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 조회수 : 1,100 | 추천수 : 3
작성일 : 2025-10-04 09:56:38

은하수님의 글을 읽고 싶어서

처음으로 글 올려요.

 

손이 느려 요리에 자신은 없으나

아이들이 [엄마의 요리] 하면 첫번째로 뽑는

꽃게조림이에요.

보통 꽃게 요리는 찜이나 탕, 간장게장 정도를 떠올릴텐데 저는 친정엄마가 해주신 꽃게조림,붕어찜이 최애음식이었어요.  붕어는 구입하기가 어려워 아예 요리할 생각을 안해봤고, 꽃게는 마트나 수산시장에 가면 바로 살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해주었더니 무척 맛있게 먹더라고요.  여름철에는 비린내도 나고 쓰레기 버리기도 그래서 안해주었더니 딸내미가 엄마꽃게조림 못 먹는 여름이 싫다고 할 정도예요.

꽃게를 다 먹고 남은 양념장에 밥까지 볶아주면 보양식을 먹은 느낌이래요 ㅎㅎㅎ.

가족단체톡에 요리사진을 올리고 먹으러 빨리 오라고 했던 기억이 떠 올라 사진 찾아서 키톡 데뷔해요.



지난 늦은 여름, 영덕에 가족여행 갔을 때 바닷가에서 먹은 게 요리. 인당 9만원인데 비싸다는 생각이...








은하수님 덕에 키톡에 도전했어요, 고맙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막내딸
    '25.10.4 12:22 PM

    꽃게조림이라니… 너~무 궁금해욧!!!!!!
    완전 맛있어 보여요.
    비법 풀어주세요~

  • 웃음보
    '25.10.4 4:43 PM

    비법이라니 좀 부끄럽긴 한데요,
    친정어머니 말씀이 생선을 조릴 땐, 비린내를 없애야하니 된장 반스푼은 꼭 넣어야 된다고 늘 말씀하셨어요.
    게등딱지와 모래주머니 그리고 다리못 먹는 끝부분은 절단 후, 물 200ml 정도 넣고 끓여줘요. 끓으면 약불로 놓고, 양념장을 만들어요. 고추장과 된장의 비율을 5:1 정도로 물 200ml에 섞고 양파를 가로세로 0.5cm 잘라 넣어요. 마늘, 생강, 설탕 등도 같이 넣은 양념장을 아까 끓인 게에 양념장을 넣고 은근히 조리면 양파가 녹으면서 단맛을 더해줘요. 양파는 많이 넣을수록 좋고요. 매운것을 좋아하면 고춧가루를 첨가해요. 먹기 직전에 다진 파를 얹고 한 김 쐬주면 요리 끝.
    저는 양파가 많이 나오는 시기에 양파청을 담가서 모든 요리에 설탕 대신 넣어요.

  • 2. 수선화
    '25.10.4 2:43 PM - 삭제된댓글

    꽃게조림 처음 보는데 아주 맛있어보여요
    역시 키톡은 배울점이 많네요^^


    생선조림 처럼 양념을 끼얹어서
    끓이는건가요?

  • 3. 은하수
    '25.10.4 2:57 PM

    웃음보님 꽃게 조림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키친토크 데뷔도 축하드려요.
    숨겨진 고수의 실력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때문에 글 올리셨다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영광입니다.
    저는 웃음보님께 깊은 감사인사 올립니다.

  • 웃음보
    '25.10.4 4:56 PM

    저는 고지식한 편이라 약속을 하고 못 지키면 끙끙 앓는 편이에요.
    은하수님 글에 텀을 늘리기 위해 새 글을 쓸거라 댓글을 달았었는데...
    요리랄 것도 없지만 먼저 퇴근한 제가 밥상을 차리면 남편이 배고프다고 허겁지겁 먹으니, 꼭 먹고 나서야 사진을 안찍은 걸 깨닫곤 해요.
    그런데 오늘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는데, 기다리는 동안 가족단체톡에 저 사진을 올렸었더라고요. 그래서 용기내어 데뷔했어요.
    사실은 82 키톡에 달랑 요리 1점을, 그것도 접시에 담지도 않은 사진을 올려서 폐끼치는 거 아닐까 내내 마음에도 걸려요...

  • 웃음보
    '25.10.4 5:03 PM - 삭제된댓글

    은하수님과 어머니의 삶의 태도가 본 받을점이 많음을 여러 글에서 알 수 있었고, 꿋꿋하게 남은 얘기 풀어주셔서 감사해요.
    님 글에 텀을 늘리기 위해 요리 사진 올릴 거라 댓글 달았었는데...약속을 지키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차에,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가서 기다리는 동안 가족단체톡의 사진을 돌려보다가 저 요리사진이 있어 용기를 냈어요.
    하지만 82 키톡에 달랑 요리 사진 1장을, 그것도 접시에 담아 놓지도 않은 사진을 올려 내내 민망한 마음이에요.

  • 웃음보
    '25.10.4 5:06 PM - 삭제된댓글

    글을 써서 전송하기를 누르니 두 번이나 글이 날아갔어요ㅠㅠㅠ
    은하수님께 텀 늘리기 위해 요리사진 올리겠다고 댓글 단 적이 있는데 일단 약속 지켜서 맘이 후련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4 웃음보 2025.10.04 1,100 3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15 솔이엄마 2025.09.29 5,989 3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3 화무 2025.09.29 3,539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6,068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6 은하수 2025.09.25 4,030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4,186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5,112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6 수선화 2025.09.23 3,689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0 anabim 2025.09.22 5,508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3,990 4
41101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둘째 이야기3 12 은하수 2025.09.18 5,757 5
41100 새 글 2 5 ., 2025.09.18 5,021 4
41099 187차 봉사후기 ) 2025년 8월 삼겹살파티와 웨지감자 4 행복나눔미소 2025.09.16 3,167 9
41098 야구.. 좋아하세요? 20 kiki01 2025.09.16 5,488 4
41097 업그레이드 한 풀떼기랑 옥상 6 복남이네 2025.09.16 5,661 3
41096 챌시네의 부산행 14 챌시 2025.09.15 4,888 4
41095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 2 15 은하수 2025.09.15 3,684 5
41094 간단하게 해먹기 5 르플로스 2025.09.15 4,266 3
41093 먹는게 제일 좋아요 7 백야행 2025.09.14 4,202 6
41092 감자더미에 묻힌날엔 10 강아지똥 2025.09.13 4,090 7
41091 백수인데 바빠요ㅎㅎ 31 백만순이 2025.09.12 6,451 7
41090 명절음식 녹두부침 21 바디실버 2025.09.12 9,808 4
41089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 아버지 이야기 12 은하수 2025.09.12 3,698 7
41088 새글 8 ., 2025.09.12 3,305 5
41087 저도 뭐 좀 올려볼게요 7 온살 2025.09.11 3,450 7
41086 동파육과 동파육만두 그리고... 29 차이윈 2025.09.11 3,385 9
41085 풀떼기밥상 식단중임 13 복남이네 2025.09.11 3,575 5
41084 텀 벌리러 왔습니다 :) feat.부녀회장님 반찬은 뭘할까요? 23 솔이엄마 2025.09.11 4,055 1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