 한편에 농사를 지으셔서,
수확물을 갖다주셨어요.
갸날픈 쪽파 3뿌리,
청양인지, 오이인지 품종 모를 고추 3개,
가지 가래떡 굵기로 2개,
농사 망했다고, ㅋ ㅋ ㅋ ㅋ
냉장고에 넣어놓은게 생각나,
혼자. 메밀면 삶아서,
쯔유에 물섞고 농사지은 쪽파랑 고추 쫑쫑
썰어 먹었어요.
화초처럼 잡초처럼? 농사지어서 그런지,
애들이 아주 연하고,부드럽고, 향긋..
농사지으시는 분들은
이런 채소가 늘 지천이시겠죠?
고추는 하나도 않매운거였어요.
그래서 많이 넣어먹어도 좋았고,
더 상큼했어요.
요즘, 두유에 한달에 십만원 넘게 쓰는중.
삼육두유 블랙,
이거 진짜 미쳤어요. 얼음 넣고, 그냥도.마시고,
하루 한번은 핸드드립한 커피 섞어서
두유라떼로 마셔요
맛있어요.참고로, 완전 무가당 아니고,
적당한 달콤함이 있어요. 음료에서는
단맛 않좋아하는데 얘는 딱 좋아요.
얼음넣는건 필수에요. 얼음이 좀더 부드러운맛을
끌어올려준답니다. 살짝 달콤한 맛은
커피랑 어울리고요.
동해 바닷가 가서 먹은
가자미 회덥밥,...너ㅡㅡㅡㅡ무 맛있어요
현지인맛집 찾아간, 동해맛횟집.
여기 가자미 물회도 맛있었어요.
전 밥이 더 취향저격. 손맛가득 적당한 양념과
신선한 가자미가 진짜 꼬소꼬소.
현상소, 정원이 딸린 멋진 까페,
정원이 너무 멋지고, 타샤 할머니 정원이
이랬을까? 싶었고요. 거칠게 만든 파이들,
타르트들, 시나몬애플 파이는 제가 먹어본
모든파이들중 최고였어요.
초당옥수수라떼, 전 달거같은 예감이라
피하고싶었으나, 딸이 추천하는데
그냥 ok, 역시 달았어요. 따뜻한 커피랑
먹었음 파이랑 조합이 딱이었겠쵸?
유명한 피자집
오픈런해서 달려갔어요.
아침일찍 가서 먹은 보람은 있었어요
시저샐러드, 화덕피자, 덜어가기전 찍었어야,
하는데, ㅜㅜ 볼로네제 파스타,
다 맛있었어요.
강릉 떠나는길, 대전 내려오기전
감탄하면서, 먹은 감자적1번지, 웨이팅 앱으로
미리 예약하면서 어럽게 찾아간,
감자적1번가.
옹심이
또 찍는거 깜빡한 감자적,
이것도 떠먹기전 찍는걸 깜빡할
도토리가루로 만든 칼국수,
귀여운 수수부꾸미
달지않고, 튀기듯 구운 바삭한맛
참 맛있는식당
많죠?
네, 챌시네는 목포 가려다, 못가게 됬고,
어찌어찌 급조한 동해여행을 다녀왔어요.
강릉, 동해, 묵호, 삼척,
맛집 다니고,
이쁜곳 다니고.
그리고
강릉 출발해서 한시간쯤. 고속도로 터널에서
삼중충돌 사고가 났어요.
가운데 끼인 차가, 챌시네 저희차.
차는 반파되었으나 저희 모두 다치지않았어요.
기적이죠. 생각할수록 기적이에요.
저는, 순간, 제일먼저, 제품에서 보냈던
유미를 떠올렸어요. 그리고...
돌아가신 아빠, 할머니, 유미, 독실한 엄마의 기도,
제가 요즘 해온 선행들,
아무런 댓가를.바라지않고 해왔던,
무리를 해가면서 뭐에 씌인듯 지켜냈던
아이들, 길위의 냥이들..둘봐야하는 .아픈 아이들,..
제가 할일이 아직 많았나봐요.
감사하면서, 살려구요.
진짜요.
돌아와서, 가까운 동서네
가족들과 장어집.가서 장어 먹으면서
사고후 이야기도 실컷 나누고요.
동서 생일이었거든요.
전 유성.대정동 장어가, 집안에 어른들
모시고 일년에.두번 이상 가요. 정원이
이쁘고, 장어맛이 완전 겉바속촉
맛있어요.
먹느라 사진은 없네요. ㅎ ㅎ
그후 도안동 유명 찻집에 딸아이 추천으로
갔어요
여긴 진짜. . . .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미쳤어요. 진짜 한식이 디저트로도
세계화.될듯
일단,
주문 이외에 앉으면 1인당 저런 얼린홍시가
가래떡 꿀 김 이랑 함께 나와요
가래떡은 숯불로 겉을 살짝 구운듯
바삭하고, 속은 보드라워요.
이건,시키지도 않은 곶감에
주문한 호박빙수
빙수가 끝없이 퍼먹퍼먹.
장어 , 김치말이 냉국수 실컷먹고
부른배를 가지고도 계속 먹게되는 묘한
빙수였어요
다른 케잌류들 많았는데, 휴일 저녁이라
다 아쉬게도 대부분 품절이었어요.
그래도 빙수랑 홍씨들, 곶감들,떡,
너무 많이 먹고온 저녁이었어요
이건 제가 시킨 호박 아포가토,
멀쩡한 가족들과 감사한 저녁이었어요
병원도 다 다녀왔고요.
다음주도 역시 병원검사가 예약되
있지만, 저희가족은 일단 모두
말짱하게 다시 돌아왔어요
앞으로
좋은일하고, 좋은행동 하고,
화내지말고, 욕심 부리지말고,
늘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려구요.
지금도 약간 살짝 무서워지는건
사고의.순간 뒷차가
우리를 얼마나 세게 받을까
나랑, 딸이 어느정도 괜찬을까..
이런 생각을 하던 그 짧고도 긴 순간으로
돌아가요.
그러다가 잠이 깨듯 현실로 오죠.
점점 나아지겠죠?
전 이렇게 맛있는 음식과
좋은 친구들이 많고
이쁜 생명체들에 둘러 싸여있으니까요.
다녀오니,
여전히 미용에 진심인.톨
여전히 그자리, 챌
소품샾
낯이.익은. 점,
수돌발견
못참고
사왔어요. 냥친들과.나눔
하기전 수돌 자체검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향옥찻집.., 저 또 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