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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청국장]

| 조회수 : 11,747 | 추천수 : 108
작성일 : 2006-04-26 22:36:34
아침부터...또 촬영을 했습니다....하루종일...
이제..작업을 3/4이 끝난 것 같습니다...다음주 수요일 스튜디오 녹화만 하면...끝!!

사람이란...역시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인가봅니다..
그렇게 어색하기만 하던 카메라랑 아주 눈꼽 만큼 친해져서 오늘 연기 비슷한 것 까지 했다는..^^;;
촬영을 하긴 했는데..이렇게 속속들이 모두 공개해도 되는 건가 모르겠어요...
1회에는 냉동고, 2회에는 냉장고, 3회에는 주방기구들, 그리고 4회에는 그릇들이 모두 출연합니다...
암튼 그건 그렇고...

녹화 마치고...너무너무 힘들어서, 외식을 해볼까 잠시 생각해봤는데..나가는 것도 귀찮고, 시켜다 먹는 것도 싫고...
마침 김치냉장고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멸치국물 꺼내서 멸치국물에 바지락조개, 김치, 감자, 두부, 파 마늘 넣고,
그리고 무염 청국장을 아주 넉넉히 넣고, 그리고 김치국물도 넣어서 청국장을 한 냄비 끓였습니다.
한편에서는 오늘 TV에 출연했던 조기 굽고...

요즘 너무너무 맛있는 김장김치에 조기와 청국장, 그리고 밑반찬 몇가지 올리니..한상에 1만원짜리 백반보다 훠~~얼 낫습니다.

역시..우리 입에는 된장 고추장 청국장..이런 게 제일입니다..
밥 한그릇을 청국장에 쓱쓱 비벼 먹고 나니...다시 기운이 불끈 솟네요...
여기저기 치워야할 곳 치워주고..빨래도 두통 삶고, 세탁기도 돌리고..
아주 멀쩡합니다...

그런데..어찌 찍어야 청국장이 맛있어 보일 수 있을 지..
어제 바지락탕도 사진찍어보니, 너무 맛이 없어보여서..실제로는 너무 맛있었는데...사진 올리기를 포기했는데..
청국장이 또 그러네요..너무 맛있었는데..사진이 너무 허접해서..사진은 생략합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산댁
    '06.4.26 10:42 PM

    맞아요.
    청국장은 맛이 있는데,,,
    사진 ㅃ ㅏ ㄹ 은....

    갑자기 청국장이 먹고 싶네요.

  • 2. 동글이
    '06.4.26 10:52 PM

    수고 많으셨네요^^

    그래도 사진좀 보여주시징..

  • 3. 루시
    '06.4.26 10:56 PM

    청국장 나이 들면서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어요~ 마음이나 입맛은 자꾸만 자연을 향하네요

  • 4. 뷰티플소니아
    '06.4.26 10:59 PM

    청국장...어릴땐 입에도 안댔는데..
    저도 어쩔수 없는 한국사람 인가봅니다..
    청국장 먹고싶다~~
    이 밤에 또 외치네요~~

  • 5. okbudget
    '06.4.26 11:17 PM

    샘은 촬영하시고~
    우린얘들중간고사보느라고 정신없고~
    스트레스에, 안움직이고 집에만 있었더니 바지가 꽉끼고~
    자~증 났어요,청국장먹고몸도맘도조절을해야겠어요~

  • 6. 다빈모
    '06.4.26 11:26 PM

    피곤하고 지칠 때는 사 먹는 음식보다 집에서 해먹는 밥이 더 기운이 나더라구요. 방송이 기대됩니다.

  • 7. 넉넉칸
    '06.4.27 2:12 AM

    오랜만에 청국장을 먹어야겠네요.
    오늘 점심 메뉴로 콜~^^

  • 8. 둥이둥이
    '06.4.27 8:26 AM

    방송 못 보게 되는게 너무 아쉬워요...
    울집은 그런게 안 나와서요...
    방송 이야기 마이~ 해주세요..^^

  • 9. 가을비
    '06.4.27 9:15 AM

    저도 오늘 저녁 청국장 먹어야겠네요. 하하.

  • 10. 먼데이~
    '06.4.27 9:59 AM

    청국장사진...저희가 감안하고 봐드릴텐데요~

  • 11. 행복녀
    '06.4.27 11:23 AM

    어~휴 청국장의 냄새가 이봄에 후각을 자극하네요~~저도 냉동실에 만들어져 있는 청국장,
    한깨 꺼내어 저녁메뉴로 살알짝 ~~선생님께서 나오는 프로 보고 싶은데 영 시간이 안되네요 ㅠㅠ

  • 12. 깨투생이
    '06.4.27 3:01 PM

    청국장 정말 구수하지요... 아이들이 냄새 난다고 뭐라하면서도 잘도 먹습니다.
    한번 먹으면 새로운 메뉴먹느라 잘 끓여 먹지 못했는데 자주 먹어야 겠어요..

  • 13. 최정하
    '06.4.27 6:19 PM

    저도 저녁에 청국장 끓일려고 해요.

  • 14. 이창희
    '06.4.27 9:45 PM

    요즘 김장김치가 예술이죠
    저희도 푸-욱묵은김치 싸랑해요

  • 15. 더람도리
    '06.4.28 12:32 AM

    김장김치랑 청국장 넘 먹고 싶습니당....

  • 16. 레먼라임
    '06.4.28 2:24 AM

    저도 두부 넉넉히 넣고, 신김치 넣고 바특하게 끓인 청국장에
    밥을 비벼먹고 싶어요.
    신김치 대신 늘 아쉬운 김치가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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