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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요리강습을 마치고...

| 조회수 : 7,173 | 추천수 : 103
작성일 : 2004-04-21 23:31:13

점점...말하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이 쉬워 지는 것 같아요.
말로 하자면 적당한 단어가 머리 속에서 뱅뱅 돌기만 하고,입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래도 방송은, TV같은 경우는 편집이라는 게 있고, 라디오는 MC가 있으니까, 그런대로 할만한데, 요리강습은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

오늘 2차례의 강습을 앞두고, 오래전부터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면...믿으시겠어요?
장은 언제 볼까, 준비는 언제 하지? 시간이 짧으니 음식은 모두 완성해갈까?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릴테니까 가서 할까?
강습할 때 요리가 제대로 안되면 어떻게 하나? 음식이 맛 없다면?
무슨 얘기를 한시간씩이나 하지? 재미없는 표정이면?
지난 주말부터 한시도 맘이 안 편했습니다.

드뎌 어제 아침, 이마트에 가서 장을 봐다가 씻고 썰어야 할 야채 모두 준비해서 냉장고 안에 넣어놓고 방송 다녀왔어요.
오늘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쌀 씻고, 상추 씻고, 양배추 찌고....

30명씩 2회에 참석하는 분들, 하나씩은 드셔야 할 것 같아서, 나름대로 넉넉하게 상추쌈밥과 양배추쌈밥을 만들고 보니, 낮 12시.
부랴부랴 머리 감고, 준비하고 뛰어나갔습니다.

첫 회는 락앤락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했던 만큼 낯이 좀 설어 잔뜩 긴장한 가운데 무사히 마쳤어요.
첫 회 강의가 끝나고 책에 사인하는데 아짱님과 바스키아님, 그리고 캐나다에서 일시귀국한 와중에 오늘 행사에 참석코자 KTX를 타고 부산에서 급거 상경한 우렁각시님을 보니...긴장이 확 풀리더군요.
당일치기로 절 만나러 와준 우렁각시가 얼마나 고맙던지...

두번째 강의는 마음은 편했는데, 그런데 강의하기는 더 어렵더라구요.
왜냐하면 책도 읽었고, 리빙노트를 통해 제가 뭐해먹고 살고, 어떤 사람인지 뻔히 아는 분들 앞에서 얘기하는게, 뭐랄까 재방송을 하는 느낌이랄까...
현순필님, 두들러님, 햇님마미님, 엘리사벳님, 곰삥님, 고릴라님, 모두 모두 반가웠어요.
승연맘님 바스키아님 아짱님 우렁각시님, 말 안해도 아시죠? 고마웠던 거.

집에 들어와서 싸가지고 나갔던 락앤락 통 설거지해서 쌓아놓으니까 뻥 조금 보태서 언덕만큼 되네요.
눈꺼풀도 내려앉고...
피곤은 하지만 즐거운 만남을 생각해보니...행복한 피로네요!!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데뜨
    '04.4.21 11:36 PM

    하고 싶은 일 하고 산다는 것은 행복이지요.^^*

    갈수록 머릿속엔 정리가 되어 잇는데 입밖으로 나오는데는 시간이 걸리는 증상이 저랑 같네요.^^*

    수고하셧습니다.

  • 2. 경빈마마
    '04.4.21 11:36 PM

    알만 합니다..설거지고 뭐고 그냥 쉬고 싶은 맘일겁니다.
    수고 하셨어요...
    아뭏든 회원님들 대단해요..^^

  • 3. 나래
    '04.4.21 11:41 PM

    혜경셈~~ 오늘 정말 고생하셨나봐요!! 푸욱 쉬세요~~ ^^

  • 4. 다시마
    '04.4.21 11:42 PM

    가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지요. 성황리에 마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 5. 요리초보~
    '04.4.21 11:46 PM

    또 5등! 인거 같네요. ^^
    꼭 가고 싶었는데 사정상 못갔네요. 다음에도 또 이런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함께 하고 싶어요.

  • 6. 승연맘
    '04.4.21 11:47 PM

    선생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오늘 뵈니까 한층 더 멋져지셨더라구요.
    그 가녀린 팔이 제 가슴을 쓰리게 하네요. ㅋㅋㅋ 제 팔뚝의 딱 반이더라구요.
    전 참치볶음이 너무 맛있어서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조만간 TV-CF에서 뵙겠습니다. ^^

  • 7. 제임스와이프
    '04.4.21 11:49 PM

    오늘 강의 어땠을까 며칠전부터 궁금햇어여...
    준비하느라 애많이 쓰실것두 같았고...잘 하셨으리라 생각되구...
    오늘 직장에서두 이시간쯤에 하셨겠구나하구 생각을 햇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8. 프림커피
    '04.4.22 12:07 AM

    우렁각시님의 에너지에 입이 좌~악 벌어지는군요.
    부산 사람들끼리 ktx계라도 조직해서 한번 상경해볼까나요???ㅋㅋ

  • 9. 쭈니맘
    '04.4.22 12:14 AM

    수고많으셨어요...
    선생님의 음식을 먹어볼 기회였는데..넘 아쉬워요....
    담에도 이런 기회가 또 오겠죠..??

  • 10. 쵸콜릿
    '04.4.22 1:09 AM

    푹~~~쉬세요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 11. champlain
    '04.4.22 1:19 AM

    애쓰셨어요..
    늘 열심히 하시는 그 모습이 저희에게 모범이 된다는 거 아시죠?

  • 12. 엘리사벳
    '04.4.22 1:35 AM

    오늘 정말 반가웠습니다. 환한 웃음이 인상적이었구요.
    다른 요리강습과는 참 다른 맛을 풍기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런 강습이었어요.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하지않고 레시피를 기초로 내 입맛에 맛는
    그런 사이비 요리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의 강습 속에서
    참 잘한다는 격려를 받은것 같은 기분입니다.

    거부감 없는 소박한 모습에 편한 요리~~~~
    오늘 정말 좋았습니다. 또 언제 뵙게 될지 벌써 기다려 지네요.

  • 13. 이뽀양
    '04.4.22 4:19 AM

    요리강습 저도 꼭 가보구 싶었는데 넘 아쉬워여
    이런저런 생각에 새벽에 잠이 안와 리빙노트를 처음부터 다시 쭉 읽어 오다보니 날이 밝아 올려고 해요!!!
    혜경님의 글이나 다른 여러분들의 글을 다시 읽어보니 참 새롭네요
    즐거운 이야기도 가슴찡한 이야기도 참 많았던거 같아요
    열심히 바쁘게 사시는 거 보면서 게으른 제 자신을 반성할때가 참 많습니다
    82cook 을 알게된게 행운이라고 생각하고요
    82cook 오래 오래 유지 되길 빌어요....

  • 14. june
    '04.4.22 6:56 AM

    하핫...82쿡 새식구들이 또 늘어 나겠는 걸요~ 손님맞을 준비!!!

  • 15. 배영이
    '04.4.22 7:56 AM

    회사 근처라 넘 가고 싶었는데요..

    가끔 점심때 그 근처 가서 밥먹고
    그 매장도 돌아 보고 했었는데
    아쉽네요..

    참 즐거우셨겠어요.

  • 16.
    '04.4.22 8:02 AM

    정말정말 수고 하셨군요 샘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가 긴장을 하게되는 것같군요
    수고하셨어요 ^^~~*

  • 17. one2mom
    '04.4.22 8:41 AM

    조물조물, 주물럭주물럭
    콩콩콩콩......
    어때요? 좀 시원하세요.
    제 앞에 계신다면
    더~~ 시원하게 해드릴수 있는데.

  • 18. 햇님마미
    '04.4.22 8:41 AM

    김혜경샘님,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피곤도 하실법 하신데 이렇케 일일이 출석도 또 불러주시고...
    이번에 샘님도 만나고 여러 82쿡언니야들 만나니까 엄청 좋았습니다..
    전 제가 일등인줄 왔다가 착각속에 빠지는 듯.....^*^
    샘님께만 하는 말인데요, 샘님 어디나가시면 30대라고 조금 뻥 치셔도 괜찮겠습니다.
    샘님 정말 멋지시고 커리어우먼이라는 이미지가 꽉 베켜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수고 마니 하셨구요....
    다음번에는 더 큰 무대에서 저희82cook식구들 다 모였으면 좋겠네요...^*^가능할 지...

  • 19. 훈이민이
    '04.4.22 9:19 AM

    잘하셨을거예요.

    푹 쉬세요.
    피곤은 그때그때 풀어야 하더라구요....

  • 20. 소금별
    '04.4.22 9:30 AM

    함께하셨던분들 좋으셨겠어요...
    어젠 날씨도 좋든데...
    저는 어제 천안에 출장나녀왔는데, 이제 봄꽃도 한풀꺽이고...
    초여름인듯싶더라구요

    샘이 너무 멋지신거같으세요...

  • 21. 칼라(구경아)
    '04.4.22 9:41 AM

    그심정이해갑니다......
    머리결은 보드랍게 잘나오셨나요?
    수요일만 아니라면 혜경샌님 만나볼 좋은기회였는데....
    다음에도 82cook회원들을 위한자리 한번더 마련해주세용~~
    아침이라 푹쉬세요란말이 이상하게 쓰여지네요*^^*
    오늘은 사우나다녀오세요~~~~~ㅎㅎㅎ

  • 22. polaroid
    '04.4.22 9:55 AM

    어제 정말 너무 좋은 특강이었습니다......
    약속시간때문에 끝까지 같이 못있고 책에 샘 싸인도 못받아가지고 온게 젤로 아쉽네요~~
    샘한테 얼굴도장찍고팠는데.....ㅜ.ㅜ......
    수고하셨어요....목소리 너~~~무 고우시고....말씀도 시원시원하게 잘 하시고....
    무엇보다...
    그 돼지고기 생강구이 인가.....그거 넘넘 맛있었어요.....정말 냄새도 없고....
    우리 신랑 언넝 해줘야겠어요....^^

    다시한번....수고하셨습니다~~~!!!

  • 23. 쪼꼬렛무쓰
    '04.4.22 9:57 AM

    저두 소식듣고 부랴부랴 락앤락서포터즈에 가입하고 신청했는데.. 떨어졌나봐요~
    흑.. 다음을 기약하며 요리강습 후기로 맘을 달래봅니당..

  • 24. 테디베어
    '04.4.22 9:57 AM

    오늘은 푹 쉬세요.
    담에 기회되면 저도 참여할께요

  • 25. 미씨
    '04.4.22 10:11 AM

    샘님,,,고생하셨네요,,
    그래도 82쿡 회원들이 참석하니까 좋으셨쬬..
    우렁각시님의 열성도 대단하시고,,,
    명동쪽으로 강의하러 오시면,,꼭 가겠습니다..

  • 26. 치즈
    '04.4.22 10:22 AM

    멀리 살면서도 끝끝내 포기가 안되는 마음....으잉,,,나도 갔었으면..하는 마음입니다.
    재미있었을 거 같아요.
    지방살이설음..

  • 27. 경빈마마
    '04.4.22 10:49 AM

    치즈 우리 82식구 목포에서 벙개 한 번 합시당....
    핑계삼아 한 번 가게....엉~~~~알았다구요?????

  • 28. 고릴라
    '04.4.22 11:01 AM

    울아들넘땜에 강의도중 왔다갔다 정신없게해서 너무 죄송해요.
    저 양배추쌈 하나 먹었는데 제가 한거랑은 양념장부터 화~악 다르네요.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역시 아들땜에....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돌아와서 둘이서 쭉 뻣어 한잠 잤습니다.
    아무것도 안한 저도 이런데 샘은 정말 힘드셨겠어요.
    좋은 강의 듣고 푸짐한 선물도 받아서 기뻤어요.

    우렁각시님이 그렇게 먼곳에서 오신줄 몰랐어요. 대단해요.
    우렁각시님,아짱님과 바스키아님, 넘 번가웠구요,

    다른 식구들도 많이 왔을텐데 정신이없어서 인사를 못드렸네요.
    담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할께요.

  • 29. 고릴라
    '04.4.22 11:03 AM

    지금 발견한건데 어제 1회때랑 2회때랑 선생님 앞치마가 다르네요?
    오~호, 세심하게 신경쓰신 게 느껴집니다.

    파란 앞치마에 "KIMYSWIFE"라고 새겨 놓으신것도 인상적이었어요.

  • 30. 제임스와이프
    '04.4.22 11:04 AM

    앙..어젯밤에는 없던 사진이..^^??
    리플을 보니 샘이 하신 음식이 정말 궁금해요..샘이 하신건 정말 틀린가보군요..^^*
    샘...울신랑이 사진보드니 소녀같데요...^^*

  • 31. 분홍리본
    '04.4.22 11:12 AM

    쩝...부럽당..
    꼭 가고 싶었는데..
    샌님 다음에도 또 기회있겠죠?

  • 32. 아름다운 그녀
    '04.4.22 2:02 PM

    오늘은 집에서 잘~쉬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실명으로 인사했던 김경숙 입니다.
    제가 늘 보기만해서 가입할때 실명으로 했는지 좋아하는 닉네임으로했는지 헷갈려서 그냥 인사드렸어요.
    흔치않은 닉네임으로 인사했다면 더 기억에 남았을텐데...
    앞으로 궁금한거 검색만 하는게 아니라 묻기도 하고, 선생님의 격려로 요리 실습도 열심히 할께요^^*

  • 33. 두들러
    '04.4.22 4:13 PM

    선생님, 그리고 다른분들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다른분들이 선생님을 보고나면 왜그렇게 좋아라 하는지 저도 이젠 알것같네요^^
    사실 코스코 장바구니에 다먹은 락앤락통 담으실때
    저걸 집에가서 씻을려고 하시나? 했지요. 역시..정말 일거리 많으셨겠어요..
    저도 마음은 좀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처음이라 괜히 뻘쭘해서..^^;
    진행이나 말씀하시는것이 하도 자연스러워서
    주말내 스트레스 받으셨다는 사실이 믿기지를 않네요.
    음식도 맛있었고 강의도 너무 재밌었어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34. 코코샤넬
    '04.4.23 9:22 AM

    헹....저도 동참하고 싶은뎅.....
    언젠가 기회가 오겠죠? ㅎㅎ
    진짜 피곤하셨겠어요...

  • 35. 쪼꼬레또
    '04.4.23 9:36 AM

    무사히 강습 마치셨다니 다행이네여.. ^^
    82회원분들 열의도 대단하구욤.. 흐흐..
    다 - - 혜경선생님 인덕이에염.. ^-----------------^ 인기 짱짱!!!!!!!!!
    저두 그런 강습 함 가봤음 정말 좋겠네염 ㅠ,ㅠ ...
    서울이 아닌게 섭.. 우오오오

  • 36. 소버즈
    '04.4.23 3:35 PM

    락엔락?
    많이 눈에 익은 앞치마네요.ㅎㅎ
    진작 알았으면 저도 가볼걸...
    참석하는 사람들 먹을 것 까지 챙기시는 마음씨에 감동받아 갑니다.

  • 37. 유령회원
    '04.4.24 2:03 PM

    저 아직 아뒤도 못정한채 일년넘게 눈팅만 하는 유령회원인데요..

    그날 나갔다가.. 샘님 미모에 헉!!! 하고 가슴이 두근!! 했다는거 아닙니까....

    진짜로 숨이 잠시 멎었어요.....

    얼굴도 제대로 못쳐다보구... 무슨... 짝사랑 상대를 훔쳐보듯이... -,.-;;

    여자보고 가슴이 철렁하기는 진짜 첨이에요.

    샘!! 너무 이쁘세요! 어쩜 웃으시는 모습도 그리 고우신지....

    저 나이먹어도 샘처럼 되고싶다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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