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외출에서 돌아와서 쪽지함 열어보고..쪽지에 답장쓰고..그리고 인터넷뱅킹을 하려고 은행에 들어갔는데..
그때부터 한 페이지 바뀌는데...거의 5분 정도가 소요...흐미...
메일 확인도 못하고 아무 것도 못했어요. 그나마 처음에는 아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페이지가 바뀌었는데...
나중에는 아예 인터넷 선에 접속조차 안되는거에요..
AS를 신청하니..내일이나 된다고 하고...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인터넷 접속이 안돼..아주 편하게 OCN과 MBC에서 놀았다는...
오늘 아침 일어나자 마자 혹시나 싶어서 컴퓨터를 켜니...거짓말처럼 접속이 잘되는거에요.
잽싸게 인터넷뱅킹을 마치고..82cook으로 들어오는데 자꾸 접속이 끊기더니 또 아예 먹통...
오후 6시나 되서 방문한 인터넷회사 직원말로는 모뎀이 불량이었다나요...
모뎀 교체해주고 갔는데..진짜 팡팡 잘 터지네요...히죽...

오늘 저녁은 생선 튀겨먹었어요. 동태살...
우리 아들은 참 이상해요..똑같은 재료인데도 동태전은 안먹고, 튀김을 먹어요.
냉동실에서 동태포 꺼내서 소금 후추 뿌려준 상태에서 자연해동했어요.
튀김가루는...제가 비교적 튀김가루를 즐겨 쓰지 않는 편이에요. 튀김옷은 밀가루에 달걀 정도 넣어서 만들거나 아니면 녹말가루...
그런데 딸의 친구가 준 튀김가루가 있길래 그걸로 튀겨봤는데..진짜 맛있게 잘 튀겨지네요.
우리 쌀이 들어간 거라고 하는데..그래서인지 더 맛있는 거 같았어요.
장마가 지면..제가 꼭 하는 음식들이 몇가지 있는데..그중 하나는 전, 또 하나는 튀김...그리고 곰국이에요.
비가 주룩주룩 오는 저녁이면 사골이든 꼬리든 아뭏든 푹 고은 국에 밥 말아서 묵은 김치 척 올려서 땀 뻘뻘 흘려가며 한그릇 먹으면,
찌푸두둥한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오늘은 튀김 먹었으니까..내일쯤엔 전도 부쳐먹고..그리고 꼬리곰탕도 끓여야 겠어요.
이번 장마에도 먹고 몸 보신해보겠다고...오늘 꼬리 사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