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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목 : 쫀득쫀득한 우엉조림은 어떻게 만들까요?

작성자 : | 조회수 : 17,61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3-19 20:51:20




며칠전, 서오릉 근처의 두부집에서 밥을 먹었는데요,
거기에 우엉조림이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한개 집어먹어보니, 제가 하는 우엉조림과는 완전히 달라요.
제가 하는 건 연근도 그렇고 우엉도 그렇고 아삭아삭한 조림인데, 그 식당의 것은 쫀득쫀득한거에요.
비결이 뭔지 무척 궁금했답니다.


요즘,
집안 살림을 주로 아침 일찍 하는데요,
오늘도 아침에 빨래, 냉장고 정리,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 아, 또 뭐했더라, 뭐 또 했는데..
암튼, 아침에 냉장고 속을 정리하면서, 우엉을 꺼냈습니다.

우엉 사다놓은지 며칠됐는데, 엄두가 나질 않아서 못하고 있었어요.
껍질 벗겨서, 채썰어, 식촛물에 삶아서 조리를 해야한다는 게 부담스러웠는데요,
서오릉 두부집은 채로 썰지 않고 그냥 납작하게 썰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했어요.
썰어서 끓는 식촛물에 한 20분 정도 삶아서, 맛간장에 조렸는데요,
식당에서 주는 우엉은 어떻게 조리했길래 그렇게 젤리처럼 쫀득쫀득할까요?
삶을때 베이킹소다라도 넣는  것 일까요? 
오늘 한 우엉조림, 아삭아삭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상상했던 그런 식감은 아니었어요.

냉장고를 정리하면서 보니까,
딱 한 젓가락씩 남은 반찬이 왜 그렇게 여러개인지...ㅠㅠ..
오늘 저녁은 이런 반찬 정리의 날이었습니다.
먹던 반찬들 몰아서 상에 올리고, 우엉조림도 올렸어요.
가끔은 새로 음식 안하고, 있는대로 먹어주기도 해야 냉장고가 정리되는 건데 그동안 너무 냉장고 속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지 않았나봐요.
좀더 알뜰하게!!,다시 한번 다짐해봅니다.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리베리뮤뮤
    '13.3.19 9:11 PM

    선생님의 궁금증이 저와 일치해서 광클릭으로 검색해보니, 쫀득한 조림은 은근한 불에 오래오래 졸여줘야

    한다네요. 연근 4개 기준. 3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곰국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는 글도 있었어요.

    올리고당보다는 물엿이 더 쫀득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대요. 저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어요.

  • 김혜경
    '13.3.19 9:19 PM

    헉...그렇군요...
    은근한 불에 오래오래...ㅠㅠ...전 안되겠네요...

  • 2. 사는동안
    '13.3.19 9:28 PM

    식촛물에 담갔다가 잘 달궈진 팬에 포도씨유 넣고
    볶다가 맛간장에 서서히 졸이면 쫄깃한 식감의
    우엉조림이 됩니다....^^

  • 3. 세잎클로버
    '13.3.19 9:46 PM

    제 시어머님의 명절 밑반찬 이었는데요. 물엿넣고 반나절은 졸이셨대요. 집에서 아무리 해봐도 서걱한 우엉조림만 만들다 포기하고 시어머님은 팔순이 넘으시니 그리오래 서계시는게(잊을실까 자리를 뜨지 않으신대요) 힘드시다며 몇년전부터는 사라진 메뉴네요. 정성으로 만들어진 우엉조림 저도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 4. carmen
    '13.3.19 9:47 PM

    제가 아는 분이 연근, 우엉을 윤기반질반질하고 쫀득하게 졸이던데요.
    역시 비결은 베리베리님 말씀처럼 물엿 잔뜩 넣고 오랫동안 졸여주더라고요.
    그리고 졸일때 양파즙을 넣어주던데 확실히 맛의 깊이가... 감동이었습니다.

  • 5. 커피한잔
    '13.3.19 10:05 PM

    저도 며칠전에 연근 사다가 물엿 잔뜩 넣고 세시간 졸여서 쫄깃한 연근 조림 만들어뒀어요.
    반은 덜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뒀는데 나머지반도 두끼만에 사라져서 식구들이 하나씩 젓가락으로 집어갈때마다 안타까운 생각마저 들었어요. 잘 먹어주면 좋아해야 하는데 저 못됐죠?^^
    전체 물엿양의 80%쯤은 처음부터 넣어 조리고 거의 다 완성될 때쯤 나머지 20%의 물엿을 넣고 조금 더 졸여주죠. 물엿이 많이 들어가서 설탕은 조금만 넣는데 예쁜 색을 내기 위해 흑설탕을 넣어요. 까맣고 반짝반짝 쫄깃쫄깃한 맛있는 연근 조림이 되지요.

  • 6. 소연
    '13.3.19 10:08 PM

    존득한 우엉조림이나 연근조림은

    ㅎㅎ시간과의 싸움인거 같아요...감자도 오래 뭉근히 물엿

    넉넉히 넣고 조리면 존득하게 졸여져요...

    연근이나 우엉 좀더 진한색으로 졸이려면 흑설탕을 넣어주면 되구요..

    한번 데쳐낸 우엉 간장,물엿,흑설탕넣고 한번 부르르 끓인후에..

    처음에는 중불에 끓어 넘치지않게 익히다가...약불에서 오래오래...

    적어도 30분 이상은 졸여야 하구요..양념장은 졸았는데 덜 존득하면

    육수나 생수 한수저씩 넣어가면서 타지않게 졸여주면 될거에요..

    전통후식중에 정과 라는게 있는데 정과 만드는거랑 비슷해요..

  • 7. 소심이
    '13.3.19 11:17 PM

    무조건 약불로 오래하다보면 쫀득이 아니구 뭉그러집니다. 뚜껑을 열고 수분을 날려주면서 적당히 졸여주는게 관건이고 내공입니다.

  • 8. 소심이
    '13.3.19 11:21 PM

    ㅎ댓글을 달고보니 희망수첩이네요. 요리물음표인줄알았는데...제가 번데기앞에서 주름을 집았네요^^

  • 9. 김나오
    '13.3.19 11:40 PM

    자취생인데, 엄마가 해주시는 우엉조림이 딱 선생님이 해주시던 비주얼이었어요.
    그래서 여러번 시도 해봤는데 사진의 우엉조림도 식당의 우엉조림도 안나오더라구요 ㅎㅎ
    근데 식당 우엉조림은 너무 진득하고 달아서 전 부담스럽던데..ㅎㅎㅎ 사진 보니 엄마 우엉조림 먹고 싶네요.

  • 10. 존심
    '13.3.19 11:44 PM

    정과만들듯이 하나 봅니다...

  • 11. 현석마미
    '13.3.19 11:48 PM

    연근 조림은 정말 3-4시간 조려야 쫀득한 식감의 조림를 만들 수 있어요.. 예전 직장 조리장님이 커다란 양푼이 같은 곳에 연근을 도넛모양으로 놓고 약한 불에 양념 끼얹어가며 아침내내 조려서 점심때 배식하더라구요..물엿도 많이 들어가고...우엉은 얇게 채썰어서 식초물에 담궜다가 식용유 두른 팬에 간장이랑 맛술!! 로 조리면 물엿을 따로 넣지 않아도 달달하면서 빤짝거리는 우엉조림이 되더라구요..요건 예전에 미국 살 때 냉동우엉 뒷쪽에 적혀있는 레시피였어요..그 후 전 계속 간장과 맛술로 조려먹고 있답니다..

  • 12. HighHope
    '13.3.19 11:50 PM

    윗님들 말씀처럼 시간과의 싸움 인것 같아요.

    저의 시어머님이 정말 맛있고 예쁜 빛갈에 쫀득쫀득한
    연근과 우엉 조림을 하시는데
    어머니께서
    가르쳐준 가장 핵심 포인트가 시간과 불조절 이었네요.

  • 13. 신선
    '13.3.20 1:01 AM

    저는 우엉을 가늘게 채썰어서,궁중팬에 포도씨유두르고, 우엉넣고 달달 오랫동안 볶아요. 기름에 튀겨지

    는셈이죠. 마늘 채도 같이요. 그리고 간장, 물엿. 맛술등 넣고 은근히 조리니까 수분에 불지 않고 ,반질반

    질 예쁘게 조려지던데요.우엉채를 오래 볶아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14. 플럼스카페
    '13.3.20 8:59 AM

    저도 연근은 여전히 쫀득은 안 되더라구요.
    우엉은 합니다. 그런데....납작한 모양 아니고 채썬 모양(김밥에 넣은 식으로....보단 가늘고 짧게)으로 해서 1시간 정도 졸이니 쫀득했어요.
    써놓고 보니 선생님 앞에서 주름을^^*

    항상 건강하세요^^*

  • 15. 김혜경
    '13.3.20 9:06 AM

    댓글들 고맙습니다.

    종합해보니, 한결같이 시간과의 싸움이다, 오래오래 조려라, 약한불에다 해라 등으로 요약되네요. ^^
    담에 시간 넉넉할때, 큰맘먹고 도전해보겠습니다.
    댓글들 정말 고맙습니다, 궁금증이 풀렸어요. ^^

  • 16. 장원맘
    '13.3.20 1:14 PM

    선생님^^ 압력속이 진리인걸로 알고있어요~울 친정엄마의 경험에 의하면~

  • 17. 떡케잌
    '13.3.20 9:52 PM

    정읍의 김치사먹던 집에서 연근조림을 사먹은 적이 있는데 쫀득쫀득 맛있었어요.

    비결은 말린 연근으로 조리는 거더라구요. 한살림에서 말린 연근을 팔길래 해봤는데
    수고와 시간에 비해 뚝딱 쫀득한 연근조림이 완성됐어요.

    그다음부턴 말린 연근을 불려서 연근조림만들어요

  • 18. 포춘쿠키
    '13.3.21 7:30 AM

    비결은압력밥솥입니다.
    저희시어머니께배웠는데압력솥에김이오르면바로불을꺼서김을뺍니다.
    그냥두면넘물러져서감자같아져버려요.
    저도몇번의실패끝에알았는데바로김을빼서찬물에헹궈서양념해서조린후마지막쯤에물엿을넣어요.
    연근같은경우수분이빠져서크기가줄어들어요.첨

  • 19. 포춘쿠키
    '13.3.21 7:32 AM

    첨의반정도밖에안되게양이줄어요.그쫄깃한식감이넘맛있어요.조림으로인한쫄깃함이아니라수분이빠지고간이밴쫄깃한식감이참좋더라구요.

  • 20. 피치베리
    '13.3.21 10:38 AM

    우엉은 서너시간이나 조려야하는거군요. 어쩐지...제가 한건 윤기도 안흐르고 뭔가 부족한것이... 다이유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

  • 21. 토비
    '13.3.21 11:39 AM

    저도 아이가 우엉을 잘 먹어서 우엉반찬을 여러 번 실패하다보니 이제 감이 와요.^^
    서너 시간까지 걸리진 않아도 됩니다!! 일단 기름(전 들기름 혹은 한살림 현미유)을 냄비 바닥이 잠길 정도로 꽤많이 붓고 우엉만 튀기듯이 볶아요. 한 30분?쯤 하면 우엉 색이 투명해지고 생우엉 냄새가 사라져요..
    거기에 간장이랑 물, 물엿(전 물엿이 싫어서 그때그때 단풍시럽이나 꿀,조청같은 것을 넣어요)을 적당히 우엉이 반쯤? 잠길 정도로 넣고 약불에 두고 가끔 뒤적여주면 됩니다. 기름이 부족하면 우엉이 타니 그것만 조심하시면 돼요~^ㅡ^ 아,,그리고 우엉도 채칼로 잘~ 썰어집니다~~호호(연근쫀득의 길은 더 멀고 험하군요...ㅡ.ㅡ;;)

  • 22. 가을
    '13.3.23 8:34 AM

    전 약불에오래졸이니 물렁한 조림이되더군요다시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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