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학교를 가야하던 10대때에는 그리 한해가 길더니만..요새는 어쩌면 이리 시간이 잘가는 지...
20,30대때..."시간이 너무 잘간다고"고 하면 친정어머니, "나이 더 먹어봐라, 시간 더 잘간다"하시더니,
정말 그 말씀이 맞아요. 30대때보다 40대에는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별로 하는 일 없이 하루 해가 후딱..1주일이 후딱...주말 몇번 보내면 또 한달...ㅠㅠ

습기때문에 하루 종일 온몸이 찌푸두둥한 요즘..몸 보신이나 하려고...해삼탕 했어요.
해삼탕은 해삼만 잘 골라서 잘 불려서 하면 참 별 거 아닌데...중국음식점에서는 참 비싸게 받죠.
오늘 해삼 3마리 가지고 했으니까..재료는 1만원도 안들은 것 같은데...
아마 이정도면 중국음식점에서 4만5천원 정도 (은평구 시세) 받을듯...
사진을 예쁘게 찍어야 하는건데..딱 한장 찍으니..배터리가 나가더라는...ㅠ.ㅠ
그렇다고 충전될 때를 기다릴 수 없어서 그냥 먹어버렸어요...요새 정신을 어디다 두고 사는지...
어젠 메모리카드 안끼고 들고나가질 않나..오늘 배터리 없는 걸 모르질 않나...
내일까지만 맹하게 살다가...7월부터 똘똘하게 살아야지..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