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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런 날에 딱! [부추 부침개]

| 조회수 : 11,121 | 추천수 : 95
작성일 : 2005-07-03 20:46:15


저희 집은..언덕 위에 올라앉은 아파트 10층이어서 물 걱정은 없지만..
우리 82cook 식구들 댁에 비 피해나 없으신 지 모르겠어요...오늘 밤에 비가 또 많이 온다고 하던데...
단독주택에 사시는 분들..집 주위 한번 다시 둘러보세요.
저희 친정집은 옆집 감나무의 잎사귀가 떨어져 이따금 빗물 홈통을 막아 봉변을 당하곤 하거든요.
올해는 미리 대책을 세우셨지만...

꼭 한번 살펴 보세요.

오늘 저녁에 부추전 부쳤어요.
전 부침가루를 잘 안사는 편이에요. 부침은 주로 밀가루+달걀물, 밀가루+찹쌀가루, 밀가루+메밀가루 이런식으로 부침을 해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서..., 손에 집히는 대로...
메밀가루가 들어가면 더 구수한 것 같고, 찹쌀가루가 들어가면 더 쫄깃한 것 같고...
어떤 재료에 어떤 가루를 쓴다는 법칙없이...그냥 부치거든요.

그랬는데..딸의 친구가 준 우리쌀로 만든 부침가루가 한 봉지 있길래, 오늘은 그걸로 부추를 부쳤어요.
포장지에 써있는 비율대로 하지 않고 대~~충. 부추는 송송 썰어넣구요.

오호~ 근데 맛있네요. 얇게 잘 부쳐지구요. 쌀이 들어가서 인지 좀 고소한 듯도 싶구요.
한봉지를 새로 뜯었으니..다 먹을 때까지, 부침개를 자주 부치게 될 것 같아요. 호박도 좀 부치고, 김치도 좀 부치고...
여간해서는 부침가루, 튀김가루 잘 안썼는데...종종 사서 쓰게 될 것 같네요. 이것저것 섞을 필요가 없으니까 편하긴 한 것 같아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투엄마
    '05.7.3 8:58 PM

    아니 제가 일등인가요????
    이럴수가????

  • 2. cinnamonkim
    '05.7.3 8:59 PM

    저는 2등 그럼?
    부추부침개...저희 집에선 통으로 부쳐 먹는데
    개인적으로 송송 써는 스타일이 맘에 드네요. ^^

  • 3. 풀향기
    '05.7.3 9:01 PM

    우리쌀로 만든 부침가루로 저도 지져 봐야겠습니다.고소 하다구요.항상 먹음직 스럽습니다.

  • 4. 체리
    '05.7.3 9:04 PM

    선생님,부침가루 어디 거에요?

  • 5. 김혜경
    '05.7.3 9:06 PM

    체리님..백설표 '우리쌀로 만든 부침가루'에요..

  • 6. 체리
    '05.7.3 9:26 PM

    아,다음에 사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7. 쁜지
    '05.7.3 9:55 PM

    장보러갔다가 백설표 우리쌀로 만든 부침가루,튀김가루 있길래 선생님글에서 본 생각이나서 사왔는데 같은거였군요.. 걱정하며 망설이다 사왔는0데 기뻐요~~ 부추부침개 해먹어봐야겠어요..
    다른 전들도도 꼭 올려주세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 8. 그린
    '05.7.3 9:59 PM

    ㅎㅎ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하는 노래 생각이 나네요.
    근데 요즘 빈대떡은 꽤나 럭셔리 하다는...ㅋㅋ
    비오고 축축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부추전이네요.
    고소한 기름냄새가 느껴집니다.^^

  • 9. 주원맘
    '05.7.3 10:18 PM

    우와....등수안이당....ㅋㅋㅋ
    정말 맛있어보여요....바삭바삭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데요....
    내일은 저두 부추전해야겠어요....
    근데 울 신랑 전을 별로 안 좋아해서.....ㅋㅋㅋㅋ

  • 10. 두민맘
    '05.7.3 10:23 PM

    저희도 부침개 먹고 싶었는데... 서로 밀가루 사오라고 미루다 그냥 하루 갑니다...
    눈으로 맛있게 먹었네요...

  • 11. 파란마음
    '05.7.3 11:51 PM

    오늘 우리밀가루를 사러 롯데마트 갔다가 그 우리쌀밀가루를 봤어요.
    우리밀가루가 없길래 그걸 살까하다가 쌀만 우리쌀이고 밀가루는 수입산이길래 그냥 놓고 왔지요...
    우리쌀을 강조하는 상품이면 밀가루도 우리밀로 해야하지 않나...얄팍한 상술같아 좀 밉더라구요...
    맛은 있었군요....그래도 전 그냥 예전에 하셨다던 그 방식 그대로,제맘대로식 부침가루를 쓸래요...^^;;

  • 12. 클라우디아
    '05.7.4 12:57 AM

    저도 오늘 그거 해 먹었는데...
    내일은 밀가루만 넣지말고 냉장고안에 찹쌀가루 남은것도 넣고 해봐야 겠어요.

  • 13. 아침
    '05.7.4 4:50 AM

    저도 어제 부추전 해먹었어요.
    물오징어 잘게 썰어 넣고, 부추 쫑쫑 다져넣고 청, 홍 피망넣어서..
    신랑은 매운 걸 좋아해서 풋고추에 청양고추 슬쩍~ 섞어서 넣고 해줬더니
    먹다가 갑자기 가재미 눈을 하더라는... 암튼 비오는날 부추전 좋아요~

  • 14. 야난
    '05.7.4 9:49 AM

    샘도 전 해 드셨네요. ^^*
    저는 감자전 해 먹었어요.
    성인남자 주먹만한 감자 7개를 남편이 강판에 갈아 주어서,
    양파랑 풋고추만 썰어서 저녁으로 먹었어요.
    쫄깃 쫄깃~~^^

  • 15. 베이글
    '05.7.4 9:59 AM

    안녕하세요..희첩에 댓글은 첨 이네요..
    저도 어제 부추부침개 해먹었답니다..
    김치담고 남은 부추..처치할려구요..
    한판은 그냥 ..한판은 장떡으로 부쳤어요...
    애들(7살,5살)한테 이런 비오는 날엔 부침개 부쳐 먹어야 한다면서....
    왜요?왜요?///

    애들은 도저히 이해 못하겠죠?

  • 16. 램프레이디
    '05.7.4 10:03 AM

    저도 비오는 날이면 부침개 생각납니다.그래서 어제도 남편이랑 먹었어요. ㅎㅎ

  • 17. 소금별
    '05.7.4 11:55 AM

    어제 부침개를 해 봐~~ 하믄서 뜸만들이다가.. 끝내는 못먹었는데 먹구싶네요..
    부침개.. 맛난부침개.

  • 18. 커피향기
    '05.7.4 9:50 PM

    ㅎㅎ 모두들 비 오는 날은 부침개 생각이 나나 봅니다.
    저희집도 어제 저녁 부추부침개를 해 먹었거든요.
    저희는 홍합을 잘게 다져서 넣고 해 먹었는데...
    다음번엔 우리쌀로 만든 부침가루로 한번 도전해 보렵니다.

  • 19. ms.kelly
    '05.7.5 1:21 AM

    정말, 이상해요, 저도 일요일 저녁 부추 부침개 햇는데...
    전날 저녁 스테이크 하신 날, 저도 그거 했는데..
    정말, 이상해요.. *^^*
    날씨 따라 다, 비슷하게 마음이 움직이는 걸까요?
    읽어보니 부침개 하셨다는 분들이 많은 걸 보니..

  • 20. 선화공주
    '05.7.6 11:42 AM

    바싹 바싹 투명하게 부쳐진 부추지짐이....넘 맛나보여용....^^*

  • 21. 워니
    '05.7.18 11:17 PM

    사진보면서 낼은 먹고말거야 다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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