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남부지방에서 강원도는 족히 승용차로도 다섯시간은 걸려서 어지간한 결심으로는 마음먹기 힘들었지만 큰결심으로 피켓팅한 청태산휴양림에 예약하게 되어 5박6일 동안의 강원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구소개로 원주에 있는 뮤지엄산을 가보기로 하고는 아침일찍 출발하니 점심시간 때마침 전화한 친구가 알려준 이태리식당은 휴일이라 바로옆 해물칼국수집에 갔습니다.
점심을 먹고는 뮤지엄산을 돌고 내부에 있는 카페에서 남편이 좋아하는 팥빙수를 먹었습니다.
날씨가 좀 무덥긴했지만 친구말대로 경치가 너무 좋아습니다.
휴양림까지 아직 한시간이나 더 가야하는지라 허겁지겁 나와서 청태산휴양림에 도칙하니 6시가 넘었더군요.
다음날 계획한 오대산 선재길과 적멸보궁에 가기위해 아침 일찍 나섰습니다.
남편은 20년전에 와봤다고 하는데 올라가는길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저의 체력으로는 못갈것 같다며 선재길만 가자는걸 친구의 권유로 차근차근 열심히 올라갔어요. 한시간 가까이 걸려서 올라간 적멸보궁 듣던대로 너무 좋았습니다.
하산하는길에 사자암에서 먹은 점심
원래 하산해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적멸보궁에 계신 보살님 심부름으로 공양간에 찹쌀을 배달하게 되어 점심공양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나중에 월정사로 가는 버스를 놓치게 되면서 그때 점심공양을 먹지 않았으면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느지막히 출발하여 안반데기마을에 들렀습니다.
강릉에서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고는 선교장으로 향했어요.
원래 선교장숙박을 신청했었는데 가뭄때문에 매스컴에서 난리라 동해로 숙박지를 변경하고는 잠시 들렀는데 연꽃은 지고 배롱나무와 무궁화가 많이 피어 있더군요.
강릉에서 유명한 순두부젤라또도 먹어보고
체크인시간에 맞춰 일찍 정동진으로 향했습니다.
체크인하고선 저녁을 먹으러 다시 강릉시내로 나와서 요즘에는 짬뽕순두부가 대세더군요. 아니 순두부사진이 왜 없지?
순두부를 먹고는 중앙시장에서 오징어순대를 사서는 다시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기위해 도착하는 순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중앙시장에서 다시 호텔로 향할때 막 퍼붓더라구요.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된 비로 일출은 보지못하고
아쉽게 호텔에서 나와 아르떼뮤지엄으로 향했습니다.
비로 인해 강릉관광객들이 거기로 다모였더군요.
점심으로 근처에 있는 햄버거집에 가서는 주메뉴인 햄버거는 안시키고 문어리조또와 스파게티를 먹었습니다. 제메뉴만 찍혀있네요.
점심을 먹고 나서 하슬라아트월드로 향했습니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내부에 있는 미술관을 돌다가 비가 조금씩 그치는것 같아 여행계획에 있었던 정동진심곡 바다부채길로
높은 파도가 넘실거리며 덮쳐와 서둘러 되돌아 나와 동해에 있는 숙소로 향했습니다. 시내에 들러 맛집이라는 대게햄버거집에 갔었지만 재료소진으로 문이 닫혀 있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로 저녁을 떼우고는 일찍 취침
아침은 숙소에서 조식, 고기없는 건강식이라는데 꽤 괜찮았어요.
그날은 36년전에 친구들과 갔었던 추억의 무릉계곡으로 갔습니다. 전날 비가 내려서 폭포물에 발도 담궜어요.
점심은 산채비빔밥과 더덕구이를 먹었는데 더덕구이는
나중에 나와 사진에 없네요.
계곡에서 내려와선 별유천지도 가보고 저녁은 동해 맛집인 해물탕
다음날 집으로 돌아오는길엔 영천호국원에 계신 시어른께도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주에서는 요즘 맛집으로 핫하다는 낙지비빔칼국수 같이 먹은 감자전도 맛있었어요.
어설픈여행기를 올려 죄송하네요.
이건 며칠전 인스타라이브로 배운 사태냉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