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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목 : 생선초밥과 유부초밥

| 조회수 : 12,11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4-01 20:49:31





오늘 점심은 지난번에 사둔 냉동 초밥용 재료들을 가지고 생선초밥을 했습니다.
초밥용 새우와 조린 틸라피아, 농어와 볼락인데요,
솔직히 맛있다 라고는 말 못합니다.
활어를 가지고 제대로 만드는 초밥집의 생선초밥, 발꿈치도 못 따라가지요.

그렇지만, 기대수준을 확 낮추면, 또 재료값을 생각하면 그리 나쁜 건 아닙니다.
제 입에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남편은 생선은 약간 비린내가 난다고...

우리 부부의 차이가 바로 이런 점이에요.
제 경우, 돼지고기에서는 어느 정도 누린내가 나고, 생선에서는 어느 정도 비린내가 나는게 자연스러우니,
그게 싫으면 먹지마라...뭐 이런 생각이구요, 아 물론 조리할때 가능하면 냄새를 잡으려고 연구를 합니다만,
남편은 돼지에서도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야 하고, 생선에서도 비린내가 안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은근히 까다로운 편이죠, 이 사람.

암튼 오늘도 새우와 조린 틸라피아는 괜찮은데,
농어와 볼락에서 약간 비린내가 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도 먹는 건 뭔지...^^;;





후배가 먹어보라고 줬던 유부초밥용 유부, 굉장히 커요.
이거 두개만 먹으면 배가 부를 정도.
이 유부, 제 입에는 너무 단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맛있다고 하네요.





생선초밥.


아, 여담인데요, 지난번 수산물센터에 메로 사러갔을때, 어떤 쉐프가 하나 들어오는거에요.
쉐프들은 뭘 사나봤더니, 처음에 메로를 집더니, 그다음에는 튀김옷까지 입혀서 냉동해놓은 새우,
초밥용 생선 등을 차례로 집어가지고 가는거에요.
식당에서도 어느 정도는 냉동을 쓰는가봐요.
냉동재료로 만들어주는 초밥을 밖에서 먹느니, 집에서 먹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 쉐프가 사는 걸 보고, 담엔 저도 튀김새우를 한번 사봐야겠다 생각했어요. 한번도 안사봤거든요. 


아, 그리고 급한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이번 목요일부터 방배동 무겐인터내셔널의 전시장에서 창고개방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실수로 날짜가 잘못 공지됐었어요.
4일  목요일부터인데, 3일 수요일로 잘못 됐었습니다, 지금 수정하긴 했는데요,
혹시라도 수요일로 알고계시는 분들, 수요일 오후부터 구입하실 수는 있지만 가능하면 목요일날 가세요.
목요일날 가셔야 전품목 다 구경하실 수 있을거에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자매
    '13.4.1 9:14 PM

    어머낫
    생선초밥
    유부초밥
    정말 맛깔스럽습니다
    애쓰셨어요~~

  • 김혜경
    '13.4.2 12:13 AM

    ^^, 별로 힘들진 않아요.
    밥만 하면 되니까요. ^^

  • 2. 플럼스카페
    '13.4.1 11:14 PM

    수욜이 시아버님 생신이신데 저렇게만 해 드려도 너무 좋아하실 거 같아요.*^^*

  • 김혜경
    '13.4.2 12:14 AM

    아버님 생신 손수 차리시는 군요.
    요즘은 외식이 흔한데...뭐라도 손수 차리시면 아버님이 많이 기뻐하실 것 같아요. ^^

  • 3. 깽굴
    '13.4.2 12:30 AM

    젤 좋아하는 초밥에 군침...

    부군께선 비리다시면서도 드시니 좋으시겠어요 -.-;; 부러워요
    울 서방님은 비리면, 누리면..... 말없이......... 안 먹습니다
    그게 아무리 비싸도 아무리 정성껏 열심히 해 놔도.... 손 안대십니다...

  • 김혜경
    '13.4.2 7:24 AM

    비린 것에서 비린내 나는 것이, 누린 것에서 누린내 나는 것이 당연한데요..ㅠㅠ...
    전, 차라리 아무 말 없이 안먹어줬으면 좋겠는데...
    비린내 난다하면, 먹긴 먹는데요, 많이도 안먹고, 만든 사람, 눈치보이게 하면서 먹죠...억지로 먹어준다는 식으로..ㅠㅠ...

  • 4. BRBB
    '13.4.2 6:57 AM

    제 남편도 꼭 먹을거면서 비린내난다 이런말을 하는데
    가끔은 한대 때려주고 싶어요! 먹지마! 이러면서 ㅎ

  • 김혜경
    '13.4.2 7:25 AM

    저도 가끔씩 그럽니다, '먹지마, 내가 다 먹을거야' 이렇게요..^^

  • 5. 김윤정
    '13.4.2 8:26 AM

    무겐전시장 어디에요?지방녀서울가는길에 눈호강하고싶어

  • 김혜경
    '13.4.2 8:46 PM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33&num=1525516&page=1

    위의 공지사항에 보시면, 지도가 나와있습니다.
    방배성당 부근이에요.

  • 6. 청사포
    '13.4.2 12:32 PM

    튀김옷 입힌 새우 사는 사람 '쉐프' 아닙니다. 분식집 수준이지요...제대로 된 집이면 노바시 20미나 30미짜리 씁니다...

  • 김혜경
    '13.4.2 8:47 PM

    검정색 근사한 쉐프옷을 입은 멋진 아저씨가..그런 걸 사더라구요.

  • 7. 복덩이원장님
    '13.4.2 4:43 PM

    선생님글완전공감해요~
    저희남편역시같은부류(?)의사람이거든요~
    어떨땐...그럼돼지고기에서소고기냄새가나길바라냐?
    고...한소리해주고싶을때도있지요~ㅋ
    그러고는한술더떠~본인덕에제음식솜씨가좋아진다하더라구요ㅠㅠ~ㅋ

  • 김혜경
    '13.4.2 8:48 PM

    헉, 우리 집 남자랑 똑같아요.
    자기 입맛이 까다로워서, 제 요리실력이 늘었다나요..ㅠㅠ..

  • 8. 미리내별
    '13.4.2 6:15 PM

    냉동용 초밥 재료 어디서 사나요? 이마트, 홈플러스에도 없더라구요..;;

  • 김혜경
    '13.4.2 8:49 PM

    냉동수산물 파는 곳에서 팔더라구요.
    전에 이마트에서 팔았던 것 같은데...요즘은 없나보죠?

  • 9. Red4me
    '13.4.2 8:26 PM

    ^^;;물론 튀김은 온도와 시간이 무척 중요한 요리긴 하지만.. 그 사람 쉐프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일식집이 아니라 분식집이라고 불러야 ㅠ.ㅜ;;; 그리고 저도 나이가 드니 예전에는 잘 먹던 누린내, 비린내 ; 이제는 하나도 못 참게 되었네요.. 신선한 고기 소량 사서 먹고 남아도 최대한 냉동에 안 넣으려 애 쓰고 있습니다. 물론 신선한 고기에서 나는 냄새도 싫다고 하면 답이 없지만요...

  • 김혜경
    '13.4.2 8:52 PM

    그 아저씨...어디에서 음식을 하는 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식당에서 쓰려던 게 아니었을까요?

  • 10. 막시맘
    '13.4.2 10:01 PM

    저 로그인 잘안하고 눈팅만하는데... 이건 정말 로긴을 해야겠더라구요. 저런 유부는 어디서 구하나요? 제가 유부초밥을 너무 좋아해서요...!

  • 11. 제주안나돌리
    '13.4.3 9:19 AM

    울집에도 냄새난다고 안 먹는 미운사람
    하나 있습니다.ㅎㅎ

    생선초밥 너므 좋아하는데...
    집에서 훈제연어 사서 고추냉이푼
    간장에 찍어 김을 싸서 먹습니다
    간단히 한번쯤 먹을만 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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