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님의 글을 읽고 싶어서
처음으로 글 올려요.
손이 느려 요리에 자신은 없으나
아이들이 [엄마의 요리] 하면 첫번째로 뽑는
꽃게조림이에요.
보통 꽃게 요리는 찜이나 탕, 간장게장 정도를 떠올릴텐데 저는 친정엄마가 해주신 꽃게조림,붕어찜이 최애음식이었어요. 붕어는 구입하기가 어려워 아예 요리할 생각을 안해봤고, 꽃게는 마트나 수산시장에 가면 바로 살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해주었더니 무척 맛있게 먹더라고요. 여름철에는 비린내도 나고 쓰레기 버리기도 그래서 안해주었더니 딸내미가 엄마꽃게조림 못 먹는 여름이 싫다고 할 정도예요.
꽃게를 다 먹고 남은 양념장에 밥까지 볶아주면 보양식을 먹은 느낌이래요 ㅎㅎㅎ.
가족단체톡에 요리사진을 올리고 먹으러 빨리 오라고 했던 기억이 떠 올라 사진 찾아서 키톡 데뷔해요.
지난 늦은 여름, 영덕에 가족여행 갔을 때 바닷가에서 먹은 게 요리. 인당 9만원인데 비싸다는 생각이...
은하수님 덕에 키톡에 도전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