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부터..더위가 장난이 아니죠??
효도차원에서 경기도 북부 일원을 약 다섯시간 동안 운전했더니...꼭 더위 먹은 사람 같아요...
며칠전 끓여서 냉장고안에 넣어두고 하루 걸러 하루 먹은 장어탕이 남아있었지만..너무 더운 관계로 냉국 했어요.
어느새 냉국이라니...올 여름 어찌 나려고...
오늘 냉국은 비비고 냉국!!
또..비비고가 뭐냐고 물으실거죠? 이마트에서 산 염장한 종합해초에요...
저도 뭐뭐가 들어있는지는 몰라요. 하얀거 빨간거 초록색 검은색..마구 섞여있어요.
이거 씻어서 소금기 빼고..
오이 조금 채썰고...
볼에 비비고와 오이를 담고 파 마늘도 넣은 다음 국간장을 아주 약간 넣어서 간이 배도록 잠시 놔뒀어요.
국물은..여름의 필수품...얼음골 냉면육수 얼려둔 것...동치미맛 1개, 보통 냉면 육수 1개를 꺼내서 잠시 해동판 위에 올려뒀다가...
방망이로 밀어줬어요.
그릇에 건더기 담고..아직 덜 녹은 육수 담고...한그릇 먹고나니..입안이 얼얼하네요..아이스크림을 한 바가지 먹은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