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김치부침개와 막걸리.
하루종일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날.
자꾸 자꾸 밖으로 시선이 갑니다.
TV에서는 비 피해 뉴스가 나오고 있네요.
엊그제는
가뭄때문에 온 대지가 타 들어가고 있다고
비를 너무 너무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하늘을 보며
큰 피해 없이 이제 비...그만 내려 달라고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비오는날 에는
왜 부침개가 생각 나는 걸까요?
황대장...
지인께 요런 문자를 날렸네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 몽땅 꺼내
김치부침개 준비 했습니다.
김치 쫑쫑 썰고~~
호박도 채 썰어 넣고~
오징어도 손질해서~
채 썰어 다져놓고~
바가지 가득
매운 고추도 텃밭에서 따 가지고 왔어요.
얼큰하게
고추도 썰어서~
듬뿍 넣어 주었지요.
김치부침개 반죽이
완성 되었네요.
황대장...
옆에서 열심히 저어주며 사진도 찍고~~
막걸리 한잔 생각에
마냥 즐거운듯 하네요.
브로콜리도 데쳐놓고~~
남은 오징어도 데쳐놓고~~
김치부침개 재료 준비를 하는 동안
황대장은
요렇게 신문 깔고
한상 차려 놓았답니다.
부침개는 부치며 따끈하게 먹을 때가
제일 맛있지요.
특별하고 거창한 요리는 아니지만
금방 부쳐 낸 부침개와 막걸리 한잔씩 나누면서도
하하 호호~~ 웃을 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