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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목 : TV 요리 따라잡기 11 [조기전] [멸치 고추장무침]

작성자 : | 조회수 : 14,48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4-08 00:37:50

며칠전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는데,
거기에서 특이하게도 조기로 전을 부치는 거에요.
마침, 남편과 함께 보고 있었는데, 남편이 그러는 거에요, "곧 조기전이 밥상에 올라오겠네!"
집에 냉동조기가 많은 걸 알고있거든요, 남편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조기 몇마리 해동해서 전을 부쳤어요.




조기를 잘 해동한 후 비늘을 긁고, 지느러미를 떼어낸 후, 한마리당 두장씩 포를 떴습니다.
이걸 석장뜨기라고 하지요? 가운데 등뼈를 중심으로 앞뒤로 각각 한장씩 포를 뜨고 등뼈는 등뼈대로 떠서 생선 한마리를 세조각 내는 것 말이에요.
이렇게 조기를 포 뜬 후 혹시라도 비릴까봐 소금 후추 생강가루로 밑간한 후 밀가루와 달걀을 무쳐서 지졌어요.


솔직히, 전을 부치면서 다른 방법으로 조리하는 것과 비교해볼때 더 비릴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요,
먹어보니, 더 비리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동태살이나 명태살을 부치는 것보다 살이 더 부드럽고 맛이 괜찮았어요.
다만, 제가 쓴 조기는 거의 멸치수준의 너무 자잘한 것이라 좀 그랬는데요,
TV에서 본 것처럼 약간 씨알이 굵은 조기로 하면 꽤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최고의 요리비결'도 몰아서 보는데요,
이 프로를 소파에 꼿꼿하게 앉아서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습관적으로 소파에 누워서보다보니, 반은 보고, 반은 조느라 못보고 그렇습니다.

지난 토요일날도 마찬가지였어요.
굵은 멸치의 내장을 떼어내고 팬에 볶다가 고추장양념에 무쳐주는 멸치 고추장무침을 했는데요,
조느라, 본 것도 같고 못 본 것도 같고...^^;;

어쨌거나 집 냉동실에 멸치도 많고, 맛있어 보이기도 해서,
오늘 아침 자는 남편 깨기를 기다리면서 멸치 손질을 했어요.





최고의 요리비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레시피를 찾아보고 양념을 했는데요,
해보니, 약간 추가 양념을 더 넣어야할 것 같아서, 제 입에 맞게 고쳐서 이렇게 무쳤습니다.
맛있어 보이죠? 네, 정말 맛있습니다, 밥을 부르는 밑반찬입니다.






저녁에 이 멸치무침과 구운 날김해서 밥 한공기 뚝딱했습니다.

낮에는 브런치 한접시,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먹고,
저녁엔 밥 한공기, 물론 눌러담은 한공기는 아니지만요, 한공기 다 먹고...
봄이 되면 입이 깔깔해서 입맛이 없다는데...전...잘 모르겠어요...봄이라고 특별히 입맛없는거...ㅠㅠ...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고추장
    '13.4.8 12:57 AM

    지금 배고픈데 저도 멸치조림에 밥먹고싶어요 ㅎㅎ

  • 김혜경
    '13.4.8 7:37 AM

    여름에 찬밥에 물 말아서 이 멸치무침이랑 먹으면 술술 넘어가겠더라구요. ^^

  • 2. 제주안나돌리
    '13.4.8 6:50 AM

    반은보고 반은 조느라고 에서 빵 터집니다
    저도 그러거든요 ㅎㅎㅎ

    그동안 오랜 감기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약부작용으로 못먹고 잠못자고 했는데
    2-3일새 잘 먹기도 하고 잘 자기도 하니
    살 만 합니다. 밥도둑이라는 말에 걱정스럽긴 해도
    따근한 밥한공기 먹고 싶네요~
    시장에 한번씩 흔하게 멸치를 팔때가 있던데
    그때를 별러봐야겠어요!

    서귀포는 엊그제 많은비가 내린 것이 한라산이
    설산이 되어 너무 멋진 봄풍경이 되었답니다^^

  • 김혜경
    '13.4.8 7:38 AM

    ㅋㅋ..어떤때는 재료 소개하는 걸 봤는데 눈떠보면 완성되어서 시식중이기도 하고..
    암튼 온전하게 다섯편을 다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저뿐아니라서, 동지가 계셔서..ㅋㅋ...기분이 좋네요.

  • 3. 산호수
    '13.4.8 8:37 AM

    ㅎㅎㅎㅎㅎ

    알려주신 정보 덕분에,
    냉장고에 보관중이던 멸치를 바로 꺼내 다듬어서 해보았답니다.
    늘 볶아만 먹다가 무쳐보니 색다른 맛이더라구요.
    지난주에 심하게 체해서 급식을 먹지않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데,
    오늘 점심 도시락 반찬으로 싸왔답니다.
    맛있는 정보 감사합니다.

  • 김혜경
    '13.4.9 6:51 AM

    멸치무침, 꽤 괜찮죠?? ^^

  • 4. 만년초보1
    '13.4.8 11:39 AM

    ㅎㅎㅎ 혜경쌤, 저도 주말에 멸치 고추장무침 했어요.
    그리고, 저녁엔 냉동실에 있는 조기 구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쌤 글보고 웃음이 나서. ^^ 조기전 함 해볼게요~
    완전히 해동시키려면 얼른 냉동실에서 꺼내놔야겠어요.

  • 김혜경
    '13.4.9 6:51 AM

    완전히 해동하는 것보다 살짝 얼었을 때 포뜨기 더 쉬울 것 같은데..
    맛있게 해서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 5. 리브
    '13.4.8 11:41 AM

    아 고추장 무침 맛있겠다
    레시피도 알려주세요~
    잘못 하면 짜더라구요....ㅎㅎ

  • 김혜경
    '13.4.9 6:52 AM

    최고의 요리비결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레시피 검색해보세요.
    양념장 만드는 법 나와 있어요. ^^

  • 6. 이플
    '13.4.8 9:38 PM

    와아~! 고추장 멸치무침 맛나보여여
    밥을 부르는 색상과 상상되는 맛!!

    조기전은...어떤 맛일지..동태전보다
    열배는맛날 거 같은데....!!

  • 김혜경
    '13.4.9 6:52 AM

    열배까지는 아니에요.
    그런데 동태보다는 부드러운 것 같아요.^^

  • 7. 황금돼지
    '13.4.8 11:15 PM

    자려다 군침돌고 유기그릇 눈 반짝거리며 보고 있어요~유기접시 이뻐요 사이즈도 아담하네요(?)

  • 김혜경
    '13.4.9 6:53 AM

    ^^
    평범한 음식도 유기에 담기면 좀 특별해보이는 것 같아요.

  • 8. 수수
    '13.4.9 7:05 PM

    조기전 방송은 못 봤지만
    마산어시장에는 석장뜨기한 조기를 항상 팔아요.
    이 지역분들은 동태전하듯이 많이 하신다하여
    저도 사서 부쳤더니 부드럽고 맛이 있더군요.
    자잘한 조기 포 뜨시느라 애쓰셨겠어요.^^

  • 김혜경
    '13.4.9 9:42 PM

    아, 퍼 떠서 팔면 좋겠어요..부럽부럽...

  • 9. shining
    '13.4.9 8:37 PM

    저도 토요일에 멸치무침 보고 해먹어야겠다 했는데 아직 못했어요.
    내일은 꼭 해먹어야겠어요. 고추장 멸치무침에 물말은 밥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먹고싶어요. : )

  • 김혜경
    '13.4.9 9:42 PM

    한번 해보세요. 멸치 다듬을 때 시간이 좀 가긴 하지만..해놓으니까 맛있어서 좋으네요. ^^

  • 10. 여여
    '13.4.10 11:41 PM

    유기접시가 눈에 들어오네요. 어디 공방 거예요? 하도 이뻐서 갖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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