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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단 하루 뿐이건만~~[생선 튀김]

| 조회수 : 9,272 | 추천수 : 83
작성일 : 2005-07-01 19:54:41
어제 오후부터..거의 24시간동안...인터넷 접속을 거의 못했습니다..ㅠ.ㅠ

어제 오후 외출에서 돌아와서 쪽지함 열어보고..쪽지에 답장쓰고..그리고 인터넷뱅킹을 하려고 은행에 들어갔는데..
그때부터 한 페이지 바뀌는데...거의 5분 정도가 소요...흐미...

메일 확인도 못하고 아무 것도 못했어요. 그나마 처음에는 아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페이지가 바뀌었는데...
나중에는 아예 인터넷 선에 접속조차 안되는거에요..
AS를 신청하니..내일이나 된다고 하고...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인터넷 접속이 안돼..아주 편하게 OCN과 MBC에서 놀았다는...

오늘 아침 일어나자 마자 혹시나 싶어서 컴퓨터를 켜니...거짓말처럼 접속이 잘되는거에요.
잽싸게 인터넷뱅킹을 마치고..82cook으로 들어오는데 자꾸 접속이 끊기더니 또 아예 먹통...
오후 6시나 되서 방문한 인터넷회사 직원말로는 모뎀이 불량이었다나요...
모뎀 교체해주고 갔는데..진짜 팡팡 잘 터지네요...히죽...



오늘 저녁은 생선 튀겨먹었어요. 동태살...
우리 아들은 참 이상해요..똑같은 재료인데도 동태전은 안먹고, 튀김을 먹어요.

냉동실에서 동태포 꺼내서 소금 후추 뿌려준 상태에서 자연해동했어요.
튀김가루는...제가 비교적 튀김가루를 즐겨 쓰지 않는 편이에요. 튀김옷은 밀가루에 달걀 정도 넣어서 만들거나 아니면 녹말가루...
그런데 딸의 친구가 준 튀김가루가 있길래 그걸로 튀겨봤는데..진짜 맛있게 잘 튀겨지네요.
우리 쌀이 들어간 거라고 하는데..그래서인지 더 맛있는 거 같았어요.

장마가 지면..제가 꼭 하는 음식들이 몇가지 있는데..그중 하나는 전, 또 하나는 튀김...그리고 곰국이에요.
비가 주룩주룩 오는 저녁이면 사골이든 꼬리든 아뭏든 푹 고은 국에 밥 말아서 묵은 김치 척 올려서 땀 뻘뻘 흘려가며 한그릇 먹으면,
찌푸두둥한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오늘은 튀김 먹었으니까..내일쯤엔 전도 부쳐먹고..그리고 꼬리곰탕도 끓여야 겠어요.
이번 장마에도 먹고 몸 보신해보겠다고...오늘 꼬리 사왔거든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연맘
    '05.7.1 8:07 PM

    정말 맛있게 보여요.

  • 2. 소연맘
    '05.7.1 8:08 PM

    오늘 낮에 부산은 천둥 번개에 깜짝 놀라.....
    일주일째 날씨가 영 마음에 안들어요
    비오는 날에는 찌짐이 최고죠.

  • 3. 시흥공쥬~
    '05.7.1 8:15 PM

    정말 맛나보여요.. 야근중.. 배고프네요..ㅜ.ㅜ

  • 4. 아마린
    '05.7.1 8:22 PM

    어떤 통신을 쓰시는지...저도 엊그제 모뎀을 바꿨지 모예요...며칠동안 속터져 죽는줄 알았어요..
    요즘 하루걸러 감자전인데, 튀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워낙 번거롭긴 하지만 .
    저도 방금 막 사골 떡만두국을 땀과 함께 후루룩 해치우고 왔답니다. 땀 많이 흘리는 계절이니만큼
    잘 먹어야죠..
    모두들 건강하자구요..

  • 5. 슬레인
    '05.7.1 8:48 PM

    ㅎㅎ 제 아들도 새우전은 안먹지만 새우튀김은 먹습니다.
    비가 오니 煎이 땡기네요.
    내일쯤 찌짐을 부쳐먹어야 겠어요.

  • 6. 석두맘
    '05.7.1 10:16 PM

    사진만보면 새우튀김같아요
    장마땜지 쫌전에 이불 다림질했어염...

  • 7. 뿌요
    '05.7.1 10:20 PM

    이 더위에 꼬리곰탕을 끓이면 집안이 찜질방이 될겁니다.
    넘 더워요.

  • 8. 경빈마마
    '05.7.1 11:20 PM

    푹 고은 국에 밥 말아서 묵은 김치 척 올려서 땀 뻘뻘 흘려가며 한그릇 먹으면,
    -------------------------------------------------------------------------

    이 부분에서 엄청스레 공감하고 있는 일산 촌닭입니다.

  • 9. 재키
    '05.7.1 11:25 PM

    헤경 선생님 아들도 있으신가 보군요
    전 딸 지은이만 있으신 줄 알았는데...^^

  • 10. 똥그리
    '05.7.2 1:17 AM

    저도 장마철에 전도 부쳐먹고 곰탕도 끓여먹고 그러구 싶네요. ^^
    비에 젖은 흙냄새 맞으며 먹는게 그게 맛인데,,, 여긴 너무 햇살 쨍쨍해서 그 느낌이 안나요. ㅡ.ㅡ
    요즘 튀김을 자제하자! 이러구 있는데 사진에 튀김 진짜 바삭해보이네요. 쩌~업~

  • 11. ms.kelly
    '05.7.2 2:23 AM

    답글을 달다가 어느날부터인가 그냥 읽다가 지금 다시 답글을 답니다. 반가워해 주실거죠?
    튀김이나 전 종류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놈의 '살' 문제에 걸려 전혀 입에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살이 빠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
    정말 맛있어 보여요. 눈으로라도 꿀꺽!!!

  • 12. champlain
    '05.7.2 2:56 AM

    이제는 익숙해 져서인지
    선생님 글을 읽으면 맛이 저절로 그려지면서
    마구 행복해 집니다.^^

    저도 전보다는 튀김이 좋아요.^^

  • 13. 야난
    '05.7.2 9:07 AM

    어제 포항에 계신 어머님이 감자를 보내셨어요.
    강판에 갈아서, 매운 고추 썰어서 감자전을 해 먹어야 겠어요.

    주말에 바쁘게 생겼어요.
    세탁기도 사러 가야 하고, 전자렌지보러 아름다운 가게에도 가야 하고..
    딸래미 서랍장과 거울도 봐 둬야 하고...
    이사날이 하루 하루 다가오니 몸은 힘들지만 기분은 너무 좋아요. ^^*
    주말 잘 보내세요.

  • 14.
    '05.7.2 10:02 AM

    튀김은 정기적으로 먹어줘야 한다는..
    .. 사진속의 오징어튀김, 손으로 집어먹고 싶을만큼 생생합니다.
    그리구..[책] 모임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새글 올렸습니다. ^^

  • 15. 체리맘
    '05.7.2 12:24 PM

    날씨가 계속 이러니 모두들 전이나 튀김들을 많이 찾으시네요.
    조금있으면 올 제딸아이한테도 부친개해줘야겠어요
    얼려둔 동태도 저녁에 상위에 얹어 볼까요?...

  • 16. 동그리
    '05.7.2 12:34 PM

    아! 전 콜레스테롤 조절을 해야만 하는데,고지혈증도 조심해야한다구 정기 검진에서
    그러더군요. 근데,좋아하는 메뉴가 튀김,전 이런것들이라,쌤님의 사진 보니
    제겐 너무나 큰 고문이군요.냉동실의 "태국산 중하"-예전에 하나로에서 2팩에 10,000원씩
    4팩 사놓은 것-를 어제밤에 청주,레몬즙에 30분정도 재웠다가 찜기에 쪄서 한 15마리는 남편과 맛나게
    야밤에 먹고-먹을때는 아무생각없이-남은것을 냉동실에 넣어 놨는데,그것 또 튀김 할까봐요.
    맛 없을라나요?

  • 17. 행복이가득한집
    '05.7.2 1:11 PM

    저도 어머님이 병원에서 퇴원해서 몸 보신하시라고 꼬리반골 사다 푹푹끊이고 있습니다
    날씨가 덥고 찌푸듯한데 간단한 요리로 하세요 여름에 가스불 굉장히덥지요
    저희집은 주방이 여름에 더워서리.....

  • 18.
    '05.7.2 1:22 PM

    앗... 실수,, 분명히 동태포라고 읽고는 오징어라고 썼네요. 죄송합니다.
    오늘낼..감자라도 튀겨야할라나봐요.
    그리고 .. 고맙습니다~~~.^^

  • 19. 감자
    '05.7.2 2:02 PM

    튀김이 엄청 바삭해보여요~~ 아!! 맛있겠당~~

    저는 어제 저녁에 기름 잔뜩 둘러서 해물전 먹었어요...
    칼로리의 압박을 걱정하면서요 ^^;

  • 20. 미스코리
    '05.7.3 5:26 PM

    너무 먹음직 스럽군요...바삭해보여요

  • 21. 연주
    '05.7.4 10:56 AM

    튀김 먹고 싶어요 ^^
    전 삼계탕 한번 하려고 맘 먹은지가 언젠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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