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82cook.com/2006/0509-1.jpg)
지난 3월중순께부터...단 하루도 느긋하게 지낼 수 없을 만큼...세수하고 거울도 못볼 정도로, 정말 너무너무 바빴습니다.
올리브 채널 촬영에 앞서 사전 미팅에 촬영준비, 그리고 촬영,
매달 쓰는 잡지사 원고와 촬영에 청탁받은 원고,
또 82cook 운영과 관련되어서 처리해야할 일과 만나야할 할 사람들,
거기에다가 1주일에 2~3번씩 요가에..밤이면 밤마다 딸아이 전속기사....
그릇장까지 저질러서, 그릇 정리에...고사리 번개까지...
5월 들어서 kimys 생일과 친정아버지 생신, 어버이날이 연일 이어지고...
눈 딱 감고, 하루 이틀만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렸으면 하는게 작은 소망이었답니다.
오늘로 바쁜 일이 거의 끝나가고.. 우리 따님도 야근이 거의 끝나가는 모양이고 (당분간 바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이제 이번 주만 지나면..좀 사람답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 만나서 밥 먹고 수다도 떨고, 후배들도 만나 밀린 이야기 하고, 시장에 가서 요가팬츠도 좀 사고....
친정어머니 목욕탕도 모시고 가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좀 새로운 음식도 만들어 먹고..^^...또..너무나 그리웠던 숯가마도 좀 가주고..^^...
6일은 kimys 생일이라 아무래도 많이 먹게 되었고,
7일 친정아버지 생신에는 코스요리로 나온 한정식 제 몫은 모두 먹느라고 과식했고,
8일 어버이날에는 회를 실컷 먹었고....
최근 1.5㎏ 정도 살이 빠졌었는데...지난 사흘 동안 먹은 것 때문에..말짱 꽝이 됐다는..
오늘은 어제 사온, 아니 시동생이 사준 명란젓이랑 창란젓 해서 밥을 먹었습니다.
특히나...잘 안다고..서비스로 준 것, 쌈장으로 먹으라고 한 젓갈인데, 무슨 젓갈인지 잘 못들었는데,
여하튼 곱게간 젓갈이 너무 맛있어서, 그 젓갈로 밥 한그릇 먹었습니다.
밥 먹고 나니 잠이 쏟아지네요...
요럴 때 주의해야합니다..바쁘다가 갑자기 한가해지면 꼭 몸살 걸려서 아프다는..
아아...이제...계절의 여왕 오월을 마음껏 즐기렵니다...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