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키톡이 간만에 후끈합니다!
저도 동참~ ^^
며칠 전 친하게 지내는 같은 반 엄마들 몇 명을 저희집에 초대했어요.
날씬한데 다들 다이어트 하신다는 분들~
탄수화물은 거의 넣지 않았어요.
라자냐에 고기는 뺐고요
닭가슴살 오이냉채
구운채소와 발사믹드레싱
쌀국수 샐러드
브런치 감자...
제 나름대로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메뉴를 정해보았는데~
엄마들 반응.
이걸 먹고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라는 것이냐며~~~ ㅋㅋㅋ
남김없이 드셨답니다. ^^;;;
전날 음식하고 재료가 넉넉하게 남아서
친정엄마 생각이 나더라고요.
제가 하는 음식들은 언제든 환영하시는 엄마. ^^
요전에 감자탕도 잘 먹었는데, 저도 보답을 해야하잖아요~
저는 전날 먹었던 메뉴들이고, 배 고프지도 않았는데...
또 많이 먹고 말았다는... ㅜㅜ
구운채소와 발사믹소스...
각종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예전에 레시피를 올렸던 것 같긴한데 다시 알려드리면요~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 아무거나!
저는 파프리카, 양파, 주키니호박, 가지를 구웠어요.
그릴팬이 있으시면 그릴자국이 쫙쫙 나니깐 비주얼이 살고요.
없으시면 그냥 웍에 기름 살짝 두르시고 센 불에 볶아주세요.
발사믹 소스
-> 마늘 두쪽,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1/4C, 발사믹식초 1/4C, 설탕 2T, 소금 1/4t 를
소스팬에 넣어 불에 올리는데, 설탕이 녹도록 잘 저어주면서 약간 바글거리면 바로 불을 끄셔야합니다.
마늘은 건지고 소스를 식혀서
구운채소 위에 뿌려 냉장고에서 한 시간 정도 재웠다가 드시면 됩니다.
치즈도 뿌려주면 비주얼이 삽니다. ^^
쌀국수 샐러드에 새우가 올라가 있어야하는데 없어서 허전하지만 그래도 완전 맛있다는 거. ^^
사실 고기없이 라자냐를 한 것이 다이어트 목적보다는...
장 볼때 깜빡하고 고기를 안 산거예요~ ㅎㅎ
고기없이 했는데 오히려 깔끔하고 더 좋은 거 있죠?
전에 리코타 치즈 레시피 올렸지요?
두번째 만드니 더욱 수월한 이 느낌. ^^
처음으로 제가 만든 리코타 치즈로 라자냐를 만들었는데,
그 레시피 대로 하니 라자냐 두 번 만들 수 있는 분량이었어요.
고기층이 없어져서 (원래 2단으로 들어가요) 라자냐의 두께는 좀 낮아졌으나
덕분에 칼로리도 낮아지고 헤비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답니다.
이제 가지, 양송이, 주키니호박, 양파, 시금치 등등 각종 채소 넣어서 라자냐 해보려고요. ^^
어제 저녁은 남편이 저녁약속이 있어서 아이들하고만 먹었어요.
있는 재료, 반찬 몽땅 꺼내어서 저녁준비.
단호박찜, 김치, 장조림계란
전날 만들었던 구운채소와 발사믹소스 한 번 더~
유부초밥.
딸아이는 "엄마, 유부가 어쩜 이렇게 꿀맛이예요?" 이러면서 일곱 개나 먹었어요. ㅋㅋ
어쩌나요. 저 닮아서 뭐든 꿀맛인가봅니다. ^^;;;
벌써부터 몸매가 심상치 않아요. ㅜㅜ
이렇게 일찌감치 저녁 먹이고, 씻겨 일찍 재우니 하루가 무지 수월합니다.
원래 남편이 퇴근하여 8시쯤 저녁 먹으면 밤에 모든 마무리가 늦어지거든요~
가끔은 이런 날이 아주 고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