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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목 : TV 요리 따라잡기 10 [수제비 라면]

| 조회수 : 13,83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4-06 14:17:28




토요일은...오전 내내 TV를 보는 날입니다.
TV를 끌어안고 사는 거의 유일한 날이 토요일이죠.


아침에  TV를 보는데 어떤 대박 라면집이 나왔는데요,
특이하게도 이 집 수제비라면을 끓여파는 거에요.

주인 아주머니의 두 아이가 하나는 수제비를 좋아하고 하나는 라면을 좋아해서 그렇게 끓이게 됐다고 하는데,
그걸 보는데 확 땡기는 거에요.

그래서 바로 일어서서 밀가루 반죽했어요.
제가 유난히 잘 못하는 것이 수제비반죽인데요, 오늘은 하도 소량을 해서 그런지 반죽도 잘 되었어요.
반죽,냉장고 안에 넣어뒀는데 남편은 점심때 상갓집에 가야한대요.

수제비 라면 먹을까 말까 하다가,
사실 점심 혼자 먹기 싫어서, 혼자 먹게되는 점심은 잘 안먹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감기약도 먹어야해서,
혼자라도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곤 라면 꺼내러 다용도실에 나가보니, 으악 라면이 없네요.ㅠㅠ...막 뒤져보니 튀기지 않았다는, 그래서 우리 아들이 안먹고 남겨둔 라면 하나가 나오네요.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수제비라면은  TV에서 본대로 끓였어요.
1. 냄비에 물을 붓고 물이 미지근할 때 콩나물과 잘게 썬 김치, 라면, 라면 스프, 라면 건더기를 모두 넣는다.
2. 여기에 수제비 반죽까지 떼어넣는다.
3. 부족한 물은 미지근하게 데운 물을 나눠가며 넣어 면이 익을때까지 끓인다.

요렇게 했는데요,
라면보다 수제비랑 콩나물이 맛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두식구가 먹을 때 수제비를 더 넉넉하게 넣고 끓이면 좋을 것 같아요.
비도 축축하게 와 따끈한 수제비가 생각나기는 하는데 육수에 각종 채소 준비가 번거롭다면,
이렇게 수제비라면도 한번쯤은 해먹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 ^^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etitbe
    '13.4.6 2:36 PM

    앗싸, 1등입니당^^

  • 2. letitbe
    '13.4.6 2:38 PM

    수제비 라면 맛나보여요, 오늘 같은날 제격일듯...^^ 근데 이런거는 최소 식구가 되어야만, 맛이 난다는...^^

  • 김혜경
    '13.4.6 4:23 PM

    그러니까요, 혼자 먹는 것보다는 여럿이 먹어야 수제비도 넉넉하게 떼어넣고..
    오늘 같은 날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3. 달의딸
    '13.4.6 3:20 PM

    우왕~~ 수제비와 라면을 모두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좋아하겠어요.. ^^

  • 김혜경
    '13.4.6 4:23 PM

    ^^, 한번 해보세요. 라면..뭐 권할 만한 음식은 아니지만 어쩌다 한번은 괜찮지 않을까요??

  • 4. 아줌마
    '13.4.6 4:18 PM

    수제비라면 여러가지가 들어가 더 맛나겠어요
    오늘같이 비오는날은 더 ~~
    사실 오늘 지난번 빈대떡보고 주말에 해먹어야지 하고서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데 녹두가 없고 돔부가 있어서 그걸로 함 해볼려구요
    돔부로 빈대떡하면 어떤맛일까 궁굼하기도 하고요

  • 김혜경
    '13.4.6 4:24 PM

    동부콩 말씀하시는 거죠? 괜찮을 것 같은데요, 고소하고..
    오늘같은 날 빈대떡이 딱 어울립니다. ^^

  • 아줌마
    '13.4.6 7:10 PM

    동부라고도 하고 돔부라고도 하고 헷갈려요
    돔부 빈대떡 괘 괜찬아요
    자주 해먹을듯 하네요
    동부콩이 좀 있거든요

  • 5. 플럼스카페
    '13.4.6 6:35 PM

    칼칼하니 술 마신 다음 날 아침 남편주면 좋아라 할 거 같아요. 개운해 보여요.
    오늘 날씨가 이래서 더 잘 어울릴 거 같아요.

  • 김혜경
    '13.4.6 7:42 PM

    네, 콩나물이 들어서..해장라면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

  • 6. 김흥임
    '13.4.6 6:55 PM

    ㅎㅎ
    참 별거 아닌데
    확당기네요

    이거 직원들 식단으로 한번 써볼까요 ?

    근데 샘님
    저거 혼자 다~~~드신거야요 ?

  • 김혜경
    '13.4.6 7:43 PM

    저 튀기지 않은 라면이 원래 양이 좀 적구요,
    그리구 저 원래 국물은 안먹어요,
    어쨌든...면과 수제비는 다 먹었다는 얘기죠..ㅋㅋ...

  • 7. 산호수
    '13.4.7 9:04 AM

    ㅎㅎㅎㅎㅎ
    이런 요리를 파는 집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저는 오래전부터 해먹었던 방법이거든요.
    동생들이 여럿이라...이런 저런 것을 해주다가...쫄깃한 식감의 수제비와 함께 끓였더니 잘먹어서
    저도 어쩌다 라면을 먹을땐 꼭 수제비를 함께 넣어요.
    그런데...라면보다 라면 국물에 수제비가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수제비만 먹고 라면은 남곤 한답니다.

    특별한 요리도 때론 필요하지만,
    일상에서 먹고 살아아가는 작은 삶의 모습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김혜경
    '13.4.7 9:25 PM

    아, 원래 이거 해서 드셨군요.
    라면국물에 끓인 수제비 정말 맛있죠? ^^

  • 8. 옥당
    '13.4.7 12:14 PM

    라면 수제비모두좋아하는 아들이랑 꼭끊여먹어봐야겠네요 좋아하는걸한번에 짱입니다..

  • 김혜경
    '13.4.7 9:25 PM

    한번 해보세요.
    일부러야 그렇지만 어차피 라면을 드시다면 강추입니다.

  • 9. 아름드리
    '13.4.7 8:27 PM

    오래전에 어느 식당에서 파는 것을 먹어보고 집에서도 신나게 끓여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 낳고 머리속에 지우개가 생겼나봐요. 어느 식당이었는지 아예 기억이 안나요ㅜㅜ TV에 나온 그 라면가게였을까요?
    오늘은 저녁 먹었으니 포기하고 내일 한끼는 수제비 라면 끓여 볼까봐요^^

  • 김혜경
    '13.4.7 9:25 PM

    ㅋㅋ...오래 전에 가셨던 곳이라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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